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야 내가 다 잘못했다..."
"황자님이 뭘 잘못했는데요!!!!"
"그냥....다... 모두 다... 다 내가 잘못했어"
"씨이.... "
백아는 앞에서 울먹거리고 있는 수를 향해 어쩔 줄 몰라했다.
평소의 장난기 많던 백아는 막상 수가 눈물을 보이니 안절부절하기만할뿐이었다.
"진짜 황자님.... 그러시는거아닙니다!!..."
"그래 수야 알았어 내 너를 신경쓰지 못하였구나"
수는 작은 손으로 백아의 옷자락을 꼬옥 잡았다.
백아는 큰 키로 인해 수의 얼굴을 보려 허리를 숙인 후 수의 눈을 맞췄다.
"어떻게 하면 다 풀릴것이냐?"
백아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
수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뭐라고? 안들린다"
".....고요..."
"응??"
"아 안아달라고요!!!!!!!!"
백아는 그런 수를 향해 환하게 웃고는 그의 긴팔을 활짝 벌렸다.
수는 그런 장난스러운 백아의 돌아온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어서 수야 내게로 안기거라 내 너를 꼬옥 담을것이야"
수는 눈물을 그치곤 자신을 향해 팔을 있는힘껏 벌리고 있는 남자를 향해 자신 또한 팔을 벌리고 폭 안겼다.
이내 백아의 팔은 커다란 도포자락과 함께 수를 감싸안았고
수 또한 그런 백아의 품에 들어가 눈을 감고 미소를 지었다.
-------------------------
괜찮아 나만 설렜으면 된거야.....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