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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파란색-검정색이냐, 흰색-금색이냐. 지난 2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드레스 색깔 논란, 이른바 '드레스 게이트'의 비밀이 밝혀졌다.
'드레스 게이트'는 미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가 드레스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정확한 색상을 밝히지 않아 말 그대로 색깔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실제 드레스 색깔은 '파란색-검정색'으로 밝혀졌지만 각종 설문조사 결과 '흰색-금색'으로 본 사람이 70% 이상이었다.
드레스 색깔 논쟁은 한동안 전세계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다 잊혀졌지만 과학자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세계 수많은 유명 연구기관들이 달려들어 색깔 논쟁의 비밀을 풀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보훔 루르대 연구진이 '뇌'에서 비밀의 열쇠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흰색-금색'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의 뇌 활동량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과도하게 많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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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핸슨 전 영국 색채학회장은 "빛의 산란으로 하늘이 푸른빛으로 보이는 것처럼 인간은 그림자 아래 있는 물체를 푸른빛으로 인식하도록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그늘진 눈밭이 푸른빛으로 보여도 ‘눈은 흰색’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같은 원리로 '흰색-금색'으로 보이는 것은 푸른빛도 보이지만 그림자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원래는 흰색 드레스라고 짐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파란색-검정색'으로 보는 사람은 이러한 사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눈밭에 그림자가 진 부분은 푸른빛으로 보이지만 아무도 '파란 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김윤정 기자 yjy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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