쨘! 정말 오랜만이지?
내 공백기의 이유를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야.
어쨌든 절망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내가. 물론 완전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시 돌아왔어. 그래서 브금은 See You Again.
현재 집에 컴퓨터도 없기 때문에, PC방에서 이렇게 쓰고 있어.
누가 볼까봐 살짝쿵 걱정스럽지만. 괜찮을 거야=)
공지를 쓴 이후에도 난 계속 안 좋은 일들의 연속이었어.
딱히 좋은 일이 생겨서 돌아온 것은 아니다만, 글을 쓰는 건 내가 정말 좋아했던 일이고.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이 곳에 있어서 너무 좋았기 때문에 다시 돌아왔어.
내 공지에 감동적인 댓글들을 달아줬던 여러분을 난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안 좋은 상황들을 연속으로 겪으면서 나는 더 강해진 것 같아.
물론 그 과정은 험난 했지만 말야.
컴퓨터가 없어서 아직까지 글을 정리 못한 바람에, 이렇게 예고로 돌아왔어!
(그러기에 정식으로 글을 쓰는 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한다...)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이어나가게 될 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해준다면 좋겠다.
※ 무지 짧음 주의※
그럼에도, 구독료 설정을 한 것은 너무 짧아서... 읽어줄 사람만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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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좋아하고 있어."
나이에 어울리게 작은 민들레 하나를 건네주며 경수는 말했다.
곁에 서 있던 친구들이 그런 우리 둘을 보고 키득이며 자리를 떴고
민들레를 들고 있던 네 작고 하얀 손은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난 그것을 조심히 잡아 들었고 네게 "언제부터?" 하고 물었다.
그러면 너는 눈을 내리깔고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하고 작게 대답했다.
지금이 고등학교 2학년인데, 오래도 짝사랑했다.
뭐 알고는 있었다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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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봤는데요, 거기서 일할 적에 일주일에 세번씩은 와서 죽기 직전까지 고문하던 새끼가 있었대요.
거기 계집년들 말로는 바늘로 허벅지를 하도 찔러서 늘 구멍이 나 있었고,
목은 어찌나 졸라 댔는지 멍을 달고 살았대요.
근데 마담이 병원 한 번 안데려가고 좋은 화장품 사다주면서 잘 가려서 손님들 접대 열심히 하라고만 했다던데요."
찬열은 제 옷장을 뒤적여 총을 꺼냈다.
총알을 끝까지 채워넣고는 차를 몰아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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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책상 서랍 세 개가 활짝 열려있었고,
그 안에 나와 레이, 루한 그리고 경수의 사진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었다.
"이게 뭐야?"
그 많은 나날들을 다 보고 있었다니.
"너.. 뭐야?"
"제발"
그의 한마디에 나는 걸음을 멈췄다.
".....사랑하게 해주세요."
어느 새 문 앞에선 내 뒤까지 다가 온 그는 포근하게 나를 안았다.
눈에 눈물이 한가득 차올랐다.
그런 그의 진심이 느껴져 너무 안쓰러워 뒤를 돌아 안아줄까 하다가,
냉정하게 그의 온기를 뿌리치고 방을 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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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난 너한테 상처를 줄 거야.
난 네 돈이 필요해, 절대 널 사랑하는게 아냐."
".......................괜찮아."
"아니, 레이 지금부터 괜찮아지는 연습을 해, 난 상처를 줄 걸 알면서도 레이를 떠나가진 않을 거야.
더 힘들게 할 거니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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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팀에 합류하게 된 김종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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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 싶을 거야....ㅋㅋㅋㅋㅋㅋ
암호닉은, 10개월 만에 돌아와 예전 그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혹시 신청을 원하거나
원래 그대로 쓰고 싶은 사람은 댓글쓸 때 괄호를 열고 암호닉을 적고 괄호를 닫아줘.
예를 들면
[두루미폴더] 와 나 정말 오랜만이지?
이렇게 말야. 기다려 준 사람이 있다면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