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김삐잉] iKON한테 신나게 까이고 몰리는 코디가 된 썰 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2011/42d5045c056eb88e1fe317713abf9355.gif)
[iKON] iKON한테 신나게 까이고 몰리는 코디가 된 썰
W.나 가사 까먹었어요
3
보리차?
...내가 너무 당황스러운거야. 아무말도 못하고 어버버거리면서 걔만 쳐다봤어.
걔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아예 배잡고 뒹굴고 있더라?
근데 웃긴건 정작 옆에 스탭들은 이런 상황이 익숙한지 나한텐 신경을 1도 안쓰고 자기들 할 일을 하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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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아, 저 누나 보리차 아니면 안마셔~"
뭐? 저기, 내가 언제?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입이 안떨어지더라.
억울하다고 하기도 뭣하고 화난다하기도 뭣하고 그냥 아무 생각이 안들었어.
그냥 백지장. 오로지 머릿속이 백지장이었지.
근데 저 때 멘붕상태만 아니었어도 너 나 아냐고 멱살이라도 붙잡았을거야.
김진환과 사적으로 마주쳤던 건 면접 전 20분, 딱 그것 뿐인데 얘가 나한테 왜이러나 싶고, 설마 신고식인가? 생각까지 들었어.
근데 그 때, 딱 매니저가 타이밍 좋게 대기실로 들어오더라.
누굴 찾는 것 같더니 정신이 반쯤은 나간 나한테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해맑게 저렇게 말하는거야.
"저기, 삐잉씨? 오늘 iKON 데뷔 축하연이라고 뒷풀이를 하거든요? 꼭 오셔야합니다?"
"...네? 저요..?"
나 꼭 가야해..? 저 가기 싫은데요..
진짜 멍하니 매니저 얼굴만 쳐다보는데 답이 안보여. 근데 옆에서 자꾸 안가고 알짱대던 김진환이 날 툭툭 쳐.
"누나, 꼭 오세요. 괜히 안온다 그러면... 앙~대요!"
누나?? 나 니 누나 아니야... 왜그래...
시답지도 않은 개그에 다 무표정인데 또 송윤형만 빵터지는거야.
"아 진환이형ㅋㅋㅋ"
진짜 내가 아무말도 못하다가 정신 차리고 고개 끄덕거리니까, 매니저가 알겠다면서 대기실 밖으로 나가더라.
그때 뒤따라갔어야했는데 타이밍을 놓쳐버린거야.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망설이다가 일단 옷정리 마무리하고 캔커피나 만지작거리고 있었어.
"저기요, 누나."
이번엔 또 뭔가 싶어서 혼란스러운 머릿속을 정리할 틈도 없이 바로 뒤를 쳐다봤어.
나한테 말 건 얜 막내 정찬우였어.
솔직히 난 얘도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굴면 어쩌나 하고 무서웠어.
"아..저희 이제 가야 한다구요. ㅎㅎ빨리 나오세요. 형들 다 나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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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정찬우.. 뭐하냐? 빨리 처와라?"
"아, 좀. 기다려봐. 정신 없으신 거 같은데."
구준회가 그말에 겁나 성질을 팍팍내더니 뒤돌아서 휴대폰을 만지는거야.
정찬우 기다리는 것 같았어.
근데 정찬우 얘도 이상한게, 내가 자꾸 먼저 가래도 얘가 끝까지 안된다면서 내 팔을 잡고 이끄는거야 ;
뒤로 살살 빠질 계획이었는데.. 미치겠는거야.
"아 ㅠㅠㅠ진짜 저 조금만 더 뒷정리하고 갈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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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뭐라는거예요. 지금 출발한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
결국 두손 두발 다들고 정찬우랑 구준회 뒤따라서 대기실 빠져나왔지.
밖은 대기실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혼돈의 도가니더라. 가수들끼리 인사하느라 바쁘고... 일명 빽녀로 보이는 애들도 많이 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히 나는 그런거 신경 쓸 겨를이 없었지.
정찬우가 내 팔을 ㅈㄴ세게 잡아 이끌었기 때문에..^^
"다와가요, 누나~"
으..응..그래^^
너 이자식, 너 때문에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됬잖아.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솔직히 마음 한구석으론 이상하게 고마웠어.
그런데 얘네는 키가 왜이렇게 큰지, 얘네가 내 시야를 다 가로막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한테 치이고 치이는거야.
ㅋㅋㅋㅋㅋㅋ치이는만큼 스트레스도 이빠이 치밀었어.
방송국 빠져나가는 그 짧은 시간동안 진심으로 사표쓸까 고민했었다.
근데 내가 앞시야가 안보인다고 했었잖아? 얘네가 그걸 노렸나봐,
갑자기 구준회가 웬 벤 앞에 서더니 차문을 탁 열고 내 등을 떠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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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뭐하냐? 빨리 좀 타. 진짜 꾸물적거려."
"밍기적거리는거겠지 ㅋㅋㅋ"
"ㅋㅋㅋ그런가? 아, 빨리 타!"
알고보니 얘네가 지네들 벤에 나를 억지로 꾸겨넣었던거야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칠뻔했어. 잠깐만요, 잠깐만!! 소리 지르면서 빠져나올려고 그랬는데 무시하고 집어넣음.
덕분에 나는...^^
좌 김진환 우 구준회...
숨이 턱 막히더라, 턱. 그나마 살것같은건 구준회는 나한테 단 한마디도 말을 안걸어. 이건 정말 고마웠는데,
내 멘붕의 원천이자 원흉인 김진환이 자꾸 나를 건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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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랬어? 놀랬지? 놀랬죠?"
"..잠깐만요.. 저기, 매니저님..저 여기 잘못 탔어요, 저 스태프팀 차에 타야하는데?"
"아, 왜그래요, 누나?"
"아 진짜!! 나 니 누나아니야, 나 너랑 동갑이야!"
진짜 멘붕의 중심에서 도저히 못참고 소리를 빽 지르니까 뒷좌석에 있던 바비랑 송윤형이 빵 터지는거야.
"와, 저 누나 성깔 진짜 장난 아니야."
내가 성깔이 장난이 아니라고? 너네 틈에서 화를 안내는게 비정상아닐까?
진짜 죽을맛인거야.
내가 얼굴이 새빨개지니까 김진환이 홍당무라고 이것좀 보라고 놀리는데 머리가 지끈거리더라...
화를 내도 똘끼로 똘똘 뭉친 다수에게는 별 소용이 없었어.
그렇게 몇차례의 장난, 지각에 대한 지적들을 참았지.
드디어 도착한 곳은 고깃집이더라고. 시간은 오후 8시였어. 어쨌든 오긴 왔으니 많이 먹어야겠다는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고깃집으로 들어갔어.
"아유, 어서오세요~ 윤형아!"
알고보니 송윤형... 걔네 고깃집이더라. 와, 그래도 잘살긴 잘사나보다. 회식을 여기로 잡고.
신기해서 뒤따라오는 송윤형을 보는데 송윤형이 내 얼굴만 보면 자꾸 웃는거야.
내가 그렇게 웃기게 생겼나?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앞만 바라보면서 신발을 벗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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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지금 뭐하세요? 신발 신고 들어가야되는데."
이건 또 뭔 개구란가 싶어서 구준회 얼굴을 멍하니 쳐다보는데 얘가 진심인 표정인거야.
근데 내가 그런거에 속겠어?
ㅈㄴ 얼탱이가 없어가지고 ㅋㅋㅋㅋㅋ
"너 거짓말인 거 다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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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속네."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 차오르더라. 난 얘네랑 만난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어. 그런데 왜이러는걸까?
당황스러워가지고 순간 진짜로 신발신고 들어갈 뻔.
어쨌든 YG 자체가 소수로 팀을 지원하기 때문에 회식팀도 적더라고. 테이블 3개만 빌렸지.
난 그나마 친절한 김동혁이랑 정찬우 옆에 앉게 됬어.
얘넨 아직 미자라 콜라 마시더라고 ㅋㅋㅋㅋㅋ
친했으면 귀엽다면서 놀리고 그랬을텐데, 아직 좀 어색해서..
그냥 몇 번 대화해본 메이크업팀이랑 술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까 확 취하더라.
근데 얘네도 초기엔 불만이 만만치 않았나 보더라고 ㅋㅋㅋㅋㅋ
내가 친해진 메이크업팀 중에 나랑 동갑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이름이 하이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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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나 ... 얘네들 나 처음 봤을 때 진심 나 겁나게 갈궈가지고!! 완전 짜증났었잖아!!"
헐, 그러면서 바비랑 김진환을 차례로 가리키는데 걔네가 그냥 실실대면서 미안하다고 어물쩍거리는거야.
아, 깨달았지. 이건 그냥 신고식일 뿐이구나? ㅋㅋㅋㅋㅋ 곧 있으면 나에게도 관심을 꺼주겠구나ㅋㅋㅋㅋㅋ
ㅈㄴ 그때부터 기분이 하이텐션 업되가지고 하이랑 겁나게 술을 마셔댔어.
근데 앞에서 바비가 나랑 친하지도 않은데 막 내 얼굴보라는 둥 지적질을 해대길래
빡쳐가지고 내가 술잔을 딱 내려놓으면서 말했어.
"야, 너도 눈 겁나게 작거든? 누가 누구보고 지적질이니?"
그런데 순간 분위기가 확 식는거야.
하이가 갑자기 아 술깬다..이러면서 자리를 떠버려.
내가 왜그러냐고 말릴 틈도 없이 바비가 갑자기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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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했는데도 깜짝 놀란 나는 그때부터 점점 술에 깨기 시작했어.
진짜 뭐 어떻게 해야겠다 싶어서,
"..미안... 그냥 술김에 한말인데.."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
그냥 우리 테이블만 조용해. ㅋㅋㅋㅋㅋㅋ
미칠거 같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바비가 정적을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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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인데 뭐. 마셔, 마셔."
진짜 그 때부터 오금저리고 온 몸이 꽈배기처럼 말리더라....
근데 바비가 주는 술을 무작정 마셔대다보니까 진짜 꽐라가 될 것 같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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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얘? 작작 마시라 그래."
지나가던 구준회가 빨대로 콜라를 쪽쪽 마시면서 한마디 하더라.
그 말에 또 뭐라고 하고 싶었는데 이젠 혀까지 꼬이더라고.
진짜 죽을 것 같아서 무작정 옆에 있는 누구한테 털썩 기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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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야.."
근데 걔가 B.I였던거..
얘랑은 진짜 대기실에서조차 말 한번 나눠본 적 없는 애였어..
B.I는 원래 다른 테이블인데 프로듀서분이랑 할 얘기가 있어서 잠깐 우리 테이블 온거였는데..
근데 내가 진짜 미쳤지..묻어도 얘 어깨에 얼굴을 파묻어 버린거야..
"아, 저기요? 아.. 진짜 웃긴다."
앞에서 김진환이 웃어대니까 B.I가 어쩌냔 식으로 김진환을 난감하게 쳐다보는거야.
"그냥 내버려둬. 누가 나중에 업고 가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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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진짜 책임감 없네요, 형들."
어느새 우리 테이블에 온 구준회가 은근슬쩍 술을 마시려하니까 김동혁이 아, 나도! 이래.
어쨌든 난 계속 주정하면서 B.I한테 매달렸지.
진짜 내 이미지가 바닥 끝으로 추락하는 순간이었어.
"야, 2차 간대!"
그 말에 매니저들이랑 스탭들이 우르르 일어서서 고깃집을 빠져나가는거야.
정색풀고 어쩔 줄 몰라하던 B.I는 나를 바닥에 눕히고 자기도 정찬우랑 가버리더라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ㅇㅇ
조금 서러웠어.
어쨋든 바닥이랑 정겹게 인사하면서 꽐라되서 누워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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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쟤 저거 어떡해? 얘 누가 이렇게 인사불성으로 만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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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이~ㅋㅋㅋㅋㅋㅋ"
"아, 그럼 바비형이 처리해~"
바비도 술에 취해있었기 때문에, 마냥 귀찮다는 듯이 고개만 틀고 밖을 바라보니까
가만히 술만 마시던 매니저가 버럭 화를 냈어.
"이것들이 미쳤나? 안좋은 소문 들을 일 있어?"
"그럼 어떡해요, 이 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하다 진짜.."
김동혁이 쭈그려앉아서 내 볼을 콕콕 찌르면서 보리차, 보리차, 보리차. 이러는데 얘가 이걸 대체 어떻게 알고있나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니깐 서서히 정신이 들어서 몸을 일으키니까 다들 놀래서 날 쳐다봐.
"아, 저 알아서 갈 수 있숴요."
근데 너 보리차 어떻게 알았어? 물어보려는데 발음이 미친듯이 꼬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물어봐야겠다, 생각하면서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홀로 고깃집을 빠져나갔어.
미친듯이 허우적대니까 누가 갑자기 내 팔을 딱 낚아채.
"뭐야?"
팔을 휘휘 내저어도 꽉 잡고 놔주질 않더라고.
![[iKON/김삐잉] iKON한테 신나게 까이고 몰리는 코디가 된 썰 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2011/bb4f2b997f558622c9d207c2a3675031.gif)
"아...미안해서."
바비였어.
걔도 만만치않게 술에 취해 있었는데, 걔가 주머닐 뒤적거리더니 만원짜리 지폐 두 개를 내 손에 꽉 쥐어주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야....쒸..뭐..뭔데?"
"택시비로 써라."
"어..고맙다~~"
내가 이러니까 걔가 ㅋㅋㅋㅋㅋ 꼴에 멋진척 해보겠다고 피스~ 하고 고깃집으로 들어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난 대충 택시 잡고 집에 잘 들어갔어.
아주 잘....은 아니고, 택시비가 재수없게 2만1천원이 나와버려서...
택시기사님께서 천원은 봐주셔가지고...
어쨌든, 잘된거지.
응.잘된...
잘된거야 ..
그런데 여기까지는 서막에 불과했다는거...ㅎㅎ
신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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