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08
(부제: 어쭈? 이것봐라)
W. 안녕청춘
오늘도 하염없이 아침에 회사 도착해서 이번주에 잡지화보촬영 있을
준회 옷을 마저 만들어야되서 바빴음! 이것저것 챙기고 재봉틀실로 갈려고 했는데
가기전에 사무실에서 전신거울 보고 있었어. 고데기로 파마했다?ㅎㅎㅎ 잘먹어서 기분됴아..
안에 좀 달라붙는건데,원피스 입고 긴가디건 입었다지(뿌듯) 뒤에서 커피잔들고 오는 윤형이가 보였어
" 오늘 뭔가 달라보이는데? "
" 역시 송윤형! "
기분 좋아서 신나게 하이파이브 치고 서로한테 엄지손가락 척 올려줬음 ㅋㅋㅋ
지원이친구이기도 하지만 윤형이는 뭐랄까 엄마같은존재? 그런것 같았어!
근데 솔직히 난 데이트 신경 안쓸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신경쓰이게 되더라..ㅋ
그리고 내가 살면서 연애를 3번했었어. 미국에서 어느소속사에 디자이너로 일할때
외국모델이랑 한번 사겼었어 들으면 알걸? 콜모어라고..ㅎ 옛날에는 그렇게 안유명했는데
지금은 조낸 세계적인 패션모델 됐잖아 (부들) 그냥 내가 다른나라로 가게되서 헤어지게 됐고
나머지 한명은 우리나라사람인데, 프랑스에서 만났었음 ㅎㅎ.. 얘는 지금 아마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어. 너희들도 들어본 이름일듯! 패션모델순위에서
동양인최초로 20위 안에 들었던걸로 기억나. ㅎㅋ 이름은 밑에서 알려줄거야 기달..ㅎ
지금은 구준회인데, 진짜 뭐라고 해야되지. 존나 색달라서 하루하루가 궁금해 ㅋㅋㅋ
어제 인터뷰 한거 보고 진짜 구준회가 달라보이기도 했다..ㅋ
재봉틀실에 도착해서 이제 옷을 만들기 시작했어
2시간넘게 거기에 있었는데 누가 문 열고 들어오더라.
" 점심시간인데 점심 먹으로 안가냐 "
" 아, 헐? 벌써 점심시간이야? "
" 그래 얼른 내려가서 밥먹자 "
하던거 멈추고 지원이랑 같이 지하1층에 있는 식당에 갔어
여기 밥 진짜 맛있음 고급스럽고 ㅠㅠ 한달에 두번은 뷔페식으로 운영하는데 그날만 기다리고 있어 ㅋㅋ
지원이랑 밥 가지고 앉았어
" 너흰 뭐 프로젝트 같은거 안해? "
" 아,말도마 우리 기획1팀 서울에서 부산까지 배낭여행한걸 찍어서 넣을거래 "
" 헐 개불쌍해 쯧.. "
" 너넨 뭐 모델이랑 스타일리스트 서로 같이 인터뷰하고 잡지화보 찍는다며 "
" 응. 어떻게 알았어? "
" 뭐, 그런거 다 알지. 그럼 구준회랑 같이 하겠네 "
" 어..? 어 그렇지! "
구준회 이야기할때, 좀 움찔했는데 지원이는 친구니까 그래도 사귀는걸
말해야겠다 싶었어. 계속 말안할수는 없으니까 ㅋ..
" 지원아 "
" 응? "
" 나 구준회랑 사겨 "
내말에 숟가락으로 국물 떠먹은거 멈칫하다가 날 쳐다보는거야
" 아.. 뭐야 너 구준회 싫어하는거 아니였어? "
" 아, 뭐 어쩌다가.. "
내 말에 살짝 웃는거야.
" 잘됐네. 구준회가 너 소개해달라고 일주일내내 찡찡거렸는데 "
" 으엥? 무슨말이야 소개라니? "
밥먹고 있다가 오물거리면서 물어보는데, 엥 소개? 뭐지..
지원이는 아, 모르고있었어? 이러는거야.
" 그럼 구준회한테 직접 들어 "
" 아 뭐야 궁금하게 만들어놓고는!! "
난 진짜 궁금한거 못참거든 ㅠㅠ 테이블 밑에서 지원이 정강이 퍽 찼는데
지원이가 얼굴 찡그리더니 째려보더라
" 알려달라고! "
" 정강이 찼잖아 뒤질라고 진짜 "
" 우씽.. "
" 아 맞다. 나중에 프랑스에서 Wilhelmina NewYork 소속 모델들 한국에 온다더라 "
" .. 헐 프랑스에서 유명한 소속사아니야? 대박. 왜 오는거래? "
" 우리회사랑 그 소속이랑 계약했나봐. 디자인쪽에서 그래서 모델들 한국에 와서
조금 활동하다가 다시 갈 예정이래 "
" 와. 우리 회사가 그렇게 유명했었구나 "
진짜 신기해하면서 밥 먹고 있었는데 지원이가 자꾸 내 눈치를 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그러냐는식으로 쳐다봤거든
" 뭐 상관없겠지. 내가 아까 모델명단 보고 왔었는데 "
" 응 "
" 박찬열도 있었어 "
그 이름 듣고 먹을려고 했던 국물을 뿜었어; 김지원이 당황해서
휴지 들고와서 테이블 닦고 내 입주위를 닦아주는거야
" 뭐 박찬열? "
" 어. 니 전 남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딩!동!댕! 이 상황이 너무 웃겨서 웃기가 힘들어..
해탈한듯 지원이 쳐다보고 있었어 지원이가
" 그래도 우리회사 커서 서로 못볼 수 있어 희망 가져라 "
이러고 밥 먹고있었어. 내가 이러는 이유가 박찬열이랑 진심으로 연애를 했었거든.
다른나라에서 나랑 같은사람이랑 같이 한다는건 좋은일인거잖아 ㅎ.. 근데 헤어진 계기는 뭐.. 남들처럼 똑같이 헤어졌지
이런 말을 뭐라고 했더라.. 아 그래 권태기!.. 그거 ㅎㅎ.. 근데 박찬열이 한국에 온다니까 뭔가 불안함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지원이말대로 희망을 가져볼려고 (불끈)
" 근데 오늘 데이트 가냐? 다른날보다 더 신경쓴것 같다 "
" 역시 김지원 "
하이파이브할려고 손 들려고했는데 지원이가 턱을 괴고 날 쳐다보고 있길래
슬그머니 손을 내렸어. 그리고 웃는 김지원이 보였고..
" 좋아보이네 "
" .. 뭐, 나한테 안좋은날이 있던가.. "
지원이가 내 말에 피식 웃고, 식판 들고 일어서는데 나도 일어설려고 했어
근데 내 머리 꾸욱 누르고 앉혀주고는 머리카락을 막 헝크는거야 짜증낼려고 했는데
" 하여간, 미워할 수는 없고 가자 일해야지 "
그러고 지원이뒷모습 보면서 천천히 일어섰거든
요즘들어 김지원분위기가 좀 다른것 같기도.. 미국에 있을땐 안그랬는데
얘 왜 이러냐 싶어. 그냥 별일 아니겠지 하고 지원이 따라갔어
그렇게 열심히 노가다를 하고 드디어 구준회를 본다!!
아, 구준회를 보는게 왜 이렇게 좋은건지 모르겠네... 하루종일 안봐서 그런가?
근데 나도 웃긴게 구준회 싫다고한지가 언젠데 지금은 좋다고하니까 사람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임 아무도 ㅋ
준회가 문자로 입구에 있다고 오라고 했었어. 그래서 긴장됐지만 애써 아무렇지않는 척하고
구두로 갈아신고 엘레베이터에 탔어 거울 보면서 마지막 마무리하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입구쪽으로 갔음. 가니까 구준회가 있었어 무스탕 입었더라.. 시계 확인하면서 두리번거리는데
날 발견했는지 여기로 오는거야. 그리고 내 손목을 잡고 자기품으로 끌어서 안는데 놀랬음 ㅋㅋㅋㅋ
" 갑자기 만나자마자 뭐야? "
" 오늘 하루종일 못봐서 죽는줄 알았잖아 "
ㅋ.... 저기 사람들 쳐다보는뎁쇼.. 민망하다 ㅠㅠㅠㅠ
민망한데 기분은 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날 떼고는
" 가자. 영화예매해놨어 여기서 얼마 안걸리니까 걷자 "
그리고 손잡고 그 얼마안되는 거리를 걷는동안 사람들이 쳐다보는 기분 들어서
신경쓰였음 ㅠㅠㅠ
" 사람들 쳐다보는데.. 너 알아보는것같아 "
" 그게 뭐 "
" 아니.. 막 이렇게 대놓고 손잡아도 돼? 뭐 기사뜨거나 안해? "
내 말에 손을 놓는거야. 어.뭐지? 이러고 있었는데
내 어깨에 자기손올리고 자기쪽으로 당기는거야
" 이런것보다 더한거 할 수 있는데 "
" .... "
" 어차피 우리회사에 연애해도 뭐라안해. 자유분방인게 회사의 장점이니까 "
" 아. 그건 몰랐어 "
" 그리고 "
그리고, 이러더니 손이 어깨에 있다가 이젠 내 손을 잡고 깍지를 끼는거야
" 이렇게 떡하니 여자친구가 있는데 왜 숨겨 "
이렇게 말하고 씩 웃는거야. 아니 시발..그렇게 말하면 내생각은 안해주냐ㅠㅠ
아씨.. 옷은 드럽게 멋있게 입고 저런말 하냐... 근데 준회는 신기한게
다른 연예인들 같았으면 분장하고 자기애인 숨기느라 바쁠텐데, 준회는 그ㅋ딴거 없음
full 당당! 내가 이러겠다는데 뭔 상관? 이런게 쓰여져있음 ㅋㅎㅎ.. 캐당당..
근데 다른연예인들과는 좀 차별화되고 자기주장이 뚜렷하니까 다르게 보였어
그래서 팬들도 구준회를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ㅋ... 이런생각하면서 왔는데
어느새 영화관 앞에 도착했었어 근데 저녁이라서 그런가 날씨가 어두웠음
들어가서 영화예매한거 표 받고 준회가 팝콘까지도 사주는거야
" 아. 내가 사야되는데.. "
" 됐어. 영화시간 맞게 도착했으니까 들어가자 "
준회 말에 관에 들어가서 자리 찾는데 조금 뒤였어.
그리고 분명히 영화관에는 사람 많았었는데 이 관에서는 사람이 별로 없었음
" 무슨 영화야? "
" 액션. 보고싶었는데 시간없어서 못봤어 내일까지 상영한다더라 넌 액션 괜찮아? "
" 아 뭐. 난 다 즐겨보는 편이라 "
사실 난 액션영화 좋아함 겁나 좋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티를 낼수는 없고 ㅎㅎ..
광고하다가 영화가 시작했었어. 역시 액션영화답게 소리도 컸고 재밌게 보고 있었어!
팝콘 먹으면서 진지하게 집중하면서 보는데. 분명히 액션인데 배드신장면이 왜 나오는지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했지만 애써 아무렇지않는 척했다! 막 키스하고 난리남 19금은 아닌데
은근 야했었어. 그래서 살짝 구준회 쳐다보는데, 그걸 보고 있었어
그리고 내가 쳐다보는걸 느꼈는지 살짝 웃는거야. 당황해서 다시 영화스크린 보고있었는데
준회가 갑자기 내 손을 잡았어. 움찔했는데 그냥 가만히 있었음 ㅎㅎ..
그리고 준회가 가까이 오는걸 느꼈어. 내 귀까지 온것 같았는데 귓속말 하는거야
" .. 안쳐다봤는데? "
내 말에 내 귓볼을 무는거야. 진짜 놀랬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한 손으로 내 두 볼을 확 잡고 자기보게끔 고개를 돌리는거야
" .. 준회야 우리 영화보면 안될까.. 재밌는데 "
그리고
" 사람도 별로 없는데 여기서 확 할까? 응? "
미친X아. 여기 공공장소야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홍당무 구준회 앞머리떡진주네 정주행 시노시작
지블리 얍얍 자허토르테 바비야밥이나먹자 금손
밀크 파랑짹짹이 마이쭌 주네더..럽♡ 코랄
어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는내내 부끄러웠소다 (부끄) 이 화에 알다시피 박찬열이 나올예정인데요. 움짤 넣을까요 말까요? iKON빙의글이지만. 감정이입할려면 움짤 넣는게 괜찮을것 같기도하고..
전 넣는게 괜찮을것 같은데. 독자님들은 어떤생각이세용 ㅇ_ㅇ? 나~~중에 언젠가는 인스타그램버전이라던지...페이스북버전이라던지... 특별편을 올리고싶은데 어떻게 할지몰라서.. (끙끙) 열심히 알아오겠슴돠. 항상 감사합니다 (꾸벅)
독자님들 더럽 ㅡㅡ 예? 아니 The love ♥ 이거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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