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아이앤 전체글ll조회 1801l 18


[현성]리스트컷증후군

*아이앤




-

리스트 컷증후군(리스컷증후군)
만성적으로 손목을 긋는 등 자체행위를 반복하는 증후군 베는 부위는 손목만이 아니라 팔이나 허벅지인 케이스도 있으며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서다.



***



작년겨울 날씨가 추워 몸좀 녹일겸 작은 카페에 들렸었다.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자주먹진 않지만 그나마 좋아하는 핫초코를 주문하려 메뉴판에서 
시선을 거두고 알바생에게 주문을 하려는데 순간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멍하니 자신의 얼굴만 바라보고있는것을 느낀건지 알바생은 나를 힐끔보더니 
주문안하시냐고 물었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나는 겨우 말을 더듬어가며 주문을 했다.


"아씨..."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려 달라는 알바생의 말에 제일 좋아하는 자리인 창가에 앉아 아까 말을 더듬었던 나를 생각하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아진짜 멋없게... 
머리를 헝크러뜨리다가 알바생이 다가오는걸 보고 대충 머리를 정리하곤 알바생이 나에게 다가올때까지 기다렸다. 여기 주문하신 핫초코 나왔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맛있게드세요. 고개를 살짝 숙이곤 미소를 짓는데...진짜 심장떨려 죽을뻔했다.



"아뜨뜨!"



뒤로돌아 다시 카운터쪽으로 향하는 알바생의 뒷모습을 보며 핫초코에 입을 대다가 결국은 혀를 대이고 말았다. 카페에는 나 뿐이라서 그런지 내목소리가 
약간 크게울렸고 알바생이 들은건지 약간 놀란듯 뒤로 돌아보곤 혀를 내밀고 부채질을 하고있는 나를보곤 살풋 웃었다.
아우씨 계속 쪽팔리는 짓만 골라서 하는것같다. 나는 알바생을 힐끔보다 고개를 돌려 창가쪽을 바라봤고 창밖에는 하얀눈이 내리고있었다.




***




딸랑-



"어서오세요"



성규는 잠시 폰을 보려 고개를 숙였다 종소리에 고개를 드니 익숙한얼굴이 미소지으며 자신에게 다가오고있었다. 왔어?. 응. 우현은 항상 자신이 앉는 창가자리에
 앉았고 성규는 어차피 손님도 없으니 괜찮겠지 싶어서 우현을 따라 창가쪽자리에 앉았다. 우현은 처음 성규를 보고 심장떨리는 경험을 한뒤 계속 이카페에 들렸다. 
그러다보니 성규도 자연스레 우현의 얼굴을 익혔고 꽤나 얼굴도장찍었다 싶었는지 우현은 먼저 자신의 소개를 했었다.



"밖에 덥지?"


"응 덥다.. 근데도 긴팔입고있냐?"


"...살탈까봐"


"넌..태울필요가 있는데..남자애가 하애가지고..."



우현의 물음에 약간 당황하는듯 보였지만 미소지으며 말하는 성규덕에 우현은 감정을 추스리기에 바빴다. 성규의 미소는 언제봐도 심장떨린다. 우현은 더운 
날씨만큼 시원한 주스를 주문했고 성규는 잠시 기다리라며 쇼파에서 일어나 카운터쪽으로 향했다.  성규가 주스를 다 만들때까지 기다리며 창가를 보았다. 한적한 
길가에 위치한 카페라 그런지 창밖은 사람한명 지나다니지 않았다. 시끄러운걸 별로 좋아하지않는 나로써는 이카페가 좋았다. 조용하고...무엇보다 성규가 있고



"자, 마셔"


"고마워"



자신것도 만들어온건지 우현에게 주스를 내밀곤 자신의 주스를 테이블에 두곤 우현과 마주앉았다. 알바생이 이렇게 놀아도 되는거야?. 어차피 손님도 없고
사장님도 없는데. 우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스를 한모금 마셨고 성규도 딱히 더 할말이 없는건지 주스를 한모금 마셨다.



"성규야"


"응?"



우현은 잠시 머뭇거리다 고개를 푹숙이곤 입을 열었다. 좋아해. 응?. 우현은 고개를 살짝들곤 성규를 힐끔보다 다시 고개를 숙이곤 아까보단 조금 큰목소리로 
좋아한다고 말했고 성규는 말이없었다. 우현은 아예 고개를 들곤 성규를 바라봤고 성규는 우현과 눈이 마주치자 자신이 고개를 숙였다. 자신이 너무 갑작스러운가싶어 
우현은 어색하게 미소지으며 머리를 긁적이곤 미안하다고 했고 성규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카페에는 조용한 정적이 흘렀고 몇분이 지난후에야 그정적을 
성규가 깼다.



"나도..."


"응?"



성규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곤 우현의 눈을 겨우 마주치며 말했다. 나도 좋아. 성규의 말에 우현역시 얼굴이 붉어져선 고개를 숙였다. 






***





우현은 시계를 보고 영화표를 보며 초조한듯 성규를 기다렸다. 약속시간이 30분이 지났는데 성규가 오질않는다. 혹시나 무슨일이 있나싶어 전화를 해봐도 받질않는다.
불안한듯 다리를 떨던 우현이 성규를 찾아나서려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려는데 뒤에서 다급한듯한 성규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현아!"



우현의 앞까지 달려와 손을 무릎에 짚곤 숨을 고르는 성규를 보곤 우현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왜이렇게 늦은거야?. 늦잠..자버려서 미안해. 걱정했잖아. 성규는 
숨을 다 고른건지 숙였던 상체를 들어올려 우현을 바라봤고 우현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있었다. 미안해. 괜찮아..



"이거 요즘 인기많은 영화라서 예매했어..괜찮지?"


"응? 응! 나이거 보고싶었어"


"다행이다"



여전히 이쁜미소를 짓는 성규의 머리를 쓰다듬곤 성규의 손을 잡곤 영화관안으로 들어갔다. 영화는 이미 시작을 한건지 영화관은 어두워져 있었고 겨우겨우 자리를 
찾아 앉은 우현과 성규는 영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성규는 자신을 툭툭 치는듯한 느낌에 고개를 돌려 우현쪽을 보니 우현이 자신에게 얼굴을 가까이하고있었다.
성규는 움찔하며 고개를 뒤로 뺐고 그럴수록 우현은 자신의 고개를 성규에게 가까이했다. 성규는 더이상 뒤로 갈수가없어 잠시 당황하다 눈을 감아버렸고 우현은 그런 
성규의 모습에 웃어버렸다.



"귀대라고 응큼한 성규야"


"아..."



어두운영화관덕에 잘보이지는 않지만 스크린빛에 보여진 성규의 얼굴은 꽤나 붉어져 있었다. 성규는 마른세수를 하곤 자신의 귀를 우현에게 가져다댔고 우현은 성규에게 
작게 속삭였다. 우리 팝콘을 모르고 안사왔다. 그러고보니 영화관의 필수라고 할수있는 팝콘과 콜라를 까먹었다. 성규는 늦게온 자신때문인것같아 미안한 표정을 지었고 
우현은 그런 성규의 머리를 쓰다듬곤 나가서 사오겠다고했다.



"지금 나가면 사람들이 욕해..그냥 보자"


"그래도..안먹고싶어?"


"괜찮아 그냥 영화보자"


"...그러자"



우현은 다시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기시작했고 성규또한 다시 스크린에 시선을 돌렸다.









"진짜 재밌다."


"그러게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네"



영화관을 나와선 밥을 먹기위해 근처 식당으로 향했고 계속해서 영화장면을 되내이며 영화내용을 말하는 성규를 뿌듯한 표정으로 보던 우현은 성규를 이끌고 
한식당으로 들어갔다. 둘은 식당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고 우현은 익숙한듯 주문을 하곤 음식을 기다릴동안 자신의 수저와 성규의 수저를 챙겼다.
고마워. 여기 내가 자주오는 곳이야. 진짜?. 응. 우현의 말이 맞는건지 식당에서 일하던 아주머니가 우현을 알아보곤 인사를 했고 우현또한 아주머니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




"오늘은 어쩐일로 친구를 데려왔데? 항상 여자친구만 데려오더니?"


"에이 이모 또 지어내신다"



성규는 괜히 농담인걸 알면서도 질투가 난건지 입을 삐죽거리며 우현을 봤고 우현은 성규가 왜그러는지 몰라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자친구 ...많았어?"


"응?...아.."




그제서야 성규가 입술을 삐죽거린 이유를 안건지 우현은 성규가 귀엽다는듯 웃었고 성규는 괜히 더 심술이 나선 자리에서 일어서려했다. 어딜가. 
곧 우현에게 붙잡혀 다시 앉혀졌지만..



"그냥 이모가 농담하시는거야 뭐..여자친구야 데려온적도 몇번있었지만 다 지난일인데 왜그래"


"...그래도.."


"질투나?"


"......"



성규는 말없이 얼굴을 붉혔고 다시한번 웃음을 터트리는 우현덕에 성규의 얼굴은 더더욱 붉어져만갔다. 맛있게 먹어라. 우현이 성규를 놀리고있을때 아주머니께서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주셨고 배가 고팠던 성규와 우현은 밥을 먹기시작했다.



"아, 성규야 나 내일 너네집 가도되?"


"켁,으..응?"



우현의 물음에 성규는 밥을 먹다 사례가 걸린건지 연신 켁켁거렸고 우현은 물을 컵에 따라 성규에게 건냈다. 성규는 물을 한번에 다 마셔버리곤 가슴을 쳤고 
우현은 미안하다며 성규의 어깨를 두어번 토닥거렸다.



"아..저기..."


"난감하면 안갈게 미안해"


"아니..."



풀죽은듯 눈꼬리를 내리곤 불쌍하게 밥을 먹는 우현을 보곤 결국은 허락해버렸다. 우현은 신나선 문자로 주소를 보내라고했고 성규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




"성규야 나 다와가"


-다오면 다시 전화해


"응"



우현의 전화에 성규는 청소하던 손을 더욱 빠르게 움직여 청소를 했다. 대충 이정도면 된것같네. 성규는 허리를 툭툭치며 시계를 바라봤다. 그러다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에 전화를 받았고 다왔다는 우현의 말에 현관쪽으로 향했다.



"워!!"


"악!!"



현관문을 열어도 보이지않는 우현에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살폈지만 우현이 없어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문뒷쪽에서 우현이 나타났다. 성규는 
놀라 뒤로 넘어져 버렸고 성규가 째려보자 우현은 미안하다며 성규의 손을 잡곤 일으켜 세워줬다.



"우와 집 좋다"


"별로.."


"왜?"


"너무 넓어"


"배부른 소리!"



우현의 말에 성규는 살풋 웃으며 우현에게 쇼파에 앉으라고 했고 마실것을 권했다. 우현은 자신이 사온 도넛을 주며 주스랑 같이 먹자고했고 성규는 도넛을 
받아들곤 고개를 끄덕인후 부엌으로 향했다. 도넛을 보기좋게 접시에놓고 주스와 컵을 가지고 거실로 향하니 우현은 성규의 집을 구경하기 바빴다.



"뭐해?"


"집구경하지"


"볼 것 도없는데.."



확실히 성규집은 가구도 별로 없었고 그저 기본적인 가구와 생필품들만 있을 뿐이였다. 성규의 성격으로 보아도 뭔가 꾸밀것같진 않았기에 우현은 성규의 앉으라는 
말에 조용히 소파에 앉았다.



"도넛 고마워"


"이거 우리 엄마가 만들어주신거야"


"진짜? 우와..솜씨 좋으시다..맛있어"


"다행이네"



맛있게 도넛을 먹는 성규가 뿌듯한건지 성규의 머리를 쓰다듬곤 자신도 도넛을 먹었다. 그러다 배가 아픈건지 배를 움켜지곤 성규를 불렀고 도넛을 먹던 성규는 
미간을 찌푸리며 배를 잡고있는 우현을 보곤 약간 다급한 목소리로 왜그러냐 물었다. 나 배아파.. 화장실 어디야?. 아 화장실..
우현이 가장 가까운 성규의 방안에 들어가려하자 성규는 당황한듯 우현의 팔을 붙잡았고 우현은 급하다는듯 발을 동동 굴렸다. 저기 화장실 오래 안써서 더러워 
저기 화장실써.. 성규는 자신이 가르키는 화장실로 바로 달려가는 우현을 보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우현이 화장실에서 나오고 여러 얘기도하고 게임도 하고 하다보니 밖은 이미 어두컴컴해졌다. 이제가야되지 않아?. 아..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시계를 보곤 자리에서 
일어나는 우현을 마중해주려 성규 또한 자리에서 일어났고 내일 또 보자며 현관을 나서는 우현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해주곤 집안으로 들어갔다.  부엌으로 들어가 도넛을 
먹은 접시와 주스를 마신 컵을 씻곤 자신의 방안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비릿한 냄새와 그냄새에 맞게 화장실 벽과 바닥은 약간 붉게 물들어있었다.  성규는 말없이 세면대위에 올려진 과도를 들었다. 그러곤 버릇처럼 자신의 팔을 그어버렸다.작은 신음하나 흘리지도 않고 피가흐르는것을 보다가 대충 물로 씻어내곤 
붕대로 감았다. 






***





어릴적부터 차별을 받아왔다. 잘난 부모밑에서 자라난 덕에 부족한것없이 자랐지만 부족한걸 꼽자면 부모의 사랑이였다. 어릴적부터 흔히 천재라고 부르는 아이에 
속했던 누나를 위에 둔덕에 성규는 항상 외로웠다. 부모는 자신이 다치든 뭘하든 성규의 누나에게만 신경을 쓰기바빴고 유일하게 성규를 챙겨준건 피한방을 섞이지않은 
가정부아줌마였다.언제나 그렇듯 상처가 가득한 얼굴을 하고온 성규를 보고 가정부는 왜이러는거냐며 걱정을 했지만 잘난 일덕에 오랜만에 집에 들어온 엄마라는 사람은 
가정부의 호들갑에 힐끗 성규를 보기만하고 마시던 차를 계속 마셨다. 성규는 기대도 안했다는듯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가정부는 그런 성규와 성규엄마를 번갈아 보다가 
구급상자를 들곤 성규의 방으로 따라들어갔다.



"필요없다니깐요!!!!!"


"상처 치료안하면 덧나.."


"신경쓰지마요"




가정부를 방에서 쫒아내곤 성규는 침대로 올라가 무릎을 감싸 안았다. 여기 구급상자 놔두고갈께 꼭 상처치료해야된다?. 성규는 가정부아주머니의 말에도 대답하지않고 
그저 가만히 있었다. 아무리 싸움질을 하고다녀도 여자를 만나서 관계를 가져도 재미가 없었다. 이미 부모의 관심을 가져보려 뭐든 해봤다 전교 1등도 해봤고 전교 꼴등도
해봤고 학교에서 강제전학도 당해보고 퇴학도 당해봤다. 위로 올라도 가보고 밑바닥까지 내려도 가봤지만 부모님은 여전히 성규를 봐주지않았다.어느새 성규는 볼을 
타고 흐른 눈물을 닦곤 화장실로 향했다. 세면대에 손을 올리고 가만히 있는데 방밖에서 가정부 아줌마와 성규의 엄마가 하는 대화가 들렸다. 




"성규가 요즘 들어서 계속 싸움질을 하더라구요.. 어제도 경찰서를 다녀왔.."


"어쩌라구요, 제가 말하지않았나요? 그 아이가 뭘하든 보고할필요없어요 큰아이나 신경써주세요 요즘 애가 스트레스를 받아서그런지 피부가 거칠던데.."




성규는 고개를 들었다. 눈물때문인지 부어오른 눈과 붉어진 코와 볼이 보였다. 저럴꺼면 왜 나를 나았는지 모르겠다. 성규는 세면대에서 손을 때 주먹을 꽉 쥐곤 거울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거울은 거의 산산조각이 났고 성규의 주먹은 유리조각이 박혀 피투성이가 되었다. 밖에선 비명소리와 함께 자신의 방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아까 방문을 잠군다는걸 깜빡한것같다. 곧 화장실 문이 열리며 가정부의 얼굴이 보였다. 성규는 가정부아줌마를 슬쩍 보곤 다시 자신의 피투성이인 주먹을 바라봤다.




"미친거아니야!? 아줌마 저거 내일 정신병원 데려가봐요!!"


"성규야 괜찮니!?"



전자는 자신의 엄마고 후자는 가정부아줌마다. 가정부 아줌마는 피가 무서우면서도 성규에게 다가와 괜찮냐고 물으며 걸려있는 수건을 가져와 성규의 손을 감쌌다. 
성규야 병원가자. 싫어요. 성규는 계속해서 병원에 가자는 가정부의 말을 무시하며 그저 자신의 피로 젖어들어가는 수건을 바라봤고 가정부는 초조한듯 발을 동동 굴리더니 
구급상자를 들고와 대충 성규의 손을 치료했다. 내일 꼭 병원 가보자. 이 말을 남기곤 가정부 아줌마는 방을 나섰고 성규는 여전히 자신의 손만 바라봤다. 자신의 
붉은피때문에 붕대가 서서히 젖어갔다. 이걸보고 아파야 되는건데... 왜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아무리 싸움질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도 풀리지 않았던것이 한번에 
다 풀린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부모덕에 답답했던 느낌도 사라지는듯했다.







"병원 가야되 성규야"


"싫다니깐요"



아침이 되자마자 성규의 방에 들어와 붕대를 갈아준 가정부가 성규에게 병원갈것을 권했고 성규는 계속해서 가지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은 집으로 의사를 불러 
손을 치료하도록 했고 성규는 싫다며 몸부림을 쳤다. 결국 마취를 하고서야 치료를 끝낸 성규는 마취에서 풀리자마자 가정부에게 화를냈다. 가정부는 그저 성규를 안타깝게
바라봤고 성규는 그런 눈빛이 싫은지 이불을 머리끝까지 덥곤 방에서 나가달라고했다.  곧 가정부가 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성규는 자리에서 일어나 붕대로 감아져있는 
손을 보다 화장실로 향했다. 손에는 커터칼이 쥐어져있었다. 



"너 왜이래!!"


"제 맘이에요 신경쓰지마세요"



어제 팔을 긋곤 대충 붕대로 감았지만 피가 새어버린건지 이불에도 피가 묻었다. 하필 이불빨래를 한다며 이불을 가져가버린 가정부덕에 팔을 그은것을 들키고 말았다. 
가정부는 성규의 팔을 붙들며 이런짓 하지말라고 했지만 성규는 그말을 무시하곤 겉옷을챙겨 집밖으로 나가버렸다. 언제나 그랬듯 또 싸움질을 하고 들어온 성규는 
가정부의 말을 무시한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잠그곤 화장실로 향했다. 가정부 몰래 변기뒤에 숨겨둔 과도를 꺼내 다시한번 팔을 그었다. 
역시 백번 싸움질 하는것보단 이게 나은것같다.내가 살아있다는걸 느끼게되고 기분이 풀린다. 이때부터 성규는 수도없이 팔에 상처를 냈다. 팔에 더이상 그을때가 
없을땐 허벅지까지 손을 댔다. 이렇게 성규의 몸에는 상처가 날로 늘어났다.





***





우현과 만나기로 약속한지 하루전날부터 성규는 고민에 빠졌다. 어느새 우현과 만난것도 몇년이 되었다. 비록 사귄지는 얼마 되지않았지만 성규는 점점 걱정이 되었다. 
혹시나 우현에게 자신의 몸을 보이는 날이있을땐 어떻게 해야될지.. 이 상처를 보면 우현은 무슨생각을 할지.. 들키는 것보단..사실대로 말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규는 두려웠다. 겨우 자신에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잃어버릴까봐..



"하..."



결국 오늘도 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얇은 긴팔티를 입곤 집을 나섰다. 저번처럼 약속장소에 늦어서 우현을 걱정시키게 하기 싫어 일부러 일찍 나왔고 
우현은 이미 도착해있었다. 우현도 성규를 발견한건지 언제나 그렇듯 웃으며 성규를 반겼다. 성규또한 걱정을 우선 접어두곤 우현에게 다가갔다.
우현은 성규의 옷차림을 보며 안덥냐고 물었고 성규는 더위를 잘안타서 괜찮다고 했다. 우현은 고개를 끄덕이곤 성규의 손을 붙잡곤 길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오늘은 거리데이트하자. 응. 날씨가 더운만큼 우현의 손 또한 따뜻해서 손에 땀이났지만 성규는 그래도 좋았다. 뭔가 우현과 손을 잡고있으면 안심이되고..그렇다.




"어? 저거 맛있겠다"




우현이 길거리에서 팔고있는 닭꼬치를 보곤 말했고 성규도 맛있겠다며 먹자고했다. 꽤나 인기가 있는건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고 우현과 성규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겨자소스는 뿌리고싶으신만큼 뿌려드시면 됩니다. 우현은 닭꼬치를 파는 남자의 말에 자신의 앞에있는 겨자소스를 집어 성규에게 뿌려줬다. 그런데 너무 힘을 줬는지 겨자가 성규옷에 튀어버렸다. 우현은 얼른 휴지를 뜯어 성규의 옷을 닦았지만 이미 옷에 얼룩이 져버렸고 성규는 괜찮다며 미안한표정을 짓고있는 우현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건지 우현은 성규를 데리곤 근처에 있던 공중화장실로 향했다. 성규는 계속해서 괜찮다고 했지만 우현은 빨리 얼룩을 지워야 된다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세면대에 물을 틀었다. 내가 씻을게. 성규는 우현에게 자신의 닭꼬치를 쥐어주곤 자신이 옷을 씻기 시작했고 우현은 그것을 바라보다. 성규의 팔을 붙잡았다.



"응?"


"너..."



성규는 멍하니 자신의 배쪽을 바라보는 우현에 자신도 고개를 숙여 배를 바라봤다. 깜빡했다. 팔과 다리에 상처를 최대한 줄이려고 배에 칼빵을 했는데 그걸 
까먹곤 우현앞에서 배를 까버렸다. 성규는 적지않게 당황하며 우현에게 무어라 말을 하려했지만 딱히 할말이없어 말을 할 수 가 없었다.
둘사이에는 정적이 흘렀고 우현은 멍하니 있다 성규의 팔 소매를 걷어올렸다. 성규는 놀라 우현에게 붙잡힌 자신의 팔을 빼내려했고 우현은 성규가 그럴꺼라는걸
예상을 했는지 아주 꽉 잡곤 놔주질 않았다.



"왜이래!!"


"너..이거 왜이래?"


"......"



우현의 약간 화난듯한 말에 성규는 그저 고개를 푹숙이고 있었고 우현은 그런 성규의 행동에 더 화가난건지 더욱더 언성을 높혔다. 왜이러냐고!! 누가 ..너 괴롭혀?. 
성규는 고개를 들어 우현의 눈을 마주하며 고개를 저었다. 우현은 성규의 손을 높곤 고개를 숙였다. 성규는 우현이 자신에게 실망했을꺼라 생각하곤 화장실을 빠져나와 
뛰었다. 김성규!!!!. 뒤에서 우현이 부르는듯한 목소리도 무시하며 뛰었다. 



"김성규!"



결국은 우현에게 다시 붙잡혀 버렸고 성규는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우현은 그런 성규를 자신의 품에 가두어버렸다. 그러곤 성규가 진정한듯 보이자 자신의 
품에서 성규를 때어내곤 다시 성규의 팔소매를 거두려했고 성규는 그런 우현의 손을 제지시켰다. 잠시만.., 우현의 말에도 성규는 우현을 바라만 봤고 우현 또한 성규와 
눈을 맞추며 잠시면 된다고했다. 그제서야 성규는 자신의 손을 거두었고 우현은 성규가 손을 치우자 소매를 걷었다.
그러곤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대었다. 성규는 무슨 짓이냐며 자신의 팔을 빼려했고 우현은 그런 성규의 행동을 무시하며 성규의 흉터하나하나에 입술을 댔다.



"하지마...우현아..."



울먹이는듯한 성규의 말에 우현은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성규와 눈을 맞췄다.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는 성규가 가여워 자신의 손을 들어 성규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러곤 성규와 입을 맞췄다. 우현이 혀로 성규의 입술을 훑곤 입술을 톡톡 노크하듯 두드렸고 성규는 우현을 받아들였다. 한참의 달콤한 키스가 끝나고 우현은 자신의 
목뒤로 손을 가져가 목걸이를 풀곤 성규의 손바닥에 내려놓았다.



"이게 ..뭐야?"


"나한테 아주 소중한 목걸이"


"...이걸 왜.."



우현은 다시한번 아무말없이 성규를 살포시 껴안았다. 성규역시 목걸이를 손에 움켜쥐곤 우현의 허리에 팔을 감았다. 많이..아팠지. 우현의 말에 성규는
다시한번 차오르는 눈물에 우현의 어깨에 고개를 묻었다. 말하지 그랬어. 우현의 말에 성규는 눈물덕에 나오지않는 목소리를 겨우 내어 말했다.



"말하면...니가 가버릴까봐..흐윽.."


"좀 섭섭한데? 내가..왜 가 내가 어떻게 가겠어"



우현은 조금더 팔에 힘을 실어 성규를 꽉 껴안았다. 서럽게 우는 성규가 가엽고 안쓰러웠다. 얼마나 아팠으면 얼마나 마음이 괴롭고 외로웠으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면서까지.. 우현은 성규를 품에서 때어내곤 그만 울라며 자신의 손으로 성규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리스트컷 증후군이야 그게 뭔줄알아?.. 내몸을..수도없이 긋는 증후군이야...그래도..괜찮아?"


"괜찮아 상관없어"


"흡..으어엉"



성규는 아이처럼 목놓아 울었다. 자신을 이렇게 따뜻하게 안아준사람도 자신의 상처에 입술을 댄사람도 자신의 병세를 알고도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말해준 
사람도..우현이라서 좋았다. 우현은 성규가 울 수 있도록 가만히 두었다. 분명 항상 울음을 참아왔을것이다. 울어도 항상 입술을 깨물며 울음을 참았을것이다. 
성규의 입술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이제 이목걸이보고 내생각해줬으면 좋겠어..리스트증후군이 살아있는걸 느끼려고 자신의 몸을 긋는다고 들었어..이제 칼이아니라 이목걸이를 손에 쥐어줬으면해.."



"......"



"긋지말라는게 아니야..안그으면 나야 좋겠지만..그래도 습관처러 긋는거니깐..습관은 고치기 힘드니깐.. 대신 난 니상처가 늘어날때마다 매번 니상처에 입술을 댈꺼야"




우현은 여전히 눈물을 흘리는 성규의 이마에 살포시 베이비키스를 하곤 미소지었다. 내가 뽀뽀해주는게 좋다고 긋기없기다?. 우현의 말에 성규는 겨우 울음을 멈추곤 고개를 끄덕였다. 니상처가 하나하나 나을땐 이입술에 내입술을 댈꺼야. 우현은 성규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툭치며 말했고 성규는 우현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그게더 좋으니깐 빨리 나아야겠네?




***************************************************************************************************************************

예전에..썼던건데..다시 수정해서썼거든요...우진남 항상 봐주시는 그대들을 위해...한번 올려보아요!!

그리고 메일링 받고싶으신분은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있으시련지 모르겟지만 ㅋㅋㅋㅋㅋ 

시험끝나고 우진남으로 만나요~ 그대들ㅠㅠ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인피니트/현성/조각글] 리스트컷 증후군(+메일링)  39
12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사투리에여!!!!우와...저게리스트컷증후군이군여...들어보기만했지뭔지는모르고있었네여....자살중독증과는동기가정반대네여!!!오옹....역시그대bbbbbbb
12년 전
독자2
저 bbbbbb의뜻은 소재도 글도 완전진심대박좋다는 bbbbbbb
12년 전
아이앤
과찬이세요 ㅠㅠ
12년 전
독자5
에잉..맞는데..아,맞다!!멜!!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놈의기억력이란증말..ㅋㅋ
12년 전
아이앤
보내드렸어요!
12년 전
아이앤
그대 반가워요 ㅎㅎ 넵..리스트컷증후군이랑 자살중독증..둘다 무서운....;;;; 감사합니다 ㅠㅠ 읽어주신그대도 bbbbb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아이앤
ㅠㅠ짱이라니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그쵸..성경 불쌍...어머 오타있으시다...ㅋㅋㅋㅋㅋㅋ 보내드렸습니다 ㅎㅎ
12년 전
독자4
꿀꿀이에여그대!ㅎㅎ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지니미지잇다

12년 전
아이앤
보내드렸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12년 전
독자6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요~우현이달달터지고좋내요ㅠㅠㅠ
12년 전
아이앤
보내드렸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12년 전
독자7
우아아아아아아 로맨틱하고 좋네요ㅠ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12년 전
아이앤
ㅠㅠ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보냈습니다 ㅎㅎ 확인해주세요!
12년 전
독자8
ㅠㅠㅠ달달하니좋네요ㅠㅠ(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으로부탁드려요그대ㅠㅠ
12년 전
아이앤
ㅠㅠㅠ감사합니다 ㅠㅠ 보내드렸습니다! 확인해주세요 ㅎㅎ
12년 전
독자9
아까 독방에서 멜링받아 잘 읽었어요 !!! 짱bbbbbbbbbbbbb !
12년 전
아이앤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0
찔레에요.........허릴ㄹ 와 .. 저 ㅈㅔ가다설레고난리네용^^!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우진ㄴ남기대할게옇ㅎㅎㅎ
12년 전
아이앤
반가워요그대 ㅎㅎ 감사합니다 ㅠㅠ 보내렸어요!
12년 전
독자11
그대 저 감성 이에요 ㅠㅠ 오랜만이네유 ㅠㅠ 그대 저두 텍파 보내주세요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그대 진짜 ㅠㅠ 우진남두 기다리구있을게요
12년 전
아이앤
ㅠㅠ반가워요 그대 ㅠㅠ 오랜만이에요 ㅠㅠ 택파보내드렸어요!! ㅋㅋ 넵 담엔 우진남으로 만나요!
12년 전
독자12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성겨유ㅠㅠㅠ불쌍하네유ㅠㅠ그리고달달터지고좋네욯ㅎㅎㅎ
12년 전
아이앤
보내드렸답니다!! ㅠㅠ불쌍한 성경 ㅠ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12년 전
독자13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아이고 진짜 하니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불쌍하다 하아 어쨋거나 정말 재밌어요!!!ㅠㅠ
12년 전
아이앤
보내드렸어요!! ㅠㅠ하니귴ㅋㅋㅋㅋ웃으면 안되는데...ㅋ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4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불쌍해요 성경ㅠㅠㅠㅠ우진남두 기대하겠습니다!!
12년 전
아이앤
보내드렸어요!! ㅠㅠ너무 기대하진마세요 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5
아이구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7
어머어머... 지금 메일링 부탁드리면 늦나요ㅠㅠ
아니라면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으로.부탁드려요♥♥

12년 전
아이앤
학교갔다오느라 이제서야 보내드리네요 ㅠㅠ 메일링 해드렸어요!
12년 전
독자19
어머 그대 감사해요♥♥ 재밌게 볼게요 ㅎㅎ
12년 전
독자18
저 ㅊㅅㅇ이예욬ㅋㅋㅋㅋ 진심재밌어.....!! 앞으로도 이런글 꼭 부탁해요ㅋㅋ!
12년 전
아이앤
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20
으아.. 너무 늦었나봐요!!오늘 시험 끝나너 이제야 인티들어왔는데☞☜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2년 전
아이앤
아뇨..괜찮습니다! 이제서야 보내드리네요...ㅠㅠ 죄송해요 보냈습니다!
12년 전
독자21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너무늦엇나요?ㅠㅠㅠㅠㅠ
12년 전
아이앤
아니에요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ㅋㅋㅋ 보내드렸습니다!
12년 전
독자22
감사합니다ㅠㅠ잘받앗습니다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변우석 [변우석] 저는 불륜녀입니다_046 1억09.04 22:47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5 커피우유알럽08.27 19:49
기타귀공자에서 폭군으로1 고구마스틱08.26 20:47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카페베네 과일빙수1 한도윤09.05 23:47
      
인피니트 공지 [인피니트/수열/럽실소] 명수's럽럽스토zl *시즌2*9 엘이라엘 07.14 19:02
인피니트 [인피니트/야동] 붉은 달 - 텍파메일링이요30 LAS 07.14 03:19
인피니트 [현성] 학교폭력 공지5 겨드랑이 07.13 17:27
인피니트 [인피니트/다각] 메일링 댓글은 숫자입니다. 숫자를 받으신분들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ㅡ^149 노랭냄비맛 07.08 17:35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A동 기숙사장의 은밀한 유혹 - 텍파 메일링이요54 LAS 07.08 01:19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Good morning 텍파 메일링 완료7 CHI 07.08 00:45
인피니트 [인피니트/성열총수] Cry for me, and I'm sorry 03 + 공지19 열_열 07.07 22:46
인피니트 [인피니트/우현성규] 화사한 그대는 몽글몽글 텍파 메일링!81 앙체 07.07 12:23
인피니트 [인피니트/다각] white spring 2부 17화(完) /텍파공지25 전라도사투리 07.07 01:44
인피니트 [인피니트/수열] 괴물 시리즈 텍파 나눔222 조팝나무 07.06 01:30
인피니트 [인피니트/야동] 왕따 혹은 직장상사 공지/필독32 나누구게 07.06 00:38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Good morning 텍파 공지 (신청하셨던분들도 들어오세요)92 CHI 07.05 22:06
인피니트 [인피니트/엘우열/텍파다운] childishly9 전라도사투리 07.01 20:12
인피니트 [엘성/현성] 어떤 인형의 슬픈 사랑이야기 공금팬픽 메일링12 블랙혼 07.01 17:21
인피니트 [인피니트/야동엘/단편/텍파다운] vain (*집착주의*)20 전라도사투리 07.01 11:20
인피니트 [인피니트/다각] 생리하는 김성규 연재 공지 (생김 독자분들은 필독해주세요!)277 조팝나무 06.30 21:27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우리학교에 진심 돋는 남남커플있음! 공지! 꼭꼭 필독!10 아이앤 06.30 18:21
인피니트 [실화] 호야쌤과 두근두근 연애 공지닭!13 두빛세빛 06.29 23:35
인피니트 [인피니트/단편/텍파공유/야동] 내사랑은 bubibu14 전라도사투리 06.27 17:59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0 성깔월드 06.26 19:46
인피니트 [현성] 팔원-연재공지8 수달 06.24 10:34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조각글] 리스트컷 증후군(+메일링)39 아이앤 06.23 21:06
인피니트 [인피니트/성열총수] cry for me, and I'm sorry 공지3 열_열 06.22 07:59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우리학교에 진심 돋는 남남커플있음! 공지8 아이앤 06.20 20:53
인피니트 [수열] 건어물남 + 초식남 = 이성열 022(完) + 텍파 메일링해요!98 수열앓이 06.19 23:10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3 소셜. 06.17 22:50
인피니트 [인피니트/성우] 모델물 02 (공지.)4 라우 06.17 14:29
전체 인기글 l 안내
9/23 13:14 ~ 9/23 13:1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공지사항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