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빙의글/종인]오빠친구한테 반했나봐요 일요일, 아무것도 하지않고 모처럼 푹쉴수있는 오늘이다. 나도 모르게 일찍 눈을 뜨고는 오늘이 일요일이라는것을 자각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아-. 기분좋다 아침잠을 푹잘수있다는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거야. 그렇게 나는 눈을 감은채로 다시 잠이들었다. 그러던 중, 나의 몸이 흔들리는 느낌에 살며시 눈을 떴다. "야,야! 일어나보라고. 어, 눈떴네. 야, 000. 너 놀러안가냐?" 자다가 왠 봉변인가. 한창 꿀맛같은 잠을 자던 도중, 왠수같은 오빠가 날 흔들어깨우고는 바로 한다는말이 놀러안가냐는 말. 어쩌라는거지. "아... 아,왜. 사람 자고있는데 깨우고" "아니, 너 놀러안가냐고 일요일인데 놀러 좀 가지?" "아,진짜... 안가, 안가! 모처럼 푹쉬는 날인데 집에서 쉬자, 좀" 나는 이말과 함께 이불을 머리끝ㅁ가지 뒤집어 썼고, 오빠는 이불위로 내 머리를 한번 툭 치더니 말했다. "어이구, 이 성질머리 가진 것을 누가 데리고 갈라나몰라. 나 나갔다올거거든. 그리고, 오늘 오빠 친구오니까 알아서 기어나가 니 그 몰골을 보고 내친구가 나한테서까지 도망갈까봐그런다,좀" 곧이어 방문이 닫혔다.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나는 오빠의말을 잠이 다시 쏟아져 반은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려보냈다. 내가 제대로 들은곳은 오빠가 나갔다오겠다는 그부분까지일뿐. . "야, 여기가 우리집." 몇시간 후, 왠 익숙한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열였다 닫혔다. 그 소리에 잠에서 깬 나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계속 누워있었다. "저기앉아있어라 라면먹을래?" "좋지 라면~" 분명히 오빠소리가 들렸고 그 다음으로는 낯선 소리가 들렸다. 뭐야, 누구지. 그 순간, 머리속을 스치고가는 생각이 있었다. 몇 시간전, 오빠가 내게 했던 말. 내가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냈던 말. 친구온다는그말. 알아서 기어나가라는 그 말. "너 집에 혼자냐?" 곧이어 들려오는 낯선이의 목소리에 나는 숨 죽였다. 아 미리 일어나서 나갈걸. 아니, 씻고라도있을걸. 이 꼴은 누가 보든지 분명 날 미친X취급할수도있는데. 아, 진짜. 그냥 조용히 오빠친구갈때까지있어야겠다. "집에 아침까지만 해도 내 동생 있었거든? 근데 나갔을걸. 내가 친구온다고나가랬어. 걔 진짜 아침에 얼굴보면.... 완전웃겨" "나 너동생 본적있어 진짜 이쁘던데?" "너 그런농담 어디가서 하지마라" 하. 우리 오빠도 오빠지만 오빠찬구말도 정말 당황스러웠다. 내가아는사람인가? 잘못본거아니야? 근데 지금 내 꼴 보면 어떻게되겠어 진짜 오빠친구가기만해봐라, 우리 오빠가 어떻게되는지. 내탓도 내탓이지만 제대로 말만해줬다면. 내가 이러는일도없을텐데. "야, 김종인. 와서 라면먹어라" "오~" 김종인? 오빠친구이름인가. 종인,종인...김종인. 나는 나도모르게 김종인이라는리름을 되풀이하다 픽 웃었다. 왜 내가 이러고있는거지. 나도 참. 그냥 뛰쳐나가서 화장실로 돌진할까. 하지만 나가면 코앞이 부엌인데 내 모습보고 놀라서 기도로 면발이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있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내 방문에 기대어 앉아있다가 어느덧 정신차려보니 몇시간이 흐른후였다. 아직도 안갔으려나? 그때 때마침 오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종인, 이제 슬슬가라 내동생올것같은데" "싫어" "왜?" "니동생 보고갈래 고2랬지?" "어 근데 남의 동생 얼굴 봐서 뭐하게" "아까도 말했잖아. 니 동생 예쁘더라구" "00이가?" "00? 와 이름도 진짜 예쁘네. 걔 폰번호좀주라" "와-. 나한테 이제껏 누가 예쁘니, 걔 번호 뭐냐느니 한적 없던 애가 방금 나한테 말한애맞냐?" "니 앞에있는 김종인이 작년 고등학교졸업식날 니동생보고 반했는 것같은데" "...와-. 나, 진짜 골때리네? 날 속였다니 은근 충격이다" 오빠, 내가 더 충격받은거같아. 작년 고등학교 졸업식이라면 오빠랑 계속 같이 다니던 그 사람이 지금 우리집에 있는 김종인 인건가. 근데 나 왜이렇게 설레니. 나 지금 김종인오빠 말에 두근거린거야? 나 어떡해 미쳤나봐. "나 니동생한테 반해서 더 멋진모습으로 다가갈려다가 너무 보고싶어서 너한테 집에 초대좀 해달라고 한거야. 이거 아니면 볼 기회가 없으니까" 엄마, 나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요. 어떡해. 나도 이미 반했나봐. 나는 그렇게 굳은채 방문에 기대고있었다. 멍때리다 종인이오빠의 목소리에 문득 정신을 차려 끝부분을 들을수있었다. "...서 고맙다" 뭐가 고맙다는 걸까. 그리고 곧 나의 책상위에 올려진 폰이 벨소리를 내며 울리기시작했고 나는 그대로 얼어버렸다. 그리고 놀란나머지 입밖으로 소리를 내었다. "...어!" "뭐야? 방금 여자목소리 나지 않았냐?" "너도 들었지? 그리고 저 방안에서 벨소리 들리는데?" 나에게 발자국소리가 가까워졌고 꽤나 힌을 줘 문을 연 종인이오빠에 기대고있던나는 튕겨져나갔다. "아!!" "어..! 00이?" 나는 그 순간 팅겨나가떨어진 고통에 소리를 질렀고 그에 놀란 종인이오빠였다.그리고 우리 오빠는 내게 왜여기았냐며 계속 물어왔다. 하지만 곧 나는 아픔도 잠시, 이 꼴을 들켰다는 생각에 창피해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갔다. "어...? 00아!" "왜여기있냐ㄱ.... 야!?" "나 좀 씻고!!" 화장실에 도착한 나는 후다닥 세안을 하고 머리를 감고서 나왔다. 바로 거실을 향했으며 오빠들은 소파에앉아있었다. 나의 등장에 종인이 오빠는 방긋 웃으며 일어섰다. "00아" 나는 내 이름을 다정히 불러주는 종인이 오빠에 얼굴을 붉히며 고개룰 숙였다. 그리고는 혼자 당황하여 변명을 뱉기시작했다. "아니..그게.. 제 추한 모습을 보이기싫어서..." 그러자 종인이 오빠는 웃으며 내앞까지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었다. 덜 말랐을텐데... "아, 00이 진짜 귀엽다" 나는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에 얼었고, 오빠는 상체를 숙여 눈을 마주보더니 입을 열었다. "00아, 그럼 아까 내 얘기 들었겠네" "네?" "내가 너한테 반했었다는 거." "아..... 음..." "못들은걸로해주라" 나는 그 순간 되게 실망하였다. 지금 자기가 말실수를 했다는건가? 이젠 마음이 변했으니 못들은걸로 해달라는걸까. 하지만 곧 들려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남자가 그런건 진지하게 직접 말해야되는거지. 그러니까 내말 잘들어" . . . . . . "00아, 처음부터 난 너가 좋았고 넌 언제나 내 눈에 예뻤어. 나도 너가 날그렇게 좋아해줬으면 좋겠고, 안되더라도 내가 그 공간을 내 마음으로 채울게. 나랑 사귀자, 00아." . . . .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오빠, 저도 좋아해요 어쩌죠" . . . 우리가 사귄다는 소식을 접한 우리 오빠는 종인이를 따로 불러내 잘부탁한다고했다고. 그리고 종인이가 오빠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내가 00이 계속 아껴줄거고, 계속 좋아할거다. 내가 너한테 너무 고맙다. 내가 술한번사줄게. 아, 00이한테는 나 술먹었다고 하면 안된다, 알지? 안마시기로 약속했단 말이야" 너무 사랑하는 암호닉 이씨! 님 ⊙♥⊙ 님 덴마크모닝시리얼 님 김자베 님 치케 님 안경 님 핫뚜 님 인어공주 님 꽁냥꽁냥 님 슈니발렌 님 파파야 님 크리스마스 님 암호닉, 신알신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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