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 눈 앞에 뻔히 보이는데, 고기 굽고 술까지 마시니 참을 수 있겠습니까." 경기 포천시 백운계곡 관광지 내 전통 사찰 흑룡사가 계곡 등산로를 일시 폐쇄했다. 일부 관광객이 사찰 계곡까지 올라와 음식을 해먹고, 쓰레기 무단투기까지 하자 내린 조치다. 계곡변 식당 주인들이 집에서 싸온 음식만 먹고 가버리는 일부 관광객의 주차장 이용을 막은 데 이어 사찰까지 참다 못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17일 포천시에 따르면, 흑룡사는 지난 8일부터 10월까지 백운계곡 관광지(3.8㎞)와 이어지는 흑룡사 소유의 백운산 계곡 등산로(2㎞)를 폐쇄했다. 흑룡사가 백운계곡 등산로를 막은 건 1957년 사찰 재창건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https://news.v.daum.net/v/2022081716203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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