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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11/08) 게시물이에요



1408 (2007) - 0 0 7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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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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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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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효과는 조금 있으면 사라질거라고 말한 뒤

그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티비가 켜지더니 어린 소녀와 화목한 가족의 영상들이 조각조각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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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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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소녀의 목소리는 아까 앤슬린을 아빠라고 부르던 어린 소녀의 목소리와 똑같음

엄마와 장난을 치며 아빠도 소파에 앉으라는 딸의 모습과

그걸 바라보는 앤슬린의 안타까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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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화목했던 앤슬린 가정의 모습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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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이 나간 듯 티비를 보다가 서서히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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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대회 3위는 아빠인 앤슬린, 2위는 엄마인 릴리

셋이서 장난을 치며 행복한 모습이 나타나지만

그걸 보는 앤슬린의 표정은 슬프기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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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치는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브라운관에 손을 대보지만 즉시 티비는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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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진정되지 않는지 술을 마시려다가 그만 두고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웬 유령의 모습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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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슬린 앞에서 보란듯이 비명을 지르며 투신자살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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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옆을 바라보면 어느 부인이 흐느끼며 창문으로 다가가더니

방금의 남자 유령처럼 비명을 지르며 투신자살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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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벽 너머로 아기 우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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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방에 있을 아이의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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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인은 대답을 하지 않고 아기의 울음소리만 증폭되어 귓속에 크게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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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벽에 집어던지고 한참이나 바닥에서 고통스러워 하자 소리는 어느샌가 사라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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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드니 화장실 쪽에 푸른 빛이 나오고 있으며, 어떤 노인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건 말도 안 돼'는 노인이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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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 앉아 의미모를 혼잣말을 하는 백발의 노인

가까이 가서 살펴보는 앤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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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름아닌 앤슬린의 아버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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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셨던 아버지가 반가운 듯 가까이서 다가가보지만 아버지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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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시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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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있는 푸른 방은, 앤슬린만 앉아있는 평범한 방으로 전환됨

즉 앤슬린 혼자서 이상한 경험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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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다시 현재의 상황을 부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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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더듬어보는 와중에 벽에서 무언가 흐르는 소리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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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의자를 던졌던 벽에 균열이 가 피가 흘러나오는 상황

누가봐도 비현실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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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이 꿈이라면, 꿈 속에서 죽는다 하더라도 실제로 죽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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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say you can't die in your dreams.

-Is that true?

-The shock would wake you up.

-So you couldn't really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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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를 찾는중에 옆방 창문으로 들어가면 되겠다는 결론을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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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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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발짝을 가야하는지 세는 와중에도 벽에서는 연신 피가 꿀렁이면서 터져나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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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방 창문으로 들어가려고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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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헛디뎌 떨어진다고 해도

지금 상황이 현실이 아니라면 죽지 않을 것이니까 어느정도 믿을 구석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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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3층은 까마득하게 높고

발 디딜 곳은 앤슬린의 발 전체를 커버할 만큼 넓지도 않으니 무서운건 당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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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8, 7, ...

숫자를 세어가면서 발을 움직이고 충분히 옆 방 창문에 도착했을 법한 거리에도 창문이 보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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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어느곳에도 옆 방 창문같은건 없었고

앤슬린은 놀라서 발이 미끄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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