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매 중 첫째로 태어나셨는데 ㄹㅇ 시골에서 자라왔고 외할머니가 외증조할아버지, 외증조할머니(외할머니의 시부모님) 외할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나서도 두 분 돌아가실 때 까지 수발 드는 거 다 보고 자라셨는데 ㄹㅇ 말하는 거 보면 진짜 오히려 그 때 그 불합리한 일들을 너무 많이 겪어오고 봐왔어서 진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페미니즘 성향이 있는 것 같아ㅇㅇ.. 우리 엄만 가족들 다 집에 있을 때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이런 거 무조건 오빠 시키거든? 오빠가 투덜거리면 그냥 나가서 버리고 온나~ 밥도 안 하는 게 투덜대지 말고~ 넌 얻어먹고 치워주고 다 해줘야 하냐? 이러고 외삼촌 빚 때문에 외숙모 힘들어할 때 외할머니가 외숙모 험담을 했나봐 그 나이대 분들 종종 그러시잖아... 외숙모가 직장이 있고 좀 금전적으로 기여를 했더라면 삼촌이 도박하지 않았을 거다 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엄마가 바로 "잘못은 엄마 아들이 했는데 왜 멀쩡한 ㅇㅇ이 탓으로 돌리는데? 그리고 걔가 밖에서 돈 벌고 집 들어와서 설거지나 청소는 똑바로 하겠나? 가삿일은 일 아이가? 엄마 생각 고쳐라. ㅇㅇ이가 성격이 둔하고 미련 곰탱이라서 지금까지 같이 사는 거지 아니었으면 진작에 이혼 당했을 거니까. 싹싹 빌어도 모자랄 판에." 라면서 외숙모 없는 자리에서도 외숙모 개 옹호해줌... 물론 너무나 맞말이긴 하고 이건 페미랑 크게 관계 없긴 함 근데 이거 말고도 그냥 밖에서 친한 남자 회원들이 엄마보고 선 넘는 농담 치고 이럴 때도 ㄹㅇ 그냥 면전에다가 욕하면서 어디 감히 농담질이냐고, 너 내가 여자고 니보다 체구 작다고 우스운 줄 아냐고 바로 무안 줌 근데 그게 맞다고 봐 나는 ㅇㅇ..... 여튼 난 멋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