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에 써둔 유서 이번에 이사 간다고 방정리하다가 먼지구덩이에서 우연히 찾았는데 (처음엔 돈봉투인줄 알고 설레서 열었음) 마음이 수직낙하로 쿵 내려앉았음
그땐 뭐가 그렇게 힘들었어서 이렇게 에이포 세장 꽉 채울만큼의 말을 썼나 싶기도, 사실은 회고록처럼 인생 살아온 얘기 쭉 적어보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살고싶었던 것 같기도 하더라
시간이 약이라고 그 시기 버티고 6년 동안 또 어찌저찌 잘 자라서 원하는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괜찮게 살아온 것 같아 다행이고 지금의 소중함을 느꼈음 그리고 이걸 우리 가족들이 발견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 다시는 유서같은 거 적지 말아야지
6년이 지나서야 시원하게 찢고 또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려버렸다 괜히 후련하다
다들 괜찮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길 건강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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