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형들은 손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나 인터넷에 떠도는 애착유형 검사 해봤는데 회피형이 나왔거덩? 나름 평상시에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하는딩.. 잘 맞는 오래된 친구들도 꽤 있는 편이고.. 

잠수타고 조용히 손절하는것도 회피형의 특징인것 같던데 나도 그렇게 손절한적 많긴한데 해결이 안되면 손절밖에 답이 없지 않나?  

예를 들면 만날때마다 뒷담하는애가 있으면 걔가 뒷담하는 대상의 좋은면 얘기하기도 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잘 몰라서 뭐라 말을 못하겠다는 식으로 얘기하거나 다른 얘기로 돌리거나 하는데 오래 친구는 못하겠더라고

[익인1]

나 회피형인데 그냥 커뮤에서 보면 입장차이인거같애.
상대가 선을 씨게 넘어서 걸거 넘어질만한 가치도 없어서 손절할수있다고보고
분위기 망칠까봐 좋게 좋게 돌려가며 말한건데 못알아먹어서 손절 당했는데 언질조차 없었다 라고 말할수도 있는거고.
내가 회피형이라 이렇게 말하는거일수도. 물론 나 또한 관계 회복 위해서 여러번 말하고하지만 나아질 기미 없으면 손절임. 안그래도 스트레스 받을거 많은데 굳이 왜 나랑 안맞는애들을 내가 고쳐가며넛 만나야하는지 모르겠음

[글쓴이]

오... 돌려 말한걸 못알아먹어서 언질 없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는 말 뒤통수 맞은거같애 얼얼하다 당연한겅데 왜 그생각을 못했지? 그리거 막줄 진짜 동의하는 부분인데 저 검사 이후에 특징같은거나 손절당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회피형을 비판하는 글을 보니깐 뭔가 내가 제대로 대처해왔나 의심이 들더라구
무튼 좋은 의견 고마워 도움이 많이 됐어

[익인2]

나 회피형 극복한 안정형인데 손절 나쁘다 생각 안 해..
근데 막 쉽게 손절하진 않아
그래도 안 맞는 사람이랑 계속 인연을 지속하면서 스트레스 받기엔 내가 너무 소중한걸

그리고 내가 찐 회피형이었을 땐 사실
뭔가 대놓고 손절한다 만다 할 정도로
친해진 사람도 없었어..
그냥 나 혼자 스트레스 받고 자른 사람은 있었지

[글쓴이]

혼자 스트레스받고 자른다라.. 많이 친해지기 전에 미리 고 보면 되려나? 근데 너는 어떻게 안정형이 됐어? 나는 지금 조금 불안하고 인간관계에 고민은 많아도 나름 잘 하고있다고 생각해왔는데 회피형이라는거에 대해 알게되고 이 유형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보니까 내가 대처해온 방식들에 대해 의심이 들어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딱 찝어내기 어렵다

[익인2]

상담다녔엉
그냥 친구랑 가까워지기 힘들고 그런겈ㅋ.. 아닐까!

[글쓴이]

아하 상담..! 친구랑 가까워지기 힘든게 회피형의 주 특징인가보구나 어렵네.. 나도 기회가 되면 상담 받아봐야겠다 답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