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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w.민트라떼









[샤이니/태민] 별이 빛나는 밤에 | 인스티즈




"와, 카이씨 정답! 태민씨 축하드려요! 오늘 별밤 청취자분들과 무려 2시까지!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의 기회를 얻으셨네요."
"아, 어떡해요. 저 진짜 혼자 진행 못하는데. 저 좀 살려주시면 안되요? 아.."
"에이, 태민씨 이러기에요? 약속은 약속인데~"
"아, 그런데 제가 봐도 태민씨 혼자는 정말 우리 방송 큰일나니까, 우리 그럼 이렇게 합시다. 제비뽑기해서 한 명 더 남기는걸로!"


기범 오빠의 제안에 스튜디오가 술렁인다. 아 뭐에요, 그건 진짜 완전 운이잖아요~ 나 문제 맞췄는데!
난 그냥 이 상황이 그저 정신이 없다. 오랜 친구인 이태민을 좋아하고 있다는걸 자각한 순간부터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이 힘들다.
마냥 애같던 이태민이 자꾸 남자로 보이던 와중에 걔가 우결인지 뭔지 하는 시트콤을 시작하면서부터 확실히 깨달았다. 아, 내가 이태민을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그 날부터 이태민을 보지 않으려고 일부러 연락도 피하고, 마주치겠다 싶으면 돌아가는 행동을 반복했다. 내가 이태민을 좋아하는 걸 들키게 되면, 그 후엔 우린 어떻게 되는거지. 그게 두려워서 이태민을 볼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그와 연인이 되고싶은 것은 아니다. 모든 연애에는 끝이 있는 법이니까. 오래 보고싶은 사람과는 연애하지 않는다는게 내 신념이었고, 그게 나를 더 힘들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냥 이 감정이 스쳐지나갈 때까지, 이태민을 마주할 일을 최소화하는게 내가 내린 최선의 해결책이었다.

이런 감정때문에 힘든 나를 기범오빠가 눈치라도 챘는지, 나도 모르게 스페셜 게스트, 힐링특집이라며 이태민과 김종인, 오세훈을 섭외했다. 이게 독인지 약인지. 어렸을 때부터 이 조합으로 항상 모여왔던터라 늘 편하고 고마운, 친구 이상의 의미를 가진 친구들이지만, 오늘만큼은 1시간 남짓한 시간이 정말 1년같이 느껴졌다. 한 시간동안 이태민 쪽으로는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 것 같다. 애꿎은 종인이와 세훈이만 내 타겟이 되었고. 시간아 왜 이렇게 안 가니, 제발 좀 가라..


"에이, 이런게 생방송의 묘미죠~. 다들 제비뽑기 어때요, 동의하는걸로?"
"아, 진짜 이거 불길한데... 콜!"
"__씨, 콜?"

"뭐, 네, 콜. 나만 안걸리면 되니까! 그렇죠?"
설마 내가 걸리기야 하겠어. 나말고도 네명이나 있는데.

"와, __씨 진심이에요? 섭섭하다~ 우리 본 시간이 몇년인데... 이렇게 또 저를 서운하게 하시네요."
"태민씨, 빨리 뽑기나 해요. 빨리 뽑아야 태민씨와 그 분이, 아주 오~~래 방송하시니까!"
"막 이래, 나 ___ 뽑아야지 진짜."


아, 쟤 뽑았는데. 설마 나겠어. 난 아니겠지.


"두두두둥둥~ 태민씨 누구에요?"
"아, 뜸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요, 애간장 다 타겠어."


스튜디오에 긴장감이 가득 맴도는 가운데, 이태민이 종이를 슬쩍 펴보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뭐야, 불안하게 왜이래. 난 이태민이 답지않게 저렇게 능글거릴 때 제일 무서운데.
그 순간, 이태민이 내게 손을 내밀고, 동시에 스튜디오는 나를 제외한 이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기쁨에 찬 목소리로 퇴근!!!!!!!!!!!!!!을 부르짖는 아이들과, 테이블 위로 엎어진 나.

"__씨, 우리 한 번 잘해봐요?"

잘 해보긴 뭘 잘해봐, 이 빌어쳐먹을 놈아. 진짜 인생에 도움이 안돼.......
엄마, 나 진짜 집에 가고싶어요.











*




[샤이니/태민] 별이 빛나는 밤에 | 인스티즈




아.. 정말 야속한 사람들. 정말 스튜디오 안에 나와 이태민만 남기고 다들 환희에 찬 얼굴로 가버렸다.
아주 격렬하게 손을 흔들며, 수고해, __아 내가 너 정말 좋아하는거 알지? 라는 영양가 없는 말만 잔뜩 남기고.
그렇게 좋아하면 제발 나랑 좀 바꿔줘. 이건 추가근무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나 이태민이랑 힘들어.



로고송이 흘러나오고, 그렇게 2부가 시작되는구나. 휴.
___, 진짜 화이팅. 한시간 보낸 것처럼만 하면 돼, 힘내자 진짜.
이태민 진짜 혼자 진행 못하는거 맞아? 왜 이렇게 텐션 업이야, 나 이거 아무래도 낚인 것 같아.


"자! 지금 이 시간부터 ___와, 빛나는 샤이니 태민!이 진행하는 별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와~"
"어우, 네~ 1부에 함께했던 엑소케이 카이씨, 세훈씨는 휑하니 떠나시고, 별밤의 정신적 지주 키씨마저도 정말! 가버리시고, 저와 태민 씨가 남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우, 뽑기는 어쩜 그렇게 잘하시는지!"
"하하, 제가 원래 좀 운이 좋거든요. 키 형이 그랬어요, 그 때 저희가 막 키 형한테 우리 샤이니 멤버들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제일 먼저 구할거냐고 물어봤었는데, 저는 운이 좋아서 물에 안 빠질 아이라고 그러더라구요. 대단하죠?"
"와, 정말 대단하네요.. 네. 어쨌든 이렇게 된 거, 2시까지도 우리 별밤 청취자 분들과 함께! 1부보다 더더욱~ 재밌는 방송 한번 만들어봅시다!"
"그럼요~. 청취자 여러분, 두 시까지 저희와 함께!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내요~ 오늘은 주제 안 가리고 무슨 내용이든 여러분의 사연이라면 다 받으니까, 주저하지 마시고 문자 많이 보내주세요." 



"아, 근데 __씨, 저랑 되게 오랜만에 이렇게 단 둘이 있어보지 않아요? 와, 진짜 오래된 것 같아."

그래, 내가 이 상황 피하려고 얼마나 애썼는데. 정말 이 자리에 앉아 있는건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 내가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나도 모르겠다.

"그러게요, 오늘 참 운수가 좋은 날인가봐요. 나만 아니면 된다고 했는데, 딱 이렇게 걸리네요."
"어, __씨, 그래서 싫어요? 난 되게 좋은데."



......얘 뭐라는거야. 도대체 무슨 의미로 한 말이야.
타는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좋다고 헤실헤실 웃고있는 이태민이 오늘은 정말 원망스럽다.
엄마, 심장 터져 죽을 것 같아요.














+)



"형, 나 왔어요."
"어, 왔냐? 덕분에 난 벌써 씻었지롱~ 오늘 아주아주 고마워 태민아!"
"근데 키 형, 나 진짜 이제 미친 것 같아요."
"뭐, 왜 또 무슨 일인데."
"아까 형 갈 때, 종인이랑 세훈이 __이랑 인사했잖아요. 근데 막 손을 깍지를 끼는거야. 나 진짜 순간 종인이 때리고 싶었어. 나 어떡해, 진짜. 미쳤나봐."
"으이구, 임마. 그럴바엔 시원하게 고백하고 결판을 내던가. 도대체 몇 년째냐, 너 __이한테 이러는거?





알려주세요

도대체 브금은 어떻게 까는건가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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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너무좋아요 빨리 뒷이야기좀*_* 주세용
10년 전
독자1
태민아걍돌직구날려!!그게정답이야ㅜㅜㅜㅜ완전좋아여
10년 전
독자2
ㅜㅜㅜ태미낭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빨리 뒷이야기 꼬우꼬우^♥^!!!!
10년 전
독자3
헐ㅠㅠㅠㅠㅠㅠ태민아ㅠㅠㅠㅠㅠ뒷이야기가 쉬급합니다ㅠㅠㅠㅠ어후ㅠㅠㅠ
10년 전
독자4
작가님정말 뒷이야기가 시급해요 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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