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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718l 16
이 글은 4년 전 (2019/11/15)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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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일주일 전부터 공부를 겨우 잡았다. 공부가 현역 때 보다 더 안됐던 것 같았다.
그나마 잡은 공부도 하루에 두세시간을 넘기지 못했다. 결국 수능 이틀 전이 되어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진걸 눈치 채고 밤을 새기 시작했다.
사실 눈치를 못 챘던건 아니었다. 그냥 발등에 불이 떨어진걸 보며 '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네, 불이 활활 타고 있네!' 이랬던거지.

수능 이틀 전 부터는 하루에 두시간을 자면서 공부를 했다. 그 전에는 정말 거의 하지 않아서 알던 것도 잊어버리고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지도 막막했다.
억지로 다 잡으려고 하니 더 안됐다. 결국 수능 전날 시험 직전에 볼 노트마저 다 만들지 못했다.

잠은 일찍 자고 아침 일찍 학교에 가려고 했는데 너무 불안해서 밤에 제대로 잠을 못 이뤘던 것 같다.
두시에 자서 5시 20분에 일어났다. 3시간 30분을 잤는데 13시간 30분을 자도 피곤하던 봄, 여름과는 달리 왜 이렇게 오래 잤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수할 때나 이렇게 공부를 해볼걸, 왜 당일날이 되어서야 이랬는지는 모르겠다.

고사장은 우리 집에서 1시간정도 걸렸다. 아침 일찍 엄마와 함께 버스를 타고 수험장에 가는 길에 부족한 잠을 청했다.
7시 20분정도 되어서 도착을 했는데 생각보다 교실에 사람이 많았다. 나름 빨리 온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생각을 고을 수 밖에 없었다.

초콜릿을 미리 까두려고 했다가 시작도 전에 모두 먹어버리고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머릿속에 많이 집어넣으려고 하니 힘들었다.
그래도 단기기억력은 조금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그것마저 아니었으면 진짜 죽고싶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일찍 보던 것을 집어넣으라고 해서 한 줄이라도 더 볼 걸 후회를 한 것 같았다.


1교시 국어시간.
내 수험번호는 짝수라서 걱정이 많이 됐다. 현역때도 짝수였고 그래서 더 망헀던 것을 내가 잘 알고 있어서 더 그랬다.
다행이도 멘탈을 조금 진정해줄만한 계기가 있어서 멘탈이 깨지려고 할 때 마다 차분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큰 무리 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다.
풀면서 시간 걱정도 했고, 안 읽히는 문제는 지체없이 넘어갔다. 작년이 너무 역대급이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쉬웠다고 생각만 했다. 
생각만 그랬던 것 같다. 왜냐하면 답을 풀면서 확신을 가지고 적었던게 많이 없으니까. 하기야 내가 공부를 안 했으니까 그렇겠지.
그래도 2월 이후로 국어공부라고는 9월 국어 한 번 푼 것과 운문문학 연계공부 한 번 돌린 것이 전부여서 이렇게라도 푸는건 나름 선방일거라고 생각 했다.
정신 없이 풀다보니 별표 체크하고 넘어갔던 문제들만 남았고 남은 시간은 5분이었다.
어찌어찌 대충 최대한 보면서 답에 가까운 것으로 찍고 넘어갔다. 어떻게 마킹과 가채점표는 다 작성했다.

쉬는시간에는 사회탐구를 공부했다. 그래봤자 딱히 공부한 것은 없었다.


2교시 수학시간.
솔직히 말해서 수학은 전혀 자신이 없었다.
현역때는 그래도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고 기출문제를 풀 때 딱 한 번 뿐이지만 2등급도 받아봤었지만 재수때는 공부를 안 했었으니까.
마지막으로 수학 공부한게 언제인지는 기억도 안 난다. 아마 개념강의도 수학2만 역함수 부분까지만 공부하고 풀지 않았던 것 같다. 확통도 기억 안나고, 미적분은 교재가 새거다.
그런데도 난 어떻게든 될 줄 알았다. 근데 역시는 역시 시험지를 받자마자 머리가 새 하얘졌다.
솔직히 말해서 첫 장 2점 문제들 보자마자 한숨이 나왔다. 올 초까지만 해도 몇초만에 슥슥 풀고 넘긴건데 이게 맞나? 하고 헷갈렸으니까.
5번 문제부터 막히기 시작했고, 분명히 작년에는 다 풀 줄 알았고 그래도 3점은 다 맞았던 것 같은데 건드리지도 못했다.
결국 대충 아무거나 찍고 엎드려서 잤다. 공부도 포기했다.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으로 치킨과 전복죽을 먹었다. 다들 속에 좋은 것을 챙겨가라고 했지만 난 말을 듣지 않았다.
내가 위랑 장이 튼튼해서 그래, 라는건 그냥 허세였고 사실 수능때 삼겹살 먹는 사람, 치킨 먹는 사람이 있다길래 나도 허세를 부려보고 싶어서였다.
물론 후회는 안 했다.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고, 치킨을 좀 더 싸와서 앞뒤 사람에게 나눠주면서 말이라도 걸어볼걸 하는 후회는 했던듯.
밥을 먹고 남은 시간에는 영어 짝수 찍기스킬을 한번 보고 문제를 좀 더 쉽게 푸는 방법을 적어놓은 것을 한 번 봤다.
그리고 그 외에는 또 사탐 공부 했다.


3교시 영어시간.
웃기지만 난 이상하게 자신감이 들었다. 듣기를 치르면서도 이상하게 꽤 잘 들렸던 것 같고(비록 해석은 할 수 없었다.) 문제도 나름 읽고 자신있게 답을 쓴 것도 있으니까.
풀면서 어? 괜찮은데? 나름 나 잘 치는 것 같은데? 하고 생각했다. 지금 보면 그냥 아무것도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 같다.
영어 시간에도 대충 풀었다. 어차피 자세히 봐도 모르니까 그 시간에 마인드맵처럼이라도 탐구 공부를 하는게 낫겠다 싶었다.

웃기겠지만 쉬는시간에는 잠들어버렸다. 

4교시 탐구/한국사 시간.
한국사는 그래도 나름 자신이 있었다. 왜냐하면 개념강의를 완강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바로 전날 풀었던 한국사 기출문제도 2등급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풀었던 시험지가 아니었기에 어? 이정도면 그래도 4등급은 뜨겠는데? 싶었는데 생각 외로 어려웠다. 뭔 한국사가 이리 어렵나, 나는 사실 매국노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탐구는 생윤사를 선택했다. 현역때는 윤사문을 선택했었고 도표가 너무 하기 싫기도 해서 놀랍지만 법정 윤사로 탐구를 바꿨었다.
근데 6월까지 법정윤사를 공부하다가 암기할게 많아서 화가난다면서 생윤사로 바꿔버렸다.
사실 법정윤사로 바꾸기 직전에 생윤을 하겠다면서 한 번 개념을 돌린 적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런데 공부를 안해서 결국 작년에도 한 윤사를 파기로 결정했고, 생윤은 포기했다.
근데 생윤이 나름 풀만 했다. 다시 말하지만 공부를 전혀 안하고 기억속에는 1월에 공부했던 생윤개념 한바퀴와 세달에 한번 읽었던 개념노트가 전부였다.
나는 뭣도 모르기에 풀 만 했던 것이었다.
오히려 윤사가 굉장히 난관이었다. 나는 공부를 했는데 아는 선지가 없었고 현타가 진득하게 왔다... 윤리를 왜 골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차라리 양이라도 적은 생윤 팔걸 하는 생각 들었다. 
현역때는 그래도 늘 고정1 못해도 한개 틀렸던 윤사는 결국 장렬하게 망했다.

5교시 제2외국어 시간.
아랍어 신청해서 대체하겠다고 해놓고 공부를 하나도 안 해서 결국 모조리 찍어버린 제2외국어.
그 시간에 나는 잤다. 그냥 포기하고 집에나 가려고 했는데 혹시라도 잘 찍어서 2등급이 나오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막상 시험지 보니까 2등급은 무슨 2개 맞춰도 감사였다.







수능은 정말 작년과 똑같이 모의고사 치르는 느낌이었다.
치면서도, 치고 나면서도 후회가 됐다. 차라리 애매하게 공부하겠다고 설치지나 말걸, 그렇게 놀고싶었으면 여름까지는 죽어라 놀고 알바나 할걸.
여름부터나 열심히 해볼걸, 100일도 많이 남았다고 작년에 그렇게 말했으면서 왜 안 했는지.

나는 내가 달라질 줄 알았다.
나는 남들과는 달라, 난 잘 하고싶어. 잘 할거야. 

여기서 나는 '나'가 아니라 남들의 '남'이었다.

망친걸 알면서도 생각보다 너무 평온했다. 교문을 나오면서 학생들을 기다리는 부모님들을 보니까 괜히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먼저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인원이 많이 차있어서 한 대를 보내고 사람들이 가고... 버스가 지연이 되어서 결국 40분정도 기다린 것 같았다.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그제야 수능을 한 번 돌이키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히 서럽고 눈물이 났다. 내가 너무 싫었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다고 그러지만 나는 진짜 늦어서야 후회를 했다. 
조금이라도 공부할걸, 그렇게 하기 싫으면 하루에 6시간이라도 꾸준히 할 걸.
적어도 고등학생들 처럼 아침부터 오후4시까지라도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공부나 할 걸.

재수를 한다면서 독서실을 끊고, 1타 강사를 듣는다면서 프리패스를 끊고, 탐구를 바꾼다면서 교재를 사던 모습이 생각났다.
내가 생각해도 진짜 생각 없이 보낸 1년이었다. 남들이 너는 재수생활이 어땠어? 라고 한다면 난 주저없이 놀려고 재수한 것 같았다, 라고 할 정도로 놀았다.

아침이 되기 직전에 잠에 들고, 아무도 없는 오후 3시에 일어나고.
머리감고 말리고 밥먹고 준비하는데만 어기적 어기적 3시간이 걸리고, 그러다가 폰 잠깐 한다고 한 시간을 버리고.
독서실에 가면 잠깐만 쉬어야지, 하다가 잠에 들어서 하루를 날려버리고.
독서실에서 앉아서 핸드폰을 해도 말리는 사람이 없으니 핸드폰 하다가 나가서 놀다 와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삶.

나는 재수하니까, 시간이 많으니까 이건 정말 마법의 말이었다.
자기합리화를 하는 마법의 말.
저 말 때문에 나는 매일 내일 더 하면 되는거지, 하면서 결국 1년을 통째로 날렸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재수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는지, 진짜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떻게든 뜯어 말리고 싶다.


그런데도 나는 삼수를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도 잘 할 수 있을까, 또 내가 합리화 하면서 망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만 든다.
그냥 최저 없는 논술 두개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만 들고, 한편으로는 그게 한양대랑 인하대인데 과연 다행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냥 잘 됐으면 좋겠다. 내 20살을 정말로 날려버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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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음...나도 이번에 재수한 익으로서 말하자면 한번 이렇게 되었으니까 다음에는 그러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삼수하자 그리고 삼수 준비할때 수학 추가된 개념 있으니까 그거 꼭 공부하고 수고했어 익인아 오늘은 푹자
4년 전
글쓴이
일단 지금 논술 두개 있으니까 최대한으로 노력해보려고ㅎㅎ 만약 떨어지더라도 최대한 성적 맞춰서 집에 가까운 곳으로 걸어놓고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나는 매번 목표는 있어도 의지가 없는 것 같더라,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고싶은데 수능공부를 하려니 더 안되는 것도 있었고. 그래도 차분히 준비하려고 해!
4년 전
익인4
웅웅 나는 이것저것 하면서 재수 했거든 변명이라 들릴수 있겠지만 자연스레 공부와 멀어져서 사실 나도 이번 시험 망쳤어 그냥 나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갈려고 화이팅 응원할게
4년 전
글쓴이
변명이라니... 나도 멀어져서 뭐 할 말도 없다... 원래 공부라는게 진짜 이것저것 하다보면 멀어지게 되는 것 같더라...
4년 전
익인2
삼수 할 거면 학원 가 보는 게 어때??
4년 전
글쓴이
아마 한다면 2학기때 학원을 다닐 것 같아. 집안에서 온전히 부담해 줄 수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이대로 삼수를 한다면 내가 나에게 너무 지칠 것 같아서... 논술로 붙는게 아닌 이상은 무조건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전문대 가서 그냥 최소한의 공부만 한 후에 국수영만 하려고...
4년 전
익인3
쓰니야 형편되면 기숙학원추천해
나도 의지박약이고 부모님도 아니까 나보고 기숙가라고 했어 나도 땡큐하고 들어갔고..
재수할 때 벼랑 끝이란 생각으로 딴 생각안하고 마음이 편안해도 공부, 불안하면 더 공부 그냥 7시부터 12시까지 기계처럼 공부만했어
결과적으로 만족할만한 대학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나쁘지않고 그 때 수능 결과가 어떻든 절대 후회하지않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해서 후회는 없다
쓰니 스스로도 의지가 약하다고 느끼면 기숙처럼 누가 잡아주는 곳 가봐

4년 전
글쓴이
아쉽지만 집안 형편 상 학원을 다닌다면 대학 2학기를 휴학하고 재종을 가지 않을까 싶어. 웃기지만 나는 내가 하고싶은 공부가 아닌 이상 정말 집중이 안되더라고. 내가 하고싶은 공부는 몇시간이고 하루고 하게 되던데 말이야... 누가 잡아주면 나는 오히려 더 반항심이 생기는 편에 잘 안되면 더 하기 싫어지는 편이라 1학기때 나 스스로 개념을 확실하게 하고 2학기때 재종을 들어가면 오히려 내가 더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점도 있고ㅎㅎ
4년 전
익인5
쓰나 혹시 이글 슼해도 되니..? 나 너무 야..? 너무 내가 쓴 글 같고 위로와 현타를 같이 받고 있어서..
4년 전
글쓴이
상관 없어 괜찮아
4년 전
익인7
고마워...쓰니 수고했어ㅠ 나는 큰 시험을 앞두면 늘 잠이 많아지고 무기력해져서 점점 놓게 되더라고..삼수생각있으면 진짜 학원 추천할게..
4년 전
글쓴이
아마 학원은 난 2학기때 갈 것 같다! 나는 처음부터 따라가려고 하면 오히려 더 안되는 편이거든. 오히려 처음에 내가 어느정도 되는데 그 이후에 쫙 나가면 잘 되는 편이라서... 진짜 잠은 잘수록 더 많아져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
4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글쓴이
차라리 공부를 늦게 하고 그 전에 제대로 놀기라도 했으면 20살을 날린 기분은 들지 않았을 텐데 재수는 해야하고 공부는 안되고 이도 저도 애매하게 되버려서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 하고 날린 기분이야...
4년 전
익인9
쓰나 작년의 나랑 너무 똑같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솔직히 좀 강하게 얘기하자면 우리같은 스타일은 절대로 자기주도 학습이 안되는 스타일이야... 난 하물며 대학 와서도 아무도 공부 시키지 않으니까 놀고...또 놀고 결국 학사 경고 받고 제적 위기에 처해야지만 겨우 펜을 잡았는걸
4년 전
익인11
나 혼자 공부해야지 라는 마인드는 결국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내가 그랬거든...ㅠ 아마 쓰니한테 제일 도움되는 전형은 학종이나 논술 교과 같은 수시 전형일거야 그쪽으로 한번 알아보는거 추천할게ㅜ
4년 전
글쓴이
나는 고등학교를 인문계를 나온게 아니고 특성화를 나와서 내신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자격증만 준비하던 사람이라 아쉽지만 학종이나 교과로 대학을 가기엔 무리가 있더라고... 올해도 그래서 논술만 넣었었다. 내년에도 논술은 다 넣어보려고ㅎㅎ 그래도 올해는 혼자 막연히 공부하진 않으려고 해
4년 전
익인14
그렇구나...그럼 최저 있는 논술 쪽으로 지원해서 그 쪽에 시간을 더 많이 쏟는것도 좋을거같아! 내년에는ㄴ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ㅜ화이팅!
4년 전
글쓴이
ㅎㅎ일단 올해 최대한 열심히 해서 도전하는걸 목표로 내년까지 보고 있다 내년에는 내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어! 응원해줘서 고마워!
4년 전
익인10
일단 너무 수고많았어. 재수라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잖아. 나도 내 20살을 재수로 보내고 약간 허무했거든. 20살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만약 쓰니가 너무 아쉽고 삼수를 도전해야겠다 꼭 다짐을 하게 된다면 (이런 말하기는 너무 미안하지만) 일단 최대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두는게 좋을 것 같아. 나도 쌩재수를 하고 나서 정시 성적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힘들었거든.
대비책으로 수시를 들어두는 것도 좋아. 내신 성적이 못쓸만큼 별로다 하는게 아니면 학종이나 논술 교과같은거 보험들어두듯 미리 써 두면 좋더라구

그리고 좀 냉혹하지만 내가 과연 수능 같은 시험에 강한가 라는것도 생각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나는 이번에 삼반수로 수시 중심으로 넣고 정시는 그냥 내 성적대로 봤는데 풀면서 느꼈던 건 아 내가 다시 1년 공부를 해도 좋은 성적을 받긴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 내 공부 방식이랑 수능 시험이랑 너무 안맞았던 거야. 그걸 수능 공부를 쉰 1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고.
많이 고민해봤음 좋겠다.

어느 길이든 쓰니가 신중하게 한 선택이라면 모두 존중해.
쓰니의 앞날을 응원할게! 너무 수고 많았어.

4년 전
글쓴이
나는 그래도 논술은 다 써놨어, 혹시 모르니까. 결국 최저없는 두 곳만 남기는 했지만... 나는 이상하게 완벽하면 괜찮은데 불완전한 상태로 시험을 칠 때 평소보다 훨씬 등급이 낮게 나오는 것 같아서 더 그렇더라고... 웃기지 매번 모의고사에서는 탐구와 국어는 1~2가 아닌 등급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수능에서는 또 이렇네... 나는 내가 수능과 잘 맞는다, 맞지 않는다는 모르겠더라. 그냥 나에게는 모든 시험이 그냥 별 다를바 없는 시험이더라고. 내가 완벽하게 준비를 한다면 잘 할 수 있고, 아니면 아닌... 사실 삼수 혹은 삼반수가 확정인 것은 아니지만 논술이 끝나고 대학 결과가 나오는 그 때까지 많이 고민해보려고! 응원해줘서 고마워!
4년 전
익인15
논술까지 끝나면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충분히 놀러다녀! 그럴 자격 충분해. 정말 수고 많았어
4년 전
글쓴이
안그래도 논술 끝나면 바로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서 놀기로 약속했다ㅎㅎ 덕질도 해야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영어공부라도 해두면서 놀려고... 뭐 영어 잘하고싶은 마음은 있으니까...! 고마워 익인아!
4년 전
익인12
완전 격하게 공감이다...영어 술술 풀려서 쉬운데..?이랬는데 몰라서 쉬운거였어 4등급나왔다.... 쓰니가 어느정도로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4-5등급 정도 나왔는데 삼수할 자신은 없어서 그냥 수시2차 쓸 것 같아..엄마한테는 뭐라고 말하지 ㄹㅇ 자괴감들어 100일 깨졌다고 무서워하지 말고 그때라도 열심히 할걸...매일 5시간씩이라도 꾸준히 할 걸 싶다...
4년 전
글쓴이
진짜 나름 술술 풀리길래 어? 괜찮은데? 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몰라서 괜찮았던거였지... 나는 그래도 미리 엄마에게 나 수능 망치면 집 가까운 전문대 가서 삼반수 할거라고 얘기를 해둬서 다행이지... 그래도 여전히 무섭긴 하지만... 나는 수시2차는 안쓰고 그냥 성적맞춰서 가려고~ 진짜 100일 깨졌다고 무서워하지 말고 꾸준히 하라던 과거의 나는 어디 갔던걸까
4년 전
익인16
정시로 전문대 쓸거야??난 삼반수할 자신이 없어..ㅠㅠ걍 수능이랑은 너무 안맞는 것 같다 예비 받은 거 딱 하나있는데 제발 행운이 일어나서 붙었으면 좋겠어...가망없는 번호지만
근데 요즘 너무 운이 없어서 불안하다

4년 전
글쓴이
응 난 전문대 쓸려고! 과 상관 없이 성적에 맞춰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 넣으려고 해. 익인이는 꼭 행운 일어나서 예비받은거 찰싹 붙을거다! 앞에 사람들이 다 더 좋은 곳 합격해서 익인이를 위해 빠져주길 바란다!
4년 전
익인19
제발..ㅠㅠㅠ내 마지막 희망이야..ㅠㅠㅠ쓰니도 원하는 일 다 이루어지길 바랄게
4년 전
익인13
수고했다 쓰니야 논술 끝까지 화이팅 하고 너의 인생을 응원할게!
4년 전
글쓴이
고마워! 아직 시간이 그래도 조금 남은만큼 끝까지 화이팅 해야지... 나도 익인이 인생 응원할게 응원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4년 전
익인17
나도 너랑 진짜 똑같았는데 삼수 성공했어. 그래서 지금은 남들처럼 과제 많다고 툴툴거리기도 하고 교수님 흉내 내면서 동기들이랑 웃고 장난치고 그러고 잘 지내. 너도 그럴거야.. 나는 내가 삼수까지 해서 앞으로도 수능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찔하고 인생의 트라우마로 남고 그럴줄 알았다? 근데 지나고 나니 수능으로 힘들었던거 기억도 잘 안나ㅋㅋ 오늘 수능인것도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갔다가 교수님이 말한거 보고 알았어. 수능을 3번씩이나 봤어도 몇년 지나니 수능이란게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 그정도로, 수능이란게 사실 지나기만 하면 트라우마도 안되고 그렇게 신경쓰이지도 않고 남일같은 일이더라고. 한번 더 해보자. 요즘 대학 가서도 방황하는 사람들 많아. 휴학 1,2년씩 하면서 그냥 시간 허비하는 사람들도 있고. 삼수까지 한 사람들은 그때 할 방황 미리 하는거라고 생각해. 인생에 아무런 타격 없어. 삼수하고 삼수 하면서 스스로 더 잘 통제하는 법 배우고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나오자. 잘 지낼 수 있어. 응원할게. 꼭 잘하자 2020년 연말에는 환하게 웃자. 올 한해동안 고생 많았어. 수능에서 원하는 만큼 안나왔다고 해도 몸이나 마음이나 근심없이 지낸건 아니잖아.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수고 많았어. 얼른 시간 흘러서 내년 입시까지 잘 끝내고 21년부터는 같이 중간고사 기말고사 툴툴거리고 과제 툴툴거리면서 평범하게 하고싶은 공부 하며 살자. 응원할게!
4년 전
익인18
바로 삼수한다고 생각하고 적어버렸는데 쓰니 논술도 쓰는구나..^^; 논술 꼭 붙어서 내년부터는 대학 다니쟈! 화이팅이야
4년 전
글쓴이
논술 쓰긴 하는데 솔직히 나도 희박하다고 봐서...ㅎㅎ 그 논술이...한양대와 인하대...최저 없는 논술이니까... 다 몰리겠지 늦잠 안자는 이상 다 가겠지... 삼수해서 대학가도 난 22살에 입학하고 25살? 26살에 졸업하는건데 뭐 어때 하는 생각이야. 그 이상도 상관은 없지만 그건 내가 너무 지칠 것 같아서 정말 내년을 마지막으로 끝내려고... 올해 끝나면 더 좋겠지만...^_^...ㅠ
4년 전
익인23
쓰니랑 논술빼고 똑같은 상황인 재수익이에요...삼수할때는 학원에 들어가셨나요...?
4년 전
익인20
뭔느낌인지 너무 잘안다ㅋㅋㅋ해뜰때 자고 오후2시에 일어나서 밍기적밍기적하다가 5시쯤 독서실 기어가서 한시간은 졸고 한시간은 저녁먹고 ㅋㅋㅋㅋ 나도 그러고 살았지..
4년 전
글쓴이
그러다가 꼭 다른 애들이 너 공부 안해?? 하면 아ㅎㅎ나 지금 밥먹느라고ㅎ 이러면서...
4년 전
익인22
너무 나랑 똑같아 쓰니야
나도 오늘 수능치고온재수생인데 나는 재수하면 내가 달라질줄알았지 재수학원보내준다고 할때 갈걸그랬어집에서 돈없다고 돈돈거리는 소리 듣기싫어서 첨에독서실재수혼자 한다고했는데 한 4월달에 그만뒀나?그러고 진짜 탱자탱자놀다가 수능 일주일전인가 부터 큰일났다라고 생각은 드는데 핸드폰은 만져지더라 수능전날에서야 개념안되고 제대로 공부한과목이하나도 없는걸 보고 어제 엄마붙잡고 울었어 진짜 무섭더라 수능이 나죽이러 오는것 같더라고.. 엄마는 수능별거 아니라고하긴했지만 당연히 나 위해서 위로라고 해준말인거 아니까 너무미안하더라 평소에 오글거리는말 잘안하는데 어제는 엄마랑 같이자면서 계속미안하단말만했다 나도 최저없는곳두개에 목숨걸어보려고 우리 논술할수있어 합격하자 꼭

4년 전
글쓴이
목숨 걸고 하면 안될게 뭐가 있나 생각으로 해보자 우리 합격하고싶다 진짜
4년 전
익인24
그래 수능때 못다한거 해보려고 오늘 밤새려고
후회안남게 살자 우리
안늦었을거야 잘될거야 우리
너무 간절해서 수능끝나자마자 학원등록하고 프린트다뽑아와서 카페에서 공부했다
진짜 수능끝나고도 공부하는나한테 진짜 화나는데
할수있다고생각하자우리
목숨걸면 못할게 뭐있어

4년 전
글쓴이
난 오늘은 좀 자려고ㅋㅋㅋ 머리아파서... 아침에 일어나서 공부해야지...
4년 전
익인32
응응 오늘은 일단푹자 나는 이번주가 당장논술이라서 할려고
4년 전
글쓴이
32에게
응응 화이팅! 꼭 붙을 수 있을거야🙏

4년 전
익인43
글쓴이에게
응응 넌붙을거야!

4년 전
익인25
억지로 공부하는건 어때? 학원같은데에서 푸쉬하면서 시키는곳...많이 힘들겠지만 글읽어보니까 그게 가장 좋을꺼같아
나도 쓰니같은 성격이라 자주 후회했는데 억지로하니까 그래도 나아지더라... 추천해...

4년 전
글쓴이
억지로 하긴 해야지...해야지 대학을 가니까...
4년 전
익인26
억지로하게되면 진짜 하기 싫거든 가기도 싫고 너무 때려치고 싶고 오늘만 쉬면 안되나 싶은데
막상하고나서 누우면 성취감은 들더라 아...그래도 오늘은 뭔가 했구나 이런생각...
쓰니가 혼자서 못할꺼같으면 꼭 이렇게 해봤으면 좋겠어

4년 전
글쓴이
솔직히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독이 <어떻게든 되겠지> 이거였던걸 알아서 올해는 그 마음을 고으려고...
4년 전
익인28
맞아 근데 지금 그렇게 알아도 막상 다시 시작하면 또 쉬고싶고 그렇더라 그래서 누가 옆에서 밀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은거같아 난 개인적으로
나는 익명에서 쓰니를 보고 조언하는거니까 안맞다고 생각하면 안그래도 되긴하는데 난 진짜 정신 억지로 차리게 되니까 후회는 없더라

4년 전
글쓴이
28에게
진짜 백만번 공감한다ㅋㅋㅋㅋ 지금 알아도 쉬고싶은거... 의지를 100으로 시작해도 몇 달 뒤면 그게 마이너스가 되더라... 그래서 2학기때는 학원 생각중이야

4년 전
익인31
글쓴이에게
응응 그떄가서 에이 뭐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들을수도 있으니까 부모님이든 누구든 꼭 너 2학기때 학원등록해서 갈수있게 보험같은거 들어둬...
나도 나중에 이렇게 해봐야지 해놓고 막상 닥치니까 하기싫어서 안해서 후회한적있거든 ㅜㅜ...

4년 전
글쓴이
31에게
응응 고마워!

4년 전
익인34
글쓴이에게
쓰니 그래도 지금이라도 느낀게 있는건 조그만한 발전이라도 있는거야
쓰니 앞날이 더 빛나고 창창하길 바랄께

4년 전
글쓴이
34에게
고마워! 익인이가 앞으로 보내는 모든 날들이 더 빛나길 바랄게♥

4년 전
익인27
쓰니야 공부습관을 먼저 잡아야 될 것 같아 집 주변이나 어디 알아보면 독서실인데 관리해주는 곳 있거든 형편 안 되면 이런 데라도 가야 공부가 그나마 될 거야 ㅠㅠ 나 현역 때 얘기 같아서... 나도 의지박약 인간이었거든 수능 치느라 고생 많았어
4년 전
글쓴이
맞아 나에게 가장 중요한게 공부습관이야. 웃긴건 올해가 작년보다 못하다는거지... 작년에는 16시간도 해보고 매일 10시간씩 두달도 해봤는데 왜 그걸 올해는 못했을까 생각이 든다...ㅠㅠ 집 주변에는 그런 곳이 없네...
4년 전
익인29
원래 하루이틀 내일 하지 하다 보면 그래... 내가 볼 때 제일 현실적인 루트는 1 월까지 돈 바짝 벌어놓고 그 돈으로 1 학기 때 재종 가는 게 답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하루도 독서실 안 빠지겠단 의지로 삼수를 하든지
4년 전
글쓴이
나는 공부를 매일 하는 습관을 잡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1학기때는 그냥 하루에 6시간 이상씩 매일 공부하자 딱 이것만 지키려고... 진짜 웃기지만 나는 초반에 못 따라가면 아예 놓게 되더라
4년 전
익인33
뉴규든 그래 초반에 딸리면 당연히 뒷심은 없어지게 돼있지 ㅠㅠ 목표로 하는 대학이 어디야?
4년 전
글쓴이
33에게
지금 내가 어디를 목표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치에 가고싶어서 목표를 두루뭉술하게 정하는 편이라...

4년 전
익인36
글쓴이에게
하고 싶은 게 무슨 일인데?

4년 전
글쓴이
36에게
난 하고싶은게 많은 편이라서 그냥 막연히 제일 좋은 곳에 가고싶었어. 그 좋은 곳이 어디일진 몰라...그냥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자리에 있는 곳에 가고싶고 그러면 내가 나중에 무슨 일을 하고싶더라도 조금 더 편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러는거라...

4년 전
익인39
글쓴이에게
흠... 내 생각엔 쓰니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하고 싶은 게 많은 건 좋은데 현실적으로 다 할 수는 없고, 두루뭉술함이 절박하게 공부해야 되는 상황에서 나에게 면죄부 또는 치트키 내지로 작용할 수 있거든
지금 당장 과를 정해라 이런 느낌보단 최소한 지금 내 실력을 정확히 직시하고 목표를 세운 다음 거기에 맞춰서 일 년 계획을 짜야할 것 같아
공부에 있어 막연함은 다같이 공부하는 친구들만 있는 고등학교에서나 장애물이 안 되는 거지 혼자 공부하는 장수생에겐 미친듯이 공부만 하는 애 아니라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4년 전
글쓴이
39에게
고마워! 일단 논술 다 끝나고 확실하게 내 실력을 다시 점검해보고 목표를 세워보려고 해! 익인이 덕분에 내가 좀 더 명확하게 목표를 정하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ㅎㅎ

4년 전
익인40
글쓴이에게
그냥 내가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되는 것 같아 난 수능 대충 보고 대학 왔는데 지금 그렇게 사니까 내가 얼마나 허송세월 보냈는지 알겠더라 ㅋㅋㅋㅋ 그 1 년이 아까워지는 순간이 20 대 지나가기 전에 반드시 올 거야 이것만 제발 알아둬

4년 전
글쓴이
40에게
응 고마워 꼭 기억해둘게. 내가 입시로 더 보낸 1~2년이 아깝지 않게 올해 남은 시간도 열심히 하고, 내년에도 하게된다면 더 열심히 후회하지 않고 해보려고.

4년 전
익인30
내가 이랬는데 세번째 수능도 날리고 복학했어..못된 말이지만 학원 갈거아니면 대학가자ㅠㅜ 진짜 사람은 잘 안 바껴 내년은 다르겠지했는데 같았음ㅋㅋ20초반 날렸지ㅎ..
4년 전
글쓴이
학원은 2학기때 가는 것도 무리일까? 내가 어느정도 괜찮을때 그렇게 이끌어주면 확 탄력받는 편이라서 1학기때는 개념만 딱 확실히 해두려고 했거든...
4년 전
익인35
그런 친구들도 있더라 ㄱㅊ 반수하는 얘들도 그렇게 가 근데 1학기 도중에 스스로 아니다 느끼면 빨리 학원가..
4년 전
글쓴이
그래야겠다! 정 아니다 싶으면... 장기 팔지 뭐ㅎㅎ
4년 전
익인37
대학안가고 취업준비하는 20살인데 이거 나랑 너무 똑같다.. 대학안가고 남들보다 먼저 취업할거라고 당당했었는데 1년 그냥 보낸거같아서 그냥 대학이나 갈껄이러면서 자책하는중 난 왜그럴까 근데 이게 뚜렷한 목표가 없어서 그런거같아 대충 뭘해야겠다 라는 대충 추상적인 목표는 있는데 이게 아니면 안되겠다라는 열정도 없도 그러니까 대충하게되더라
4년 전
글쓴이
진짜... 그냥 세월을 애매하게 보내는 것 만큼 속상한게 없더라 나는 친구들 취업할 때 같이 취업이나 할걸ㅋㅋㅋ 이랬어 그때 취업 괜찮은 곳 할 수 있었는데 넣을걸... 돈이라도 모을걸 하면서...
4년 전
익인38
쓰니야 이글 지우지말아줘ㅜㅜ 이렇게 살다가 나중에 더 후회할까봐 두고두고 볼라고 ㅜㅜ
4년 전
글쓴이
응응 안 지울게!
4년 전
익인41
수능은 아니지만 공시 준비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서 너무 공감간다.. 쓰니야 나는 2년을 준비하다 포기했고 정말 인생 망한 줄 알았는데 지금은 또 잘 살고 있어 아직 쓰니 어리고 절대 늦은 거 아니야 나도 뭐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여러일을 겪으면서 정말 나만의 시간이 있는 거 같더라고 남은 논술시험 잘보고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랄게
4년 전
익인44
혹시 무슨일 하고있는지 물어봐도되니ㅠㅜ 공시준비생인데 이거 안하면 할수있는일이 없는거같아서 불안해
4년 전
익인45
아 나는 아직 대학생이얌 근데 과가 취업이 나쁘지 않은 과여서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려고 나는 아니지만 내주변에 공시포기하고 국가에서 하는 취업프로그램 참여해서 취업한 분도 꽤 있더라구 정부 바뀌기 전까지는 공무원 많이 뽑는다고 하는데 나는 열심히 못 했지만 익이니는 꼭 합격할 거야!
4년 전
익인46
고마워ㅠ 나는 공시 합격하고 대학가려고 했는데 이거 안되면 대학가려고..
4년 전
익인47
대학가는 선택지 있는 거면 나는 더 괜찮다고 생각해 그리고 대학오면 1년 휴학은 진짜 많이 하더라 그 시간에 공시준비한다 생각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공시 공부하면 수능과목이랑도 많이 겹치니까 나중에 도움도 될 거고ㅎㅎ 남은 수험생활 응원할게:)
4년 전
익인42
고생했어 쓴아.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어떻든 정말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해. 그 경험이 이제 앞으로의 너를 더 강하게 만들거야. 참 허무하기도 하겠고 원망스럽기도 하겠지만 잘 견뎌내고, 앞으로 행복한 일이 자주 일어나길 바랄게. 많이 느낀대로, 실천하면 정말 성공할거야. 고생했어!
4년 전
익인48
혹시 어떻게.. 됐어?
4년 전
글쓴이
ㅠㅠ너무 늦게 봤네
나는 삼수하고 있어
대학을 합격하긴 했는데 내가 열심히 고집피우고 결국 삼수중이야ㅎㅎ 사실 초반에 삼수비용 버느라고 알바를 했어서 사실상 반수에 좀 더 가깝겠지만...ㅠㅠ

3년 전
익인49
너무 지금의 나 같아서 공감가고 또 내가 너무 싫다..
3년 전
글쓴이
지금도 변하기에 늦지 않았다
3년 전
익인50
너무 내 이야기 같아서 공감된다..
쓰니 올해는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면 실례일까..?
잘 됐으면 하고 소망하고 갈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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