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친구들 앞에서 나 고 내가 그 사람들한테 어떤 안좋은 일 당해도 화내주지는 못할망정 그사람들 대변해주는 일. 아무리 내가 가장 가깝고 자기 자식이라 해도 내가 남앞에서 희롱당하고 놀림받는데도 '장난이다, 뭘 그런걸로 화내냐.'라면서 웃기만 하고. 내가 왜, 도대체, 아빠 형제들에게 모욕 당해야하고 처음 보는 아빠 친구들에게 얼평, 몸평 이것저것 평가받아야하냐? 내가 싫은 내색 다 보이는데도 왜 그냥 웃기만 하냐? 동조한다는거냐 아니면 저 사람들을 혼내긴 좀 꺼리는거냐? 나는 잘만 혼내더니. 내가 성추행당했다해도 나 이뻐서 한 행동이라고 말한 작자다. 우리 아빠는. 언제부터 나는 소모품이 되었는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