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029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피깝뜌 전체글ll조회 758





Top Of Teenagers 










백현은 오늘도 자신의 곁을 찾아온 찬열이 마음에 들었는지 찬열의 커다란 손에 자신의 자그마한 얼굴을 이리저리 부볐다. 간지러워. 찬열이 손을 작게 내빼자 백현의 얼굴이 잠시 심각해졌다가 다시 풀어졌다. 예쁜 찬열이, 오늘도 와줬어. 백현은 사랑에 빠진 소녀마냥 헤헤 웃더니 냉장고에 있는 초코우유를 꺼내 찬열에게 건넸다. 찬열은 고맙다며 받아들었다. 백현은 이 소소한 일상이 즐거웠다. 







“나 좀 있음 퇴원이래. 그럼 학교 가야하나?” 


“가야지…….” 


“준면이형한테 얘기하고 안갈래. 너두 가지마, 응?” 







 안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너무나 간곡히 이야기하는 백현 때문에 결국 찬열은 고개를 끄덕였다. 백현은 그런 찬열을 왈칵 끌어안았다. 백현아…? 조심스러운 찬열의 부름에도 대답이 없었다. 이렇게 정을 쉽게 줘버리는 백현을 징글징글하게 괴롭히다니. 종인과 제 자신은 인간이라는 직위마저 사치로 보일듯 싶었다. 찬열은 자신의 품에 쏙 들어와 가쁜 숨을 목덜미에 내뱉는 백현의 등을 토닥였다. 미안해 백현아. 







“어떡해 찬열아. 나 미안해서 너 못보겠다 이제.” 


“응?” 


“…… 너무 좋아.” 







뭐라고? 찬열의 되물음에 백현은 입술을 달싹거리며 찬열의 품에 더 웅크렸다. 요즘들어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백현이 부담스러울 법도 했는데 찬열은 좋기도 좋았다. 자신의 행복을 충족시킬 여유는 없었지만, 백현이 자신을 좋아해준다는 그 자체가 그냥 좋고 감사했다. 백현은 예쁜 손으로 찬열의 손을 만지작거리다 찬열의 목덜미에 쪽하고 뽀뽀를 해버리곤 냅다 이불 속에 숨어버렸다. 







“허……, 변백현!” 


“으으아아― 백현이 없는데요?” 







아… 이렇게 귀여운 애를 진짜 어떡해. 찬열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내며 백현의 갈색머리를 부스스 털었다. 얼굴이 새빨개져선 어쩔 줄 몰라하는 백현의 두 볼을 부여잡고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아 씨…. 지가 뽀뽀해놓고 왜 부끄럼은 혼자 다 타. 찬열은 우스움을 느끼며 백현의 입술에 가볍게 뽀뽀했다. 토마스라도 되는건지 뿌우 소리를 내며 백현의 이성은 저 멀리 날아가버렸다. 토마토마냥 빨개진 볼이 화끈거리는지 두 손으로 열심히 부채질하기 바빴다. 







“바, 박찬열!!! 으으…너 나 책임져!” 


“내가 왜?” 







 장난스레 웃는 찬열을 보다 결국 제 자신도 푸흐 웃음을 터트려버린 백현이 찬열을 끌어안았다. 찬열도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허벅지 위에 백현을 앉히고 꼭 안았다. 콩닥콩닥, 누구 때문인진 몰라도 바쁘게 움직이는 백현의 심장이 감사히 느껴졌다. 다신 죽으려고 하지마. 찬열의 낮은 목소리에 백현이 두 눈을 꼭 감고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둘은 행복했다. 










*     *    * 









종인은 병실 문 밖에서 혼자 몇분을 왔다갔다 하길 반복하고 있었다. 사실 백현이 싫어서 괴롭힌 건 아니였다. 그냥 장난이었는데, 재미였는데. 의외로 백현의 반응은 날카로웠고 그런 백현을 자신에게서 앗아가듯 데려간 박찬열이 미웠다. 친구인 경수의 가르침대로 직접 만든 초콜릿은 가져왔는데 어떻게 전해줄지가 문제였다. 한참을 앞머리만 부비적거리던 종인이 벌컥 문을 열었다. 







“…종인이?” 







 아니나다를까 병실 안에는 찬열과 백현이 침대에 마주앉아 푸흐흐 하며 실없는 미소만 내뱉고 있었다. 좋냐? 확 굳어지는 종인의 표정이 두려웠는지 백현은 찬열의 뒤로 쏙 숨어버렸다. 허탈함을 느끼며 종인은 하트모양 상자를 거칠게 열어보였다. 서툰 종인의 손길이 그대로 담겨있는 초콜릿들이 제법 아기자기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그런 그의 정성에 놀란 것은 백현보다 찬열이었다. 김종인이 이걸 만들었다고? 믿을 수가 없었다. 백현이 조심스레 입을 뗐다. 







“고…, 고마워.” 







 하지만 종인은 고맙다는 얘기를 들으려온 게 아니라는 듯한 표정으로 무뚝뚝히 병실을 빠져나갔다. 한쪽 가슴이 심히 욱신거렸다. 왜? 종인은 항상 이렇게 사랑을 빼앗기는듯 했다. 중국에서 만난 루한 또한 자신을 떠나갔으니까. 종인은 병실 밖 로비에 주저앉아 한참을 한숨만 내쉬었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말하자면, 루한을 잃어버린 2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제대로 심장이 작동되는 기분이었다. 콩닥콩닥콩닥…, 야속히 뛰어대는 심장이 원망스러웠다. 








더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량 왜이래ㅠㅠㅠㅠ죄송해여 독자님들

근데 딱 여기서 끊어야할 것 같은 삘링ㅇ.... 담편은 왕길게쓸거얌 흐흥 ㅠㅠㅠㅠㅠ

그래도 매일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독자분들 행쇼 =.- 깝뜌 사랑 받아라 야아아압!!!! 



눈팅 시르다 손팅 조으다 암호닉 신알신 브금추천 조으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청 달달터진다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피깝뜌
암호닉이 어떻게 되시는지ㅜ.ㅜ...!!! 저번편은 계속 칙칙했던것 같아서 달달로 가려고했으나 분량이 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잘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잡처음보는데 재밌어요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피깝뜌
엏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당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종인이의 숨겨왔던..~ 수줍은 마음모두 뱈ㅋ켠이에게..??!! 짬짜면입니다~. 뭔가 냄새가 난다 삼각관계의 냄새가 난다~ 좋은 냄새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읽을수록 더욱더 빠져드네요 마성의피깝뜌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피깝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짬짜면님!!!!! 아 왜이렇게 늦게오셧어여 똥ㅊ줄탓어ㅠㅠㅠㅠㅠ흐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마성이라니ㅠㅠㅠ으휴윻웋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종이나 백현이한테 잘해줘ㅠㅠㅠㅠ괴롭히지말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13년 전
대표 사진
피깝뜌
감사합니당!ㅠㅠㅠ흡종이나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저 비회원인데요!!왜 안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너무 보고싶은데ㅠㅠㅠㅠ
진짜 보고싶으요....ㅜㅜㅜ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뚜벅초] [EXO/찬백] 공중전화 (..또 왔습니데이..)6
06.22 20:36 l 뚜벅초
남자밝히는 우리학교(였던) 서현녀 034
06.22 20:05 l 나쁜역은니네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
06.22 18:15 l 글쓴이
아무렇게나 쓰는 글-9. 나무
06.22 16:36 l 불면증
아무렇게나 쓰는 글-8. 그녀와2
06.22 16:35 l 불면증
[EXO/카디찬백세루] 닥치고 내남자 0353
06.22 06:42 l 키드
[샤이니/민호/종현] 이제는 볼 수 없는 ... - 中 12
06.22 02:41 l 쫑and밍호우
[인피니트/다각/판타지] Upper nebula - 14
06.22 01:37 l 천홍
[찬백] 아리아 0724
06.22 00:29 l 루멘
옆자리 키다리 아저씨 23
06.21 23:04 l 자이언트
[EXO/찬백카디] Baccarat 0380
06.21 22:52 l 비얀코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06.21 22:35 l 연필깎이
[EXO/찬백] 마니또 上10
06.21 22:23 l Lio
[인피니트/야동] 왕따 혹은 직장상사 1732
06.21 22:06 l 나누구게
[현성] 학교폭력 097
06.21 21:22 l 겨드랑이
남자밝히는 우리학교(였던) 서현녀 023
06.21 19:37 l 나쁜역은니네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0
06.21 19:34
[인피니트/다각] white spring 2부 0810
06.21 19:22 l 전라도사투리
[인피니트팬픽] 김성규를 위하여 下6
06.21 17:24 l Navy.
[EXO-K/찬열X백현] Top Of Teenagers 049
06.21 16:52 l 피깝뜌
[EXO/카디찬백] CURIOUS In mysterious 774
06.21 14:21 l 키드
[실화] 버정스토커 썸남27
06.21 12:18 l 아리랑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06.21 01:57 l 연민
[인피니트/수열] 희대의 양아치 VS 희대의 카사노바29
06.21 01:41 l 홧홧
[EXO/찬열X백현X카이/단편] 너를 위한 슬픈 교향곡 上18
06.21 01:37 l 이요르
남고생의 짝남이야기 -269
06.21 00:36 l 팀탐
[샤이니/쫑키] map the soul_영혼의 지도를 그리다 027
06.21 00:23 l 터져 뻬이베


처음이전231223223323423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