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경험한 서울대를 대하는 사람들의 이상한 이중성......
얼마전에 제가 모 카페 게시판에다가 아래와 같은 글을 썼었어요.
제목은 "서울대 다니는 내 친구 신기한점" 이였구요
내용은 내 친구가 과고조졸 하고 서울대 들어간 케이스인데 서강대에 문과가 있는걸 모르더라 라는 내용이였어요.
제가 친구랑 건대축제에 놀러갔었는데 거기서 서강대 남학생들이랑 합석했거든요 ㅋㅋㅋㅋ
서로 학교 과 말하던 차에 제 친구가 아..서강대에도 이과생들이 입학하나봐요..저는 문과학교인지 알았어요. 라는 말을 했어서
과고 조졸하고 서울대 다니는 친구는 저런것도 모르는구나...싶어서 신기해서 쓴 글이거든요
근데 댓글 반응이
친구가 예의가 없네
모를수도 있지만 문과학교는 뭐야 ㅋㅋㅋㅋ무시당하는 기분 들었을듯
와 서강대생 기분 나빴겠다...
학적만 서울댘ㅋㅋㅋㅋ남생각 1도 안함
뭐 이렇더라고요...순식간에 친구가 예의없고 무례한 사람이라는 댓글이 몇십개 달리길래 무서워서 그냥 글삭했어요.
친구를 인터넷상에서 욕먹이려고 쓴 글도 아니고 그냥 과고조졸-서울대 테크 타는 애들은 이런것도 잘 모르는게 신기해서 쓴건데....
근데 막상 글삭하고 나니까 제 친구가 그렇게 예의없고 무례한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며칠뒤에 다시 물어보려고 글쓰기 창을 켰는데 제가 그 때 쓴 글이 임시저장으로 남아있어서,다른곳은 단 한글자도 수정하지 않고
제목에 서울대 다니는 내 친구 신기한점을 고졸취업한 내 친구 신기한점으로 바꾸고 본문에도 과고조졸-서울대입학만 고졸취업으로 싹 바꿔서 올려봤어요.
그랬더니 댓글반응이 무슨 반응을 원하는거냐. 친구 무시하지마라, 너같은 친구둔 걔가 불쌍ㅋㅋㅋㅋ,으 임?,어쩌라고?모를수도있지, 모르는게 죄냐 넌 인성이 바보인게 죄임 이렇더라고요...
바뀐건 과고조졸-서울대입학에서 고졸취업뿐인데 사람들의 반응은 왜 이렇게 극과극인 걸까요?
두 사람 다 특이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모를수도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텐데 왜 상대가 서울대면 무례하고 예의없는 행동이 되고 고졸취업한 사람이면 모를수도 있는거고 단순히 신기하다고 말한 글이 친구를 비웃고 무시하는 글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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