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이 긴글 보러와주셔서 우선 감사합니다.
유학생활 중 애인 때메 너무 힘들어서 나쁜 생각까지 들어서
꼭 한번 읽어주시명 감사하겠습니다.
애인 평소 성격부터 적어놓겠습니다.
1. 막둥이라 혼자 할 수 있는게 없음.(의존성 장애)
2. 혼자 결정 못하고 항상 저한테 확인받으려 하고 호텔도 혼자 예약 못함. (학교 레포트도 저보고 써달라해서 제가 써줌...)
3. 자기 기분 표현 갈등 상황 되면 안하고 그나마 조금 상황 괜찮으면 얘기함
4. 본인 입으로 자기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게 힘들다함
5. 부모님의 과잉보호가 넘 심함. 베프도 없고 가장 친한친구가 엄마라고 할 정도로 애기 같음..
6. 자존감 낮고 자존심쎔. 저뿐만 아니라 남들한테 거절당하고 싫은소리 듣는거, 지적 당하는거 못견뎌서 그런 상황 자체나 연락을 잠수로 피함..
7. 평소에도 이유없이 며칠 잠수탐. 갈등있으면 며칠후에 연락하고 아무일 없는듯이 함
8. 내로남불 있음(농담으로 말하긴 하는데 언뜻보면 진짜같음)
9.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모님한테 자기 연애한다고 얘기해본적 한번도 없음
1. 우선 애인이 어떤 애착유형인지
2. 대체 지금 어떤 마음인지
3.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방향성)
4. 만약 헤어진다면 복수방법
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애인이랑은 사귄지 130일 됐고 일본 유학 중이라 상대는 한살 어린 일본애입니다.
알고나서 7일만에 사귄지라 서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귀었고 사귀기전에 연애 가치관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는데 자기는 갈등이 연애에 있어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하길래 그 부분이 저랑 잘 맞는거 같아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1. 첫번째 갈등
사귀고 딱 한달 쯤, 오사카로 여행 가기로 했는데 도쿄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이 지나서도 도쿄역에 안오더라구요.
신칸센 놓치기 일보 직전이라 전화를 마구 걸어서 왜 안오냐고 뭐라 했는데 애가 길도 잃고 지각해서 제가 언짢은 표정 지었더니 입 꾹 다물고 꿍한 표정으로 몇시간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제가 기차에서 별 쌩쇼하면서 화풀어줬는데 이게 전조증상인 줄 몰랐네요
2. 쎄하다고 느낀점
사귀고 두달 좀 넘어가서 자기 전 연애사를 얘기해주는데 자기는 저랑 사귀기 전 애인이랑 서로 잠수 이별로 헤어졌다고 당당하게 웃으면서 얘기하더라구요. 별거 아니고 그냥 하나의 이야기 거리마냥 웃엇는데 그 당시 분위기가 일루미네이션 데이트이고 크리스마스 마켓 갓던 날이라 분위기도 괜찮아서 깨고싶진 않아서 그냥 웃으면서 넘겼는데 속으로 진짜 너무 싸~ 했습니다. 이때 부터 느꼈던거 같아요. 대충 어떤 애인지...
3. 두번째 갈등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에 싸웠습니다.
제 애인이 학교 도서관에서 알바를 하는데 제가 거짓말이 아니라 평일 내내 학교 끝나고 매일매일 애인 도서관에서 알바끝날때까지 기다리고 매일 전철역까지 데려다줬는데 갑자기 전철역에서 서로 장난치다가 지 혼자 삐지더니 그냥 저 냅두고 혼자 가는겁니다... 뭐지 싶어서 붙잡고 왜 그러냐 그랬더니 저한테 짜증을 막내면서 입꾹닫는겁니다... 그러더니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갈등 회피하고 집 가자고 그러길래... 대체 이유도 모르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에 이야기 좀 하자고 학교 앞으로 불렀는데 이래저리 회피하더니 결국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지각해서 오고
전 이때까지도 회피형인지 몰라서 다른 연인들처럼 서로 서운한점 풀고 건강하게 나아갈 줄 알았습니다.
착각이었습니다.
벽에다가 대고 소리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자기 감정은 아예 표현도 안하고 쟤 얘기 듣더니 “얘기 끝났어? 난할 말 없어. 아 졸려.. 집 가고싶어..” 이 을 하는 겁니다.
저는 이런거 처음 겪어서 기가 차고 진짜 눈 뒤집어졌었는데 담날에 크리스마스 호텔예약 되어있어서 두번째 갈등을 이렇게 일단락 되었네요..
4. 세번째 갈등
저번달이었는데 지가 잘못해놓고 빡쳐서 그걸로 뭐라 지적했더니 또 기분 상해하더군요...
애인이 항상 지적을 못견딥니다..
그래서 제가 또 갈등해결하려고
저는 항상 갈등을 해결할 때 제 잘못이 없어도 먼저 굽히는 쪽인데 애인 화 풀어주려고 그 다음날 손편지 쓰고 걔가 좋아하는 젤리 과자 사서 들고 40분 전철 타고 갔는데도 그냥 집 가라길래
애인 룸메 불러서 이거 전달해달라고 부탁하니까 애인이 이거 건네받고 바로 전화 오더라구요... 그런식으로 갈등해결되었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갈등입니다
저번주에 자기가 쇼핑할건데 저보고 “너도 올래?”이래서 간다고 해서 “약속장소까지 XX시 XX분”까지 오라길래 갔더니 약속시간 지나도 안오는겁니다. 저도 연애 기간 중 매번 애인이 지각하는거에 하도하도 화나서 처음으로 미리 얘기라고 하라고 담부터 연락없이 지각하면 알아서 하라고했는데 그때부터 또 기분 꿍해하더니 지 멋대로 저 버리고 쇼핑하는겁니다... 진짜 화나서 처음으로 애인한테 “이럴꺼면 왜 불렀어? 나 진짜 기분 나빠”라고 말했더니 그 상황을 피하려고 대충 미안해라고 하더니 자기 알바하러 가야되니 여기서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집왔는데
2일동안 먼저 연락 조차 안오는겁니다... 지가 잘못했으면서... 그래서 먼저 풀어주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를 안받고 ”자기 몸상태 안좋아서 전화를 못한다고 햐서 저는 장문으로 애인이 평소에 너무 의존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장문으로 ”나는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고 너랑 더 잘해보고 싶은데 이부분은 객관적으로 너가 고치면 더 성숙하고 멋진 사람이 될거같아. 내가 옆에서 응원해줄게“ 라는 흐름의 내용을 길게 보냈는데 이거 조차 아예 안읽길래 4일 잠수 타길래
저도 너무 지쳐서 너가 연락이 안오니 헤어진걸로 알겠다.. 정말고마웠다라는 문자를 남겼는데
제가 또 같이 그걸 보냈다가 몇시간 후에 그걸 지우고 (라인은 몇시간 후 송신취소 가능함)
아까 보낸건 미안하다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다.. 잘해보고 싶다. 나 너 너무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보냈는데 그냥 죽은거 마냥 읽지도 않네요..
그래놓고 인스타에다가 자기 여행 간건 또 올리더라구요.. (제 계정을 스토리 숨기기 했었던거 같은데 제 부계로 적발했네요...)
복수를 하고 싶기도 한데 대체 어떡하나요ㅠ
글고 화나는게 맨날 저한테 데이트마다 돈쓰게하고 자기를 위해 시간 써주고 돈 써주는게 어느순간부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너무 화가나는데 정때문에 너무 헤어지기가 힘드네요
힘든 타지생활에서 여러가지를 함께 했던 친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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