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뭣도 모르고 그냥 가서 시험 봤는데 첫 시험 55점 처음엔 답지가 잘못 나온 줄 알았다 중학교 땐 항상 100점이었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왔다 2학년 바닥까지 떨어진 수학에 대한 흥미를 찾아 준 2학년 수학 선생님 나는 이과를 선택했었다 그렇게 이 악물고 문제집 부교재 교과서 다 풀었더니 85점 60점을 벗어나지 못하던 내게는 아주 큰 점수 3학년 하나 틀렸다 하면 되는구나 많이 울었다 수없이 깨물었던 손톱이 아팠지만 행복했다 솔직히 공부 잘하는 학교에 와서 괴롭기도 많이 괴로웠다 왜 어째서 하향 지원 안 하고 여길 선택해서 고생을 사서 하는 걸까 잘하는 애들 틈에서 잘하려니 더 괴로웠다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온 스스로가 고마웠다 수학 학원이나 과외 한 번 듣지 않고 해 냈다는 뿌듯함 일기처럼 쓴 글이지만 할 수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흥미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으면

인스티즈앱
"혼주 한복 '분홍색' 입고 싶다는 시모…파혼 위기로 번졌다"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