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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이준혁 성찬 엑소
DF 전체글ll조회 2502l 5

 

 

 

 

 

카나리아 한 마리를 받았다. 노랗고 노래도 썩 잘 하는것이 꽤나 예뻤다.

작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동생을 위한 누나의 선물이라면 선물이었다. 먼저 내가 줄 수 있냐고 묻긴 했지만 어차피 분양할 것이였다며 그냥 주었다. 아이에게 어울리는 둥근 새장도 하나 구입해 그곳에 두었다. 아이의 목소리는 아름다웠다. 제 모습과 같아서 내게 도움을 줄 수 있을것만 같았다. 삐익, 삑. 아름다운 울음소리에 꽉 막혀있던 머릿속이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거실에만 두려고 했던 아이의 보금자리는 자연스레 내 작업실로 바뀌었다.

 

-다시.

-…….

-노래를 콧구멍으로 부르냐? 콧소리 빼. 니 목소리 조율하기도 지친다.

 

사실은 제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게 사실이었다. 게다가 녹음실 부스 안에서 입술을 깨물고 화를 속으로 삭히고 있는 노래도 지지리도 못 부르는 걸그룹의 멤버가 꼴사납기까지 했으니, 용국은 그저 녹음을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었다. 방송에선 또 용국오빠가~ 이러면서 입을 나불댈 게 뻔하다. 요 근래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노래를 단 한번도 만든 적이 없다. 누구보다도 내 노래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힘찬이도, 내 노래를 무한히 신뢰하는 대현이도 내게 전화를 걸어 한다는 말이 무슨 일이 있냐는 말 뿐이다. 결국 키보드에 손을 떼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두 살 먹은 조카가 나를 먼저 반겼다. 마침 누나 역시도 집으로 온 것이었고, 그녀의 인사 또한 마찬가지로 '무슨 일 있어?' 였다. 그녀는 집에 오면서 그녀가 키우는 새 또한 새장채로 가져왔고, 그 새는 바로 내 눈에 띄었다.

 

-……누나.

-어?

-그 새, 데려온 거야?

-뭐? ……아, 이 새?

-나 줄 수 있어?

-……뭐? ……어, 그래.

 

누나는 내게 네모난 모양의 새장을 통채로 주었다. 조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그녀는 바로 관심을 그곳으로 돌렸지만, 나는 이 예쁘지 않은 새장부터 바꾸어야겠다는 생각 외에는 다른 생각이 자리잡지 못했다. 내게 영감을 줄것만 같았다. 삐익. 새가 내는 아름다운 소리에 바로 새장을 들고 집을 나섰다. 뒤에서 동생을 찾는 누나의 목소리는 자연스레 배제해버렸다. 그렇게 그 새를 얻었다. 새장을 바꾸면서 새의 종류를 알았고, 그 새가 내는 울음소리를 아름답다고 느끼는 건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는걸 알았다. 둥근 새장 속에 든 새는 아름다웠다. 노란 깃털로 감싸진 것이 마치 화사함을 보여주는 듯 나와 대조된 것만 같았다. 카나리아, 이름도 저처럼 예쁜것이 꼭 어울렸다. 특별한 이름은 없었다. 카나리아는 그래도 예뻤으니까.

 

-……영재.

 

그날 밤, 꿈에서 깨어났다. 어떤 소년의 목소리를 들었다.

목소리가 좋았다. 뭇 여성들의 귀를 녹아들게 할만한 요소가 있는, 내가 노래를 또 만든다면 기꺼이 그 곡을 내줄 수 있을 목소리였다. 소년은 말을 꽤나 많이했지만 내 기억에 남는 말은 그게 다였다. 눈이 예뻤다. 옷은 새하얀 것이 꼭 내 꿈속 세상의 배경같았다. 소년이 앉은 자리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있었고, 그 기억을 토대로라면 내 꿈 속 그곳의 배경은 초원이었던 듯 싶었다. 원래 꿈을 꾸지 않는 편이라서 더 기억에 남았다. 점점 형상이 사라졌지만 목소리는 기억에 남았다. 어두운 방 안에서 몸을 일으키니 새장 속에서 눈을 뜬 채로 나를 바라보는 카나리아가 보였다.

 

-삐익-.

-…….

 

너구나. 새장 속에 갇힌 카나리아의 고운 울음소리를 듣고 그렇게 생각했다. 동그랗고 영롱하게 빛나는 눈을 보니 더 그렇게 느껴졌다. 꿈 속의 아이가 너구나. 삐이익, 더 길게 우는 카나리아를 보고 웃음이 새어나왔다. 네 이름이 영재라고. 사육조에게 사람같은 이름을 굳이 붙일 필요는 없는데. 넌 그래도 카나리아야. 나도 놀랄만치 낮게 나온 목소리에 카나리아가 높은 목소리로 울었다. 이젠 대화까지 시도하려는 모양이다. 어차피 내가 못 알아듣는데 말이다. 그 쯤 되어서야 시간을 확인했고, 여전히 새벽임을 알아채고선 이불을 덮어 눈을 감았다. 영재를 만나고싶었다. 다시 만날 확률은 지극히 낮을 것이지만 그래도 눈을 감았다.

꿈 속에서 카나리아가 나왔다. 순식간에 그가 사람으로 변했는데, 그게 소년이었다. 그건 내게 확신을 심어주려는 행동이었다. 소년은 나른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는데, 아마 꿈 속에선 내 몸의 형체가 없었으리라 예상되었다. 내가 말을 못했으니 말이다.

 

-카나리아 아니야, 영재예요.

 

나른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일침을 하듯 소년이 단호히 말했다. 그래, 너 영재 맞아. 아마 자고 있는 내 모습을 본다면 그는 웃고 있을 것이다. 영재는 대답을 못하는 나를 기다리지 않고 말을 이었다.

 

-사람 아니지만, 내 주인이 바뀐것도, 내가 누군지도 안다고요. 말 못한다고 무시하지 마요.

 

무시는 안했는데.

 

-거짓말. 당신 생각 나한테 다 들리는 거 알아요?

 

정말이야. 그 생각이, 혹은 대답이 영재의 귀에 들린건지 그가 허, 하고 헛웃음을 지었다. 그 때 갑자기 배경이 어둡게 변하더니 영재가 됐어, 나 잘래요. 하고 휙 돌아서 가버렸다. 꿈이 끝나자마자 눈이 떠졌고, 나는 곧장 새장 안을 바라보았다. 카나리아가 잠들어 있었다. 밖은 밝아져있었고, 나는 바로 키보드 앞으로 가 앉았다. 공허하거나 잡것들로 가득 차있던 머릿속이 내가 원하던 멜로디들로 차오르기 시작했다. 내가 원래 그랬듯 곡을 줄기차게 써내려갔고, 건반으로 그 음을 옮기며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곡을 완성해버렸다. 이토록 어이없고 뜬금없는 상황은 처음이다.

 

-내 선물이예요.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도 카나리아만 새장 속에서 잠들어있지, 그 무엇도 없었다. 영재의 목소리였다. 환청인가 싶었다. 온갖 의혹이 다 사그라질 즈음 그가 했던 말의 내용이 떠올랐다. 선물이라고? 그 목소리가 다시 울리는것만 같아 웃었다. 대현에게 약속했던 곡이 생긴것이였으니 자신은 대현에게 선물해야 할 것이다. 핸드폰을 꺼내 그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그 선에서 끝났어야 했다. 내 촉이 당연히 맞듯 대현이의 신곡은 정말 엄청난 파급력을 몰고왔다. 당연히 예상은 했지만 여태껏 정대현이 낸 노래중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을정도로 기대를 하진 않았었다. 대현이는 급기야 잘 열지도 않던 지갑을 내게 열었고, 결국 그날 꽐라가 되어 먹은 것들이고 마신 것들이고 토해내기 바빴었다. 이건 그냥 일화고.

대현이가 음원 차트를 올킬하던 날 밤에 또 영재가 나왔다. 영재는 해맑게 웃으며 나를 반겼고 곧바로 '대현이 잘 됐죠?' 라며 그를 언급했다. 카나리아는 대현이의 노래가 나올때마다 짧게, 가끔은 길게 울었다. 아마 내게 그의 안부를 묻는 것이었으리라. 나는 그렇다는 대답 대신 그렇다고 생각밖에 못했고, 영재는 그 생각을 들은 듯 더 환하게 웃었다.

 

-다행이다. 성공할 줄 알았어요.

 

네가 작곡한거야?

 

-음…… 내가 한 건 아니고, 당신이 한 거죠. 난 그저 응원했을 뿐인걸. 근데 나 배고파요.

 

그 말이 끝나고 시야가 흐려졌다. 눈을 뜨자 카나리아가 울어대고 있었다. 누나가 주었던 모이를 그의 밥그릇에 올려주니 바로 그 작은 부리로 모이를 쪼아댔다. 이런 식으로 날 부려먹는다 이거지. 먹이를 주고 바로 또 작업을 하기위해 키보드 앞에 가 앉았다. 역시나 머릿속이 텅 비어있었다. 그 때에 마침 삐익, 하고 카나리아가 울었고, 잠시 텅 빈 머릿속에 무언가가 구름처럼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그게 원천이 되어, 나는 카나리아의 새장을 내 키보드 위쪽에 난 못에 걸었다. 카나리아가 길게 울었다. 머릿속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그 기세로 또 곡을 써갔다.

 

-구속하진 마요.

 

방금 또 영재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뭐라고 한 것인지는 들리지 않았다. 새장 속의 카나리아가 한번 더 길게 울었다.

곡을 또 대현이에게 주었다. 곡이 이전것만큼의 파급력을 주진 않았지만 이번 역시도 대단한 결과였다. 이번에는 꿈 속에 영재가 나타나 결과를 묻지 않았다. 나는 똑같은 결과를 계속 바라고 그를 키보드 곁에서 내려주지 않았다. 모이와 물 역시 평소보다도 부지런히 주었다. 그래도 꿈은 꾸지 않았다. 내가 잠을 자지 않았으니까.

 

-영재야.

 

처음으로 내 입으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카나리아는 울지 않았다.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며칠 밤을 그렇게 샜다. 카나리아는 잠들지 않았다. 먹이도 이젠 자꾸 까먹었다. 카나리아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모이를 주면 먹었다. 하지만 모이를 쪼는 행동이 기계적이었다. 그에게 울음을 갈구했다. 그의 울음은 나에게서 영감을 주었으니까.

 

-네 응원이 필요해.

 

카나리아가 울지 않았다. 못에 걸린 새장을 들어 키보드 위로 올렸다. 그 때에 카나리아가 날개를 푸드덕거리며 길게 울었다. 그의 울음소리에 영감이 바로 떠오르진 않았지만 곡을 쓸 자신감이 났다. 그는 계속 몇 번이고 울었고, 나는 그 소리를 좋은 환경으로 삼아 곡을 끝까지 써냈다. 곡을 다 써내고 나서야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키보드 곁에 있던 카나리아를 그대로 둔 채로 싸늘하게 온기가 없는 침대 위로 몸을 뉘었다. 눈을 감자마자 잠이 오기 시작했고, 오랜만에 영재를 만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본 영재의 표정은 내가 봐왔던 표정과는 전혀 달랐다. 차갑게 식은 내 작업실 안과도 같은 꿈 속의 분위기가 어색했다. 영재는 풀린 눈으로 공허히 있더니 나를 발견하자마자 눈에 초점을 맞추곤 나를 바라보았다. 그가 작은 입을 열었다.

 

-나는 당신이 좋아서 곁에 있었을 뿐이지, 당신의 곡을 만들어주는 기계가 아니예요.

 

단호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내겐 아무런 효과도 줄 수가 없었다. 영재는 울분에 찬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나를 키보드 곁에 두지 마요. 제 경고예요.

 

그딴 경고가 내게 통할 리 없었다. 영재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내 생각을 다 들은 것인지 갑자기 고개를 숙이며 울음소리를 냈다. 당황하긴 했지만 우선 어이가 없었다. 왜 갑자기 우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영재는 한참을 울었고, 나는 그런 영재를 가만히 보기만 했다.

 

-나를 구속하지 마요…….

 

나는 너를 구속한 적 없어.

 

-차라리 나를 놔 줘요……. 전 이러려고 당신 곁에 있는게 아니예요……. 제발……날 놔줘요…….

 

그는 털썩 주저앉았다. 나를 놔 달라고? 그 생각을 하자마자 바로 잠에서 깼다. 일어나자마자 키보드 위로 고개를 돌렸다. 카나리아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동그랗지만 지금은 영롱하지 않았다. 알 수 없는 기분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난 너를 구속한 적도 없고, 그저 지켜보기만 했을 뿐인데. 벌떡 일어나 새장 앞으로 갔다. 카나리아가 나를 바라다보며 푸드덕거렸다. 그의 새장을 들었다. 카나리아가 멈췄다. 그대로 그를 바닥으로 내쳤다. 이유는 나도 몰랐다. 순간적인 화였든, 돌발행동이었든 나는 그를 다시 세울 생각이 없었다.

 

-키보드 곁에만 두지 않으면 되지.

 

피곤에 젖은 몸을 이끌어 다시 이불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눈이 감겼다.

 

 

 

 

꿈 속에서 영재를 보았다. 울었던 자욱이 남아 눈가가 빨갰고 여전히 물기가 남아있었다. 그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 역시도 가만히 있었다. 표정이 없었다. 그도 나를 바라보았다. 서로 꿈이 끝날때까지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그가 움직이지 않았다. 무표정인 그를 두고 꿈에서 깨어났다. 기분이 더러웠다.

아침인 건지 커튼에 빛이 가려져 간간히 비치기만 했다. 몸을 일으켜 새장을 들었다. 카나리아가 잠들었다. 아주 깊게 잠들었다. 아주 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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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헣ㅎ렇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영재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으ㅇ어어어어어엉....ㅠㅠ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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