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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종인] 츤데레 남사친과 능구렁이 남친 사이 : 04 (새로운 손님) | 인스티즈

 

 

 

데레 남사친과 구렁이 남친

 

 

 

04 (새로운 손님)

 

 

 

 

 

 

역시 시간의 힘은 대단하고도 위대했다. 다음날이 되자 어제 녀석에게 느꼈던 이상한 감정들은 모두 잊혀져 있었고,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와 있었다. 이걸 다행이라 해야 할지도 애매했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녀석과 등교를 했다. 어제 PC방엔 잘 갔냐는 질문은 일부러 하지 않았다. 녀석도 어제 일에 관해선 별다른 말이 없었다. 하긴, 있을 리가 없었다. 괜한 신경을 썼던 쪽은 김종인이 아닌 나였으니까.

 

 

 

오늘은 과외를 하는 첫 날이다. 과연 과외 선생님은 어떤 분이실지,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 주실지….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석식까지 먹고 만나서 같이 하교를 하자 말하던 김종인은 6교시 쉬는 시간이 5분 정도 남았을 무렵 카톡을 보내왔다.

 

 

 

[EXO/종인] 츤데레 남사친과 능구렁이 남친 사이 : 04 (새로운 손님) | 인스티즈

 

 

 

어차피 사줄 거면서 생각해 본다 튕기긴. 김종인은 항상 그랬다. 겉으론 틱틱대듯 안 사줄 것처럼 굴어도, 결국은 아무런 군말 없이 맛있는 걸 사주곤 했다. 하굣길에 붕어빵 포장마차를 보곤 녀석에게 사달라 졸랐던 적이 있다. 그때 녀석은 천원짜리 한 장도 없냐며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해대면서 애써 무시한 채 걸음을 옮겼었고, 그런 녀석의 행동을 바라보고만 있던 난 사내자식이 쪼잔하게 천원도 아까워서 못 쓰냐며 속으로 녀석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고 있었다. 그렇게 몇 걸음쯤 걸었을까, 갑작스레 걸음을 멈춰선 녀석이 짧게 말을 내뱉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아, 배고프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닌, 순전히 저를 위한 것이었다. 붕어빵 이천 원 어치를 사곤 내게 봉투를 건네는 녀석을 바라보며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었다.

 

 

 

'배고프다면서 왜 별로 안 먹어?'

'이제 배불러.'

 

 

 

오늘도 분명 그럴 것이었다. 떡볶이 말고 좀 더 비싼 메뉴를 말해 볼 걸 그랬나….

 

 

 

 

 

 

*

 

 

 

종례가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멨다. 며칠 간 손에 붕대를 감고 있었던 탓에 출석부에 재깍재깍 받아놓지 못했던 담당 선생님들의 싸인을 다 받아 놓으라는 선생님의 지시가 내려졌다. 미리 꺼내두었던 펜을 들곤 교탁 위에 놓여있던 출석부를 집어들었다. 그리곤 아직 종례가 끝나지 않은 듯 보이는 김종인의 반으로 걸음을 옮겼다. 복도는 단 한 명의 학생도 없이 조용하기만 했다. 역시 우리반 종례가 빠르긴 한가 보다.

 

출석부를 펴 비어있는 칸들의 개수를 셌다. 총 네 개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 없이 바로 이 층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교무실을 먼저 가는 게 효율적일지 고민하며 펜을 돌리고 있는 사이, 아이들이 일어나는 소리와 의자를 끄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종례가 끝난 것이겠지. 곧 김종인이 나올 것이었다.

 

 

 

"어? 아, 왔어?"

"뭐해?"

 

 

 

출석부를 살펴보던 중 갑작스레 어깨 위로 누군가의 묵직한 팔이 올려지는 느낌에 고개를 슬쩍 들었다. 예상대로 김종인이었고, 녀석은 내가 들고있는 출석부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다시 입술을 뗐다.

 

 

 

"맞다, 너 출석부 셔틀이었지."

"출석부 셔틀 아니거든. 서기라고, 서기."

"그래, 서기."

 

 

 

녀석을 밉지 않게 흘겨주곤 내 어깨에 걸쳐져있는 녀석의 팔을 힘겹게 잡아내렸다. 그리곤 앞문이 활짝 열려있는 교실을 조심스레 들여다 보았다. 김종인의 담임 선생님은 칠판을 지우고 계셨고, 남아있는 학생들이라곤 청소당번들 뿐이었다. 녀석의 담임 선생님께 받아야 할 싸인이 있었다. 지금 이 타이밍에 들어가서 부탁드려도 실례가 아닐까, 고민하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러자 내 옆에 멀뚱히 서 나를 바라보고만 있던 녀석이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내 팔을 툭툭 쳤다.

 

 

 

"뭐하는데. 집에 안 가?"

"아, 나 이거… 너희 담임 선생님한테 싸인 받아야 하는데…."

"무슨 싸인?"

"그니까… 수업을 했다는 일종의 확인 표시? 그런 걸 하는 거야."

"무슨 말이야, 그게."

"아, 그니까… 그냥 이 빈칸에 너희 담임쌤 싸인을 받으면 된다는 거야."

"어디. 여기? 그냥 우리 담임 싸인만 받으면 돼?"

 

 

 

손가락으로 빈칸을 가리키며 말하는 김종인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녀석이 망설임 없이 한 손으로 출석부를 쏘옥 빼앗아들곤 제 교실 안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저 벙찐 채 녀석의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마치 제가 서기인 양 제법 능숙하게 담임 선생님의 싸인을 받아내는 김종인의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서기가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아무것도 모르던 녀석이 어떻게…. 물론 나도 서기라는 역할을 태어나서 처음 가져본 것이라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제 임무를 마치고 다시 성큼성큼 복도로 걸어나오는 녀석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자 무심히 출석부를 내게 건네온다.

 

 

 

"와, 김종인 짱이야."

"근데 이거, 일일이 다 받으러 다녀야 돼?"

"응?"

"비어있는 칸들 말이야. 네가 교무실 다니면서 다 받아야 하는 거냐고."

"아, 맞아. 그렇게 해야 해."

"왜?"

"왜냐니. 그게 할 일이니까."

"그니까 왜 그렇게 하냐고. 힘들잖아."

"힘들어도 어쩔 수 없지…."

"그냥 네가 하면 안돼?"

"뭘?"

"선생님 대신 네가 싸인하라고. 그냥 비슷하게 하면 되는 거 아니야?"

"……."

"솔직히 일일이 다 받으러 다니는 건 너무 힘들어. 누가 글씨체 분석을 해보는 것도 아니고, 네가 대신 해도 어차피 아무도 못 알아볼 걸."

"……."

"선생들도 바빠 죽겠는데 고작 이런 거에 신경을 쓰겠어?"

"… 으음…."

"만약 들킨다 해도 별로 혼나진 않을 것 같은데."

"… 혼날 것 같아."

"그럼 내가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 해. 대신 혼나줄게."

"……."

"어차피 혼날 일 없을 거다."

 

 

 

진심으로 걱정이 돼서 해주는 말인지, 일일이 다 받으러 다닐 거라는 내가 미련하고 답답해서 해주는 말인지 정확히 판단을 할 수가 없었다. 내 생각으론 아마도 후자일 것이었다. 하지만 그게 전자였든 후자였든 상관 없었다. 현재 지금으로써는.

 

 

 

*

 

 

 

사실 아까 김종인에게서 카톡이 왔을 당시엔 떡볶이가 먹고 싶었다. 그러나 교문을 나서는 순간 왠지 모르게 참치김밥이 확 끌리기 시작했다. 떡볶이를 먹으러 갈 거냐 묻는 김종인에게 고개를 살짝 저었다.

 

 

 

"그럼 뭐 먹게. 굶을래?"

"미쳤어? 저녁을 왜 굶어. 나 떡볶이 말고 김밥 먹을래. 참치김밥."

"또."

"또? 음…, 그거 하나면 될 것 같은데? 뭐, 밥 먹고 아이스크림이나 하나씩 사먹을까?"

"배라?"

"아니 아니. 비싸잖아. 메로나 어때?"

"먹고 싶은 거 먹어. 너보고 돈 내란 소리 안 해."

"… 너 돈 많아? 왜이리 돈을 많이 써? 어제 오세훈 PC방비도 내줬잖아."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뱉어버렸다. 내가 저의 전화통화를 엿들었다는 걸 알 리 없는 김종인이 고개를 갸웃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여기서 대답을 머뭇거렸다간 분명 의심하겠지. 그러니 최대한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대답을 해야…

 

 

 

"겉으론 안 그런 척 하면서 너 오세훈이랑 연락하고 지내나 보다."

"… 뭐라고?"

"그리고 돈 많아. 우리 부모님 여행 가셨잖아. 누나들은 자취하니까 집에 없고. 그래서 집엔 나 혼자 있는데, 그게 좀 미안하셨나 봐."

"……."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용돈 두둑히 주고 가셨다."

"… 아아."

"그래서 오세훈 PC방비도 내줬어."

 

 

 

왜인진 모르겠지만 녀석은 오세훈을 강조하듯 말하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건데, 김종인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내게 오세훈을 들먹이곤 했다. 오세훈이랑 내가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길래. 내가 오세훈을 좋아해? 아니었다. 오세훈이 나를 좋아해? 그것도 아니었다. 왜 자꾸 내게 오세훈을 언급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다.

 

 

 

"근데 너 왜 자꾸…"

"그럼 김밥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는 거다."

"… 어? 아, 응…."

 

 

 

녀석에게 말문이 가로막히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물으려 했던 말을 꾸욱 삼켜야 했다. 그냥 내 착각이었을 수도 있으니, 녀석이 다음에 또 그런다면 그때 가서 물어보는 수밖에.

 

 

 

*

 

 

 

예전부터 자주 가곤 했던 분식집에 들어가 주문을 했다. 자기도 참치김밥을 먹을 거라며 참치김밥 두 개를 주문한 김종인이 정수기에서 물을 떠왔다. 그리곤 맞은편 자리에 앉아 휴대폰을 집어든다. 역시 이놈의 휴대폰이 문제라니까. 스마트폰의 혜택을 많이 받고는 있지만 그에 반해 단점도 은근 많았다. 모든 사람들이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화면만 뚫어지게 바라보며 의도치 않게 대화를 단절시키고 있었으니 말이다. 김종인 너 말이야, 너.

 

 

 

"몇 시부터라 했지?"

"과외?"

"어."

"7시 반."

"과외 남자라 했냐, 여자라 했냐."

"남자."

"그 외에 더 아는 거 없어?"

"음, 이름밖에 몰라. 엄마가 알려줬거든. 박찬열이래."

 

 

 

이름과 성별 외엔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다. 어차피 몇 시간 뒤면 얼굴도 알게 될 테고 수업 방식도 알게 될 테지.

 

김종인은 무미건조한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곧이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먼저 물을 꿀꺽꿀꺽 마시며 젓가락을 집어들었다. 참치김밥이라니, 정말 오랜만이다. 내가 참치김밥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참치와 마요네즈의 살짝 느끼한 맛을 깻잎의 산뜻한 향이 커버를 해주는… 그런 참치김밥.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김밥이었다.

 

 

 

내가 하나 먹을 시간에 녀석은 두 개를 먹었다. 내가 두 개 먹을 시간에 녀석은 네 개를 먹었다. 자연스레 속도 차이가 벌어지게 되었고, 김종인은 벌써 김밥 한 줄을 뚝딱 해치운 채 물을 들이키고 있었다. 아직 네 개나 남은 김밥을 뚫어져라 바라보다 하나를 집어 녀석에게 내밀었다. 배가 부른 건 아니었지만, 왠지 부담스러웠다. 녀석이 휴대폰을 하지 않는 이상 내가 먹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게 될 테고, 그 시선을 느끼는 난 가시방석에 앉은 것 마냥 안절부절 못할 게 분명했다. 아까 휴대폰만 본다고 속으로 뭐라 해서 미안해. 지금은 네가 차라리 휴대폰을 만져줬음 좋겠어.

 

원래 내가 이런 네 시선에도 부담감을 느꼈었나.

 

 

 

"왜? 왜 나를 줘."

"너 아직 배 안부르잖아. 김밥 한 줄로 배가 차?"

"어차피 아이스크림 먹잖아."

"그래도 하나만 먹어. 나 슬슬 배부르려 해."

 

 

 

녀석이 못 이기는 척 내가 내미는 김밥을 받아 먹었다. 요즘 김밥은 길이가 짧아진 대신 두꺼웠다. 김밥 하나를 먹으려면 입을 크게 벌려야 했으니 말이다. 김밥이 들어가 불룩 튀어나온 녀석의 볼을 바라보다 하나를 집어먹었다. 오물오물 씹으며 김밥에 들어간 재료의 개수를 세어보았다. 정말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

 

 

 

"천천히 먹어. 재촉 안 해."

 

 

 

녀석이 턱을 괸 채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천천히 먹고 있긴 했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다. 녀석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이곤 다시 하나를 집어들었다. 이제 이것만 먹으면 마지막 하나만 남게 된다. 얼른 먹고 얼른 나가야지.

 

 

 

*

 

 

 

약속대로 돈은 김종인이 전부 부담했다. 조금이라도 보태고 싶어 겉옷 주머니 속에서 구겨진 천원짜리 몇 장을 꺼냈지만, 행동이 빠른 김종인은 벌써 계산을 마치고 먼저 분식집을 나가버렸더랬다. 꼬깃꼬깃한 삼천원을 꺼낸 손이 무안하다 느껴질 정도로 녀석은 쌩- 하니 나가버렸고, 민망해진 난 멋쩍게 웃으며 다시 삼천원을 주머니 속에 넣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몇 분을 걸어 도착한 배스킨 라빈스에 들어가 무슨 맛을 먹을지에 대해 한참이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무거나 고르라 말하는 녀석 탓에 더욱 고민이 되었다. 민트초코? 엄마는 외계인? 솜사탕? 아, 도대체 뭘 먹어야 하지….

 

 

 

"… 종류가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어."

"솜사탕 두 개 주세요."

 

 

 

내 말을 무참히 무시해버린 녀석이 당당하게 주문을 했다. 그리곤 나를 바라보며 제법 장난스레 웃는다. 뭐, 솜사탕도 나쁘진 않으니 아무렴 괜찮다. 결정장애 탓에 아이스크림의 맛 하나도 고르고 있지 못하던 나를 김종인이 구원해줬다 치지 뭐.

 

 

 

작은 컵에 동그랗게 담긴 아이스크림을 받아들고 아이스크림 가게를 나서자마자, 새로 개장한듯 보이는 전자제품 매장에서 시끌벅적한 노랫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어느 남자 아이돌 가수의 노래였다. 매장 앞엔 홍보용 전단지를 나눠주는 알바생들, 마이크를 들고 재미난 멘트를 해가며 고객들을 매장 안으로 이끄는 안경 낀 남자직원이 보였다. 매장도 꽤나 커 보였다. 앞으로 전자제품을 구입할 땐 저 매장을 이용해 보자고 엄마한테 말해야겠다.

 

 

 

 

 

 

*

 

 

 

"안녕하세요."

 

 

 

운동화를 벗고 안으로 들어선 김종인이 크게 외쳤다. 그 목소리를 듣고 현관으로 걸음을 옮겨온 엄마가 환히 웃으며 녀석을 맞이해 주었다. 내가 녀석의 집에 굉장히 오랜만에 갔던 것처럼 녀석도 우리집에 온 건 상당히 오랜만이었다. 자연스레 내 방 쪽으로 걸음을 옮기던 녀석이 아무렇지 않게 방문을 열려다 말고 슬쩍 나를 바라보았다.

 

 

 

"왜?"

"… 아, 아냐."

 

 

 

금세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살짝 젓는 녀석에게 고개를 갸웃해 보이곤 천천히 방문을 열었다. 다행히 방 안은 깨끗했다. 며칠 전에 미리 방정리를 해두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몇 시냐. 이거 시계 이상해. 안 맞아."

 

 

 

침대 옆 협탁 위에 올려져있는 작은 자명종 시계를 뚫어져라 들여다보며 녀석이 말했다. 자명종 시계의 건전지를 갈아 끼운다 해놓고 또 까먹었나 보다. 학기 첫 날 이 시계 때문에 내가 지각을 했었지. 그래도 요즘엔 휴대폰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는 탓에 다행히 지각은 항상 면하는 셈이었다. 그래도 얼른 건전지를 갈아 끼우던지 해야겠다. 방 안에 있는 시계라곤 그거 하나 뿐이니 말이다.

 

 

 

"야, 여기 앉아. 왜 바닥에 앉아. 차갑게…."

"바닥이 편해."

 

 

 

넓디 넓은 침대를 두고 굳이 바닥을 고집하는 녀석에게 침대를 툭툭 쳐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바닥이 편하다는 되도 않는 이유를 대며 그대로 바닥에 드러눕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김종인은 우리집에 놀러올 때마다 항상 바닥에 앉아있곤 했다. 그 당시엔 그게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조금은 의아하게 느껴졌다.

 

바닥에 드러누운 상태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녀석이, 그 자세가 불편했는지 다시 자세를 바꿔 편히 엎드렸다. 지루함을 떨쳐내고자 다시 게임을 실행시킨 건지, 녀석의 휴대폰에선 모두의 마블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저 게임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때문에 테마곡이 지겹게 느껴질 지경이었다.

 

 

 

"종이야."

"왜."

"안 불편해?"

"뭐가?"

"그 자세 안 불편하냐고."

"나름 괜찮은데. 편해."

"……."

"남의 집 침대에 막 함부로 눕고 그러는 거 아니래."

"……."

"근데 남자인 내가…"

 

 

 

갑자기 말을 하다 끊어버리는 녀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녀석은 엎드려있는 상태라 뒷통수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까보다 자세가 조금 흐트러진 것으로 보아, 아마 또 무인도에 가게 되어버린 것 같았다. 그깟 게임이 뭐라고 저렇게 우울해 하는지. 그깟 주사위가 뭐라고. 그깟 마블이 뭐라고….

 

 

 

"남자인 네가 뭐?"

"… 아, 남자인 내가 여자 침대에 앉고 눕고 그러는 건 좀 아니잖아."

"……."

"어릴 적부터 엄마가 그렇게 알려줬어."

"……."

"그래서 난 어릴 적에 누나들 침대에서 뛰어놀았던 적도 없어."

"… 근데 너, 나 여자로 안 보잖아."

 

 

 

응. 아니. 어떠한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저 게임 속 주사위가 도로록 굴려지는 소리만 들릴 뿐, 방금까지 말을 줄줄이 늘어놓던 녀석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하여튼간에, 김종인은 꼭 자기가 불리해지면 입을 꾸욱 다무는 스타일이다. 그게 괘씸해 발로 은근슬쩍 녀석의 엉덩이를 툭툭 건드렸다. 닿을 때마다 움찔움찔거리는 게 웃겼다.

 

 

 

"… 하지마."

"미안."

 

 

 

계속 무시하고 참는 듯하더니 녀석이 제법 무서운 어조로 경고하듯 말했다. 그 목소리가 무서워 황급히 발을 거두곤 자연스레 사과의 멘트를 전했다. 그리곤 침대에서 내려와 엎드려있는 녀석의 옆에 나란히 엎드렸다. 그리곤 엄청난 집중력으로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녀석과 뜨겁게 열이 가해지고 있는 녀석의 휴대폰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저게 저렇게 재밌을까. 나 심심한데 게임 그만하고 나 좀 놀아주지….

 

 

 

"김종인, 나 궁금한 거 있어."

"또 뭐."

"춤 말이야. 네가 더 잘 춰, 오세훈이 더 잘 춰?"

"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라 말하는 녀석에 웃음이 터졌다. 고3은 동아리 활동 안 해서 좀 아쉽겠다? 춤 추고 싶지 않아? 나름 괜찮아. 무미건조하기만 한 김종인의 대답에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근데 어떡하냐. 한동안 춤 안 춰서 복근 사라졌겠다."

 

 

 

제법 비아냥거리는 어투로 녀석을 놀리듯 말했다. 그게 꽤 마음에 안 들었던 건지, 녀석이 슬쩍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짙게 진 쌍꺼풀 라인에 까맣고 동그란 눈동자. 그리고 무심한 듯한 눈빛에 무미건조한 목소리. 되게 무섭네, 진짜.

 

 

 

"아까부터 자꾸 시비다, 너."

"… 시비 아닌데?"

"말투가 마음에 안 들어. 그리고 복근 안 사라졌거든요. 까서 보여줘?"

"… 아니, 사양할게."

 

 

 

어색하게 웃음을 짓곤 엎드려있던 몸을 일으켜 다시 침대에 털썩 앉았다. 김종인을 놀리려 달려들면 그것의 두 배로 당하게 된다. 뛰는 김종인 위에 나는 내가 있다 누누이 생각하곤 했는데, 역시 아니었나 보다. 난 녀석을 이겨먹기 위해 온갖 방법을 생각해내고 노력하는 반면, 녀석은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쉽사리 나를 이겨먹었다. 그게 너무나도 짜증이 났다. 난 죽어라 애를 써도 되지 않는 게, 왜 녀석은 힘 하나 까딱하지 않고도 쉽게 되는 건지. 정말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가만히 침대에 앉아 녀석의 까만 뒷통수를 바라보다 그대로 발라당 드러누웠다. 빨래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불에서 산뜻한 섬유유연제 향이 느껴졌다. 아, 자고 싶다. 과외 첫 날에 대한 설렘은 이미 달아나버린 지 오래였다. 눈도 점점 느리게 감기고 자꾸만 하품이 나오려 하는 게, 아무래도 졸음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얘들아, 인사해. 선생님 오셨어."

 

 

 

갑작스레 들려오는 노크 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헝클어진 머리칼을 대충 정돈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하며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과외를 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20분이나 빠른 시각이었다. 바닥에 엎드려 게임을 하고 있던 김종인이 덩달아 자리에서 일어났고, 살짝 삐뚤어진 제 교복 넥타이를 단정히 정돈했다. 마치 학교에서 용의복장 검사를 받는 긴장한 학생의 모습처럼 보였다.

 

인자한 미소로 내 방을 안내해주던 엄마의 뒤로 건장한 청년의 모습이 보였다. 언뜻 보기에도 키가 180은 훌쩍 넘을 것처럼… 모델 포스가 좔좔 흐르는 남정네였다.

 

 

 

"아, 여긴가요? 들어가면 되는 거죠?"

 

 

 

그를 향해 엄마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환한 미소로 목례를 하던 그가 천천히 내 방 안으로 걸음을 옮겨왔다. 그리곤 수고하라는 엄마의 멘트와 함께 방문이 닫혔다. 그와 동시에 분위기는 한층 가라앉게 되었고, 오로지 적막감만이 감돌기 시작했다. 꿀 먹은 벙어리라도 된 양 서로 어떠한 말도 먼저 꺼내지 않았다. 그저 눈치만 살피며 침묵만 지키고 있는 지금 이 모습들이 조금은 우스꽝스러웠다. 지금 이게 뭐 하자는 건지….

 

 

 

"음, 안녕. ○○이랑 종인이지?"

"아,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먼저 말을 꺼낸 건 다름아닌 선생님이었다. 사실 선생님이라 부르기도 애매할 정도로 그는 젊었다. 짙은 브라운 빛이 도는 헤어스타일, 김종인 만큼이나 진하게 새겨진 쌍꺼풀 라인. 레드 계열의 남방과 하얀 니트, 그 위에 걸친 짙은 네이비색 코트까지…. 그는 마치 현실적인 대학 생활에선 없을, 환상으로 가득한 대학 생활 속에서만 있을 법한 훈훈한 비주얼이었다. 그는 환히 웃으며 먼저 책상 쪽으로 휘적휘적 걸음을 옮겼다. 미리 준비해 놓은 세 개의 의자 중 가운데 의자에 털썩 앉은 그가 제 코트를 벗어 의자에 살짝 걸쳐두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던 김종인이 슬쩍 턱짓을 해보였다. 자리에 앉자는 뜻이겠지.

 

 

 

박찬열, 이라 자신을 소개하던 그는 제 휴대폰에 내 번호와 김종인의 번호를 저장했다. 그리곤 제가 메고 온 백팩에서 몇 가지의 문제집을 꺼내 앞으로 수업은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과제의 양은 어떠할 것인지에 관해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가 슬쩍 몸을 움직일 때마다 은은한 향수 냄새가 풍겨왔다. 니트 소매 사이로 살짝 보이는 손목 시계에선 광택이 났다. 남자답게 생긴 손에 잡힌 샤프가 꽤나 작고 얇아 보였다. 그리고 그의 손등엔 은근하게 드러난 힘줄 몇 가닥…

 

 

 

"○○아, 듣고 있어?"

"네?"

"과제 안 해오면 어떻게 한다고 했지?"

"… 아."

 

 

 

그의 커다란 손만 바라보고 있던 내 시선이 순식간에 그의 얼굴로 향했다. 여전히 웃는 얼굴로 나를 빤히 바라보며 내 대답을 기다리는듯 보였다.

 

 

 

"죄송해요. 못 들었어요. 잠시 딴 생각 좀 하느라…."

"이 시간엔 나한테만 집중해야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네에, 죄송해요."

 

 

 

분명 혼을 내는 것 같으면서도 혼을 내는 것 같지가 않았다. 표정이 밝아서 그런 건가? 꾸중을 들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상하지 않았다. 덩달아 어색하게 웃음을 지으며 작게 목례를 하자, 그의 큼지막한 손이 조심스레 내 머리를 두어번 쓸고 지나갔다. 그 손길이 어색하기도 하고 괜히 민망해 볼을 긁적였다. 그리곤 애꿎은 김종인 쪽으로 흘끗 시선을 옮겼다. 바로 옆옆 자리에 앉아있던 녀석은 점점 지루해지기 시작한 건지, 책상 위에 놓여있는 작은 화분의 받침대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고 있었다. 정말이지 의미 없는 행동이었다. 단언컨대, 김종인은 과외와 거리가 먼 스타일 같다.

 

 

 

"있잖아요, 선생님. 궁금한 게 있어요."

"궁금한 거? 뭔데?"

"키가 몇이에요?"

"키? 나?"

"네, 쌤이요. 되게 커 보이던데…."

"음…, 가장 최근에 잰 게 군대에서 쟀던 건데. 음… 185였나, 186이었나…."

"와아…, 대박이다."

"종인이는 키가 몇이지? 종인이도 크게 보이던데."

"쟤요? 글쎄요. 쌤에 비하면 그냥…"

"180 간당간당해요. 아마 나도 군대 가면 좀 더 크겠죠."

 

 

 

역시 남자들은 키 얘기에 민감하다더니, 사실이었나 보다. 지금까지 입을 꾹 다문 채 아무런 대답을 않고 있던 녀석이 제법 틱틱대듯 말을 내뱉는 걸 보면 말이다.

 

 

 

"그래, 맞아. 남자는 군대 가서도 키가 큰다잖아. 종인이도 키 많이 클 거야."

 

 

 

그러나 더 웃긴 건 그의 반응이었다. 다 큰 성인이나 다름없는 남고생을, 마치 7살짜리 유치원생 대하듯 말하는 그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앞으로 왠지, 만만치 않은 과외가 될 것만 같다. 네 살 차이밖에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이라 불러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삐그덕거리는 걸 보면 말이다.

 

 

 

 

 

 

 

 

 

 

 

 

 

 

 

 

 

 

 

 

 

 

 

 

 

 

 

 

 

 

 

 

 

 

 

 

 

 

*

 

 

 


더보기

좀 늦었나요? 늦었죠? 죄송합니다... 또륵..

제가 요즘 영화에 꽂혀버렸.. 은 말도 안되는 변명이구요. 앞으론 업뎃하는 속도 좀 늘려보려구요!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

 

어느덧 저녁 시간인데, 독자분들 맛있는 저녁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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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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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뭔가 종인이랑 찬열이가 기 싸움 하는 것 같이 느껴져요 남자는 키에 예민하다더니 사실인 것 같네요 ㅋㅋ 종인이는 자기 의견보다 다 맞춰주는 게 좋은지 정말 착한 건지 미련한 건지 모르겠어요 작가님도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9년 전
독자2
으아ㅜㅜㅜㅋㅋㅋㅋㅋ 종인이랑 찬열이 이러다가 싸우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 아ㅜㅜㅜ작가님 ㅜㅜ기다리고있았어요!!ㅋㅋㅋㅋ 작가님도 좋은 밤 보내세요
9년 전
독자3
으허....종인이 과외가 남자라서 관심이 없는건 알겠는데..질투하느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 막 일부러 숙제 안해오거나 당황스러울 질문 해가면서 찬열이 괴롭힐거같은뎈ㅋㅋㅋㅋ
9년 전
독자4
종인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좋아하는거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종인이 너무 귀엽고 설레요ㅜㅜㅜ츤데레처럼구는거 너무 설레요ㅜㅜㅜ얼른 행쇼하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작가님 글 항상 잘읽고 있습니다 하튼
9년 전
독자6
네네스노윙입니다 찬열이가 과외 선생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렘사 당해서 우째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아 너무 좋은! 오늘도 잘 보고 가요 자까님 자주 만나요
9년 전
독자7
찬열이가과외선생님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는 여주가세훈이를좋아한다고 알고잇나...ㅠ 잘보고가염
9년 전
독자8
아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가 과외선생님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으어진짜재밌어요 ㅠㅠㅠㅠ 꿀잼 ㅠㅠㅠㅠㅠ 찬열이가과외선생님 ㅠㅜㅜㅜ 책이눈에안들어올드슈ㅠㅠㅠㅠㅠ 다음편에서 봐요작가님!!ㅠㅠ
9년 전
독자10
앜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종인아 ㅠㅠㅠㅠㅠ 진짜좋다 뭔가 설렌다 뭔지모르겟는데 설렌당ㅎㅎㅎ
9년 전
독자11
ㅋㅋㅋ이제종인와열이의기싸움이사작되니?ㅋㅋㅋ키얘기부터분위기가되게묘해지는데~~
9년 전
독자12
종인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싸움봨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는 과외가 중요한게아니라 왠지 과외쌤한테 여주를 지키는게 중요한것같은뎈ㅋㅋㅋ
9년 전
독자13
로운이에요 찬열이가 과외 선생님이라니ㅠㅠㅠㅠ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종인이 은근 세훈이도 견제하는 느낌이고 찬열이도 선생님으로 안보는 느낌이랄까요ㅋㅋ 어쨌든 오늘도 잘 읽고 가요~~
9년 전
독자14
김종인 귀여워........! 키에 민감한 학생이라니....!(털썩)
9년 전
독자15
핫초코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찬열이랑 종인이랑 키얘기 나오니까 ㅋㅋㅋㅋㅋㅋ 찬열이는 아무렇지 않아보이는데 종인이혼자 찌릿한게 있는거같아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
9년 전
독자16
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깜종 짱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독자17
기화입니다. 어이쿠.. 작가님도 오랜만이네요. 도대체 종인이는 언제쯤 남사친에서 벗어나서 능구렁이 남친이 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종인이는 여주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주야, 그럴 때는 그냥 너 나 좋아해? 하고 물어주겠니?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대답하는건 종인이 마음이겠지만 지금 나는 너무 궁금해ㅠㅠㅠㅠ
9년 전
독자18
과외쌤이 찬열이!!! 박찬열!!!으악!!! 갈대같은 내 마음을 용서해줘 조니나...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9
왠지모를 기싸움의 시작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가 선생님이라니 좋네요 ㅋㅋㅋ
9년 전
독자20
종인이 귀여워요ㅋㅋㅋ 키에 예민해
9년 전
독자21
왠지 여주가 찬열이한테 막 호감보이고 찬열이 얘기하고 이러면 종인이가 질투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짱재밌어요ㅠㅠㅠㅠㅜ제 인생픽 리스트에 추가될 듯ㅠㅠㅠ!!!!
9년 전
독자22
지블리/작가님ㅠㅠ 저도 많이 늦었네요ㅠㅠ 안들어온사이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쑥쑥 올라와 있었다니!! 빨리가서 확인할께요ㅎㅎ 그나저나 나도 찬열이같은 과외선생님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하ㅠㅠ찬열아 너는 더럽ㅠㅠㅠ The love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3
말랑말랑한 둘의 느낌 그리고 찬열이의 등장.. 기대기대
9년 전
독자24
종인아 여주한테 고백해라ㅠㅠㅜㅜㅜ겁나 젛아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5
흐아아아아 과외쌤이 찬열이라니....나도 과외받구싶당ㅎㅎㅎㅎㅎ 왠지 찬열이와 종인이 기싸움이 장난아닐듯ㅎㅎㅎ다음편 보러가야지이~싱난댜아~~
9년 전
독자26
찬열아...불안불안 하잖앞ㅍㅠㅠㅠㅠㅠㅠㅠ여주는 종인이랑 짝짝꿍 하라하고 그러면 저는 남은 찬열이어ㅘ 짝짝꿍을..ㅎㅎㅎ
9년 전
독자27
니니같은 친구에 과외선생님이 찬열이면 저 죽어요...ㅜㅠㅜ 근데왜김종인귀엽고난리람ㅠㅠㅠㅠ
9년 전
독자28
삼각관계형성인가요...!!!!!
여주만 모르는 은근한 신경전이 시작되고 있네욬ㅋㅋㅋㅋㅋ기대기대 잘 보고갑니당

9년 전
독자29
오어엉이이아아ㅣ이렇게 삼각 가나욬ㅋㅋㅋ진짜 완전 좋은 구도네요 내가 젤 좋아하는구덬ㅋㅋㅋㅋㅋ엌ㅋㅋㅌㅌㅋ완전 사랑이야...어른 박찬열 여유로워서 더 조아옄ㅋㅋㅋ
9년 전
독자30
다뇨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1
종인이랑 찬열이ㅋㅋㅋㅋㅋㅋㅋ기대되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32
찬열이와종인이 예~<<ㅋㅋㅋㅋ
9년 전
독자33
ㅋㅋㅋㅋ니니 질투하는고햐 ???? ㅋㅋㅋㅋㅋ기야어ㅠㅠ
9년 전
독자34
조이닠ㅋㅋㅋㅋㅋㅋ질투하는구나ㅠㅠㅠㅠ
9년 전
독자35
아 좋아요 이런 스토리 찬열이라니!!!!!!!!!!!!!!!!!!!!!!!!!!!!!!!!!!!!!!!!!!!!!!!!!!!!!!!!!!!!
9년 전
독자36
아 김종인 착해 진짜ㅠㅠㅠㅠㅠㅠ 이뻐죽겠다ㅜㅜㅜㅜㅜ박찬열이과외 쌤이라니ㅠㅠㅜㅎㅎ
9년 전
독자37
아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8
와박찬열이과외쌤이면 난전교일등일거야ㅠ
9년 전
독자39
오오옹 찬열이가 과외선생님이시다니 찬열이랑 종인이사이에 묘한기류가 흐르네용ㅋㅋㅋㅋㅋㅋㅌ
9년 전
독자40
종인이랑 열이 기싸움 하는건가요~~ 키얘기에 민감해하는걸보니 그런거같기도하고ㅠㅠㅠㅜㅜ 어쨌든 둘다 좋아여..♡.♡
9년 전
독자41
나도저런과외선샹님.. 백점맞을수잌써여..
9년 전
독자42
앜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종인이가 기싸움ㅌ하는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3
하...과외선생님은 왜또 찬열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랑 종인이사이에서 어떻게 과외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쟈나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4
제촉감은지지않아요...찬열이랑 뭔일잏을거같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프롤로그에사 본거기억함.ㄴ.ㅎ
9년 전
독자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미있어요!!!
9년 전
독자46
앜ㅋㅋㅋㅋㅋㅋ 뭔가 찬열이의 등장으로써 여주와 종인이의 새로운 변화가 있을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7
김종인녀섴ㅋㄲㅋㄱ귀엽긴ㅡㅜㅜㅠㅡ 기싸움엄청하나욯
9년 전
독자48
둘이싸우겠어욬ㅋㅋㅋㅋㅋㅋ흥미진진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9
우아 프롤로그에서 나오던 찬열이가 과외선생님이었다니.. 이렇게 삼각관계가 되는 건가요~~~♡
9년 전
독자50
아아ㅏ아 새로운 인물이네요 ㅋㅋㅋㅋ 앞으로 어떻게 될지궁금하다ㅠㅠㅠㅠ
9년 전
독자51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대박이다
9년 전
독자52
박찬열하고 기싸움하는 김종인이라니..제가 누울곳은 여기인가 봐요!^^한 편 한 편 갈수록 브금도 그렇고 내용들도 달달해지는 게 아주 그냥 심장을 간질간칠ㄹ하게 만들어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3
찬열이랑 종인이랑 뭔가.. 음 작가님 완전 잘보고있어요:)
9년 전
독자54
오 호호호홐ㅋㅋㅋㅋㅋㅋㅋ찬열이를.이렇게 만나리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ㅏ외쌤이네~^^
9년 전
독자55
설마설마..아니야 안돼ㅠㅠ 여주는종이꺼야
9년 전
독자56
오오옹 과외쌤이 찬열이라니! 좋네요 ㅠㅠㅠ
9년 전
독자57
종인이 여주가 먹고싶다는걸로 먹고 막 그르는거 넘설렌당...틱틱대는것도설레고.. 세훈이얘기나오면 막 뭔가....아 아음튼살렌당...히히
9년 전
독자58
와 찬열이 등장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종인이랑 찬열이 기싸움 귀여워욬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9
와 라이벌등장인가봉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앞으로 기싸움 기대된다 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60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1
종인이행동하나하나가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이제찬열이랑기싸움인건가요ㅋㅋㅋㅋ
9년 전
독자62
세상에 종인이랑 찬열이가 만났어욬ㅋㅋㅋㅋㅋㅋㅋ키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종인이 귀여워서 어떡하죠ㅠㅠㅠㅠㅠㅠㅠㅠ4살차이나도 선생님이다! 열쌤!!
9년 전
독자63
으아 ㅋㅋㅋㅋㅋㅋㅋ 아종인이 ㅜㅜㅜ 벌써부터 귀여운거같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64
과외선생님이 찬열이라니.....찬열이라니...ㅠㅠㅠㅠ
9년 전
독자65
오오 종인이가 찬열이 견제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더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9년 전
독자66
종인이랑 찬열이 사이에 파지직파지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재밌어요 ㅠㅠㅠ
9년 전
독자67
우왕 참열이의등장!!종인이랑찬열이랑 기싸움이시작되는건가요~?ㅋㅋ종인이너무좋아요ㅠㅠㅠ막질투하고그래줬으면좋겠다ㅠㅠㅎㅎ
9년 전
독자68
워후 견제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 질투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귀엽네요 니니
9년 전
독자69
그래 열아 난 너일줄 알았어 삘이빡이였어ㅎㅎ너가 과외해준다면 난 전교1등을 한번 노려보도록 할게
9년 전
독자70
종인이가 여주좋아하는거였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잘됐으면좋겠어요ㅠㅠ♥
9년 전
독자71
찬열이가 등장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 얘기 할 때 종인이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게 귀여워요ㅠㅠㅠ
9년 전
독자73
뭔가 찬열이랑 종인이랑 기싸움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외를 한게 나중에 뭔가 일이 된다그러니까 궁금하네요..4년후에도 종인이가 박찬열한테 연락왔었다고 말하는거 보니...
9년 전
독자75
종인아 여주 좋아하는거 맞지?!??????????!!!!!!!!!
9년 전
독자76
아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8
김종인 진짜 겁나 츤데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현실에는 저런 남사친ㅇㅣ 없.....ㄸㄹㄹ
9년 전
독자79
찬열이 등장!!! 왠지 종인이랑 투닥투닥 귀여울 것 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 설레이는 건 뭐 너무 당연한 말이라서 참...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0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 박찬열ㅋ ㅋ ㅋ ㅋ ㅋ ㄱㄴ
의식하는ㄱㅓ야?

9년 전
독자81
드디어 찬열이의 등장이네요!!
9년 전
독자82
종인이.....뭐야뭐야 엄청설레자나ㅠㅠㅠㅠㅠㅠㅠ과외쌤이찬열이래ㅠㅠㅠㅠㅠ뮤슨느낌일까
9년 전
독자83
흐어어어어ㅓ어ㅓㅇ프롤로그에서찬열이이름나와서친구로나올줄알았는데과외쌤이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귀여웤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84
아나 김조닌 박찬열 기싸움 비스솬거 그거 너무 좋은거있져ㅠㅠㅠㅠㅠ8♡
8년 전
독자85
찬열이등장이심상지않네요 종이니 키 기싸움ㅋㅋㅋㄱㅋ
8년 전
독자86
흐어아아아아아 질투라니...!! 질투였으면 좋겠다!@@! 머리 쓰다듬어서 질투 한거였으면 좋겠다!!!!!!!
8년 전
독자87
종인이착한거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같은과외선생님있었으면 내가 이렇게안살고있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8
찬열이나왓네룤ㅋㅋㅋㅋ종인이키신경쓰는거귀여워욬ㅋㅋㅋㅋ
8년 전
독자89
와 드디어 과외쌤등장.. 찬열이랑 종인이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90
종인이~~ 질투 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요ㅠㅠㅠ 침대에 안올라가구 바닥에 누워있는것도 설레구ㅠㅠ
8년 전
독자91
큐울~~~~~ 조흔데~~~~~~~~? 기싸움 조으다 ㅎ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92
우리 종이 질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93
종인이랑 찬열이 기싸움할거 생각하니깐기대되요ㅜㅜㅜ
8년 전
독자94
찬열이랑 종인이랑 기싸움 하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ㅌㅋ차녈이보다키작아서 짜증났어니니야?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95
헐!!!!찬열이ㅠㅜㅜㅜㅜㅠㅜ과외선생님 ㅠㅠㅠㅠㅠ대박좋아ㅠㅜㅠㅠㅠ종인이는 어쩜 이렇게 맨날 설레냐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6
열ㅋㅋㅋㅋㅋㅋ여맄ㅋㅋㅋㅋㅋ귀여움 다귀여웦퓨ㅠ
8년 전
독자9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니겁구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랑기싸움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8
쌤 등장이라니.... 오호호홋... 종인이 긴장타.. ㅎㅎㅎ..
8년 전
독자99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뭐야뭐야 기 싸움?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 구ㅏ여워ㅠㅠㅠㅠㅠㅠ 근데 과외 선생님이 찬열이라니ㅠㅠㅜㅠ쥬금
8년 전
독자100
둘이 안보이는 신경전이 있는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둘 다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1
찬열이등장ㅎㅎㅎㅎㅎㅎ더더재미있어져요ㅠㅠㅠㅠㅠㅠㅠㅠ짱이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2
아 과외선생님이 찬열이라니ㅠㅜㅠㅠ좋다
재밌어요!!

8년 전
독자103
작가님 저 정주행 하고있쪄영 사랑한다고 해줘요ㅡ 그런 더 정주행할게여
8년 전
대왕꿈틀이
사랑해요
8년 전
독자104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작가님 핵귀엽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아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작가님 사랑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대왕꿈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 투더 쿵
8년 전
독자105
아아앙박찬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종이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6
우왓 브금이 설레고 사랑스러워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7
하..♡♡♡♡♡♡♡♡♡♡♡♡♡♡♡♡♡♡♡♡♡♡♡♡♡♡♡♡♡♡♡♡♡♡♡♡♡♡♡♡♡♡♡
8년 전
독자108
오ㅑ이렇게 작가님 글 읽는디 심장니 꽁기한지머루겠어요ㅠㅜㅠ
8년 전
독자109
아 찬열이ㅠㅠㅠㅠㅠㅠㅠ대박 기대대대대ㅐㄷ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찬열이같은 과외쌤 좀 찾아주세요 엄마!!
8년 전
독자110
어이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찬열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11
열이가 과외해준다면 난 그과목 100점 아니1등급 받을수있능데!!!!!!!!!!
8년 전
독자112
왕 찬열이 뭔가 다정보스일것같은 느낌...? ㅠㅠㅠㅠㅠㅠㅠ박찬열이 과외선생님이라니ㅠㅠㅠ저라며누정말정말 열심히 할겁니다..
8년 전
독자113
호오 찬열이랑 종인이랑 막 둘이 나중에 싸웠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재밌게따 그쳐ㅋㅋ
8년 전
독자114
과외쌤이 찬열이묜...대박이네
8년 전
독자115
와... 과외쌤이 찬열이라니... 와.. 진짜부럽다... 집중겁나 잘되겠다...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6
앞으로과외쌤이랑은무슨일이있을지 ...!!
8년 전
독자117
과외쌤이 짜뇰이라니 앞으로의 과외시간이 엄청 기대되요 키얘기하는 종이니 너무 구ㅏ엽구 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잘읽어쏘요
8년 전
독자118
종인이귀여워!!!!!!!!!!!! 이게뭐람!!!!!!!!!!! 나도 모두의마블하는데!!!!!!!!! 나랑통하는듯??????? 찬열짱ㅠㅠㅠㅠㅠㅠㅠ과외선생님이라니 나도저렄쌔 ㅠㅠㅠㅠㅠㅠ작가님 오늘도 글쓰시느라 수고하혔어요
8년 전
독자119
네살차이면 선생님이 아니라 오빠짛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러니까 이제부터 오빠라고 부를게옇ㅎ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120
세상에 뜻밖의 라이벌이 나타났다!!!!!!!!조니나 긴장해ㅜㅜㅜㅜㅜㅡㅜㅠ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
8년 전
독자121
종이 은근 질투 하는거 같아 !!!ㅋㅋㅋㅋ 찬여리 같은 과외 쌤 있으면 나도 과외 한 5개는 했을텐뎈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22
여주랑 찬열이 사이에 뭔가 있었나보네요..
8년 전
독자123
저도 과외선생님이 찬열 이라면 열심히 과외를 할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4
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졸라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징차ㅠㅠㅠ설렏ㄴ아ㅜㅠㅠ
8년 전
독자125
찬열이 드디어 나왔닼ㅋㅋㅋㅋㅋ아 ㄹㅇ행복하다
8년 전
독자126
열이가 과외쌤이면 수업 한번도 안빼먹고 듣고 숙제도 열심히 할텐데...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7
와 나도 찬열이한테 과외받고싶다 어어엉ㅇㅇㅇ ㅠㅠㅠ찬열아니니야아아아
8년 전
독자128
이야 찬열이등장ㅇ~~~~~
8년 전
독자129
와....남사친김종인에 과외쌤 박찬열이라니ㅠㅠㅠㅠㅠㅡ걍존재만으로 설렘사감이다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0
찬열이 등장이라.....종인이 긴장될듯 ㅎㅎㅎㅅㅇ
8년 전
독자131
종이 견제 시작했닼ㅋㅋㅋㅋㅋㅋ으르렁!!!!귀욥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132
어 뭔가 찬열이랑... 불안한데 살레어요 ㅠㅠ
8년 전
독자133
ㅋㅋㅋㅋㄴㅋㅋㅋ종인이 귀엽다 숨기려고 틱틱대
8년 전
독자134
종인이 진짜 핵귀요미........진짜 너무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서 죽을거같아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 너무 귀여운거 아니에요?ㅋ큐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6
여자로 안보잖아 라는 말에 왜 대답이 없겠어...!이 ....! 응 나도 너 좋아해 라고 대답해!!..!!!!!!!복창ㅌ....
8년 전
독자137
찬열이의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많이 틱틱댈 거 같네요! 다음편 읽으러 갑니ㅏㄷㅇ
8년 전
독자138
종인이에찬열이라니!!!!!! 진짜 그랬으면 여한이없었을듯합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그랬으면좋겠어요ㅠㅠㅠㅠ 종인이같는남사친..ㅠㅠㅠ 또다음편읽으러가겠습니다..
8년 전
독자1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잌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벌써부터 기싸움하눈건가 둘다 기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1
와 과외쌤이 찬열이면 정말 열심히 공부할 것 같은데ㅎ..현실 과외쌤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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