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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근 문화평론가는 故 설리를 향한 심각한 악플 문제와 관련 "언제나 SNS 사생활이 날마다 감시 당하고 온 국민에 의해 조리돌림 당하는 듯한 일부 언론 매체와 포털에 의해 양상이 됐던 것"이라며 지적했다.
방송 다음 날인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故 설리 전 연인이라는 이유로 최자에게 악플들이 쏟아지는 상황은 굉장히 비극적인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故 설리가 최자와 만났다는 상황을 빌미로 악플을 남기던 사람들 때문에 상황이 악화돼 누군가의 죽음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럼에도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은 악플러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다른 누군가를 향해 탓을 돌리면서 스스로를 부당하게 정당화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내용을 보고 최자를 향해 악플을 쏟아낸다는 것은 최초의 잘못이 또 다시 반복되는 것이다. 또 다른 피해자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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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전문:
[인터뷰 정리]
1. 일차적 원인은 연예인의 SNS를 매일 퍼나르며 가십거리로 삼은 언론과 포털사이트에 있다.
2. 설리와 최자가 만났다는 상황을 빌미로 설리에게 악플을 남기던 사람들이,
이제는 다른 상황을 빌미로 최자에게 악플을 남기고 있다.
3. 악플러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다른 누군가를 향해 탓을 돌리면서 스스로를 부당하게 정당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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