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빙의글/민석]놀이공원아르바이트생한테 반했나봐요 몇일 전, 이별을 맞이했던 나는 계속 일어났다가 울다 자는것을 반복했다. 근데 확실히 시간이 약인지 조금씩 누그러지며 우울한상태만으로 지속됬다. 나는 큰 사랑은 아니여도 항상 믿으며 의지했던 사람인 그의 배신에 정신을 못차렸었다. 이런 나를 곁에서 바라보며 위로해주던 친구가 있었다. 그녀는 우울한 나를 지켜보다 말했다. "00아, 우리 오랜만에 놀이공원이나 갈까!?" "놀이공원은 무슨 놀이공원이야... 니 남자친구랑이나 가" "아 왜~ 가자? 응? 너랑 나 둘이서 데이트 한지 오래됬어~ 가서 다 정리하고. 내가있잖아" 나는 친구의 말도안되는 애교와 말에 피식 웃었다. 그러자 그녀는 오, 웃었다! 긍정의 의미인거지? 하며 기뻐했고 나는 고개를 끄적였다. 내가 봐도 난 친구 하나는 잘뒀다니까. . . . 친구와 나는 놀이공원에 도착하고, 친구는 쉬지않고 내 옆에서 쫑알쫑알 입을 열었다. 이것도 내 기분을 위한 행동이겠지. 나는 이렇게 나를 신경써주는 친구에 고마움과 동시에 미안함이들었다. 나는 애써 웃으며 호응해주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덕분에 크게 기다리지 않고 놀이기구를 탈수있었다. 그런데 가는 곳곳마다 어째서 그와의 추억들이 생각나는걸까. 내가 과연 여기를 그를 잊고자 온걸까, 오히려 또다른 그리움이 생겨져버린건아닐까. 제법 지쳐 발걸음은 느려졌다. 그렇지만 집으로 돌아가기는 이른 시간이랄까. 친구는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에 발신자를 확인하더니 남자친구인것을 알고 잠깐만, 하며 조용한 곳으로 향했다. 나는 천천히 그녀를 뒤따라갔고, 그녀는 심각한표정이였다. 곧 그녀는 금방이라도 울듯한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00아, 오빠 병원이래... 나 가봐야될것같아 같이 갈래?" "뭐? 니 남친 사고라도 난거야? 어떡해, 빨리 가ㅈ..." 나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다쳤다는 소식에 놀랐지만 같이 가자고 말하려는 순간, 내가 여기서 아무것도 정리를 못하고 가면 여기는 앞으로 오기가 어려울거란생각이들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먼저 가봐, 난 정리하고 갈게. 라며 말을 덧붙였다. 그녀는 곧바로 나중에보자는 말과함께 놀이공원을 벗어났다. 나는 지친발을 이끌고 주변 벤치에 앉았다. 그렇게 앉아있으니 전남자친구와의 추억이 하나둘씩 떠올랐고, 눈물이 차올랐다. 나는 그를 그렇게나 많이 사랑해서가아니라, 믿고 든든한 친구인 오빠같은 존재였는데 그렇게 믿던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배신했다는 거에 힘들었다. 그렇게 이십여분 정도 앉아있었을까. 나에게 드리워지는 그림자에 눈물이 맺힌상태로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다. 그 그림자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인형옷과 탈을 쓰고있는 아르바이트생. 인현탈을 쓰고있어 비록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곧 나에게 건네는 말의 목소리로써 남자란걸 알수있었다. "여기서 왜 울고만계세요 울지말아요" 그 분은 이말과 함께 손을 뻗어 내 눈가를 꾹꾹 눌러주었고 그의 인형손을 촉감에 흠칫했다. 그는 손을 떼며 내 손을 잡아 올려 풍선이 달려있는 끈을 쥐어주었다. "가끔씩은 아이들처럼 풍선하나에 행복해져도 좋을텐데." 나는 생각지 못한 말과 행동들에 놀라있었고 눈물은 쏙 들어갔다. 그리고 풍선을 바라보았다.곧 나는 벤치에서 일어나 고개를 꾸벅 숙였다. "감사합니다... 이 풍선, 아이처럼 엄청난 행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한 기쁨을 줬어요" 그는 내가 이런 말을 할줄은 몰랐는지 허둥대다가 자신의 인형탈을 위로 올려 빼내었다. 그리고 인형탈을 한 손에 꼭 쥐며 머리를 털었다. 나는 그때 인형이 아닌 그 남자의 진짜 얼굴을 볼수있었다. 그는 약간 발그레해진 볼과 덥고힘들었는지 약간의 거친숨을 뱉어냈다. 전남친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겨오는 귀여운 외모였다. 귀여움뿐만 아니라 남자다움 역시 뽐내는 그에 나는 잠시 멍해졌다. 와-, 진짜 멋지다. 그는 빙긋 웃으며 말을 했다.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안될까요?" "아, 네...." "죄송해요 아주 잠깐만요!" 그는 마지막말과함께 뛰어갔고 정말 얼마지나지 않고서 인형탈을 모두 벗고서 저멀리서 뛰어왔다. 그 모습에 한발, 한발씩 나또한 그에게 다가갔다. 왠지모르게 나도 만난지는얼마안됬지만 보고싶었달까. 그는 내앞에 멈춰서 음료수를 내밀었다. "이거 드세요, 드릴게 이것밖에 없네요" "감사해요, 잘마실게요." "저, 저는 김민석이에요. 이름이어떻게되세요?" "000이에요.." "와, 이름도 정말 예쁘시네요. 아, 저기..... 여기 번호좀..." 그는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폰을 내밀었고 나는 나또한 얼굴이 뜨거워지는것을 느끼며 번호를 주었다. 비록 그와 나는 만난지 몇분안됬지만 그에게 설레임을 느꼈다. 두근두근-. 전남친은 듬직한 오빠같은 편안함이였다면, 이 남자는 옆에 있는것만으로 설레는 이성이였다. 곧바로 그는 내게 말을 건넸다. "큰일난것같아요." "네? 무슨일있으세요?" 나는 놀라며 눈을 크게뜨고는 물었고 그는 곧 미소를 띄운채 내 눈을 바라보며 입을 뗐다. . . . . . . " 만난지는 잠깐이지만 제가 00씨 좋아하는것같아요. 저는 00씨 절대 안울릴 자신 있구요, 언제나 곁에 있어드릴거에요. 그러니까, 제 여자친구 해주실래요?" . . . . 놀이공원에 오기를 잘한것같다. 나는 웃어보였다. "그러면, 제 남자친구해주시는거죠?" . . . 1년이 지나고, 정말로 그는 날 단한번도 울린적 없고 마음아프게한적도없다. 가끔 일부로 내가 울듯이 표정만 취하면 그는 매우 당황하며 나를 꼭 안아준다. "00아, 울지마요 울지마. 울면 내가 마음이 아프잖아" 너무 사랑하는 암호닉 이씨! 님 ⊙♥⊙ 님 덴마크모닝시리얼 님 김자베 님 치케 님 안경 님 핫뚜 님 인어공주 님 꽁냥꽁냥 님 슈니발렌 님 암호닉, 신알신 너무 감사드려요~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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