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2915857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17
이 글은 7년 전 (2018/11/16) 게시물이에요
정말 신세 한탄이고... 보다가 우울해질수도 있다..! 

 

사실 고3 보내면서 내가 지금까지 느꼈던 감정이 우울증으로 정의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모의고사 하나씩 보면서 불안감에 미치도록 울어본 적도 있었고, 모고 전날에 감기약을 입에 털어넣은 적도 있었어. 

 

내가 느끼는 감정이 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끙끙 앓다가 결국은 터져버리기도 하고. 그래서 그 감정 그대로 일기 쓰기 시작했어. 누구라도 내가 없어지거나 한다면 내가 이만큼 힘들었다는걸 알아줬으면 해서...ㅎㅎ..  

 

제일 친한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걔가 그러더라고, 힘들면 말 좀 하라고. 같은 학교 아니니까 말하기 힘들면 옆에 다른 친구한테도 말 좀 해주라고. 그래서 용기내고 기숙사 같은 방 친구한테 털어놨어. 이런 말 해서 너무 미안한데 나 너무 힘들다고. 자해 한것도 말하고 그랬는데, 돌아온건 취급이더라. 아직도 잊지 못함 그 “약쟁이야?̊̈” 라는 한 마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자존감 깎아내리는 게 보이는 애였어.. 사람 잘못 믿은 날 탓하면서 또 자기 혐오가 심해졌어..ㅎ 

 

그렇게 친구 관계에도 스트레스 받고,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짝남 문제로도 스트레스 받기 시작했어. 나 자신과의 관계도 벅찬데 타인과의 관계도 더 신경쓰기 시작했고, 점점 지쳐가더라.  

 

어느 날에는 공부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정말 미친듯이 공부만 하는 내가 너무 불쌍해서. 원하지 않았던 대학(최저 너무 세서 안넣고 싶다고 했는데 맞출 생각이나 하라고 학교에서 강요한 대학)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공부해야 되나 싶어서. 아빠는 한번도 공부하는 날 보려고 노력조차 안하면서 공부 안한다고 매번 툴툴대고. 왜 나는 아무한테도 사랑받지 못할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정말 공부만 했어. 밥도 안먹고 공부한 적도 있었어. 그 대학의 최저는 내 꿈이 아닌데 그냥 뭔가 이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 그렇게 계속 최저 안나오다가 10월에 131112가 떴어. 진짜 미친 듯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위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됐어. 날 무시했던 사람들 다 이긴 것 같아서.  

 

그 이후로도 미친 듯이 공부했어. 그런데 결국 오늘 결과는 답이 없네. 결과가 모든걸 보여준다는 말이 맞겠지만, 내가 한 노력을 모두 무시하는 결과에 난 눈물 밖에 안난다. 불끄고 자는 것조차 무섭고, 혼자 있는게 너무 무서워. 내 현실들과 마주하게 될까봐.  

 

 

두서 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사실 생일날 죽으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살아있네. 반쯤 죽어있는 상태로 내일도 살아가겠지 뭐.
대표 사진
익인1
그래도수고했다ㅜㅜㅜ걔가좀 말을이상하게하네..그대학말고다른대학도있으니까 힘내자!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최저 없는 수시도 있으니 그래도 위안 삼는다..... 고마워😊😊
7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그거붙을꺼여!!얼마나열심히했는데!!붙으면자랑하러와~~
7년 전
대표 사진
익인3
쓰나 지금은 어때??잘지내?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엉엉 엠티가는중 ㅋㅋㅋㅋㅋㅋㅋ
7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남자친구도 생기고 부과대도 돼서 요즘 행복하게 살고있어 ㅎㅎㅎㅎ 그때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ㅠㅠㅠ
7년 전
대표 사진
익인4
글쓴이에게
헐 쓰니 인싸됐구낭ㅋㅋ늦었지만 축하하고 재밌게놀다와~~

7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요새 애들도 쨔샤라는 말 써?1
5:38 l 조회 5
무서운 거 조아하는 사람
5:37 l 조회 5
진짜 꾸덕한 면 먹고싶다5
5:37 l 조회 7
진지하게 나 내가 경계선 지능같은데 어떤지 봐줘4
5:36 l 조회 19
나 지금 너무 우울한가2
5:36 l 조회 16
인스타 추천친구 이런것도 추천친두로 뜨나?
5:35 l 조회 7
40대 독신 우울하지 않아. 괜찮아 얘들아
5:35 l 조회 6
(약혐주의) 립펜슬만 쓰면 입술에 물집 올라오는데…… 오늘 역대급임 3
5:32 l 조회 46
오랜만에 연애하나 했는데 끝난듯2
5:32 l 조회 37
집 생각에 갑자기 막막해짐 1
5:31 l 조회 12
유럽여행 갔을 때 안 꾸미고 걍 추리하게 다니는 거 어케 생각해10
5:28 l 조회 35
일본에 파는 액상형 커피포션 먹어본사람 ??1
5:23 l 조회 11
취준 진짜 행복하네10
5:20 l 조회 185
친구 의도가 뭔지 모르겠어8
5:19 l 조회 76
사장님이 내가 같이일하는 알바생한테 예의없는 발언 했다는데 18
5:10 l 조회 97
초반에 겁나 불타는 커플 결혼할 확률 어느정도 될까3
5:09 l 조회 33
히알루론산 많이 바르면 안 좋은 거야?1
5:09 l 조회 32
키 168.2 2달동안 58.5 > 54 뺀거면 적당하게 뺀거야??2
5:07 l 조회 35
성인이 우는게 왜 잘못된건지 모르겠어 10
5:06 l 조회 79
차 온다
5:06 l 조회 14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