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구단 편파 응원한 공동응원단 논란
수원FC 위민 감독 “여러가지로 경기 내내...섭섭했다” 서운함 드러내
여자축구 대한민국 선수들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님인데 이럴 수 있나" 눈물
![[정보/소식] '여자축구' 북한에 1-2 역전패 "우리가 대한민국 팀인데..." 편파응원 논란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5/20/22/52d1b81cb34b381ee3c6b81c4f18b1a2.jpg)
“저희는 대한축구팀 수원FC 위민 팀입니다. 경기 중에 반대편 쪽에서 여러 가지로... 경기하는 내내 섭섭하기도 하고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북한 내고향축구단에 1대2로 패한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은 경기 후 애써 울음을 참는 듯 울먹였다. 북한 축구팀의 방문으로 이례적으로 여자 축구에 큰 관심이 쏠린 이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북한 내고향축구단의 방남과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받아 시민단체들이 꾸린 ‘남북 공동 응원단’으로 인해 큰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선 “북한 축구팀을 응원하는 데 왜 공적인 돈이 들어가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공동 응원단 측은 경기 전 “북한 축구단만 응원하는 게 아니라 양 팀 모두를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실제는 달랐다. 이날 경기장을 채운 5000명가량의 공동 응원단은 경기 내내 수원FC 위민보다 북한 내고향축구단에 열띤 응원을 보냈다. 후반 4분 수원FC 위민의 선제 득점 장면보다 내고향축구단의 동점골과 역전골이 터지자 공동 응원단은 더 큰 함성을 터트렸다.
심지어 후반 중반 수원FC 위민의 주장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때에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경기를 본 축구계 인사들은 “수원FC 홈 경기가 아니라 내고향축구단의 홈 경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박 감독도 이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수원, 대한민국에서 열린 경기임에도 홈 팀의 경기 분위기는 아니었던 거 같다. 홈 팀 이점을 누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박 감독은 침통한 표정으로 “경기 중 반대편 쪽에서 여러 가지로... 경기하는 내내 섭섭하기도 하고... 마음이 좀 그랬다”며 에둘러 공동 응원단의 편파적인 응원에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리유일 북한 내고향축구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한국 팬들이 내고향축구단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많이 들렸는데 어떤 소감인가”라는 질문에 “격렬한 경기였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크게 의식은 못했다”며 “그래도 느낀 점은 이곳 주민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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