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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한진 브리온 15시간 전 신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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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8191
이 글은 6년 전 (2020/4/15)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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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집에 둘이 있어서 쭉 친구처럼 장난치고 나도 남 웃기는 거 좋아해서 몸개그 보여주고 그랬단말야 

근데 동생도 어리고 집 분위기 망치는 것도 싫어서 다 웃으면서 받아줬는데 가면 갈 수록 정도를 모르는 느낌이 들더라 ㅋㅋㅋㅋ 

 

내가 재수하면서 몸무게 10kg 정도 늘었어 근데 전에 내가 폰 보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었는데 '누나 살 안 빼?' 이러길래 그 땐 그냥 야 니나 잘해~~ 이러면서 웃고 넘겼는데 점점 지는 장난이랍시고 생각 안 하고 뱉더라 ㅋㅋ 

 

한부모 가정이라 내가 점심 저녁 다 차려주는데 원래 내가 막 후라이팬 닦고 뒷처리 하거나 다른 요리 들고가기 전에 먼저 해둔 거 가져가서 먹고 있으라 하거든 

그러다 하루는 누나 이거 5분만 하면 다 되니까 같이 먹자고 좀 기다리라 그랬는데 

'누나 그만 좀 먹어~ 살은 언제 뺄 거야~ 그래가지고 살 빼겠어~ 누나가 그래서 안 된다는 거야~' 하면서 장난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웃고 넘기려다 내가 맨날 지 밥 차려주는 것도 화나는데 저런 소리 들어야하나? 싶어서 화내면 나 보고 분노 조절 장애녜 ㅋㅋㅋㅋ 

 

그리고 어디 외식하러 가면 내가 교정 중이라 씹는 게 어려워서 먹는 게 좀 느리거든 

근데 맨날 지 다 먹으면 아 누나 빨리 좀 먹어~ 이러고 

둘이서 밖에서 밥 먹다가도 지 다 먹으면 자기 집에 가면 안 되냐고 그래서 나 혼자 남아서 밥 먹기 민망하니까 좀만 더 있으라고 하면 엄청 짜증냄 

근데 하루는 내가 지도 기분 느껴보라해서 나 밥 대충 먹고 나 집에 간다 하고 지 나두고 가려하니까 지 혼자 어떻게 남아있냐고 짜증내더라 

그래서 내가 누나도 그런 기분이라고 좋게 타일러서 말해줬는데도 맨날 똑같음 

 

하 그리고 내가 아빠랑 얘기하면서 막 수다 떨면 내 목소리 신경 거슬린다고 말 좀 그만하라고 눈치 주는 것도 짜증나고  

나는 지 아빠한테 혼날까봐 지 잘못한 거 숨겨주는데 둘이 있다가 내가 뭐 하나 실수하면 그거 고대로 아빠한테 일러바치는 것도 짜증나고... 

 

그러다 아까 지는 내 침대에서 폰 보고 있고 나는 컴퓨터 하고 있었는데 

자꾸 내 침대에 인형이랑 베개 뒤통수로 던지는 거야 

뒤통수 맞는 것도 기분 더럽고 내가 오늘 아침부터 청소기 돌리고 대걸레질 하면서 청소 싹 해놨는데 내 방에 먼지 폴폴 날리는 것도 짜증나서 

처음에 그냥 좋게 야 뒤통수 맞는 거 짜증나니까 그만해라~ 했는데 계속 던져서 아 좀 하지 말라고! 사람 말하는 게 장난 같나? 니만 재밌으면 다가? 하고 화내니까 또 분조장 분조장 거리더라 ㅋㅋ 

진짜 빡쳐서 내 방에서 나가라 하니까 카톡 보낸거봐 ㅋㅋ 진짜 짜증난다 ㅋㅋ 

 

아빠는 중2병이라 그렇다고 좀 이해해주라는데 대체 내가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돼? ㅋㅋ 이런 거 말하면 아빠가 누나가 돼서 동생도 통제 못 하면 어떡하녜 ㅋㅋ 하 짜증나,,,

얘 진짜 뭘 어떻게 해야 말을 듣지? 

 

22살 익,,, 15살 남동생이랑 싸움,,, ㅋㅋ,,, | 인스티즈 

 

 

+) 과제에 바빠서 인티 쭉 안 들어왔는데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려있을 줄 몰랐어 ㅠㅠ 

 

음 일단 그 날 댓글 읽고 거울 보면서 화내는 연습도 좀 했는데 진짜 살면서 크게 화낸 적이 없다가 화내려니까 못 하겠더라고... 

 

그래서 다음 날 아침에 동생이 또 장난 치러 오길래 정색하고  

'나는 니가 뭘하든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려 했는데 어제 일은 그냥 못 넘어가겠다. 어제 일 뿐만 아니라 내가 전에 니한테 뭐 때문에 짜증냈는지 곰곰히 생각 좀 해봐라. 사람이 하지말라고 하는 건 진마 기분이 나쁘니까 하지말라 하는 거다. 니가 계속 그런 식으로 선이라는 것도 모르고 사람 화나게 하면 나는 니한테 아무 것도 해주고 싶지 않다. 나는 니 누나일 뿐이지 누나라는 게 시녀도 아니고 하인도 아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누나한테 말 걸지 말고 니 할 일 니가 알아서 해라.' 이렇게 말하고 내 방 나가라고 그랬어 

 

그랬더니 처음에는 또 지 혼자 화났니 하면서 꿍시렁꿍시렁 거리면서 나가다가 내가 계속 무시하고 나 할 일만 했어 

 

그러고 계속 어색하게 말도 안 하고 중간에 한 번씩 동생이 조심스럽게 눈치보면서 '누나... 이거 어떻게 해?' 이런 거 물어봤는데 그 때도 그냥 무시하니까 화내긴 화내더라 아 왜 답 안 해주냐고... 

 

그 때도 그냥 나가라. 만 말하고 노트북 보면서 할 일 하니까 발 쿵쿵 거리면서 문 닫고 나가길 한 세네번 했나... 

 

음... 그리고 일주일 쯤 뒤에 아빠가 저녁 약속으로 늦게 왔는데 그 날 저녁에 동생이 내 방 문 열고 또 슬그머니 들어오길래 무시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어디서 좀 싼 틴트랑 다이소 화장품 정리대? 선물 봉투에 사들고 와서 '누나 미안해...' 하길래 ㅋㅋㅋㅋㅋㅋ 결국 뭐가 미안하냐고 내가 물었어 

 

그니까 엄청 쪼그만 목소리로 웅얼웅얼 하면서 '자기는 누나가 맨날 웃어서 계속 장난쳤는데 생각해보니까 누나가 진짜로 화낼 때도 그것도 모르고 나만 재밌다고 계속 누나 괴롭혔다고, 앞으로는 진짜 진짜로 누나 화나게는 장난 안 치겠다' 그래서 내가 위에랑 비슷한 말 좀 더 하다가 다음부터 그러면 누나 절대 니랑 안 본다 고 그러고 화해? 했어,,, 핫핫... 머쓱... 

 

그리고 저녁 해줬는데 동생이 어릴 때부터 조용하고 깜깜한 거? 귀신 이런 거 엄청 무서워한단 말야 그 날 저녁 먹으면서 동생이 '나 집에 있는데 누나가 말도 안 걸고 누나 방도 못 들어가고 나 혼자 거실에 있으니까 너무 무서웠다면서 누나가 나랑 안 놀아줘서 너무 심심했다' 이거 말하면서 끝에 좀 울길래 결국 다시 마음이 약해져버렸다,,,... 

 

음 그래서 오늘 결국 같이 동생 피부과 갔다오고 밥도 사이좋게 먹고 그랬어... 아 그리고 아빠가 크게 혼낼 때는 몽둥이로 엄청 크게 혼내셔서 자세히는 말 안 하고 이런이런 일이 좀 있어서 동생이 자기 잘못 사과할 때까지 나는 동생한테 어떤 것도 해주지 않을 거다 라고만 말했어 

 

튼, 이제는 나한테 살이나 얼굴 관련해서는 절대 장난 안 치고 아직 급식어투를 많이 쓰긴 하는데 막 카톡처럼 저런 짜증나는 그런 건 안 해! 그리고 본인도 싸갈스바갈스 였다고 좀 인정하는 거 같어... ㅎ 

 

 

22살 익,,, 15살 남동생이랑 싸움,,, ㅋㅋ,,, | 인스티즈

 

22살 익,,, 15살 남동생이랑 싸움,,, ㅋㅋ,,, | 인스티즈

 

 

 

이제 이러고 놀고 있다 핫핫...  

 

위로해주고 조언 해준 모든 익인들 고마워 진짜 ㅠㅠ 댓글은 쓴 글이든 단 글이든 다 읽어보고 나도 좀 누나답게 놀아줄 땐 놀아주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해줘야 된다고 느꼈어 ㅠㅠ 진짜 다들 고마워 너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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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85
위에 너무 화내면서보다가 잘풀려서 기분조아짐ㅎㅎㅎ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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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86
사과를 했다는게 좋다 끝까지 존심세우느라 혹은 진짜 몰라서 사과안하는 인간 수두룩인데 쓰니가 동생 잘 돌봤나부다 확실히 누나는 서열?정리라해야하나 확실히 해줘야하는 거 같긴했오 앞으로도 선 넘지 않도록만 잘 말해주면서 잘 지내면 될 것 같어ㅠㅠ스고했다 착한 쓰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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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89
다행이다ㅜ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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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90
헉 이거 전에봤을때 정말 너무너무 걱정이었는데ㅠㅠ.... 너무 다행이야!!!ㅠㅠㅠㅠㅠ
6년 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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