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로 6종합 6상향 썼다가 이미 4개 광탈하고 남은 두개도 떨어질 것 같아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열심히 남 부럽지 않게 채운 비교과 하나 믿고 나댔다가 이렇게 됐어... 정시도 같이 준비하긴 했지만 9평 24221에서 45454 뜨고 어제 엄청 울었다 처음에 재수 얘기 꺼낼 때 부모님이 넌 끈기가 없어서 절대 혼자는 재수 못할 것 같고 학원을 보내주기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건 안 된다며 말렸어... 다른 친구들 다 대학가서 재밌게 20살 보낼 때 넌 혼자서 친구도 없이 놀지도 못하고 공부할 수 있냐고 그러시더라 맘 같아선 재수하고 싶지만 부모님께 못할 짓 하는 것 같아 고민이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수시 2차를 지원하려고 생각중인데 집이 인천이라 기숙사 배정이 될 지도 모르겠고 기숙사 못 들어가면 자취해야 하는데 부모님이 자취비용 못 대준다고 그냥 지원하지 말라고 그래서... 지금 부모님은 집 가까운 전문대 아무 학과나 들어가서 편입이나 내가 꿈꾸는 피디 할 생각 하지 말고 그냥 취업이나 하라고 그러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진짜 내가 이렇게 다 떨어질 줄도 몰랐고 그동안 내가 해왔던 게 다 의미없었던 것 같고 내가 이렇게 한심한 사람이었나 생각들어... 진짜 엄마 아빠 얼굴 보기도 미안하고 집안 사정도 안 좋은데 계속 고집부리는 나도 싫다 그냥 집 나가고 싶어 이제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진짜 죽고싶어 너무 불안하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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