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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르니 한 번 더 달아보는 주석   

   

오메가버스: 알파, 베타, 오메가가 존재하는 세계. 베타는 일반인, 알파는 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하고 번식능력이 발달된, 주로 상위층들이 알파로 구성되어 있고 오메가는 겉보기엔 일반인과 다르지 않으나 작가의 재량에 따라 우성, 열성이 나뉘는데 우성은 특히 색기가 흐른다고 할 수 있어. 한 달에 한 번 히트사이클이라는 동물로 따지자면 발정기인 기간이 오고 그럴 땐 미리 억제제를 여러 번 복용해야지만 그 기간을 억누를 수 있어. 그런데 이 히트사이클이라는 기간은 오메가가 특유의 달콤한 페로몬이 나오면서 성욕이 마구 끓고 24시간 욕불인 알파가 이 냄새를 맡아 둘이 만나면 초면이든 구면이든 간에 불꽃이 마구 튀는 거야.    

   

네임버스: 선천적인 유형과 후천적인 유형으로 나뉘는데 선천적으로 몸 특정 부위에 운명의 파트너 이름이 새겨져있는 유형이 있는가 하면 후천적으로 특정 부위가 아파오면서 이름이 새겨지는 유형도 있어. 둘은 서로를 거부할 수는 있지만 운명의 힘을 거스르지 못할 만큼 서로 운명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느낄 거야. 이름의 진하기에 따라 운명의 힘이 크다고 할게.   

   

   

   

   

02   

   

   

   

에네스는 멀뚱멀뚱 자신의 눈만 바라보는 작은 막내를 함께 응시했어. 그런데 에네스는 뭔가 느낌이 묘한 거야. 본인의 정체성을 생각할 정도로 10살 어린 남자아이를 보고서 맞잡은 손이 찌릿찌릿하고 심지어 몸이 후끈 달아오르고 이상해. 화가 난 마냥 귓볼이 뜨거워지고 다니엘의 짙은 쌍커풀 라인을 따라 눈동자를 뚫어져라 바라보게 되는 거야.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보게 되고 거북하리만치 끌리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거지. 그런 자신을 의식하곤 불쾌해진 에네스가 맞잡고 있던 손을 얼른 놓아버렸어. 그리고 아직도 멍때리는 다니엘의 눈 앞에 대충 손을 흔들어대. 그제서야 약간 정신이 돌아온 듯 어눌한 말투로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는 다니엘이었지. 에네스는 꽤나 곱상하고 순하게 잘생긴 막내를 보다 문신을 번갈아봤어. 진짜 안 어울린다. 에네스는 생각했지. 생각했던 것보단 인사성도 좋고 문신은 거슬리지만 인상도 좋아서 늦은 건 한 소리 않기로 했어. 사실 멜랑꼴리한 기분으로 다니엘과 마주치고 싶지 않기도 했고. 그리고 다들 앉아서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눴지. 다음 날 촬영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걸 성의장은 아쉽게 생각했어. 그런데 에네스는 그걸 노리고 전 날 잡은 것 같은데, 하고 혼자 가볍게 생각했지. ㅋㅋ 어차피 에네스는 술을 안 마시고 못 마시니까.     

그런데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얼굴이 붉고 상태가 영 메롱인 저 막내가 시야에서 떠나질 않아. 기분 나쁠 정도로 눈에 띄어. 걱정되는 그런 차원의 감정이 아니야. 뭘 흘리고 다니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묘하고 나른해지는 게 왠지 모르게 색정적..... 에네스는 여기까지 생각하고 이게 무슨 미친 소리야라며 혼자 읊조리고 애써 시선을 돌려. 그렇게 여차저차 회식이 마무리되어가고 있었지.     

    

다니엘은 여태껏 제 눈을 더이상 마주치지 않는 남자를 빤히 응시했어. 아까 아팠던 감각은 남자를 만나고 모두 잊혀진 지 오래였고. 에네스. 그 사람의 이름은 에네스였어. 다니엘은 이름을 읊조렸지. 그리고 본능적으로 느꼈던 그 직감이 착각은 아닐까라고 의심해봤지만 아무리 되새겨봐도 그런 아픔과 쾌락을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었어. 다니엘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자 했지. 솔직히 어느 남자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제정신이겠어. 자기가 피곤한 까닭에 판단력이 흐려진 건 아닐까도 고민했어. 하지만 판단이 굽혀지지는 않았지. 오랜 고민 끝에 다니엘은 지금 당장 운명이라고 뭐가 달라지겠어? 그러니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모르고 있었던 마냥 조금 더 고심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에네스로부터 시선을 돌렸지.     

그때 다니엘이 들고 있던 잔을 놓치고 유리잔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어. shit. 상처난 손을 보고 욕을 읊조렸지. 순간 괜찮냐는 목소리들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 산산조각? 어쩐지 불길해.    

    

    

그렇게 해서 첫 회 촬영이 지나가고 두 번째 촬영이 끝난 날. 14명이 또 다시 모이고 자리를 가졌어. 다들 이제 꽤 말을 터서 그런지 어색함이라곤 없었어. 다만 그 중 둘은 제외될 뿐. 에네스와 다니엘의 조합은 정말 상극이라고 여겨질 법도 했지. 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서 더욱이나 운명을 외면하고 싶었던 거야. 다니엘은 이번에도 시선을 돌려버렸어. 차라리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더라면 운명이라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을 텐데.     

    

"야, 한 잔 받아라."    

"네?"    

    

그때 잠시 넋을 놓고 있던 다니엘 앞에 무언의 형체가 아른대더더니 그 남자만의 독특한 목소리가 들려왔어. 제대로 추측했지 에네스였던 거야.    

    

에네스와 데면데면한 사이로, 사실 서로 알고 있었어. 뭔가 이상한 기류가 둘 사이에 존재한다는 걸. 그런데 거기서 에네스가 관계의 스타트를 끊은 거야. 에네스가 운명을 받아들이는 스타트를 끊은 건지, 아니면 그저 그가 나와 서먹한 감정을 잘라내고 싶은 목적으로 다가왔는지 솔직히 그건 중요하지 않았어. 다니엘은 지금 당장 영문도 모르게 심장이 쿵쾅거려 아찔할 뿐이었어.    

    

"어? 얼른. 형님이 주신다는데."    

"아, 네."    

    

에네스는 벙찐 표정으로 자기를 뚫어져라 바라보다 두 손으로 술잔을 들어 내미는 다니엘을 보고 확신했어. 얘도 뭔가 느끼고 있구나. 에네스는 묘하고 야시시한 느낌이 10살 차이나는 남자 둘 사이에, 더군다나 유부남과 갓 성인 남자 둘 사이에 흐르는 게 꺼림칙해서 어색하더라도 차라리 먼저 다가가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다니엘 앞에 앉았던 거야. 다니엘이 에네스로부터 술을 적당량 받고 에네스가 들고 있던 술병에 손을 뻗어 쥐어잡았어. 순간 손이 접촉했지. 그런데 에네스는 술병을 놓지 않고 더 꽉 잡아 제 쪽으로 살짝 끌어당기고는 흔들리는 눈으로 말했어.    

    

"됐어."    

    

순간 적막이 흘렀어.    

    

"..난 종교적인 이유로 술 안 마셔."    

"아... 종교요.. 네."    

    

손이 닿는 순간 짜릿한 감각이 요동치기 시작한 거야. 둘은 시선이 닿자마자 같은 감정을 느낀 걸 알아차리고 아무런 말도 못했던 거지. 에네스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고자 헛기침을 했고 다니엘은 순식간에 얼어버린 분위기에 뻣뻣하게 굳어버렸어. 그때 줄리안이 서먹한 분위기를 깨고 다가와 큰 형님이 폭탄주 만드신다고 요란법석하며 숟가락을 식탁에 마구 부딪히고 떠들석하게 웃어대. 에네스는 이때다 싶어 벌떡 일어나선 줄리안과 동조했어. 다니엘은 소주와 맥주를 뒤섞는 기욤을 바라봤어. 저러다가 숙취에 엄청 시달릴 텐데... 다니엘은 여전히 숫기없이 멀뚱히 앉아 그들을 바라보며 분위기에 맞춰 박수칠 뿐이었어. 가끔씩 오는 잔에 때때로 원샷을 하기도 하고.    

    

    

으, 망할.... 역시 술을 괜히 마셨다. 욕지기를 뱉은 다니엘이 쓰린 속을 두드리고 인상을 찌푸렸지. 자고 일어난 것이 아니라 집으로 향하는 중이었어. 숙취가 아닌 그냥 쓰린 거야. 택시를 타고 끙끙대다가 요금을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렸어. 그런데 이젠 가로등이 깜빡깜빡대면서 눈이 시큰거리는 거야. 저 젠장할 가로등은 차라리 아예 꺼져버릴 것이지! 기분이 영 안 좋은 다니엘이 비틀대며 걸었어. 그런데 갑자기 가로등 불이 요란한 소릴 내며 꺼지더니 부우웅 소리와 함께 클락션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어. 갑자기 비쳐온 자동차 전방 불빛에 눈살을 찌푸리던 다니엘이 필사적으로 몸을 벽담을 향해 비틀었지. 그러자 자동차가 휙하니 지나가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어.     

그런데 사실 이쯤 되니 다니엘은 수상쩍고 화가 나기 시작해. 아니 사실 그것보단 두려움일 거야. 그러나 그 생각은 아직까진 너무 경솔하다 생각하고선 꾹 참기로 했어. 다니엘을 스스로 무엇인가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외면하고 있어. 

    

    

에네스는 집으로 돌아가 모두 잠든 시간에 조용히 씻고 나와선 소파에 앉아 곰곰이 생각해봤어. 저번에 그를 보고 느꼈던 감정이 생경해서 잊혀지지 않았거든. 몇 일간 심사숙고해서 생각해보니 그래도 그나마 비슷했던 경험은 있었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경우였어. 말도 안 되고 믿고 싶지도 않았지. 에네스는 머리를 헤집고 아니야, 아니야라고 중얼거렸어. 그럴 리가. 다니엘 스눅스가...... 아오, 젠장. 이젠 머리를 쥐어뜯은 에네스가 목 부근을 긁적이면서 침실로 들어가. 한 손엔 핸드폰을 들고 카카오톡 비정상회담 단체채팅방에 들어가서 작가의 '다음 안건은~ 이니 ~을 준비해주세요' 라는 알림에 짤막하게 '네' 라고 대답한 Daniel Snoeks 라는 남자의 프로필 사진을 눌렀지. 밴딧이라는 강아지를 안고 찍은 상반신 누드의 사진이었어. 나참, 이렇게 발랑 까져보여가지곤 그렇게 숫기없이 순딩하냐. 핸드폰 화면을 끈 에네스가 침대로 거칠게 엎드려 누웠지. 억지로 잠을 청하고자 하면서.    

    

    

    

    

-    

    

과분하게도 반응이 좋아서 연재해보려고 해 고마워 (씐남) 연재 텀 좀 신경써야지.. 유부남과 철부지 컾인지라 답답했지? 다음 편부터 애들 진도 좀 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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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항 좋다 ㅠㅠㅠ 저러다가 다니엘한테 새겨진 자기 이름 보는건가 이제ㅠㅠ
9년 전
독자2
허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렷서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와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ㄴㅐ용진짜너무좋아요....
9년 전
독자4
왜이제야온거예요 ㅠㅠㅠㅠ완전기다렸어요 ㅠㅠㅠ 유부남 에네스라..네임버스 제가 되게 좋아하는 세계관인대 정말 행복합니다.. 둘이빨리 감정을 깨우치고...흐흐ㅡ후훟ㅎ...
9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대박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계관 진짜 취저탕타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완전 취향저격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다음편이 나오길♡
9년 전
독자7
ㅜㅜㅜㅜㅜ다음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ㅠㅠㅠ잘읽고갑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9년 전
독자8
우와 연재!!!!!! 2편이라니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진짜 취저 제대로에요 담편도 기다릴게요!!!!
9년 전
독자9
흑 작까님 체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을게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와ㅠㅠㅠㅠㅠㅠㅠ완전재밋어요이거ㅠㅠㅠㅠ빨리보러가야지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
아아ㅜㅠ 자끼님 진심 최고에여ㅠㅠ 오메가버스도ㅜㅠㅠㅠㅠㅠㅠㅠ 네임버스도 ㅠㅠㅠㅠㅠㅠㅠㅜ다 조흔데 ㅠㅠㅠㅠㅠㅠㅠ이걸ㅠㅜㅠㅠㅠ이케이케 합쳐주시다니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잔말말고작가님사랑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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