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채 필수 샴푸는 무조건 탈모 샴푸 그런 아빠가 머리를 다 밀고 동생이랑 나랑 사진 한 장 찍자고 했을 때 그냥 찍을 걸 그랬다 그땐 당연하게도 지금까지 곁에 있던 아빠가 돌아가실 거라 생각을 안 해서 같이 사진 찍는다는 것이 오글거렸고 괜히 아빠가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불편했어 지금은 그 사진 한장이 없어서 후회스럽다 잘 살다가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쏟아져 지금이 또 그런 타이밍인가봐 자살에 관련된 도구들을 검색하고 뭐하고 있는 거지 하면서 내려놓고 죽고 싶은데 죽는 것도 무서워 근데 이 무서운 걸 아빠는 천천히 다가오는 죽음을 겪었다는 걸 생각하니 또 마음이 아파서 죽고 싶어져 아빠가 마지막에 하려던 말을 무엇이었을까 나는 이대로 살아가도 되는 걸까 그냥 한심해 내가 정말... 인티 이런 글 싫어하는 거 아는데 정말 미칠 것 같아서 적어봐 친구도 없고 남은 가족들은 날 사랑하지 않아 66키로에 퉁퉁해서 아빠가 달덩이 달덩이 하고 불렀는데 아빠 돌아가신 후로는 운동도 하지 않고 밥을 먹어도 살이 빠져서 52키로가 됐어 원하던 몸무게가 됐는데 기쁘지도 않고 그냥 아빠가 보고싶어 다시 달덩이라고 불리고 싶어 주저리 주저리 기분 나쁜 글 미안하다... 하도 답답해서 그랬는데 그마저도 이기적이었다는 걸 알아 하루뒤에 지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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