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동영상(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의 주최사가 행사를 6월에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공 공간에서 개최하는 게 아니라면 성인 페스티벌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면서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2024 KXF The Fashion 주최사 ’플레이조커‘ 관계자는 “6월에 서울에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이며 민간 시설을 대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기존에 섭외한 배우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원래 행사 개최가 예정됐던 날짜 하루 전인 18일 행사 취소를 전격 발표하면서도 재추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플레이조커 공식 인스타그램의 취소 입장 발표 영상에 댓글로 “연기도 아닌 그냥 취소인가요?”라고 묻자 주최사가 직접 “연기입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오 시장은 19일 밤 10시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공 공간에서 개최하는 게 아니라면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 성인 페스티벌 논란!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앞으로 서울시는 이런 종류의 공연이 열리고 말고 하는 데 대해서 관여할 생각이 없다”며 “다만 공공공간일 때는 서울시가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관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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