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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소재로 동성애 팬픽(팬픽션의 줄임말로 팬이 만든 2차 가공물)을 쓴 여성이 강제노동형을 선고받았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과 핑크뉴스 등 러시아 현지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법원은 11일(현지시간) 알렉산드라 쿠지크(36)에게 불법 음란물 제작 혐의로 18개월 강제노동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쿠지크의 소득 10%를 국가가 원천징수하도록 했다.
검찰은 당초 쿠지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쿠지크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팬픽을 쓰는 일이 오랜 취미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한 여성이 미성년 딸의 기기에서 쿠지크가 쓴 팬픽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팬픽은 2022년 온라인에 게시된 것으로 동성 간 로맨스를 묘사한 내용이다. LGBT 건강 웹사이트 파르니플러스는 이후 문제의 팬픽이 한국의 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고 확인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지크는 사진작가이자 스타일리스트로 해당 팬픽을 인쇄하거나 판매한 적은 없으며 미성년 소녀의 텔레그랩 채널에서 발견됐다.
이번 판결은 러시아의 LGBT 콘첸츠 단독 강화 흐름 속에서 나왔다. 러시아는 2022년 ‘LGBT 선전 금지’ 조치를 확대한 이후 아마추어 소설 사이트와 만화 플랫폼 등에 대한 제재를 이어왔다. 러시아권 최대 만화 플랫폼 망가립은 지난해 ‘LGBT 선전’ 혐의로 약 1400만 루불, 15만 유로 상당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스포츠경향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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