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쌤 덕분에 두준이랑 친구 먹고나서 ㅋㅋㅋㅋㅋ 가끔 얼굴 보면 서로 어색하게
" 아.. 안녕. "
이런 식으로 인사하고 지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이과니까 서로 만날 일이 잘 없어서 괜히 어색어색.
여튼 그렇게 아무 일 없이 한 주를 보냈어 ㅋㅋㅋㅋㅋㅋㅋ
공부.. 공부.. 공부... 공부로 ㅋㅋㅋㅋㅋㅋ
민석쌤은 가끔 교무실에 질문하러 갈 때 마주쳤는데 그 때마다 웃으면서 인사해주시더라 ㅠㅠㅠ
물론.. 딴 애들한테도 친절하게 인사해줬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는 더 해맑게...? 내.. 착각이었나?ㅋㅋㅋㅋㅋ
막 요일도 제대로 알 틈 없이 그냥 보냈는데, 휴대폰 보니까 어느새 토요일 ㅋㅋㅋㅋㅋ
너무 피곤해서 학원에 가지말까, 생각했는데 ㅠㅠ 집에만 있으면 공부 안 할게 뻔하니까 그냥 대충 옷 입고 학원에 갔어.
영지는 잔다고 카톡 답도 안하고 ㅋㅋㅋ 학원에도 안 왔더라.
혼자 앉아서 한 주 배웠던 거 복습하고 있는데 갑자기 카톡이 오는거야.
허영지가 드디어 깼구나. 싶어서 바로 들어가보니까 박찬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학원? ] 13 : 07
왠지 불길한 느낌이 엄습해오고...
< ㅇㅇ 왜? >
[ 있잖아. ]
[ 서여주. ]
[ 너 오늘 저녁에 ]
< 나 불러서 술 마실 생각이면 >
< 미리 거절한다 ㅋㅋㅋㅋㅋㅋㅋ >
[ 술 마실래? ]
내가 박찬열이 저 말 할 줄 알고 미리 보냈는데 ㅋㅋㅋㅋ 이미 박찬열도 확인 버튼을 눌렀는지 내가 보낸 카톡 뒤에
술 마실래? 라는 요망한 카톡이 뜨더라고 ㅋㅋㅋㅋㅋㅋ
[ ...너무한다. ]
[ 진짜..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재수생 붙들고 뭐하는짓이야!! >
< 술이라니!! >
< 술!!!!!!!!!!! >
[ 아님 밥이라도 한끼 먹자 ㅠㅠㅠㅠ ]
[ 내가 그랬잖아. ]
[ 너한테 ]
[ 할 얘기 엄청 많다고 ]
어휴... ; 박찬열 너 이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잘라서 안 간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냥 나도 기분 전환 겸 쉴 겸 해서 알았다고 했어.
< 알았어. >
< 근데 술 말고 저녁만 먹자. >
< 나 내일도 학원 가려면 술 마시면 안됨 ㅠㅠㅠㅠ >
[ 대단하다 서여주 ]
[ 그 정신이었으면 작년에 ]
[ 니가 과탑이었을걸 ㅇㅇ ]
이게 진짜 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작년에 너무 의욕이 없으니까 시험 기간에도 대충 공부하고 맨날 놀러다니고 그랬었거든 ㅋㅋㅋㅋ
찬열이는 맨날 나보고 자기보다 공부 더 안 한다면서 놀리고 ㅋㅋㅋㅋㅋ
< 새출발하는 친구 >
< 놀리지마라 ㅡㅡ >
[ ㅋㅋㅋㅋ 알았어. 너 몇시에 나올거냐? ]
[ 기다리고 있을게 ]
< 6시부터 저녁시간이니까 >
< 그 때 나갈게. >
[ ㅇㅋㅇㅋ 그 때 보자 ]
[ 열공 >< ] 13 : 14
ㅋㅋㅋㅋㅋㅋ 귀여븐 놈.
그러고 그냥 폰 가방 안에 넣어놓고 5시간 동안 공부만 했어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박찬열한테 잡혀서 저녁 내내 과 애들 얘기 들으려면 내 시간이 남아나지 않겠구나, 싶어서 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ㅋㅋㅋㅋㅋㅋ
6시가 돼서 학원 앞에 나오니까 박찬열이고 뭐고 코빼기도 안 보이는거야 ㅋㅋㅋㅋㅋ
키도 커서 잘 보일 법도 한데 안 보이는거 보면.. 응.. 안 온 거겠지.. ㅋㅋㅋㅋㅋ
내가 6시 맞춰서 칼 같이 내려왔구만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카톡 들어가보니까 박찬열 개인 카톡이 20개나 와있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 야야 ] 17 : 47
[ 미안 ]
[ 미친 나 낮잠자다가 ]
[ 이제 출발 ]
[ 아 진짜 미안 ㅜ 내가 미친놈이지 ]
[ 대신 너네 동네에서 밥 먹자 ]
[ 그리고 내가 쏠게 ]
[ 야 진짜 미안 ]
[ 한 40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
[ 용서해라 친구야 ]
[ 미안하다 ]
[ 미안해 ]
[ 여주 알라뷰 쏘머치 ]
[ 응 이건 좀 에바다 그지? ]
[ 여튼 미안하다 ]
[ 안에서 좀 기다리고 있어 ]
등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들어가긴 뭐해서 그냥 학원 앞에서 폰 만지작 거리면서 서있었어 ㅋㅋㅋ
날씨도 갑자기 많이 풀려서 추운 편은 아니었고 해서.
심심해서 오랜만에 세상 돌아가는 일이나 볼까 해서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었어 ㅋㅋㅋㅋ
핫한 소식들 많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시계 보니까 6시 15분 다 돼가는거야.
곧 도착하겠다 싶어서 찬열이한테 톡 보내려고 하는데
" 여주야, 여기서 뭐해? "
움찔 ㅋㅋㅋㅋㅋㅋ
놀래서 앞에 보니까 민석쌤이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서있는거야 ㅋㅋㅋㅋㅋ
아메리카노로 추정되는 커피 한 잔 들고 ㅋㅋㅋㅋㅋ
평소에는 머리 까거나 좀 지적이거나 깔끔하게 보이는 옷 입고 다니는데 오늘은 ㅋㅋㅋㅋㅋㅋ
머리 내리고 맨투맨티 하나 입고 나타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 그냥 그 자리에서 즉사할뻔..
" 아, 저기 친구 기다리는데요. 쌤은...? "
쌤이 저렇게 입고 어딜가나 싶어서 물어보니까 ㅋㅋㅋㅋㅋ
" 나는 학원에 잠깐 자료 좀 복사하러 왔지. "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애들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지 만약에 여자애들이 민석쌤 봤다면 필시 코피를 터트렸을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더랔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치명적인 사람... ☆
" ...15분 동안 밖에 있었어? "
쌤이 갑자기 손목에 찬 시계 보고는 나한테 묻길래
" 친구가 늦는대서요. 금방 도착할거에요. "
" 오늘은 많이 안 추워서 다행이네. "
저렇게 답하니까 다행이라는 듯이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정말 건강에 관심이 많은듯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둘이 서있는데 갑자기 멀리서 박찬열이 엄청 요란스럽게
" 서~~~여~~~주!!!!! "
하면서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박찬열 ㅠㅠ 좀 늦게 오지 쉬부럴. 이 생각하고 있는데 민석쌤이 뛰어오는 찬열이 한 번 보더니 나보고
" 남자친구? "
라고 묻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강하게 부정했지.
" 아니요, 아니요!! 절대 아닌데요! "
" ...박쌤이 저번에 주차장 앞에서 네 남자친구 봤다던데, 저 친구 아니야? "
" ...바, 박쌤이 그래요? "
박쌤...ㅂㄷㅂㄷ 남친 아니라니까 그새 또 그걸 민석쌤한테 말하다니 ㅠㅠㅠㅠㅠㅠㅠ
" 아니에요. 박쌤이 오해하신거에요. "
" 진짜? "
민석쌤이 다시 묻길래 아니라고 말하려는데 갑자기 박찬열 이놈이 언제 온건지 내 어깨 붙잡고 헉헉 거리는거야 ㅋㅋㅋㅋㅋ
야.. 이그 느르.. 븍츤을... (이거 놔라 박찬열) 내가 박찬열 흘금 보고 다시 민석쌤 보면서 어색하게 웃으니까 민석쌤이 찬열이 한 번, 나 한 번 다시 보더라.
" 야야, 진~짜 미안. 내가 그래도 버스정류장에서 뛰어왔어. 으허... 힘들어. "
박찬열 이놈은 내 앞에 있는 블링블링한 민석쌤은 보이지도 않는지 지 할 말만 늘어놓더라... ^^
민석쌤 표정이 ㅋㅋㅋㅋㅋ 되게 신기했어. 하긴 둘이 워낙 반대되는 스타일이니 ㅋㅋㅋㅋㅋ
" 대신 오늘은 내가 쏜다. 미안하다, 서여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해욬ㅋㅋㅋㅋㅋㅋ
내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박찬열 쳐다보고 있는데 민석샘이 갑자기
" 여주 남자친구? "
이러는거야 ㅠㅠㅠㅠ 아니라고!! 남자친구 아니라고요!!!!
" 쌤.. 아니라니까요. 진짜, 전혀, 아니에요! "
" 어... 누구... 신지...? "
박찬열은 눈 앞에 있는 민석쌤이 쌤인줄도 몰랐을거야.
그래서 되게 어색하게 묻길래 내가 우리 학원 쌤이야. 이러니까 찬열이가 눈 엄청 커지면서 인사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 되게 동안이시네요, 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면부터 막 친한 척 하는 박찬열.
근데 민석쌤은 아직도 원하는 답 못 얻었는지 다시 묻는거야 ㅠㅠ
" 그 쪽은, 남자친구에요? "
" 예...? 아, 아니요. 여주랑 같은 과 과대인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갑자기 지 과대라고 자랑해 ㅋㅋㅋㅋ
박찬열 답이 너무 웃겨서 나도 모르게 풉, 웃었는데 박찬열이 왜 웃냐고 막 팔꿈치로 나 쿡쿡 찌르는거야.
근데 그걸 민석쌤이 다 보고 있었잖아...? 민석쌤이 보다가 하는 말이,
" 잘 어울리는데, 지금 여주 공부해야 될 시기니까 둘이 적당히 만나고. 알았죠? "
이러고 휙 지나가버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응? 뭐...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나는 분명히 아니라고 했는데 왜 쌤 맘대로 단정짓냐고요..
내가 억울하다는 듯이 박찬열 보니까 박찬열도 어깨 으쓱하면서 모르겠다는 표정 짓더라.
하.. 그 때 민석쌤한테 끝까지 따라가서 아니라고 했었어야 했는데...
월요일 아침에 내가 타는 버스가 늦게 와서 학원에 지각을 했어.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이미 늦은거 여유롭게 가야겠다, 싶은 생각에 천천히 걸어가는데 맞은 편 주차장에서 겉옷 챙겨 입으면서 걸어오는 민석쌤이 보이는거야!
반가운 마음에 쌤! 하고 부르니까 쌤이 돌아보더라고 ㅋ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
" 여주 지각 아니야? 왜 이렇게 밝아? "
뜨끔.
ㅋㅋㅋㅋㅋ 찔렸지만 그냥 허허, 하고 웃어 넘겼어.
" 토요일에는 남자친구랑 잘 놀고 들어갔어? "
...?
아니 선생님. 제 말을 숨 쉬라고 있는 콧구멍으로 들으셨어요?
내가 어이 없다는 듯이 보면서 남자친구 아니라니까요? 이러니까 민석쌤이 약간 웃는거야.
" 진짜 아니야? "
" 아니, 진~짜! 아니라구요! 박쌤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걔 군대 간다고 위로 차원에서 만난거에요! "
내가 약간 격양된 상태로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민석쌤이 계속 실실 웃는거야. 아니 이 사람이 미쳤나? 왜 자꾸 웃어?
" 알아. 아닌거. "
...?
뭐..? 갑자기 이건 또 뭐야? 지킬 앤 하이드세요, 쌤?
내가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민석쌤이 또 웃는거야 ㅋㅋㅋㅋㅋ 뭐가 그렇게 좋으세요... 예...?
" 너랑 그 친구 안 사귀는 거 안다고. "
" 아니.. 쫌 전까지는 막 ... "
내가 횡설수설 하니까 민석쌤이 갑자기 빵 터진 듯 웃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나는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계속 민석쌤 쳐다보고.
" 여주야. "
" ...네. "
왜 자꾸 웃으세요, 라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쌤이 먼저 나 부르길래 참았어 ㅋㅋㅋㅋ
" 너 반응 되게 재밌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여주 그런 억울하다는 표정 처음 보네. "
" ...쌤... "
" 그냥 장난 한 번 쳐봤는데, 억울하다는 표정 짓길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람아 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민석쌤의 등짝을 한 번 쉬원하게 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참았어 ㅎㅎ
응. 나 김민석한테 농락 당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핳
" 그 친구 군대 잘 갔다오라고 전해줘. "
그러고 쌤은 학원으로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런 쌤 뒷모습 보다가 나중에 들어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야 ^^
쌤은 내가 억울하다는 표정 짓는게 그렇게 웃겼나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날 교무실 앞에서 두준이 만났는데 두준이가 ㅋㅋㅋㅋ
" 민석쌤이 그러던데... 너 되게 웃기다고. "
" ...응? "
" 뭐... 장난 쳤는데 반응이 되게 재밌었대. "
^^... 민석쌤 ^^
그래도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 그만큼 민석쌤이 나랑 친해졌다고 생각하는거니까.
근데 지금 생각해도 좀 화나네...^^
김민석 두고봐. ㅂㄷㅂㄷ
더보기
|
둘이는 언제 사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여주도 민석쌤을 좀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니까 이제 곧 연애할겁니다 흐흐흐흐흐흐ㅡ흐흐흐흐흐흐핳하ㅏ핳하하하하ㅏㅎ하하하!!!!!
암호닉
시우밍 / 문돌이 / 델리만쥬/ @고3 / 매력 / 됴랑
님 님들 사랑해여!!!!!!!!!!!!!!! (저번에 문과생으로 닉 남겨주셨던 비회원분 8편에 제 잡담 좀 읽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쟈랑해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