오늘 버스타고 가는데 만원버스였어 나는 복도쪽에 앉았는데
어떤 아줌마가 큰 풍선을 갖고 타는거야 그리고 내 옆으로 와서 서서 갔어
근데 아줌마가 좀 뚱뚱해서 배가 자꾸 내 어깨를 툭툭 치는거야
나 모르는 사람이랑 부딪히는거 되게 싫어하거든..아니 모두가 그러지 않나??
아무튼 그래도 버텨볼라고 몸 최대한 옆으로 해서 가는데
그래도 계속 툭툭 치이는거야
근데 아줌마 언제 내릴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계속 있을수는 없잖아ㅠ
그리고 광역버스 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복도가 좁잖아
계속 타는 사람들 있으니까 뒤로 가야되는데 아줌마만 안 가고 버티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아줌마 뒤로 계속 넘어갔거든?
근데 다른 사람들 넘어갈때마다 아줌마가 내 쪽에 바짝 붙는데
나 책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몸뚱이가 바짝 붙으니까 너무 당황스러운거야;
그리고 나 팔걸이에다 팔 올리고 있었는데 아줌마 전화온다고 핸드백을 내 팔 위에 그냥 얹는거야
그래서 이건 아니다 해서 아줌마한테 "아줌마 죄송한데 좀만 뒤로 가주실 수 있겠어요?"라고 얘기했어
그래서 아줌마 좀 뒤로 갔고 더이상 안 부딪혀서 쾌적한 환경에서 잘 가고 있었지
근데 한 10분정도 지났나 아줌마가 "아가씨 지금 나한테 뒤로 가라 그랬어? 뒤로 갈데가 어딨다고 뒤로 가라그래?"
그래서 "예?? 아니 자꾸 치여서요."이랬더니 "좀 친다고 그거 하나 양보 못하나? 아니 짐이 있어서 이러고 있는건데 그렇게 예민하게 굴거면 버스 왜 타?"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하 진짜 이런경우 처음이여서 그러는데 익들아 내가 예민한거니?? 내가 잘못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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