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얘기할까요? 이번 드라마 오디션에서 뭘 했는지 생각나요?
감독님께서 자기소개서를 써오라고 하셨어요. 저는 '신은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자에게만 시련을 준다'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로 시작해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마지막 목표는 뭔지 썼어요. 감독님이 그걸 읽으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하셨죠. 감독님은 제가 만난 사람들 중 손에 꼽힐만큼 사람을 좋아하는 분이에요. 근데 첫인상은 아주 안 좋았어요. "인상 쓰지 말고 대본 내려놔. 네가 하고 싶은 말 해봐" 이게 첫마디였어요. 이 분위기 뭐지? 이런 느낌이었죠. 결국 하고 싶은 말을 했죠. 근데 감독님이 "너는 네가 없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는데요" 그랬더니 "그럼 너 없게 얘기해봐" 그래서 이때다 싶어 없게 얘기했죠. 하하.
뭐라고 했어요?
"일단 여기 서 있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고요. 감독님 말 툭툭 내뱉으시는데 그것도 기분 나빠요. 그리고 다리 떨지 마세요. 집중 안되니까." 하하. 다행이도 감독님이 '어, 이 봐라' 하는 생각에 웃으신 것 같아요.
ㄷㄷ 바킁수 올..bb
중간에 뭔가 빈거같은 단어는 : 솨과쥐에요
다들 대충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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