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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육오삼 전체글ll조회 6299l 4

 

 

 

 

 

첫 데이트를 하고나서!

집에 가서 민석쌤이랑 카톡 주고 받다 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새 월요일이더라... ^^

전날이랑 달리 나디다스 체육복을 입는데ㅋㅋㅋㅋ 괜히 전날 생각나서 부끄부끄 ㅋㅋㅋㅋㅋ 

버스타고 가면서도 카톡했는데 쌤이 운전중이라서 내가 일부러 답 안하고 그랬어 ㅋㅋㅋㅋㅋㅋ

버스에서 내려서 카톡 확인하니까

 

[ 왜 답 안해 ] 7 : 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 안전운전 하라고 답 안했죠... ^^

그제서야 내가 확인하고

 

< 쌤 안전운전해야죠 ㅋㅋㅋㅋ >

< 폰만 보면 안되니까 > 7 : 18

 

라고 보내니까 ㅋㅋㅋㅋ 쌤 바로 칼답

 

[ 여주야 ]

[ 뒤에 봐 ]

 

???? 카톡 보고 뒤돌 틈도 없이 누가 옆에 슥 섰어 ㅋㅋㅋㅋㅋㅋㅋ 응??? 하고 옆에 보니까 ㅋㅋㅋㅋ

 

" 폰만 보고 걷다가 넘어지겠다. "

 

ㅋㅋㅋㅋㅋ민석쌤 ㅋㅋㅋㅋ 갑자기 나타나서 심쿵사할 뻔...ㅎㅎㅎㅎㅎ

내가 벙쪄서 민석쌤 보다가 주위 두리번거렸는데 다행히 학생들은 없더라 ㅋㅋ 그리고 있어도 별 신경 안쓰는 눈치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딱 봐도 친한 학생이랑 선생님이 아침에 학원 앞에 만나서 같이 들어가는건데 ㅋㅋㅋㅋ 나는 괜한 걱정을ㅋㅋㅋ

 

" 놀랬잖아요. "

" 주차장에서 나오고 있는데 너 보이길래. "

 

ㅎㅎㅎㅎㅎㅎㅎ 우린 참 타이밍도 잘 맞고 ㅎㅎㅎ 운명인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속으로 그런 생각하면서 걸어가는데 둘 다 계속 웃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소 만발 ㅋㅋㅋㅋㅋ 다들 무표정으로 지나가는데 둘만 웃고있어 ㅋㅋㅋ

1층에 들어갔는데 서있던 애들이 민석쌤 보고 꾸벅 인사하고 그래서 내가 한 발 떨어졌어.

그러니까 민석쌤이 나 의아하게 쳐다보더라.

내가 그냥 눈짓으로 애들 둘러보니까 쌤이 고개 한 번 끄덕이더니 웃었음 ㅋㅋㅋㅋ

그러다가 쌤이 폰 보길래 서로 모른 척하고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갑자기 폰이 웅하고 울리는거야.

 

" ...? "

[ 애들 만나니까 ]

[ 바로 떨어지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ㅋㅋㅋㅋㅋㅋ 내가 민석쌤 쳐다봤는데 민석쌤은 아무렇지 않게 폰만 보고 있었어 ㅋㅋㅋ

 

< 왜요ㅠㅠㅜ >

< 괜히 의심사면 안되니까 ㅠㅠ >

[ 너무 조심스러운거 아니야? ]

[ 섭섭하게 ]

 

ㅋㅋㅋㅋㅋㅋ뭐가 섭섭해 ㅋㅋㅋㅋㅋㅋ 이사람이 ㅋㅋㅋ 자기 생각해서 모른척해줘도 난리네!

내가 웃으면서 다시 쌤 봤는데 쌤이 포커페이스로 액정에만 시선유지 ㅋㅋㅋㅋ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화나는 일 있는 줄 알았을걸...?

아까까지는 미소천사다가 갑자기 급정색하면서 폰 봐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엘레베이터 와서 서로 눈으로만 인사하고 교실에 갔지 ㅋㅋㅋㅋㅋ

 

[ 오늘도 열공 ]

< ㅎㅎㅎㅎㅎㅎ 쌤도 열심히 하세요 ㅎㅎㅎㅎ >

[ 그래 ]

 

ㅋㅋㅋㅋㅋㅋ 역시 ' ㅎ' 이라든가 ' ㅋ ' 따위는 하나도 붙이지 않는 경제적인 남자! ㅋㅋㅋㅋㅋ

그러고 주머니에 폰 넣고 가는데 영지 만나서 같이 반에 들어갔지.

영지가 민석쌤 얘기 꺼내길래 전날 데이트 했던 얘기 들려주고 하니까 ㅋㅋㅋㅋ 얘가 더 좋아죽음 ㅋㅋㅋㅋ

 

" 으어... 진짜 부럽다. 나도 연애하고 싶어. "

" ㅋㅋ왜 네가 더 좋아하냐? "

" 그냥... 없던 연애세포도 생길 것 같은 기분? 여튼 부럽다~ "

 

ㅋㅋㅋㅋㅋ영지도 좋은 남자를 만나길 바라며...☆★

그래도 어쨌든 나는 재수생이고, 수능을 앞둔 학생이니까 학원에서 공부를 할 때만은 민석쌤 잊자고 다짐했어 ㅋㅋㅋ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민석쌤도 열심히 공부하는 내 모습을 좋아할거니까! ㅋㅋㅋㅋ 그러다 보니까 적응 되서 공부에만 몰입하게 되더라고.

민석쌤도 딱히 방해하고 싶진 않았던건지, 아니면 바빴던건지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카톡하지도 않았고 ㅋㅋㅋ

가~끔 가다가 내가 민석쌤 보고 싶으면 일부러 교무실 가기도 했었는데 ...하... 그 때마다 다른 애들이 질문하고 있거나 두준이랑 있더라 ㅠㅠ

두준이랑 있을 때가 거의 70% 정도였음 ^^ 윤두준...ㅂㄷㅂㄷ 두준이는 우리 사귀는거 몰랐고 나는 별로 티내고 싶지 않았거든... 민석쌤 생각해서!

그래서 두준이가 있을 때는 아예 민석쌤 옆에 안갔었어... 들킬까봐 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카톡하는 건 아침이나 저녁 먹고? ㅋㅋㅋ 쌤은 담임이 아니라서 저녁 전에 퇴근하는 일이 더 많았거든!

일주일에 절반은 일찍 퇴근했었어.

가끔 야자할 때 있었는데 그럴 때는 잘 만나지도 못했어 ㅠㅠ 쌤이 태워주려고 하면 애들이 쏟아져 나와서 ㅋㅋㅋㅋㅋ 눈치 보여가지고 ㅠㅠ

주차장 입구까지 가면ㅋㅋㅋㅋ 항상 다른 선생님들이 주차장에서 얘기하고 계시고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 공부하라고 맨날 일찍 도착하든 늦게 집에 가든

 

[ 집에 왔어 ]

[ 피곤하다... ]

[ 그래도 너 공부하는 것만큼은 아니겠지 ]

[ 여주야 열심히 하고 마치면 카톡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식으로 옴 ㅋㅋㅋㅋ 한결 같은 남자...★ 그래도 이런 카톡에 기분 좋아져서 더 열심히하고 그랬었어 ㅋㅋㅋ

쌤 실망시키고 싶지도 않았고 ㅎㅎ 역시 사랑의 힘이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건 좀 오버였나?ㅋㅋㅋㅋ

그렇게 사귄지 한 2주 다 되갈때 쯤이였나 ㅋㅋㅋ 5월의 끝자락이었는데 그날도 민석쌤이 일찍 집에 가는 날이었어.

그래서 6교시 마치고 영지 따라 매점가는 척 하면서 슬쩍 교무실 한 번 들림ㅋㅋㅋㅋㅋㅋ

쌤이 퇴근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 ㅋㅋㅋㅋ 영지 먼저 보내고 들어가려는데 ㅋㅋㅋ 두준이가 있었어... ha...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눈물을 머금고 다시 반에 올라왔다...ㅠㅠ

 

" 민석쌤 안 봐도 돼? "

" ...두준이 있어... "

 

ㅋㅋㅋㅋㅋㅋㅋ내가 멍한 표정으로 말하니까 영지가 불쌍하게 보더라 ㅋㅋㅋㅋ

 

" 참... 이렇게 연애하기도 쉽지가 않네. "

" 그러게... "

" 그냥 두준인가 걔한테도 말하지. 쌤이랑 친하다며. "

" ...엄청 놀랄 것 같은데... 그리고 더 알아봤자.. 민석쌤한테만 안 좋아질 것 같아서. "

 

ㅋㅋㅋㅋ그 때 세상을 잃은 기분 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쩌겠어! 내 남자는 내가 지켜야지!!

그래서 카톡 남겼지.. 보고 갈려고 했는데 두준이 있어서 그냥 간다고 ㅋㅋㅋㅋㅋㅋ

눈물을 머금은 이모티콘과 함께..☆

근데 ㅠㅠ 그랬는데!! 쌤이 답이 없는거야! 읽었는데 왜 답을 못해 ㅠㅠㅠㅠ 왜!

원래 꼬박꼬박 집 도착하면 도착했다고 보내는 사람이 답이 없으니까 더 불안한거 알지?ㅠㅠ 그래서... 하나 더 보냈어 ㅋㅋㅋㅋㅋㅋㅋ

 

< 쌤 뭐해요? >

< 답이 없길래 ㅠㅠ >

< 걱정돼서 ㅠ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이사람이... 저녁이 되도... 야자를 마칠 시간이 되도 답이 없더라... ^^

ㅋㅋㅋㅋㅋㅋㅋㅋ꼬박꼬박 답을 잘하던 사람이 왜 답을 안할까... 공부하는데도 쵸큼.. 이 아니라 많이 신경쓰였어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야자 다 끝나서 영지랑 가방 챙겨서 내려오는데... 겁나 우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번엔 내 카톡 읽지도 않았어 ㅠㅠ 피곤해서 자나 싶었는데 전화하기도 그렇고... 소심소심 ㅋㅋㅋㅋㅋㅋㅋ

 

" 쌤 답장 없어? "

" 응... 자나? "

" 어쩐지 옆에서 보니까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

 

" 그냥 전화해보지. "

" 자고 있는데 괜히 전화하면 깰까봐... "

" 으이구. "

 

ㅋㅋㅋㅋㅋ미.. 미안 ... 내가 좀 답답한가?ㅋㅋㅋㅋ 그래도 ㅠㅠㅠ 만약에 민석쌤 자는데 깨운거면 너무 미안하잖아!

별별 생각 다 하다가 영지랑 같이 버스 정류장 가려는데 갑자기 진동이 울리는거야.

으잉 왠 전화지? 하고 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액정에 뜨는 하트...!

영지도 옆에서 보다가 풉, 하고 웃으면서 받으라고 그러길래 전화벨 울리자마자 받았어 ㅋㅋㅋㅋ

나란 여자.. 밀당을 모른달까 ^^

 

" 여보세요! "

[ 어.. 아 바로 받네. ]

" 쌤, 제 카톡 못 봤어요? "

[ 카톡? 카톡 보냈었어? 난 두준이 때문에 너 간다고 한 것 밖에 못 읽었었는데. 미안. 그 때 정신 없어서 답도 못 했었네. ]

" 아니에요. 괜찮아요. "

[ ...여주야, 너 지금 버스 정류장 쪽으로 가지? ]

" 어? 네. 어떻게 알았어요? "

[ ...버스 정류장 쪽으로 쭉 걸으면 작은 샛길 나오는데 그리로 와. ]

" 네? 거기는 왜요? "

 

뭐지? 내가 궁금해서 물으니까 민석쌤이

 

[ 너 태워주려고. ]

 

이러더라 ㅋㅋㅋㅋㅋ 내가 깜짝 놀라서 영...영지 있는데요.. 이러니까 영지가 대충 눈치 챘는지 그냥 자기 먼저 간다면서 괜찮다고 그러더라 ㅋㅋㅋㅋ

갓영지 ㅠㅠㅠㅠㅠㅠ b

 

" 알았어요. 지금 갈게요. "

 

ㅋㅋㅋ민석쌤이 기다린다는 소리에 애들 눈치 보면서 후다닥 뛰어갔어 ㅋㅋㅋㅋ 사귀는 동안 민석쌤 차 타본건 데이트 때가 다였지.. 아마..ㅠㅠ

눈치 본다고 타지도 못하고 ㅠㅠㅠㅠㅠ 근데 갑자기 이렇게 불쑥 찾아오니까 ㅠㅠ 기분이 더 좋은거야.

괜히 신나서 걸음 빨라짐 ㅋㅋㅋㅋㅋㅋ 작은 샛길로 가니까 민석쌤 차가 보이는거야!

신나서 운전석 가서 창문 내려달라고 똑똑 두드렸는데 민석쌤이 그냥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 어차피 다시 탈건데 왜 내려요 ㅋㅋㅋㅋ "

" 마중 왔는데 제대로 해야지. "

 

그러면서 내 손 잡음 ㅋㅋㅋㅋㅋㅋㅋ 부끄부끄 ㅋㅋㅋㅋ 거기가 좀 어두운 골목길 느낌이었는데 불빛 없는게 다행이었다, 정말.

불 있었으면 내 얼굴 빨개진거 다 보였을걸 ㅠㅠ

 

" 근데 갑자기 왜 데리러 온거에요? "

 

생각해보니까 궁금해지는거야 ㅋㅋㅋ 사귀면서 한번도 이렇게 집에 있다가 태우러 온 적이 잘 없었거든?

솔직히 나도 쌤 피곤한거 잘 아니까

집에 갔다가 학원까지 와서 나 데려다 줬으면 좋겠다, 라는 이런 생각을 되게 이기적이라고 느꼈었거든.

근데 막상 데리러 오니까 기분이 좋긴했어 ㅋㅋㅋㅋㅋ

 

" 음... 둘이 긴히 할 말 있어서? "

 

그러면서 웃더라 ㅋㅋㅋㅋㅋㅋ 뭐지 무슨 할 말이길래 학원 앞까지 온거지?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나는 샛길 입구에 애들 지나가다가 볼까봐 걱정하고 있었어 ㅋㅋㅋ 근데 쌤도 알았나봐. 빨리 차에 타라길래 군말않고 탔지 ㅋㅋㅋ

우리 집에서 자가용타고 학원까지 가는데 거의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리거든?

학원 마칠 시간에는 5분 정도 더 걸리고 ㅋㅋㅋㅋㅋ 여튼 탔는데 차가 엄청 막히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더 좋았어... 민석쌤 얼굴 실컷 볼 수 있으니 ㅋㅋㅋㅋ

 

" 차가 많이 막히네. "

" 좋은데요, 뭘. "

 

나도 모르게 입에서 툭 튀어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밀당을 모르는 여자...ha... 민석쌤도 그거 듣고 풉, 하고 웃음 ㅋㅋㅋㅋ

내가 왜요, 쌤은 싫어요? 이러니까 고개 흔들더라 ㅋㅋㅋ 그런데 학원 앞에 큰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 받고 있는데 괜히 신경쓰이는거야 ㅋㅋㅋㅋ

차에 썬팅 되어있다지만... 그래도 보이면 ... 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걱정해서 좀 움츠러들어있는데 민석쌤이 흘긋 보는거야.

 

" 왜? "

" 네? 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그냥 웃어넘김 ㅋㅋㅋㅋ 민석쌤도 별 일 아니겠지 싶었는지 그냥 운전하더라고.

그러고 학원에서 좀 빠져나오니까 민석쌤이 먼저 말문 열었어.

 

" 아까 왜 데리러 왔냐고 물었지? "

 

너무 뜬금없이 말하길래 민석쌤 쳐다보는데 민석쌤 표정이 좀 굳어있었어.

아까까지 잘 웃던 사람이 왜 저러나 싶어서 계속 보니까 민석쌤이 나 흘긋 보더니 말하더라.

 

" 맘같아선 나도 너 맨날 데려다주고 싶은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

 

ㅠㅠㅠ괜찮아요 쌤 ㅠㅠㅠ 괜히 그러다가 걸리기라도 하면... ㅠㅠㅠㅠ

 

" 우리 사귀는 거 아는 사람은 너랑 나, 네 친구 밖에 없잖아. "

" 그렇죠.. "

 

ㅠㅠ우리 연애하는거 알면 학원 난리날거니까... 생각만해도 아찔해져서 나도 모르게 한숨 쉼 ㅋㅋㅋㅋㅋㅋ

근데 민석쌤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무표정으로 계속 운전하면서 띄엄띄엄 말하더라.

 

" 여주 네가 카톡 보낸거 못 본건.. "

 

아무래도 운전하면서 말까지 해야되서 천천히 말한 것 같은데 난 천천히 말하는 그 모습이 왜 이렇게 좋은지 ㅋㅋㅋㅋㅋ

 

" 두준이랑 얘기를 잠깐 한다고 그런건데. "

 

으잉? 두준이? 갑자기 나온 두준이란 이름에 놀라서 민석쌤 보는데 그 때 마침 빨간불이 되서 민석쌤이 내 얼굴 쳐다봤어.

 

" ...두준이한테 다 말했어. 여주야. "

 

????????????????? 난희골혜???? 민석쌤 ㅋㅋㅋㅋㅋ 뭐라구요? 순간 내 귀를 의심해서 다시 물으니까 민석쌤이 작게 한숨 쉬면서 다시 고개 앞으로 돌리더라.

 

" 나랑 제일 친하기도 하고, 오래 붙어 있기도 하잖아. "

" ...그건 그..그런데... "

" 내가 두준이를 못 믿는것도 아니고. "

 

그...그건 그렇지만!! 왠지 쌤이 두준이한테 뜬금없이 나랑 사귄다는 얘기를 한다는게 상상이 안가는거야 ㅋㅋㅋㅋㅋ

들킨 것도 아니고...

 

" 낮에 네 카톡을 봤는데, 네가 두준이 때문에 그냥 돌아갔다는게... 우리 셋이 있으면 네가 괜히 자리 피하잖아. "

 

ㅠㅠㅠ내가 그랬잖아? 두준이가 눈치 챌것 같아서 일부러 셋이 안 모이려고 한다고..ㅠㅠ

근데 쌤도 그걸 눈치 챘었나봐.

 

" 나도 너랑 대화하고 싶고, 옆에 있고 싶고 그런데 네가 너무 불편해하는 것 같아서. "

 

저 말 듣고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 앉는 기분... 쌤도 똑같구나.. 나랑 둘이서 얘기하고 싶고 ㅠㅠㅠㅠ

 

" 그러니까 두준이가 혹시 여주가 섭섭한 거 있냐고 묻는데 아니라고 그랬지. "

 

아.. 두준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ㅠㅠㅠ 아닌데 윤두준 미안 ㅠㅠㅠ

그러다가 다시 초록불이 되서 쌤이 운전을 하면서 말을 띄엄띄엄하기 시작했어.

 

" 근데 내가 생각을 해보니까. "

" ... "

" 두준이한테 우리 관계를 말을 하지 않는 이상은 학원에서 너랑 말을 제대로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은거야. "

" ... "

" 학생들이랑 붙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두준이랑 있는데. "

" ... "

" 네가 조심하니까 셋이서 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둘이서 보는 건 더더욱 못하니까. "

" ... "

" 네 카톡을 보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

" ... "

"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데. "

 

심장이 쿵쾅쿵쾅 미친듯이 뛰는데...

 

" 함께 있는 시간이 점점 없어지는건. "

 

분명 쌤은 운전을 하고 있는데, 나만 민석쌤을 보고 있는데

 

" 나도 너무 괴롭더라고. "

 

민석쌤 심장소리가 이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어.

나는 숨을 죽이고 민석쌤 말을 듣고 있는데, 다시 신호가 걸리고 민석쌤이 천천히 고개 돌려서 나 보더라.

민석쌤 눈빛이 엄청 단호했어. 마치 고백했을 때처럼.

 

" 여주 네가 날 생각한다고 너무 조심하는 것도 나는 미안한데... "

" ... "

" 이제는 두준이한테 다 말했으니까 괜찮아. 아무도 의심 안 하고, 두준이 눈치 볼 필요도 없어. 여주야. "

" ... "

" 마음 졸이지마. 괜찮아. "

 

쌤은 내가 늘 주위를 의식한다는 걸 알고 있었나봐.

하긴 그렇게 티내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데 ㅠㅠㅠㅠㅠㅠ 근데 쌤 입장에서도 얼마나 답답했겠어.

내가 엄청 조심했거든... 오죽했음 두준이랑 셋이서도 안 만났으니까.

쌤도 여자친구랑 얘기도 하고 싶고 그럴텐데 여자친구는 주위 눈치 때문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래서 쌤은 두준이한테 말을 했나봐. 우리가 사귄다고.

 

" 두준이가 처음에 듣더니 좀 놀란 것 같긴하던데... 뭐, 적응해야지. 어쩌겠어. "

 

쌤이 그러고는 웃으면서 초록불 되자마자 시선 앞으로 돌리더라.

근데 그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 것 같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미안해지더라고... 맨날 쌤이랑 있으면 눈치만 보고 그랬던게...

생각해보면 쌤은 평소랑 똑같이 대했거든? ㅠㅠ 근데 괜히 나 혼자 겁 먹어서... 나는 민석쌤 생각한다고 그랬는데, 쌤은 섭섭했을 것 같은거야...

맨날 그렇게 피해버리니까... 제대로 된 대화는 하지도 못하고 ㅠㅠ

 

" 그리고 결정적으로 두준이 끼워서 같이 차 타면 집 데려다 줄 때도 딱히 의심 안 사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윤두준은 우리의 수단이었던걸까...? 쌤이 장난스럽게 말하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 ㅋㅋㅋㅋ

한순간에 진지한 분위기가 깨졌어 ㅋㅋㅋㅋㅋㅋㅋ

 

" 이제 셋이 자주 모이자. 알았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ㅋㅋㅋㅋ 알았어요 ㅋㅋㅋㅋㅋ

두준이한테 말한 본질적 이유는 아무래도 나랑 대화할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거랑 집에 데려다 주려고...?

ㅋㅋㅋㅋㅋ윤두준=수단...★☆ ㄸㄹㄹ

 

" 내일부터는 시도 때도 없이 두준이 보고 내려 오라고 그래야겠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으로 하는 말 같았음. 아주 결연해 보였거든 ^^

두준이는 이제 쉬는시간 없다고 선전포고 하는 것 같았어 ㅋㅋㅋㅋ

 

" 여주도 이제 걱정 덜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뿌듯하다는 듯이 말하는데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되게 귀여웠네.

그 때는 듬직하다고 생각했는데... 상남자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나도 생각해보니까 뭔가 안심이 되더라 ㅋㅋㅋ 이제 두준이도 알고 있으니까 셋이 모여도 눈치 볼 일도 없고!

주위 애들 시선 신경 쓸 필요도 없고!

 

" 진작에 말할걸... "

 

ㅋㅋㅋㅋㅋㅋㅋ왜 아쉬운듯이 말햌ㅋㅋㅋㅋㅋㅋ 사귄지 2주정도 밖에 안됐는데 ㅋㅋㅋㅋㅋ

 

" 이제 다왔네. "

 

그러고 나도 앞에 보니 어느새 우리 동네 ㅋㅋㅋㅋㅋㅋ 쌤 한 번 밖에 안왔는데 어딘지 잘 기억하고 있더라 ㅋㅋㅋ

 

" 그러게요... 금방 도착했네. "

" 앞으로는 자주자주 데려다 줄거니까 괜찮아. "

 

ㅋㅋㅋㅋㅋㅋㅋ두준이만 알았는데도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이 기분은 뭘까...?

그만큼 윤두준이 민석쌤이랑 자주 붙어있다는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쌤 이거 노리고 두준이한테 말한거죠? "

" 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호박인줄 ; 겁나 단호하네 ㅋㅋㅋㅋㅋㅋ

내가 그 말에 너무 웃겨서 웃으니까 쌤이 왜 웃냐는 듯이 보더라 ㅋㅋㅋ 자기는 왜 웃긴지 모르나봐.

 

" 윤두준이 나랑 너무 많이 붙어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정색 ㅋㅋㅋㅋㅋㅋㅋ

 

" 왜요 ㅋㅋㅋ 친하잖아요. "

" 그래서 맨날 네가 자리 피했잖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렇죠... ^^ 나는 두준이가 알아서 좋을 건 없다고 생각했으니 ㅋㅋㅋ

근데 쌤이 다 밝혀버렸으니까 뭐... !

 

" 내일 두준이가 나 보면 엄청 놀라겠다. "

" 이미 말하니까 얼 빠진 것 같더라. 괜찮아, 냅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so cooooolㅋㅋㅋㅋ역시 2년이나 보고 지내서 그런지 쌤은 별 감흥 없어보였어.

근데 난 두준이 표정이 상상가는거 있지 ㅋㅋㅋㅋ 눈 엄청 크게 뜨고 입 뜨악 벌린채로 ㅋㅋㅋㅋㅋㅋㅋ

 

" 집에 들어가면 연락하고. "

" 쌤도요. 안전운전하고.. "

" 알았어. 걱정하지말고, 빨리 들어가. 피곤한데. "

" 오늘 고맙습니다. "

" 고맙긴. 앞으로 자주 이럴건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쌤은 자기 피곤한 것 따위는 잊고 있나봐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참... 연애 초기라 그런지 더 이글이글 타올랐던 듯 ㅋㅋㅋㅋ

그러고 차에서 내려서 민석쌤 가는거 보는데... 뭔가 벅차오르는 느낌?ㅋㅋㅋㅋㅋ

쌤이 날 많이 생각하는게 느껴지는 것 같은거야...

물론 놀랐을 두준이에게는 엄청 미안하지만 ㅋㅋㅋㅋ 나때문에 민석쌤이 두준이 따로 불러서 얘기할 정도면...

게다가 민석쌤은 내 카톡도 못 읽었었잖아. 쌤은 가볍게 얘기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 그런 것 같진 않았어.

오랜시간 천천히 이해가 가게 말한 것 같더라고. 그것도 나 배려해서 그런 것 같아.

근데 다음날 학원가니까 아니나 다를까 윤두준이 나 보고 흠칫하더라 ㅋㅋㅋㅋㅋㅋ

 

" 어... 야, 안녕. "

" ㅋㅋㅋㅋㅋ안녕. 왜 이렇게 놀래? "

" ...그냥... 둘 다 대단하다 싶어서... 난 왜 옆에 있었는데도 몰랐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겨서 웃으니까 두준이가 작게 소근거리면서

 

" 여튼 축하한다. 그 때 붕대 감아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격하게 반응하진 않은 걸 봐서는 확실해졌지.

민석쌤이 두준이가 충분히 납득갈 때까지 설명했다는걸.

새삼 고마워지더라 ㅋㅋㅋ 두준이한테도.

근데 두준이가 다시 가던 길 가더니 뒷걸음질 해서 나한테 왔어 ㅋㅋㅋㅋ 그러더니 다시 조그맣게

 

" 네 남친 진짜 말 잘하더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민석쌤! ^^b 말까지 잘하면 나보고 어쩌란거야 ㅋㅋㅋㅋ

 

" 아주 눈에서 하트가 뿅뿅.. 어휴 "

 

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 한숨 쉬면서 다시 감 ㅋㅋㅋㅋㅋㅋㅋ

상상해보니까 부끄럽더라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두준이 눈에도 보일 정도였으면... ㅠㅠㅠㅠㅠㅠ

진짜 헤어나올 수가 없는 남자다, 내 남친은 ㅋㅋㅋ !

 

 

 

 


더보기

 

 

ㅋㅋㅋㅋ드디어 두준이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ㅇ영지는 자기혼자 알아서 눈치챘는데 우리 두준이는 친히 민석쌤이 시간을 내서...! ㅋㅋㅋㅋㅋㅋ

두준이까지 알았으니 이제 한결 편하게 연애...하겠죠?ㅎㅎㅎㅎㅎㅎㅎ

 

암호닉

 

시우밍 / 문돌이 / 델리만쥬 / @고3 / 매력 / 뽀리 / 간장 / 핑쿠핑쿠 / 찝적이 / 시우슈 / 뜨뚜 / 유레베 / 체리 / 암행어사 / 도라에몽 / 뀨르릉 / 이과생 / 재간둥이 / 츄파츕스 / 종대찡찡이 / 슘슘 / 꾸꾸 / 소녀

 

님들 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님들은 마치 제 마음의 장작 같달까요...? 제 마음을 더 불타게 ㅎhㅅi네y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 ^^

암호닉 신청 언제나 받고 빠지신 분들 있으면 댓에 남겨주세요 바로 고치겠습니다 !!!!!!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정주행해주시는 분들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 저 여러분 댓글 보면서 맨날 웃어욬ㅋㅋㅋㅋㅋ 진짜 재밌는 댓글도 많고, 제가 감사하게 되는 댓글도 많고!!! 제 똥글을 재밌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 많이 사랑해요!!!!!!!!!! 우리 모두 서여주가 됩시다!!!!!!!!! 민석쌤만큼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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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매력 1등
9년 전
독자4
두준아 고마워ㅋㅋㅋㅋ 니가 필요했어ㅋㅋ 급하게 와서 이제야 읽네요 오늘도 제가 일등! 잘 읽고 갑니다 이제 편하게 행쇼해라
9년 전
육오삼
오늘도 매력님 일등!!(짝짝) ㅋㅋㅋㅋ둘이이제두준이를방패로ㅎㅎㅎㅎㅎ 더열심히 행쇼할겁니다!ㅋㅋㅋㅋ늘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9년 전
독자2
에이요찝적이
9년 전
독자3
이제 저 커플들 아는 사람이 헌 명 더 늘얶네요!!! 어서 여주가 대박을 쳐서 모두에게 당당히 밝힐 날이 와야할텐데..ㅋㅋㅋㅋㅋ손꼬박 기더리고 있심다 헿 너무 재미있느거 아녜여쨔꺄님?!!!! 살ㄹ한두여!!!! 살랑ㅇ해!!!
9년 전
육오삼
에이요육오삼!!ㅋㅋ찝적이님따라해봤어요ㅋㅋㅋ과연..둘이 당당하게 밝힐 날이 올까요?! 두두둥ㅋㅋㅋㅋ저도 살ㄹ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셬ㅋㅋ
9년 전
독자5
슘슘
9년 전
독자6
와 진짜ㅠㅠㅠㅠ 이남자ㅠㅠㅠ 아 정말 납치하고싶다... 아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민석아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워~후~알아버렸구나ㅋㅋㅋㅋㅋ?와 영지같은 눈치빠른 친구 참 좋네용
9년 전
독자8
두준이가 수단이 되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9
두준아.고맙다.
9년 전
독자10
으악 귀여워ㅋㅋㅋㅋㅋ차근차근 설명잼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1
말잘한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준이귀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2
[꾸꾸] 이용당하는두준잌ㅋㄱㄱㅋㄱㄱㅋㄱㅋㅋ제발무사히 수능까지가길ㅠㅜㅠㅠㅠ
9년 전
독자13
시우슈) 두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긴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김민석이 한 말빨하지 쿸⭐️ 이제 아는사람이 두명이나 되네옄ㅋㅋㅋㅋㅋ 이러다 나중에 학원 공식 커플되겠어 ㅇㅅㅇ...?
9년 전
독자14
재간둥이
9년 전
독자15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큐ㅠㅠㅠㅠㅠ시험기간인데 읽으러 왔어요..ㅋㅋㅋ큐ㅠㅠㅠ나레기ㅠㅠㅠㅠㅠㅠㅠㅠ이번편도 잘ㅇ읽었어요! 잔 공부하러 갈께용!!!!
9년 전
독자16
체리!
이제 바로바로 올게요♡ 윤두준=수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더 붙어있을수있게 되서 다행이에요! 잘보고갑니당>_<

9년 전
독자17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주행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준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단으로 사용된다니... 민석이는 단호박 터지시는거 왜 귀여우시죸ㅋㅋㅋㅋㅋㅋ 으아 암호닉 신청 [뿜빠라삐]로 할게요!
9년 전
독자18
와ㅋㅋㅋㅋㅋ두주니도 알았네ㅋㅋㅋㅋ 이제 계속 행쇼
9년 전
독자19
시우밍이에요 워후 속 시원해 그래 이렇게 시원하게 말하라고 어휴 축하해용
9년 전
비회원49.94
으 진짜 잘쓰시는거같ㅇ아여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0
츄파츕스에요 ♡♡ 드디어 두준이가 알았군여..... 두준아 커플사이에서 힘...많이 내야겠당...ㅎ 얼른 열공해서 대학가서 너의 짝을 만나는거야 ㅋㅋㅋㅋ(...나도ㅠㅠㅠㅠ)이 둘 점점 달달해져서 우쯔케요ㅠㅠㅠㅠㅠ너무조아ㅠㅠㅠㅠㅠㅠㅠㅠ단냄새 ㅍ폴폴 ~~~~♡
9년 전
독자21
와역시물리쌤썰이진짜짱짱....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는거완전킹왕짱이에욥 ㅜㅜㅜㅜㅜㅜ담편도기대할게용
9년 전
독자22
워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윤두준은 수단이 되어버린...
그와중에 쌤 너무 자상해ㅠㅠ

9년 전
비회원224.94
뽀리 왔어요~~ 두준이가 여주와 민석쌤의 수단이 되다니..ㅋㅋㅋㅋ큐ㅠㅠㅠㅠ 분명 설레야되는데 왜이렇게 짠하져..☆★ㅋㅋㅋㅋ 잒까님 설렘포인트 진짜 장난없네여..ㅠㅠ 민소쿠..ㅠㅠㅠ 제 남친은 어디있는걸까여..ㅠㅠㅋㅋ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싸랑해여~~^♡^
9년 전
독자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준이는 그냥 수단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4
ㅋㅋㅋㅋㅋㅋㅋㅋ 두준잌ㅋㅋㅋㅋㅋㅋㅋ 와(짝짝찍짝) 드디어 말햌ㅅ네옇ㅎㅎㅎ
9년 전
독자25
ㅎㅎㅎ그래요 제남친입니닼ㅋㅋㅋㅋㅋㅋ민석찡 너란남자 말도잘하는 그런 남자야ㅜㅜ♥♥너란남자에 중독
9년 전
독자26
두준아........ㅋㅋㅋㅋㅋ너도 알앗구낭..............이제 너는 바쁘겟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짱 재밋서용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27
으아아아진짜설레죽을거같아욯ㅎㅎㅎㅎ
작가님어디서설렘열매드시고오셨어요?ㅋㅋㅋ

9년 전
독자28
ㅋㅋㅋㅋㅋ아 재밌어요~~짱 짱장
9년 전
독자29
아니 어떻게 말했길래 그래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0
두준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준이를 수단으로 생각하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두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1
두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고맙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보는 내가 더 고맙고 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누군가 나서줘야 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32
두준이상상되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먼가안타깝네요 숨겨야된다는게...ㅠㅠ
두준이는영지랑행쇼해라

9년 전
독자33
아 진짜 감동ㅠㅠㅠㅠㅠ민석아ㅠㅠㅜㅠㅠㅠ두준이도 감동ㅠㅠㅠㅠ ㅠ
9년 전
독자34
ㅠㅠㅠㅠ 설레 ㅠㅠㅠ 씹덕사 ㅠㅠㅠㅠ민석이 왜이렇게 두준두준해요 ㅠㅠ
9년 전
독자35
두준아...고마워... 든든한조력잨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민석쌤ㅠㅠㅠㅠ듬직하면서 귀요미ㅠㅠㅠㅠ
9년 전
독자36
진짜로 뭐 저런 속깊고 다정하고 자기 애인 생각해줘서 어떡하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두준이한테도 말해주고 수단으로서 이용하려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저런 경제적인 남자가 어딨어요 대체ㅠㅠㅠㅠ 이 새벽에 설레서 잠도 안와요ㅠㅠㅠㅠ 민석사랑 ㅠㅠㅠㅠ♥♥♥
9년 전
독자37
아ㅜㅜㅠㅠ나도연애하고싶다ㅠㅜㅠㅠㅜ민석이같은남자친구ㅠㅠㅠㅜ원해요!!!!!!!!!!!!!!!!!!!!!!!
9년 전
독자38
흌ㅋㅋㅋㅋㅋ두주니지못미ㅜㅜㅜㅜㅜ이제옆에서염장질봐야되네^^..
9년 전
독자39
ㅠㅠㅠㅠㅠㅠㅠ민석쌤.....ㅠㅠㅠㅠ당당하게 언제쯤 공식적으로?말할수 있을까여...
9년 전
독자40
수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대밌자나여자까니뮤ㅠㅠㅠㅠ
9년 전
독자42
그남자가 내남자다!!!!!!!!!!워후!!~!!~!~!! 짱좋움ㅠㅠㅠㅠㅠㅠ사라해 킴민숵!!!!!♥︎♥︎
9년 전
독자43
앜ㅋㅋㅋㅋㄱㄱ두준이진짜매력쩌네요ㅋㅋㅋㅋㄲㅋ두준이랑 영지랑잘어울리는것같아요ㅋㅋㅋㅋㅋㄲ
9년 전
독자44
아 두준 넘 ^^b 아 남thㅏ랑
9년 전
독자45
둘이뽀뽀는언제쯤하려낳ㅎㅎㅎㅎ흐흐흐흫흐흐흐흫ㅎ
9년 전
독자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달달하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7
윤두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든든하닼ㅋㅋㅋ
9년 전
독자48
우어ㅠㅠㅠㅠㅠ민석아ㅜㅜㅜㅜ나도 그 학원 갈래 갈켜줘 어디있니..??ㅠㅠㅠㅠㅠㅠ진짜 진심으로 마우 가고싶다ㅠㅠㅠㅠ나도 저런 학원쌤 ㅠㅠㅠㅠ우리 학원 쌤은....ㅎ (먼산)ㅠㅠ여주 부러워ㅠㅜㅜㅜ아 진짜 설렘사로 죽을것 같네ㅜㅜㅜ
9년 전
독자49
윤두준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하는거 왜 이렇게 웃곀ㅋㅋㅋㅋㅋㅋㅋ미치게하넼ㅋㅋ크규ㅠㅠㅜ
9년 전
독자50
휴... 심장폭행...으아!!!!!!!!!!엄청나네요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으아ㅜㅜㅜ진짜 너무 좋쟈나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51
ㅠㅠ 하트가 뿅뼝이야ㅠ김민석 ㅠㅠ 오구 천사야천사 ㅠㅠ
9년 전
독자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준이 옳은 일 하네 착한 오라버니ㅜㅜㅜㅜㅜㅜㅜ 이제 학원에서 좀 더 적극적인 여주의 모습이 보이기를..!
9년 전
독자53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물리쌤 민석이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으아 이제부터 정주행 합니다!!! 정주행기기기기기기ㅣ 뿌에에에에엥
8년 전
독자54
ㅠㅠ역시 두준이한테 말하는가 좋은선택..민석쌤 머리좋아요
8년 전
독자55
ㅋㅋㅋㅋㅋ수단으로 이용하겠다는 민석이도 귀엽고 사귀는거 알고 반응하는 두준이도 귀엽다ㅡㅜㅜ
8년 전
독자56
어휴 김민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이리 멋있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두준이ㅋㅋㅋㅋㅋㅋㅋ 수단이라눀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57
나도 민석이같은 남자친구갖고싶어요...푸르른연애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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