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는 왜 너가 잡힐거 같지...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다음주에 한번 얼굴 보고 마지막으로 얘기하자고 했는데

왜 나는 너가 잡힐거 같지…

내 행복회로인가…

안 잡히면 너무 더 크게 다가올거 같고…

그렇다고 희망을 포기하기에는 이른거 같고…

아주 미치겠네..

[익인1]

마지막으로 이야기 해서 잘 된 케이스가 있어?

[글쓴이]

이게 내 첫이별이라…
근데 지금 30분짜리 대사? 라고나 해야할까 만반의 준비를 해놔서 그런가…

[익인2]

헤어지고 며칠만에 보는 건데??

[글쓴이]

헤어지고 2주? 2주 반정도!

[익인3]

혹시 한번더 만나자는건 어떻게 얘기햇어? 헤어지구 카톡한구야?

[글쓴이]

어.. 내가 사실 술취해서… 허허… 전회했는데 받더라! (근데 사실 내가 뭔 말한지 기억안남..) 그리고 친구가 대신 끊어주고 내가 막 술취한 문자 보냈는데 전화 왔는데 내가 꽐라가 되어있는 상태랔ㅋㅋㅋ 못 받고 그 다음날 내가 문자로 전화 가능하냐고 물어봐서 전화 했는데 그때 얘기했어!

[익인3]

헉 그랫구낭 ㅓㅜㅜ 혹시 둥이가 헤어지자구햇는지 물어봐두될까..? 그리구 그냥 일상대화-잘지내냐-만나서 마무리하고싶다 이런식으루 얘기해..? 나 누구 잡아보는게 첨이라 하나도 모르겟도ㅠㅠㅠㅠ

[글쓴이]

아니..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구 했어...그 사람의 일이 너무 바빠지고 내가 요구하는걸 들어줄 여유도 기력도 남지 않게 되서...그리고 헤어질때 둘다 엄청 울면서 헤어져서...(뭔가 아직 그 사람도 미련 있을거 같기도 해서... - 그래서 더 행복회로 돌리는거일수도) 술취하고 나서 제정신으로 전화헀을때는 그냥 잘 지내? 이러고 살짝의 근황토크 하고 그래도 우리가 얼굴 보고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서로 줄 물건도 있지 않냐 하면서 - 사실 이건 핑계임 ㅋㅋㅋ) 그리고 그때는 너가 왜 그런 선택을 내렸는지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제는 이해가 좀 되더라, 더 자세한건 만나서 얘기하자 이렇게 했어!

[글쓴이]

그리고 만나면 그냥 담담하게 너도 많이 힘들었겠다, 그때 내가 너의 상황을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웠었지만 이제 알겠다, 그래도 난 너가 정말 좋고 사랑한다, 아직 너의 인생에 너의 바쁜 일상을 좀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 이런식으로 얘기할거 같아! (담담하게 한 20분은 그 사람 마음과 입장 이해하고 마지막에 살짝 재회의사 밝히고 빠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