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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0
이 글은 8년 전 (2018/1/08) 게시물이에요
다 정해진 상황에서 말한건 내 잘못인데 

여행경비 내가 알바해서 다 벌었고  

우리집 얼마전에 이사해서 돈 많이 빠진건 아는데 

그거 신경쓰면서 여행취소하고 싶진 않았어  

대학 졸업한지 2년지났는데 1년은 강박증이랑 공황약간와서 집에서 보냈고 2017년 1년 알바해서 여행가는건데 아빠눈에는 내가 그렇게 한심해 보이나봐 

그래 뭐 나도 내가 한심해 뭐 어쩌겠어  

내 인생 내가 갉아먹고있는거 아는데  

 

누구 하나 기댈 구석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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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네가 벌어서 네가 가는건데... 너 한심한거 아니야 인생 갉아먹는 것도 아니고 나도 공황발작 이후로 집 밖에 못나가다가 일년만에 알바자리 구해서 사람 대하는거 연습하고 그 알바로 번 돈으로 여행 다녀왔어 우선은 아버님이랑 차분하게 이야기 해보는게 어떨까 직접 말씀드리기 뭐하면 다른 가족분이더라도... 그리고 혹시 아버님께서 널 한심하게 본다고 느끼는 이유가 너의 마음상태에 대해 이해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면... 이해 그게 가장 어렵지 나는 수년간 겪어온 우울증 속에 그냥 이해는 없다고 결론내버렸어 서로 모두가 이해하는 세상이면 관점이나 견해같은게 왜 생겼겠거니... 그냥 저 사람은 저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고... 뜬금없는 말이지만 네가 타인이 너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받아들인 방식으로 생각해보는건 어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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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 계속 읽고 읽었어
정말 이해가 가장 어렵더라
이십몇년 같이 산 사람인데 나에대해 이렇게나 모를까 내가 나 힘들다고 아프다고 말하지않았다고해도 눈치한번 못채주는건가 내 상황 내 생각 내 결정 이해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가 이 생각 정말 많이했는데 네말이 맞는것 같다. 나랑 아빠는 다른 사람이니까, 살아온 세월도 환경도 다르니까 그냥 이해가 없는거였네.
앞으로도 쭉 이럴텐데 조금 숨막히긴하다ㅎ

그래도 아까의 기분이 많이 사라졌어
아빠랑 있었던 일도 또 나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볼수 있었고
고마워 덕분에 조금 더 정리된 여행을 할수 있을 것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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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도 그랬어 왜 내가 힘든걸 이해 못해주냐고 엄마아빠가 살아온 인생이 고단했던 건 알겠지만 서로의 힘듦은 견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근데 돌아보니까 나조차도 부모님에게 이해를 강요하고 있더라 나도 부모님이 나를 이해 못하시는걸 이해 못하고 있으면서
내가 생각하기엔 내가 어떤 견해나 관점을 수용하고 있을때, 혹은 같을 때 그걸 이해라고 하는 거 같아 이해와 인정은 정말 종이 한장 차이라서 사람들이 헷갈려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거라고 착각하는 것 같구... 어렵지 누구는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걸 보고 너는 그냥 네 상황에 해탈한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 해탈이든 뭐든 내가 어떤 사람이든 그냥 그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기로 했고 그로서 내가 이해받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졌으니 나에겐 잘 됐다고 생각해 내 생각을 글로 온전히 못 전할 거 같아서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했는데 찬찬히 읽어줘서 고마워 여행 잘 하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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