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황이 죽을 것 같다는 공포감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줄 알아서 공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 무튼 - 이유없이 새벽에 갑자기 숨 쉬는 방법이 잘 기억이 안남 명치 쪽이 꽉 막힌듯한 기분이 들면서 숨이 잘 안쉬어짐 - 극도로 스트레스 받으면 이인증 증상 발현 내가 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몸이랑 영혼이 분리돼서 따라 공중에 뜬 채로 몸에서 멀어져서 영혼 상태로 따라다니는 느낌 - 토마토 껍질이나 팝꼰 껍질 같은게 입 천장에 달라붙어서 안떨어지면 갑자기 당장 못떼면 평생 이 상태일 것 같아서 불안하고 입 천장에서 피가 나더라도 손톱으로 벅벅 긁어서라도 당장 찾아서 떼어내야함 - 사랑니 때문에 잇몸 주변에 궤양이랑 붓기가 그 사이로 음식물이 들어가면 붓기 때문에 칫솔이 안들어갔음 근데 당장 빼야겠다는 불안함에 위와 같은 이유로 손가락으로 쑤시고 치간칫솔에 피 범벅 될 때까지 잇몸 헤집어 놓음 - 큐티클 주변 거스러미가 잘 안떼어지면 갑자기 아무것도 집중할 수가 없고 당장 이걸 떼어내야 한다는 생각뿐 딱지같은 것도 잘 안떨어지면 당장 떼어내야 한다는 생각에 안떨어지면 억지로 뾰족한 손톱으로 후벼파서 피를 내서라도 해소해야함 - 버스에 사람 많으면 갑자기 숨 잘 안쉬어지고 멀미하는 것처럼 메스껍고 토할 것 같고 흉부가 옥죄어옴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이물질 거스러미 딱지 스트레스 꽉막힌공간에 인간많음 이런 특정 트리거에 놓이면 저렇게 행동하는데 이것도 공황의 일종이야..? 병원 가는게 좋을까? 심한 증상은 거의 8-9년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