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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의 최장신 라인이자 독보적인 피지컬로 '문짝즈'라 불리는 유닛, 셔누X형원이 무려 2년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미니 2집 'LOVE ME(러브 미)' 발매를 앞두고 만난 두 사람은 오랜만의 컴백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특유의 덤덤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인터뷰장을 채웠다.
"형원이는 비주얼, 저는 얼굴 아래 피지컬 담당이죠"
이번 신보 'LOVE ME'는 두 사람 특유의 세련된 무드와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Do You Love Me(두 유 러브 미)'는 밀고 당기는 사랑의 감정을 리드미컬한 드럼과 브라스 사운드로 풀어냈다.
두 사람은 유닛 내에서 각자의 확실한 포지션을 자랑했다. 셔누는 "유닛 안에서 형원이의 포지션은 비주얼이고, 나의 포지션은 얼굴 아래다"라며 "피지컬을 맡고 있다. 또 다르게는 형원이 작곡을, 내가 퍼포머를 맡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비주얼과 피지컬을 담당하는 만큼, 외형적인 수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형원은 "다이어트를 좀 더 해서 가장 많이 빠졌을 때는 5kg 정도 빠지기도 했다"며 "그렇다고 그냥 다이어트만 하면 '문짝즈'라는 별명을 잃을 것 같아서 몸도 많이 키우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셔누 역시 "신체적으로는 각자의 체육관에서 항상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함께했지만...이번에 눈 가장 많이 마주쳐"
2015년 데뷔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보낸 몬스타엑스다. 하지만 이번 유닛 활동은 두 사람에게 또 다른 '교감'의 장이 됐다. 몬스타엑스 활동 당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면, 이번 유닛의 키워드는 '절제'와 '선'이다.
셔누는 "데뷔를 하고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멤버와 교감을 하는 일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다"며 "지난 10년보다 뮤직비디오 한 편을 찍으면서 형원이와 나눈 교감이 더 컸다. 눈도 많이 바라봤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이에 형원은 "몬스타엑스에서는 폭발적인 안무를 주로 구사했다면, 유닛에서는 페어 안무나 몸의 선을 잘 보여주는 안무를 주로 구성했다"며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표현한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통해 진정한 어른의 섹시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월드 투어 와중에 유닛 앨범을 병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팬'이었다. 형원은 "군대에 있으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게 정말 힘들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나를 기다려준 사람들을 위해 못 나오는 기간 동안 묵혀왔던 모든 것을 보여드리려고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NCT 위시 무대에 충격받기도...목표는 오직 '시즌3'"
치열한 가요계로 다시 컴백하는 만큼, 최근 활동하는 후배들을 보며 느낀 점도 많았다. 셔누는 "오랜만에 음악방송 모니터를 해보니 요즘 활동하는 분들은 정말 말 그대로 날아다니시더라"면서도 "벽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형원은 솔직하게 '벽'을 느낀 팀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형원은 "NCT 위시였다. 무대가 너무 좋은데, 나는 도저히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상쾌한 느낌이더라"며 "너무 멋있어서 충격을 받았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새 앨범에 대한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셔누는 "멤버들의 반응이 썩 좋진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했고, 형원 역시 "우리 멤버들 성향이 워낙 솔직하고 영혼 없이 별 이야기를 안 해주는 편"이라며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냉정한 멤버들의 반응 뒤로, 두 사람이 바라는 이번 활동의 목표는 확고했다. 바로 유닛의 '세 번째 앨범'이다.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아무래도 이번에 반응이 좋아야 세 번째 앨범도 있지 않겠나. 팬들에게는 늘 똑같지 않고 예상을 벗어나는 재미를 주는 유닛으로 각인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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