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일주일정도 남았대

ㅠㅠㅜㅠ 그렇게 좋아하던 치킨도 안 먹으니까 마음 진짜 아파ㅠㅠㅠ 그래도 오래전부터 맘의 준비 하규 있었는데 그래서 조금 담담한거 같기도 하고

[익인1]

진짜 슬프다ㅠㅠ

[익인2]

일주일 동안 꼭 후회 없는 시간 보내

[익인2]

사진 많이 찍고 사랑한다고 많이 해주고..

[글쓴이]

고마워!

[익인3]

ㅠㅠㅠㅠㅠ슬퍼 몇살이야? 우리 강아지도 벌써 걱정된다 노견이라…

[글쓴이]

13살ㅠㅜㅜ

[익인3]

ㅠㅠㅠㅠㅠㅠ 남은 시간 동영상 많이 찍어두고 예뻐해주자… 강쥐가 쓰니가 강쥐 걱정하는거 눈만 봐도 다 안다더라 괜찮다해줘ㅠㅠ

[글쓴이]

홀 진짜?ㅠㅜㅠ 사진 찍는걸 싫어하던 애가 힘이 없어서 피하지 않았을 때 사진은 잘 나오지만 너무 슬퍼ㅠㅜㅜㅠㅠㅠㅠㅜ

[익인4]

아이구ㅜㅜㅠㅜ 남은 시간 잘 보내...

[익인5]

그래도 행복하게 잘살다가는걸거야~~~ 평생 옆에있어줘서 오히려 고마울걸

[글쓴이]

작은이모네가 1년 키우다가 집 방음이 너무 안 좋아서 시골로 보내려던거 너무 조그맣고 시골 강아지는 아닌거 같아서 우리가 데려와서 12년을 같이 살았는데ㅠㅜㅜㅠㅠㅠㅠ 진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야 할머니니까 가는거다 하면서

[익인6]

내가 우리 강아지 다섯살까지 함께하고 호스피스 하면서 느낀게 한가지 있다면 이별은 아무리 준비한다고 준비되는게 아니라는걸 많이 배웠는데 그래도 해줄 수 있는거 다 해주고 해주고싶은거 먹이고싶은거 다 해주고나면 후회는 없더라 일주일이 아닐 수 있는데 그래도 남은 시간 가족들이랑 잘 보내고 행복함만 한아름 품었음 좋겠다

[글쓴이]

웅웅 고마워! 사랑 많이 줄게 아픈 데도 눈은 똘망한게 참 귀여워서 계속 보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