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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자 전체글ll조회 1610
[찬백] 2명의 비글과 2마리의 비글 

 

 

 

 

 

 

 

 

 

 

 

 

 

exo-k 

 

찬열X백현 (박찬열X변백현) 

 

 

 

 

 

 

 

 

 

 

 

 

 

W.밤사자 

 

 

 

 

 

 

 

 

 

 

 

 

 

 

 

 

 

 

 

 

 

* * * 

 

 

 

 

 

 

 

 

 

비가 왔다가, 황사바람이 불었다가 변덕을 부리는 날씨 탓에 모처럼의 산책이었다. 내 왼 손엔 검은 봉투, 오른 손엔 개 목줄을 잡았다. 항상 다니는 산책코스이건만 간만에 나와서인지 이놈의 개새끼는 지랄발광을 하며 뛰는 탓에 끌려다니느라 리드줄이 감긴 손목이 쓸렸다.  

 

 

 

 

 

"어우 시발 카이야, 좀 천천히 다녀!" 

 

 

 

 

 

본의 아니게 욕이 튀어나온 백현은 다른 쪽 손으로 아픈 손목을 문질렀다. 사촌동생인 세훈이에게 미친 비글(1살 반, 수컷, 이름:카이)이를 떠맡아 키운지도 자그마치 1년이 지났건만 제 힘으론 감당이 안 돼서 매번 이렇게 곤욕을 치룬다. 어디 갖다 줘버리기엔 이 녀석은 13kg이나 나가는 중형견이었고, 견종은 그 무시무시한 3대 악마견의 대장격으로 불리는 비글이었다. 고로, 이 변백현님이 아니고서야 사랑으로 키울 사람을 찾긴 힘들 것이다. 암, 그렇고 말고.  

 

그렇게 자기위로를 하던 백현은 분주히 영역표시를 하러 다니는 카이 덕에 이곳저곳 끌려다녔다.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에 전화벨이 울려 꺼내던 백현은 손목에 걸고있던 리드줄에 당기는 힘이 가해지자 핸드폰을 바닥으로 떨어트려버렸다. 헐… 안 돼. 헐… 헐, 헐! 바닥을 향해 정면추락한 핸드폰을 집어 화면을 확인 할 새도 없이 줄이 느슨해진 틈을 탄 카이는 냅다 정면을 향해 달렸다. 이것은 흡사 고삐풀린 망아지였다. 

 

 

 

 

 

"…어? 악!! 카이야!!" 

 

 

 

 

 

수그렸던 몸을 재빨리 곧추세우곤 카이의 뒤를 따라 달리고 달렸다. 주인이 불러도 돌아보기는 커녕 신나서 혀까지 빼고 달리는 카이의 뒷 모습에 백현은 땀과 눈물을 범벅한 채 울먹거리며 불렀다. 카이야 멈춰, 제발. 카이야 으헝헝.  

 

그렇게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7분쯤 다다랐을 때 카이가 가던 길을 스톱했다. 그 순간 카이는 다른 길에서 목줄을 한 채 걸어오는 비글을 보자 달려들어버렸다.  

 

 

 

 

 

"아, 안 돼! 싸우…" 

 

 

 

 

 

지마…. 말을 다 내뱉기도 전에 백현은 민망함에 몸서리쳤다. 저보다 한 뼘정도나 작은 비글의 등에 올라타… 교미행위를 하며 헉헉댔다. 이게 뭔 남사스런 일이야. 어쨌든 달리던 카이가 멈춰선 상태이니 재빨리 다가가 목줄을 잡았다. 그리곤 열심히 일을 치루고있던 카이를 뜯어내곤 작은 비글 주인에게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무척이나 장신의 비글 주인은 벙찐 상태로 카이를 내려다보다 백현을 마주했다. 이게 웬 봉변인가 싶었다.  

 

 

 

 

 

"개새끼 목줄 좀 제대로 하고 다녀요. 존나 깜짝 놀랬네" 

 

"죄송해요. 줄을 놓치는 바람에…. 잠깐, 우리 카이한테 초면에 개새끼라니?!" 

 

 

 

 

 

낮고 굵은 저음으로 '개새끼'란 단어가 들리자 조금 쫄았지만 급 흥분한 백현은 그런 남자의 얼굴에 침을 튀겨가며 화가났다는 걸 내비췄다.  

 

씨발, 뭐 개새끼? 아무리 우리 카이가 좀 지랄맞게 행동했어도 같은 애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건 아니지! 

 

 

 

 

 

"만약 우리 디오가 암컷이었어봐, 임신이라도 됐으면? 비글이 새끼 낳면 많게는 10마리 이상 낳는 거 알고는 있냐? 그건 누가 감당할 건데?" 

 

"헐,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요! …것보다, 시발 쟤 수컷이었냐?" 

 

 

 

 

 

두 주인의 높아진 언성에 서로를 마주보고있던 비글이들은 또 다시 교미행위를 하기위해 서로 킁킁댔다. 그런 카이와 디오를 발견한 남자는 재빨리 디오를 안아올렸다. 어우 저 개새낀 음란마귀가 씌였나, 어디 감히 디오한테. 신경을 거슬리게하는 남자의 말에 곧바로 리드줄을 잡아당긴 백현은 카이야, 못생긴 애한텐 올라타지도 말랬잖아~하며 카이의 머릴 쓰다듬었다. 그러나, 그런 백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당겨지는 줄을 무시한 카이는 남자의 다리쪽으로 가 제 다리 한 쪽을 올렸다. 설마, 설마…. 설마가 사람잡았다. 카이는 남자에 다리에 영역표시를 해버렸다. 헐 세상에. 카이야…. 울상이 돼버린 백현과 카이의 소변으로 젖은 바지를 보며 목석이 돼버린 남자는 그야말로 울고싶었다. 세훈아, 카이가 맨날 미쳤다 미쳤다 했는데, 드디어 미쳤어. 너는 나에게 미친 강아지를 줬어.  

 

 

 

 

 

 

 

 

 

 

 

 

 

 

 

 

 

 

 

 

 

 

 

 

 

 

 

 

 

 

"저어…, 세탁비라도 받으세요." 

 

"이거 되게 비싼 바진데." 

 

"그게, 되게 죄송하게 됐고요. 카이가 원래 사람한테 실례하는 애는 아닌데…" 

 

 

 

 

 

기어가는 목소리로 꿍얼대는 백현이 답답했던 남자는 무언가를 요구하는 듯 제 손바닥을 펴보였다. 남자의 손바닥과 얼굴을 번갈아보던 백현은 지금은 돈이 없다며 핸드폰을 내밀었다. 여기 번호 찍어주세요. 그렇게 공손히 말하는 백현의 두손에 들린 핸드폰을 빼앗은 남자는 번호를 눌러 통화버튼을 눌렀다. 곧이어 남자의 주머니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이름이 뭐야? 오만함을 잔뜩 풍기는 남자가 무서운 저음으로 물었다.  

 

 

 

 

 

"변… 백현이요." 

 

"이름 참 특이하네, 난 박찬열." 

 

"……." 

 

"저장해" 

 

"아, 예" 

 

 

 

 

 

통화목록 맨 첫 번째있는 번호를 전화부에 추가했다 '세탁비(박찬열)' 

 

저기, 이제 가봐도 될까요? 다시 공손히 묻는 백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한 찬열은 빨리 꺼지란 듯이 손사레를 쳤다. 나도 빨리 가서 바지나 빨아야지 망할.  

 

꾸벅 목례를 하고 발을 뗀 백현은 물컹한 무언가를 밟은 느낌에 아래를 쳐다보곤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저, 근데 박찬열씨. 내 신발 세탁비 물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헐." 

 

"……." 

 

"풉," 

 

"니 개새끼가 내 발 앞에 복수를 해놨네요." 

 

 

 

 

 

저 디오인가 뭐시긴가 하는 비글의 갓 싼 똥을 밟아버렸네요. 시발.  

 

 

 

 

 

 

 

 

 

 

 

 

 

 

 

 

 

 * * * 

 

 

 

 

 

 

 

 

 

엊그제 똥내를 풀풀 풍기며 집으로 들어온 백현은 결국 신발을 버렸다. 남의 개 변이 묻은 걸 떼내고 신을 용기도 나지 않았거니와, 디오의 주인인 박찬열인가 뭐시긴가 하는 인간에게 세탁비를 안 줘도 되니 쌤쌤인 걸로 치고 쿨하게 버린 것이다. 물론, 비싼 신발이었다면 당장에 신발세탁소를 달려갔겠지만, 흔하디 흔한 컨버스이니 그런 고민걱정따윈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일년 이상 신은 건데 뭘.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의 카이는 산책시에 만났던 비글을 본 뒤로 후유증이 생겼다. 안 그러던 애가 베개나 인형을 그러쥔 채 신나게 달리고 헥헥거리며 뛰어다니는 증세를 보인 것이다. 너무 자주 하는 행동에 카이 뇌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싶어 동물병원에 데려가봤지만, '발정이 난 것 같네요. 최근에 암컷과 짝짓기를 한 적이 있나요?'라는 답변만 들어 쥐구멍을 찾드시 병원을 빠져 나온 것 같다.  

 

…그러니까 저거. 저기 저, 저 나의 사랑스런 백구인형에 올라탄 채로 개 지랄을 떨고 있는, 저거, 

 

 

 

 

 

"카이야!!" 

 

 

 

 

 

우다다 달려가며 카이와 백구인형을 떼놓자 카이가 달려들어 백구의 꼬리를 물고 놔주질 않는다.  

 

 

 

 

 

으르렁- 으르-렁- 

 

 

 

"지랄을 하고 있네! 빨리 주댕이 안 놔?!" 

 

 

 

 

 

카이의 머릴 밀어 떼놓으려 했지만 비글이 어디 '보통 개'인가? 하운드 종에선 제일 작긴 하다만, 무려 사냥개였다. 사냥개를 집에서 키우니 이렇게 정신이 나간 것 처럼 보여서 지랄 견 소릴 듣는 건데…, 아니 것보다 내 백구!! 

 

 

 

뚜둑- 

 

 

 

카이에게 꼬리를 물린 백구를 잡아당기던 차에 손에 힘이 실려 뒤로 넘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백구의 꼬리가 떨어졌다.  

 

헐, …백구야…. 아니, 헐. 이런 백구야… 너의 탐스런 꼬리 어디갔어? 어디갔니 백구꼬리야. 제발…. 제발 이 망할 비글아! 

 

 

 

 

 

"월ㅡ!! (어쩌라고ㅡ!!)" 

 

 

 

 

 

카이는 반항하듯 커다란 목청으로 짖었다. 아으 시끄러워라. 

 

백현은 곧바로 목줄과 변봉투를 챙겼다. 팔팔해서 기운을 빼는덴 산책이 최고지. 1년간의 노하우를 알고있는 백현은 그렇게 생각했다.  

 

 

 

 

 

 

 

 

 

 

 

 

 

 

 

 

 

 

 

 

 

 

 

 

 

 

 

 

이리폴짝 저리폴짝 아주 신나서 방방뛰는 카이를 따라 같이 방방뛰었다. 아아~ 날씨 좋~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항상 같은 산책코스를 빙빙 돌다가 벤치에 앉아 쉬었다. 음…, 3일 전, 이 자리에서 그 박찬열과 그의 비글을 봤었지…. 백현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두리번거리다 제 무릎을 탁 쳤다. 내가 그 남잘 왜 찾고 있는거야. 

 

참, 어차피 한 번 본거라 근처 사는지 안 사는지도 모르는데…. 으, 보고싶다.  

 

 

 

 

 

"…카이야, 넌 개니까 냄새를 잘 맡을 수 있지?" 

 

"멍! (당연하지!)" 

 

"대답은 잘 하네. 너 디오 좀 찾아봐. 아, 뭐… 그 디온가 걔만 찾으면 돼! 주인은 뭐… 박찬열은 괜찮… 아니 어차피 같이 있으려나. 사, 상관없어! 그냥 디오가 보고싶은 거니까!" 

 

"멍! 월월! (디오! 찾으러 가자!)" 

 

 

 

 

 

나도 참, 개한테 뭔 얘길 하고 있는거야…. 

 

괜히 얼굴만 붉어진 백현이 헛기침을 하곤 머릴 긁적였다. 우연이라도 마주치겠지. 

 

자릴 털고 일어나 집에 가려던 차, 가만히 앉아 꼬리만 흔들던 카이가 눈을 부릅뜨며 일어섰다. 헐, 설마. 카이야 냄새 맡은거야? 디오니? 디오야? 그, 주인도 같이 있니? 카이의 코가 킁킁거리고, 세세한 표정변화를 관찰하던 백현의 팔이 당겨졌다. 정확히 말하면 카이의 리드줄을 걸고있던 오른 쪽 손목에 힘이 실려 엉거주춤한 자세로 끌려가다 같이 뛰었다.  

 

헉, 헉. 존나 힘들어 카이야 천천히 뛰어 좀! 원체 체력이 좋지 않은 백현은 마치 신장개업할 때 입구에 설치해놓는 바람인형처럼 우스꽝스런 포즈로 뛰고있었다. 그리고 곧 이어 카이가 멈추자 풀썩 넘어진 백현의 손목에 감긴 리드줄이 풀렸다.  

 

 

 

 

 

"아, 안 돼! 카," 

 

"……." 

 

"…아, 안녕하세요." 

 

"맨날 개한테 끌려다니네" 

 

"…카이가, 힘이 좀 많이 세서…요." 

 

 

 

 

 

엎어진 상태로 위를 올려다보니 더 거대해보이는 박찬열이 서있었다. 음, 다시보니 눈도 커다래가지고, 도비를 닮은 것 같네. 헤헤. 어색하게 웃어보이자 박찬열이 한숨을 쉬며 허릴 굽혀온다. 

 

 

 

 

 

"이름이, 변-, 변…" 

 

"변백현이요!" 

 

"아, 그래. 변백현." 

 

 

 

 

 

휴, 한 번 한숨을 쉰 찬열이 백현의 팔을 잡아올려 일으켜 세웠다. 남자가 뭐이렇게 쉽게 들려져? 

 

 

 

 

 

"아, 고마워요." 

 

"뭘." 

 

"저, 근데 왜 연락 안 하셨어요…." 

 

"…응? 연락?" 

 

"……." 

 

"아, 아~ 세탁비는 퉁친걸로 하면 되니까." 

 

"음, 그래요,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그랬죠." 

 

 

 

 

 

할 말이 없어 우물쭈물하며 백현이 머릴 긁적이다가, 엄지 손톱을 뜯다가, 몸을 돌렸다. 그리곤 디오와 코를 맞대며 놀고있는 카이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카이야, 박찬열한테 빨리 쉬해. 어서.  

 

 

 

 

 

 

 

 

 

 

 

 

 

 

 

 

 

 

 

-----------# 

 

 

 

독방에 조각으로 올린 적이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쓰고 있다가 방금 좀 쓰고 올립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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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초반부터 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개들이 카디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선한 로맨스가 될것같아요~신알신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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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왘ㅋㅋㅋㅋㅋㅋ작가님대박금손 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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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작가님재밌어요ㅋㅋㅋㅋ카이ㅋㅋㄲㅋ신알신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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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카이야 빨리 쉬 햌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 귀여워서 아유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 보고 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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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ㅋㅋㅋㅋㅋㅋ재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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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숨겨진카디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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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발랄하다ㅋㅋㅋㅋㅋ 잘 읽었어요!^0^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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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독방에서봤어요!! 드디어 올라왔군옄ㅋㅋㅋㅋ재밌어요 티격태격 찬백이들ㅋㅋㅋ다음편도기대되여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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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대박ㅋㅇㅋ완전귀여워요ㅜㅠ엄머ㅜㅜ대박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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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너무재밌어요 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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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쉬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 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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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신선해요 ㅋㅋㅋㅋ 카디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신알신하고 갈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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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재밋씅ㅅ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는백현이가더적극적이네욧ㅇ♡ㅇ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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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귀엽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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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두명이랑 두마리 다 귀엽ㄴ요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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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앜ㅋㅋㅋㅋ귀여워ㅠ재밌게 보구갑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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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으잌ㅋㅋㅋㅋㅋㅋ재밌어욬ㅋㅋㅋㅋㅋㄱ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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