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주식에 부동산에 난리여서 적금만하는게 불안해서 인터넷에 재무관리, 재무설계 이런거 찾아보다가 무료로 재무상담 해준다고해서 신청하고 찾아갔는데 내가 300번다고하면 200은 자기가 얘기하는 상품에 가입하라는거야 한 세시간은 설명해주는데 거의 자기말대로 하라는식이더라구 그리고 다음에 올때는 포트폴리오를 짜준다면서 신분증을 꼭 가져오라는거야 긴가민가하고있는데 매일 카톡으로 자기가 쓴 칼럼?이런거 보내고.. 우선 포트폴리오 설명은 받고싶어서 갔더니 종이에 200중에 이만큼은 이 상품에, 이만큼은 이 상품에 가입하라 이게 포트폴리오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상품들이 다 10년짜리더라 내가 이런건 처음이고 너무 모르는 내용이니까 긴장해있었는데 계속 표정왜그러냐고 고나리하고.. 혹시 다른분에게 물어봐도 되냐 이렇게 얘기하니까 엄청 흥분하면서 자기를 못믿는거냐, 전문가가 앞에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주위사람들한테 물어보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등등 나는 저 말 듣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말도 못했어 그러더니 자리 옮기자더니 사무실 다른데 가서 계약서 가져오라더니 사인하라는거야 나도 그때부터 빡쳐서 그냥 사인했어 어차피 내일 당장 철회할 생각으로 그러고 다음날 바로 전화해서 철회하고 번호 지웠음 그랬더니 카톡으로 완전 장문의 악담을 보낸거같더라고 미리보기로 대충보고 걍 넘김 그러니까 일주일뒤에 문자로 똑같은 내용 보내더라ㅋㅋ 이거 신고 가능해? 어이없긴한데 정말 무서운사람 아니야? 재무에 관한 설명을 들으러갔더니 결국 상품판거잖아 지인한테 금융쪽사람 소개시켜달라고해서 물어봤더니 계약서 대충쓱보다가 계약금보더니 미친거아니냐고 직장인한테 이렇게하는사람있냐고 계약서 읽어볼필요도 없다고 치를떨더라 재무상담 받으러갈때는 나도 나름 알아봤다고생각했는데 인터넷에 무료로 어쩐다 이런건 아예 거르게되네 무료라고 하면서 뭣모르는 직장인데려다가 십년짜리로 월급 2/3 넘게 아예 묶어버리려는걸 눈도 깜짝안하고 하는 사람이라니….. 심지어 안하무인으로 악담까지.. 정말 세상 무섭고 충격이다.. 안그래도 요새 현타왔는데 사람이 너무 무서워 이 사람 어떻게 할수없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