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미린의 매음굴
본격적으로 다리오와 그레이웜은
매음굴에 은신해 있는
하피의 아들들 일당을 색출하기 시작했음
은신처 안에 숨겨져 있는 건
다량의 무기와
그들을 상징하는 황금 가면이 들어있었음
이후
열린 미린의 의회
매음굴에서 색출한
이 하피의 아들들의 일원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안건이었음
노예 출신인 모사도르는
당장 그자를 처형할 것을 제의함
대너리스 : 본보기가 되겠지.
확실한 처벌로
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경고를 줘야 하는 상황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한 바리스탄
다리오 : 그 자식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냥 죽여도 돼요.
이미 고문을 했기 때문
히즈다 역시 처형을
반대하는 쪽의 입장이었는데
색출한 자는 거세병을 살해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근거였음
모사도르 : 근데도 노예는 아니었죠!
하층민 출신에게
노예 제도는 있으나 마나였으니
살해까지 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근거
대너리스 : 자존감 때문인가 보지.
'하피의 아들들은 대니에게 반발하는
귀족들이 고용한 폭도다'
이것이 모사도르가 생각한
그 범인의 명분이었음
히즈다 : 내가 귀족인데 난 모르는 일임 ㅇㅇ
바리스탄은 아직 그자가 거세병을 죽인
범인이란 근거도 없으며
자비를 베풀어 재판의 기회를 주는 게
옳다는 것을 조언함
고민하는 대니
그냥 처형이냐, 재판이냐
바리스탄의 자비가
납득될 리 없는 모사도르
출신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니
의견이 일치할 리가 없음
귀족 출신과 노예 출신 사이의
갈등은 진전이 보이지 않음
어쩔 수 없이 의회는 여기까지
어쨌든 미린의 통치가 온전하려면
노예 출신과 귀족 출신의
화합이 필요한 상황인데
계속 갈등에 부딪히기만 했음
잠시 대니와의 독대를 요청하는 바리스탄
미친 왕으로 불린
대너리스의 아버지이자
타르가르옌 가문을 종말로 이끌었던 장본인
아에리스 2세에 관한 얘기였음
대니는 엄연히 타르가르옌의 공주였지만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타르가르옌은
파멸의 길을 걷고 있었음
있는 가족이라곤 비세리스 밖에 없었고
가족과 가문의 역사에 대해
아무도 사실을 말해준 이가 없었으니
모르는 게 당연함
역사라는 건 대부분
승리자의 기록이었으니까
적들이 떠드는 미친 왕에 관한
얘기도 그저 허무맹랑한
왜곡된 얘기에 불과하다 생각했음
하지만 그 이야기를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한
바리스탄은 그게 거짓이 아닌
진실임을 알고 있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은 대니
아에리스의 광기 어린 폭정으로
백성들은 봉기를 들었고
대니의 아빠는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의
끔찍한 짓들을 일삼은
칠왕국 사상 가장 악랄했던 왕임
타르가르옌 가문이 파멸의 길을 걷게 된 이유
여태껏 믿지 않았던 아버지의 실체에
충격받은 대니
하지만
난 아에리스가 아니에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 광기가 옮겨붙지 않음
결국 바리스탄의 의견대로
처형은 미루기로 하는 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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