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아옳이는 인스타그램에 “조금 징그러울 수 있다”며 5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팔, 배, 다리 등 전신이 피멍으로 가득한 아옳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옳이는 A피부과 병원에서 ‘만성염증’, ‘틀어진 체형’에 좋다는 건강주사를 맞은 뒤, 피멍이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주사가 ‘멍이 드는 시술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A병원 측은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아옳이가 인스타그램에 적은 글과 유튜브에서 한 발언들 중 사실과 다르고 왜곡·과장된 부분이 많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아옳이는 지난달 5일 A병원의 대표적인 ‘미용주사 시술’을 받았다. 아옳이는 ‘건강주사’라고 했지만, A병원 홈페이지와 소개자료들을 찾아봐도 ‘건강주사’라는 명칭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시술의 가장 큰 효과는 ‘셀룰라이트 감소’다. A병원은 이미 업계에서 비만 및 셀룰라이트 전문 치료 병원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다이어트·뷰티 커뮤니티에서는 아옳이가 받은 시술을 ‘셀룰라이트 주사’라고 불렸다.
앞서 아옳이는 9일 ‘멍이 들지 않는 시술’을 받았음에도 멍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아옳이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해당 시술은 지름 0.3mm의 얇은 주삿바늘을 전신 곳곳에 찌르기 때문에, 시술 부위에 통증과 멍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A병원 공식 소셜미디어에도 “시술 후 주사 부위에 멍이 든다. 2~3주 안에 대부분 사라진다”고 적혀 있었고, 이 병원이 공개한 시술동의서 양식에도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병원 측은 “고객 상담 시, 멍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하고 서면 동의를 구한다”며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공개할 순 없지만, 아옳이 역시 여기에 서명했다”고 했다.
또 병원 측은 “아옳이가 쇼핑몰 CEO, 유튜버인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멍 발생으로 촬영 스케줄에 문제가 생기면 시술일 변경도 가능하다고까지 말했다. 그랬더니 김씨가 2주간 아무 일정이 없어서 괜찮다며 10월 5일로 예약하고 갔다”고 했다.
병원 측은 “멍과 관련한 아옳이 발언이 바뀌었다”고 했다. 아옳이는 13일 유튜브에서는 “(주사를 맞은 후 병원에) 멍이랑 붓기에 대해 물어보니 미세한 멍이 들 수 있지만 화장으로 커버되는 수준”이라고 했다. 병원 측은 “멍 때문에 많이 놀라고 걱정한 건 이해가 가지만, 시술 전에 멍에 대해 알렸고, 차츰 멍이 사라질 거라고도 했는데 왜 SNS에서 멍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가, 뒤늦게 말을 바꾼 건지 이해가지 않는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이 시술을 1500여건 진행했는데, 아옳이 외에 멍으로 클레임을 건 고객이 한 분도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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