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인 친구 이거 왜이러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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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게 마음에 안드나봐 ㅋㅋㅋㅋ

같은 무리에 줄곧 비혼+모쏠 친구 한명 있고 나포함 다른 애들은 연애경험있고 결혼준비하는 애들도 있음 20대후반이라

오늘도 한명 결혼준비한다고 말나오니까 자기는 의존적으로 살기싫고 혼자서도 너무 재밌어서 결혼 생각이 안든다고 ㅋㅋㅋㅋ

자기생각인건 알겠는데 이걸 굳이 친구 결혼한다는데 할말인가 싶음 이번에만 이러는것도 아니고 재작년 다른친구, 작년 내 결혼때도 요질알..하 커리어우먼인거 잘 알겠는데 참.. 우린 뭐 재미없어서 결혼하나

[익인1]

너는 아직도 결혼 생각없어? 라는 질문 들어올까봐 미리 선수친듯

[글쓴이]

알고지낸지 11년인데 내내 비혼이라 물어볼 생각도 없었는데 부쩍 좀 적대심이 커진건지 뭔지

[익인1]

적대심까진 아닌거로 보이는데..
너가 은연중에 쟬 고까워하나보네

[글쓴이]

아 내가 쟤 싫어해서 그냥 그렇게 느끼는거라고?

[익인2]

본인 가치관에 너무 격양+취해있나봄
무시혀 ㅜ 분위기 망치는 데 뭐 있네 ㅋㅋ
저러면 본인만 이미지 나빠지지
내 친구중에 비혼주의인 친구는 나 결혼한다니까 매우 진심으로 걱정해줌. 결혼제도로 들어가면 여자가 희생해야 할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비혼인 친구라서.
다행히 결혼하고 잘 사는 모습 보여주니까 다행이라고 좀 안심하는 모습 보여줌 ㅎㅎ

[글쓴이]

아 나 결혼할때도 저랬어 ㅋㅋㅋㅋㅋ 커리어가 안아깝냐고..ㅎㅎ 여자가 경제력이 있어야 무시를 안당한대 ㅋㅋㅋㅋ 난 밖에서 일하는거 하나도 재미없는데 ..

[익인2]

무시는 모르겠지만 인간은 스스로 밥벌이는 해야 자립적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난 남자고 여자고 경제력은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굳이 그걸 전업 하는 혹은 전업하겠다는 친구한테 말하지는 않음 ㅜ 서로 가치관이 다른 거니까..
친구랑 너랑 가치관이 많이 다르고 친구는 본인 가치관을 상대 상황 안보고 드러내는 타입이네

[글쓴이]

나 전업아니고 이직하기 전 쉴때 저런겨 ㅋㅋㅋㅋ

[익인2]

엥? 이직할 때 쉬는 건 개꿀인데 ㅋㅋㅋ 인생의 가치를 일에만 두는 타입인가봐

[글쓴이]

2에게
저런얘기 들으니 좋게생각이 안됨 ㅋㅋㅋ 좀 많이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랐댔는데 모든 가정이 다 자기 집 같을거라 생각하는지.. 벌써 네명 결혼하는데 매번 어떻게 그냥 축하한단 말을 안하고 저런 얘길 덧붙이는지 ㅋㅋ

[익인2]

글쓴이에게
가부장에 대한 트라우마급 영향이 있나보다..
좋게 보일 순 없을 듯
본인이 그렇게 행동한 데 대한 시선도 스스로 감수해야겠지ㅜㅜ
난 저런 친구들보면 내가 화낼 필요도 없다 느끼는 게 본인들 스스로 손해라 생각해서.

[익인3]

솔직히 주변 사람들 보면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애들이 저렇더라 찐 비혼인 애들은 걍 사회생활하듯 적당히 축하해주고 넘기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