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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54
이 글은 7년 전 (2018/10/21) 게시물이에요
금수저는 아닌데 은수저 정도 될거야.  

부모님 열심히 일하셔서 나 재수종합학원에서 재수 삼수 다 시켜주셨고 난 지금 의대생이야. 

근데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 걸렸어. 

부모님은 모르시는데 그래서 정신과도 다녔고. 

난 알바도 안해봤고 갖고싶은건 부모님 허락도 안받고 다 사. 

뭐라고 안하셔. 

해외여행 가고싶으면 비행기표 그냥 끊고 엄마한테 나중에 통보하듯 말하고. 

그냥 내가 하면 다 예뻐해주셔. 내가 자랑스럽대. 

그렇다고 나한테 결과물?이나 성적을 기대하시는것도 아니야. 

의대 가라고 강요하신 적도 없어. 

다만 왔을때 좋아하시긴 했지. 

근데 졸업은 해야될거 아니야. 

근데 이제 못하겠어. 다 포기하고싶다. 

이해 받을 수 있을까 

진짜 내 가치는 의대생이라는거 밖에 없는데. 이제 나이도 너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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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휴학해보는건어때?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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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의대 특성상 휴학하면 일학기도 다시 다녀야돼.
그때 죽을만큼 힘들게 공부하다 우울증 걸린거라 다신 또 하기 싫어. 아니 못해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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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꼭 의대가 아니어도 다른 길도 많아 잠시 내려놓고 쉬는 것도 좋아 쓰니는 의사가 되고 싶은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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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되고싶었어. 이젠 모르겠어. 좋아하는 공부지만 이렇게까지 하고싶지는 않아. 인생의 모든걸 공부때문에 포기하는 느낌인데 이젠 진짜 이렇게 해서까지 의사가 되고싶은건지 확신이 없으니까ㅠ 자랑스러운 딸이었는데 실망시킬것도 무섭고 주위 사람들이 나약한 애로 볼것도 무섭고.그리고 나도 솔직히 의대생 타이틀을 못 놔버리겠어. 한심하지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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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아냐아냐 그럴 수 있지. 어떻게 공부해서 들어간건데 포기하려면 너무 아깝잖아. 당연한거지... 쓰니가 지금 너무 지친 것 같아서 조금 쉬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인데 1학기부터 다시 다녀야 한다니 그것도 힘드네... 다음 학기에라도 한번 쉬어보는건 어떨까? 다른 해결책같은게 떠오르질 않아서 미안하네... 결국은 조금 더 참아봐라 라는 말이랑 같은 것 같아서ㅠㅠㅠ 휴학같은건 주변에 하는 사람도 많고 다들 좋다고 해서 해보는걸 추천하고... 사실은 다른 무엇보다도 쉬는 걸 추천하고 싶다ㅠㅠㅠ 요즘이야 다들 적성을 찾아가는 거니까 의대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지만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는 학교을 그만두고 나오기에는 그 대신 정말로 하고싶은 다른 게 있어야겠지... 쓰니가 지금 잘 모르겠다면 너무 급하게 결정하는건 좋지 않을 거 같다고 생각이 든다ㅠㅠㅠ
그치만 그거랑 별개로 부모님이 실망하시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쓰니가 의대생이 되기 전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지 않으셨다가 갑자기 자랑스러워 한 것도 아니니까.
그리고 만약 내가 쓰니 주변 사람이라면 나약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을거야ㅜㅜ 뭐든 자기가 원래 하던 일을 포기하고 새로운 걸 하기에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니까. 지금 지쳤으면 쉬는 게 당연해. 자신한테 필요한 걸 하지 못하고 주위에서 하는대로 하는 게 진짜 나약한 거지! 스스로 뭐가 필요한지 알고, 그걸 잘 찾아 하는 사람이 대단한거라고 나는 생각해...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 해 ㅠㅅㅠ 주변 걱정을 하면 쓰니가 점점 불편해져... 다른 사람의 눈치가 안 보일 수가 없고 부모님도 당연히 신경이 쓰이겠지만 뭔가를 결정할 때 가장 우선순위는 꼭 쓰니로 해 줘.
사실 내가 답을 줄 수 있는건 없지만 ... 내가 쓰니 주변의 사람이었다면 직접 물었을 때도 이렇게 얘기했을 것 같아.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ㅎㅎㅎ...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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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ㅠㅠ 나 사실 점점 표현력이랑 언어구사능력이 떨어지는 기분인데 익인이는 말을 참 조곤조곤 잘 하는구나ㅠ 댓글 캡쳐해놓고 두고두고 볼래! 익인이의 오늘이 좋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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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앗 쓰니 칭찬에 왠지 기분이 몽글몽글해졌어... ㅎㅎㅎ 고마워! 쓰니도 좋은 하루 보냈으면 좋겠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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