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관계자들이 2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비속어 논란 책임전가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문재원 기자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현업 언론단체는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욕설·비속어 논란을 수습하기는커녕 진실게임과 책임 공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비판했다. . . 언론단체는 문제를 먼저 인지하고 비보도 요청을 한 것은 대통령실이었다고 주장했다. 한국영상기자협회에 따르면 현장 기자들이 취재 영상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지난 22일 오전 7시20분쯤 영상기자단 사무실로 대외협력실의 공무원들이 찾아왔다. 공무원들은 ‘문제가 되는 영상이 있으니 모니터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영상을 확인한 이후 보도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은 “취재한 것을 취재원 요구에 따라 지우거나 보도를 하는 것은 영상 기자의 직업윤리에 맞지 않아서 당연히 거부했다”며 “영상 조작, 짜깁기, 왜곡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언론단체는 논란에 대한 진상은 대통령이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대통령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 해명이 이어진다. 이대로라면 대통령이 미국에 간 적도 없다고 할 기세”라며 “대통령이 직접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하게 밝히고, 언론과 국민에 솔직하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75704?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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