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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점우(晴天點雨) : 해가 내리쬐는 가운데 내리는 비













[IKON/김한빈/김지원/김진환/???] 청천점우(晴天點雨) 7 | 인스티즈






청천점우(晴天點雨)

w.감귤뿌요








7








소란스러운 장터의 분위기에 그저 웃음이 절로 나노라 하면
한 주막에선 사람들의 경쾌한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막걸리 한사다발 거하게 한잔 주소!”

“왠 못보던 청년이 있소?”

“글쎄 요 앞 골목길에서 만났더래이. 이야기를 어찌나 잘하던지!
내 막걸리 한사다발 하며 이 청년 이야기 좀 들을라고 하오!”










주모가 기웃거리며 막걸리를 상에 올려두면 챙으로 가려진
낮선 사내의 모습에 사내에게 물었다.


이야기를 기막히게 잘한다는 사내의 말에 주모가 웃으며 자리를 깔고 앉으면 부채를 들어 흔들며 그가 이야기하였다.







“혹, 오누이이야기를 아시나요”

“오누이?? 요즘 설에 오누이가 다 있소?”

“제가 지금 할 이야기는 오누이 이야기오”









눈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말에 경청하는 주모에게
오누이 이야기를 아시오 물으면 주모는 고개를 저으며 설에 오누이 이야기가 다 있냐며 허허 하고 웃었더라.











“그리 오래 된 이야기는 아니터나. 10년쯤은 더 된 이야기요”









그리고 입을 연 사내의 이야기에 주막에 머물던 나그네들이 귀를 귀울였다고 하더라.













10년 전 참으로 요상한 아가씨 한명이 나타났더라니





“누구세요??”

“소인은 김진환이라 하오나 그대는 누구시오.”

“진환! 뭐하오?”








그 여인은 자신을 보살펴준 사내에게 연을 느꼈다고 하였다.
그런 그 여인을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던 사내가 오누이라 칭하며 보살폈다. 그러나 여인이 연을 느낀 사내는 그가 아닌 다른 사내였느니







“한빈. 그만 돌아다니시오. 그러다 들키기리도 하면”

“괜찮아! 그나저나 좀 몸은 어떠하오?”







인간이 아닌 여우였더라 하더라.








“구미호요?”







[IKON/김한빈/김지원/김진환/???] 청천점우(晴天點雨) 7 | 인스티즈



“이 세상 만물은 많은 것이 존재하오.
혹, 구미호가 아닐지라도”









이야기를 경청하던 한 나그네가 되물었다. 구미호요? 그러자 사내는 너털 웃음을 지으며 부채를 흔들었고

그가 부챌 흔들어서 인지 모르나 기분좋은 살랑 바람이 주막을 맴돌았다.







“그러하여, 그 여인은 어떻게 됬소?”







“여우에게 홀린 자는 끝도”

“죽음일 수 밖에 없소.”









아무렇지도 않게 입을 여는 그의 모습에 주모가 인상을 찌푸리며 입을 였엇다. 그 여인은 어떻게 됬소?

하늘을 바라보던 그가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여우에게 홀린 자는 죽음일 수 밖에 없오.


다시 부채를 명쾌하게 접어든 그가 사뿐히 일어났다.









“그대는 무엇을 하는 분이시오?”






[IKON/김한빈/김지원/김진환/???] 청천점우(晴天點雨) 7 | 인스티즈



“그저 지나가는 이야기 꾼이롤세다.”











고개를 들어 그가 주모를 바라보았고 마주친 그의 눈빛은 참으로 알쏭하였더라.











“입엔 잘 맞아?”

“응. 그런데로??”










자신이 든 숟가락을 빤히 바라보던 한빈이 이윽고 입을 연 한마디는 입에 잘맞아? 였다.
이제껏 혼자 표정을 바꾸며 무슨생각을 그리 하나 싶었것만 고작 한다는 말이 귀여워 저도 웃음이 나왔다.











“근데 한빈아,”

“응??”

“넌 안먹어??”










한숟갈을 또 퍼서 입에 넣고 보면 입안 가득 퍼지는 음식내음에 고개를 올려 그를 바라보았다.
그와 같이 있는지가 벌써 한달은 넘었건만 이제껏 그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









“난 괜찮아”

“한달동안 너 먹는거 한번도 못봤어.”










나의 말에 괜찮다던 그가 다시 열린 저의 말에 인상을 찌푸렸다.
저가 너무 정곡을 찌른것인지 인상을 찌푸리던 그의 표정은 이내 서서히 걷히고 안절부절한 그의 떨리는 동공만 보였다.







“아- 해.”






숟가락에 음식을 한껏 퍼 그의 입에 갖다 대면 눈동자를 굴리던 그가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더니 이내 결심한듯 눈을 질끈 감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 넘어간 음식에 요상한 표정을 지으며 찌푸리던 그가 다시끔 눈을 찌푸리며 꿀꺽 삼켰다.







“무슨 사약이라도 마셔?”

“마덥어....에...”









저가 그런 그의 모습에 웃으며 사약이라도 마시냐고 물으면 그가 혙바닥을 입밖으로 내밷으며 맛없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것이 그리도 버티기 힘든 것인지 이내 조금 창백해진 얼굴로 빨리 다녀오겠다며 집으로 향하는 그였다.











“하여튼. 저래서 어떻게 먹고 사는지”









그런 그의 모습에 피식 흘러니오는 웃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곳일 것이다.
잔잔한 물내음에 눈을 살짝 감으면 저를 비춰대던 햇빛이 가려졌다.











“오호라. 그 여인 다음으론 처음보는 아씨오.”

“누구세요?”














[IKON/김한빈/김지원/김진환/???] 청천점우(晴天點雨) 7 | 인스티즈





“양홍석이라하오”









가려진 햇빛에 눈을 떠 바라보면 순수하게 생긴 한 사내가 부채로 제 입가를 가리며 저를 내려다 보았다.












청천첨우 오랜만이죠?!!?!?!?

네...우리 홍시 넣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스포일까봐 ???로 표기했씁니다

양홍석 진짜 분위기갑.... 오늘 팁은 양혹석, 오누이가 되겠습니다!!

그럼 진환이 썰 쓰러가야죠

오늘 한가지 스포한다면 핫합니다 누가?지난이썰이~









암호닉


초코/누구니/젤젤/준회/욷욷/님아/정주행/뿌요구르트/뿌요/낑깡뿌요

/삼겹살/고구마/YG연습생/뛰뛰/햎니/바나나킥/갓빈워더/자허 토르테

/감자탕/내남자/으우뜨/뽕구/워후/현기증/김밥/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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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8.213
와아아아 기다렸어요 작가님 홍시는 안나와서 홍시글은 언제 나올라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왔네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9년 전
감귤뿌요
홍시 나왔어요ㅠㅠㅠ 우리 홍시도 마니 사랑해듀세염 ㅎㅎㅎ
9년 전
독자1
헉..홍석이..홍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 짱짱이네여...ㅠㅠㅠㅠ!
9년 전
감귤뿌요
홍석이 ㅜㅜㅜㅜ홍석이를 데려와써요ㅠㅠ우리홍시활약많이기대해주세용 ㅎㅎㅎ
9년 전
독자2
분위기진짜짱ㅠㅠㅠ재밌어여ㅠㅠㅠ
9년 전
감귤뿌요
ㅠㅠㅠㅠ재밌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정주행이에요!! 이해 안되서 계속 보고있는데 처음엔 홍석이가 10년 후의 인물로 여주의 10년전 얘기를 하는 것 같았는데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건가... 아 모르겠어요 한빈이가 여주랑 대화한건가... 아 머리가 계속 어지럽혀지네여ㅜㅜㅜㅜㅜㅜ 그나저나 청천점우같은 분위기 접하는것도 오랜만이네여!!! 취저ㅜㅜㅜㅜ 좋습니당ㅜㅜㅜㅜㅜ 아 내 머리가 무식한건가.. 어리석은 주행은 글을 다시 읽겠사옵니다... 아니 근데 다시 읽어도 모르겠어요 브금 틀어놓고 계속 읽는데 분위기에만 취하네여.....
9년 전
감귤뿌요
오누이는 전에도 나왔어요!! 지난이가 옷빌려줄때 오누이의 옷이라고 했죰 ㅎㅎㅎㅎ
그 나머지는 비밀이랍니다 헣헣헣

9년 전
독자5
얼렁 내일이 왔으면 좋겠네여.... 으으 궁금해서 잠도 못잘 것 같아요 말은 이렇게 해도 잠은 자긴 합니다 허허...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
뿌요입니다!청천점우!!완전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오늘도 취향저격 당하고갑니다...분위기 진짜 장난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하..녹아버릴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실 제가 이해고자라서 두번읽고나서야 이해했답니다...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하고있갰습니다!!
9년 전
감귤뿌요
ㅠㅠㅠㅠㅠㅠ 뿌요님 어서와용 ㅠㅠ!! 청첨천우 많이 늦었죠ㅠㅠ
내일 또 들고 올꺼예욬ㅋㅋ 그때 또 비밀들을 추리합시당 ㅎㅎ

9년 전
독자6
아ㅜㅜ 너무좋아요ㅜㅜ 홍석이 분위기 짱짱..ㅜ
9년 전
감귤뿌요
ㅠㅠㅠㅠ홍석이 분위기가 진짜 갑이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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