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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금주를 해요!

 

 

[EXO] 문제아들 속 나는 선생이 맞는가?! 03 | 인스티즈

 

 

 

그날 야자 감독을 하러 우리반에 들어갔어. 고2지만 야자같은 거에는 굉장히 민감하더라고 우리 학교가.

1학년때부터 시작된 닦달에 다들 익숙해진 듯 했지만 그 아이들은 익숙해지려면 멀었나봐.

학기초부터 맨날 하던 말이 쌤 야자 빼야되는 이유가 생겼어요.

그래서 나도 별 기대없이 들어갔거든? 근데 오늘 못 온 종인이랑 찬열이랑 보건실 들렸다가 교무실 가니까

아파서 야자 빼달라던 우리반 여자아이 말고는 다 있었어.. 다 있었다구..

 

 

 

"감동이야.."

 

"뭐 없어요?"

 

"선생님의 우렁찬 박수정도?"

 

 

 

박수를 여러번 쳐주니 저마다 피식피식 웃는거야. 난 또 부끄러움을 느끼며 걍 앞에 있던 빈 책상을 끌어다가 앉았지.

 

 

 

"자습해.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고."

 

 

 

 나는 들고 왔던 책을 읽으려 펼쳤어. 근데 누가 옆에 서더라고. 옆을 보니까 우리반에서 그래도 좀 공부 잘하는 아이인거야.

 

 

 

"무슨일이야? 모르는 거 있어?"

 

"네. 여기 이 부분이요. 이게 왜 이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조금은 바짝 붙어 조용조용말하는 아이를 보니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될까봐 걱정이 됐나봐.

그걸 느껴서 나도 조용조용 말했어.

 

 

 

"잠깐 밖에 나가서 할까?"

 

"네. 그게 좋을 것 같아요."

 

 "가자가자."

 

 

 

책을 엎어놓고 아이를 앞세워 나왔어. 그리고 아이가 질문한 문제를 조금 보았지.

역시 공부 좀 하는 애라서 그런지 다른 문제집을 가져왔더라고. 그래서 이해 좀 하느라 자세히 보았어.

 

 

 

"선생님 능력 있으신 거 맞아요?"

 

"어?"

 

"능력도 없는데 우리 가르치시는 거 아니냐구요."

 

"아.. 그렇게 보였니? 미안. 난 너네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느라 그런건데..

그럼 다음부터는.."

 

"다음은 됐고. 선생님 수업시간에 딴 거 해도 되죠?"

 

 

 

아.. 또 울컥했어. 난 내 과목에 대해 나름대로의 열정이 있거든. 아이들 가리키는 것도 학교 다닐때 과외 알바를 좀 해서 괜찮다고 느끼기도 했고.

생각보다 날카로운 말에 많이 아프더라. 그래도 난 선생님이니까 이런 아이들을 다 품어야 하잖아. 담임이니까.

 

 

 

"그건 조금, 곤란하고.. 앞으로 선생님이 진짜진짜 노력할게."

 

"지렁이가 꿈틀해봤자 지렁이죠."

 

"돌고래가 짖어봤자 귀 아프지. 머리 좋은 새끼는 이래서 안 돼."

 

 

 

 언제 나온건지 내 어깨에 팔을 올리며 말하는 준면이야. 다 들었나..? 조금 부끄럽네..

 

 

 

"야."

 

"어..?"

 

"선생님은 괜히 되냐? 눈 빠질 만큼 노력해서 사범대학 입학하고. 피똥 쌀 만큼 노력해서 임용고시 합격해서

이번에 처음 담임 맡게 돼서 부담도 많이 될 텐데 이정도면 훌륭한거지 니가 뭔데 그 지랄이야 씨발, 입에 걸레를 처 물었나."

 

 

 

와, 그 다정한 우리 엄마도 저렇게 까지 날 알아주지 않았는데. 내 첫 제자인 아이가 저렇게 말해주니 울컥 올라오는 걸 참을 수 없더라.

눈물 때문에 고개를 숙이니까 내 머리에 손을 올리더니 계속 말하는 준면이였어.

 

 

 

"그만큼 노력도 안하고, 나만큼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서 설설 기는 애가 뭐가 잘났다고 이딴 허접한 문제집이나 들고 와서는.

수업시간에 딴 걸 하겠다? 야. 충고하나 하는데, 닌 날고 기어봤자 거기야. 들어가. 눈 앞에 보이지도 마. 역겨워."

 

"...씨발 엄마 믿고 설치는 새끼."

 

"씨발 엄마 믿고 진짜 설쳐줘? 니 집안 존나 잘 사나보다? 대들게?"

 

 

 

문제집을 움켜쥐고 반으로 들어가는 그 아이야. 문이 쾅 닫혀서 움찔 놀랐어. 근데 준면이는 놀란 기색도 없이 내 머리에 손 올린 그 자세로 있더라고.

빨리 추스려야 하는데, 그래야 하는데, 여태껏 뭔가 서러웠던거랑 방금 그 애가 했던 말들이 지나가면서 못 멈추겠는거야.

 

 

 

"소리내서 울래요?"

 

 

 

고개만 저었어. 근데 갑자기 쾅 소리나게 문이 열리더라고. 또 놀라서 움찔했어. 근데 그 아이가 그보다 더 움찔하게 만드는 말을 하더라고.

 

 

 

 "니 몸이라도 팔았냐? 그러니까 저러겠지. 씨발 내가 왜 이따위 취급을 받아야 해?!!!"

 

 

 

다들 놀라서 나와보더라고. 야자중이던 다른 반도 우리반도.

사태를 해결하려 하는데 준면이가 손에 힘을 줘서 머리를 못 들게 만드는 거야.

 

 

 

"아, 귀찮게 한다 진짜. 구경 났냐 시발?! 안들어가?!!! 핸드폰 검사 들어간다. 끄고 지워라."

 

"준면아 잠시만,"

 

"죄송한데 가만히 계세요. 지금 너무 귀찮으니까요."

 

"아니면 니가 돈 맥였냐? 잘 산다는 소문 돌더만."

 

"돈은 내가 더 많지 씹새야. 선생님 싫으면 전학을 가던가. 학교가 싫다면 자퇴를 하던가.

사회가 무섭다면 지금 당장 짜지던가. 역겹다고 분명 말했는데. 뜻 몰라?"

 

 

 

내가 선생님인데, 내가 말려야 되는데.. 나 지금 왜 이러고 있는거야? 목에 힘을 주고 가까스로 머리를 들었어.

그제서야 본 그 아이의 얼굴은 눈물범벅이 되어 있었지. 비로소 느꼈어. 고등학생이 겪기엔 너무 심한 말들이었을 거야.

 

 

 

"준면아 그만해. 내 잘못이야. 너가 오해하고 있는데 절대 그런거 아니야.

일단 사과해 준면아."

 

"사과는 저쪽에서 먼저 해야죠. 그럼 저도 할게요."

 

"아니야. 저 아이는 그냥 내 수업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거야. 그게 조금 미숙하게 표현됐던 거고.

그러니까 너가 먼저 사과해야 돼, 준면아."

 

"어이가 없네. 기껏 자기편 들어줬더니."

 

 

 

나를 보는 눈이 차가워. 내가 또 잘못한 걸까? 언제쯤 나는..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야 미안하다."

 

 

 

그 아이에게 사과를 한 준면이가 내 어깨를 치고 지나가더라. 한참이나 잘 못 된 것 같았어.

내 편을 들어준 준면이에게 먼저 고맙다고 했어야 했는데..

 

 

 

"너, 넌 당장 교무실 가 있어. 막내선생님 괜찮아요?"

 

"아.. 김선생님.. 저, 저 되게 잘못한거 같아요.. 저.. 흐으.. 선생님 진짜 그만 둬야 할까봐요.."

 

 

 

한번 고장났던 곳은 다시 고장나기 쉽잖아. 그거처럼 한번 울었다고 더 펑펑 울게 되는 거야.

김선생님이 어깨를 다독여줬고 난 그런 다독임을 받으며 상담실로 향했어.

 

 

 

조금 추스러지니까 김선생님이 커피를 가지고 들어오시더라고.

 

 

 

"단거 좋아하시죠? 설탕 많이 넣었어요."

 

"네? 네.. 감사합니다."

 

"뭘 이런걸로. 그것보다 괜찮아요? 일단 걔는 주임선생님께 넘겼어요."

 

"...표현이 미숙할 뿐이에요. 태초부터 못된 아이는 없어요.."

 

"네. 그렇다고 해서 용서될 순 없는 거죠."

 

 

 

추스러졌다고 생각했지만 예상 못한 한방울이 더 흘렀어. 나도 당황해서 황급히 닦으려는데

티슈를 건네주는 김선생님 덕에 그냥 눈에 티슈를 붙이고 있었지. 조금 부끄럽지만 앞이 안보여서 다 말할 수 있었어. 

 

 

 

"상담해도 돼요?"

 

"네. 하세요."

 

"저, 준면이한테 어떡해야 할까요.. 너무 미안해서.."

 

"남자애들은 단순해요. 사탕이나 하나 주면서 사과하고. 고마웠다고 말해요."

 

"그거면 될까요..?"

 

"저만 믿어요. 이래 봬도 6년차에요."

 

 

 

그래도 선배의 말이라 믿음직하더라고. 그제야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어. 그러나 금방, 어떻게 다시 들어가지? 라는 걱정이 들더라.

 

 

 

"아무렇지 않은 척 해요. 아이들도 놀랐으니 이 일로 뭐라 하진 못할 거예요."

 

 

 

와, 어떻게 바로 이렇게 내 걱정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거지? 6년차는 다르구나를 느낄 수 있었어.

 

 

 

 

 

 

반 문 앞에서 마음의 준비를 벌써 수십번째 하고 있어. 이런일이 어떻게 2개월만에 일어날 수 있는 거야?

그만큼 내가 많이 모자랐나봐.. 반성도 벌써 수십번째야. 이제 들어가야지 하고 문으로 손을 뻗는데

안에서 먼저 열렸어. 깜짝 놀라서 앞을 보니까 백현이더라고.

 

 

 

"백현아, 어디.. 응?!"

 

 

 

갑자기 날 끌어안는 백현이 덕에 너무 놀라서 말도 다 못 끝냈어.

 

 

 

"어디다녀와. 놀랐잖아요."

 

 

 

 날 다독이는 백현이야. 앙대.. 이럼 또 눈물 나온단 말이야..

 

 

 

"나 괜찮으니까 좀 놔봐 백현아. 혼낸다!"

 

"그럼 안 되지."

 

 

 

바로 나를 놓고 날 살피는 백현이야. 아오, 오바는..

 

 

 

"쌤 눈 진짜 못생겨졌다. 일단 들어가요. 입단속 시켜놨으니까 괜찮을 거야."

 

 

 

입단속 씩이나..? 굳이 안그래도 됐는데.. 반으로 들어가니까 진짜 다들 나 쳐다도 안 보고 공부하더라.

아.. 공부하는 척인가..? 뭔가.. 좋은듯 나빠..

 

 

 

"그럼 저도 공부하러 갈게요. 준면이 지금 화장실 갔어."

 

"그래?"

 

 

 

살금살금 밖으로 나왔어. 저 복도 끝에서 손을 털면서 준면이가 걸어오고 있더라고.

 나를 본 준면이가 잠시 멈칫 했지만 그래도 다가 오기는 하더라. 거기에 희망을 가지고 어느정도 다가왔을 때 입을 때려 했는데

그보다 먼저 준면이가 말하더라.

 

 

 

"늦었어요."

 

 

 

들어가려는 준면이 팔을 잡았어. 천천히 빼더라고. 생각보다 충격이 크더라.

나 알아주고 내 편 들어준 아이가 불과 몇 십분 만에 이렇게 변하니까..

 

 

 

"준면아, 선생님이 미안해. 준면이가 내 편 들어줬는데.. 그 아이가 생각보다,"

 

"변명, 되게 싫어하는데."

 

"미안해.. 정말 잘못했어. 내가 잘못한 거 뭔지 다 알아.."

 

"네. 그럼 됐네요."

 

 

 

다시 들어가려는 준면이야. 뭔가 찝찝한데 여기서 더 잡으면 진짜 화낼 거 같았어.

그래서 내일이나 준면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사과해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준면이가 빙글 돌아 나를 보더라?

 

 

 

"왜 또 안 잡아요? 끝이에요?"

 

"어? 아.. 잡았어!"

 

 

 

급히 준면이 팔을 잡으니까 그제야 무서운 눈을 풀고 웃는 거야. 안도감에 나도 웃으니까 다시 무서운 눈을 하더라. 또 긴장됐어..

 

 

 

"뭘 잘했다고 웃어요."

 

"미안.."

 

"미안하다는 말 더럽게 많이 하네. 됐어요. 마음은 아까 다 풀렸으니까."

 

"근데 왜..!"

 

"나 속 되게 좁아요. 그러게 누가 나한테 사과시키래요."

 

"....미안."

 

"아오, 됐어요. 그만 둬. 들어가서 공부할거니까 쌤도 들어가서 책이나 마저 읽어요."

 

 

 

팔을 놓아주니 문을 열고 비켜서는 준면이야. 먼저 들어가니까 따라 들어오더니 문을 닫더라고.

그런 준면이 뒷모습을 쫒다가 책상에 앉아 멍때렸어. 와, 오늘 인생 진짜 스펙타클하다. 최악이었어..

그러다 보니까 종이치더라. 결국 책은 하나도 못읽었네. 덮여 있는 그대로 책을 들며 말했어.

 

 

 

"오늘 많이 시끄러웠지? 미안해. 늦었으니까 여자아이들 밤 길 조심하고 가능하면 여럿이서 가. 야자하느라 수고했다. 잘가!"

 

"네 안녕히 가세요!"

 

"조심히 가세요!!"

 

 

 

빠빠하고 교무실로 향했어. 짐을 챙기고 있으니 교무실 한켠에 있는 주임 선생님과 그 아이가 보이는거야.

아.. 어쩌지..? 어떡하지..? 나 지금 안 봐도 훤해. 동공지진이 일어났겠지. 다가가려는데 누가 날 막았어. 보니까 김선생님인거야.

 

 

 

"저 아이는 주임선생님이 알아서 하실테니 더 늦기 전에 어서 가요."

 

"네? 아.. 그래도.."

 

"괜찮아요. 내일 상담이라도 하면 되죠."

 

"네에.."

 

 

 

걱정되는 마음에 한참이나 그 앞에서 망설이다가 집으로 가기 위해 교무실을 나섰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걱정돼서 계단에 쪼그려 앉아 그 아이가 나올때까지 기다렸지.

정확히 14분 후 교무실에서 나오는 그 아이야. 망설이다가 다가갔어. 나를 힐끔 본 그 아이는 또 적대감이 가득한 표정이였어.

 

 

 

"많이.. 혼났어?"

 

"말걸지마요."

 

"...미안."

 

"짜증나니까 말걸지 말라고요. 소문 다 낼.."

 

"썅!!!"

 

 

 

썅?? 눈을 돌려 목소리가 들린 복도를 바라보았어. 종대가 손을 흔들고 있는거야. 잘못 들었겠지..?

 

 

 

"쌔앰!!!!"

 

 

 

아, 잘못들었나봐.ㅎㅎ 종대에게 나도 손을 흔드니 내쪽으로 막 뛰어오더라. 곧 내앞에 서서 이쁘게 웃으며 물었어.

 

 

 

"왜 아직도 안 가셨어요?"

 

"어? 아.. 일이 좀 있어서."

 

"아아. 어? 집 가는 길이야? 조심히 가! 쌤 저랑 같이 가요. 요즘 밤길 무서워요!"

 

 

 

아니 나 이 아이랑 할 말이 있는데..! 그 아이는 우리에게 인사도 없이 앞서 걸어갔어.

그나저나 종대는 준면이 친구이기도 하면서 되게 착하네. 조심히 가라고 인사도 해주고.

 

 

 

"가요가요!"

 

"왜 애들이랑 같이 안 가?"

 

"아아, 애들 먼저 갔어요. 전 남아서 챙길게 좀 있어서."

 

 

 

쇼핑백을 들어올려 보여주는 종대야. 아, 그렇군. 이해를 하고 종대와 함께 걸었어.

바람이 따뜻하더라. 밤인데.

 

 

 

"오늘 되게 덮네요. 여름 같아요!"

 

"그치? 나도 그 생각 중이었어.ㅎㅎ"

 

"통했네요.ㅎㅎ"

 

 

 

종대랑 마주보며 웃었어.

 

 

 

"뭐라도 사주고 싶은데, 다 닫았겠지?"

 

"에이, 아침에 초콜릿 받았잖아요. 여기 하나 드세요. 오늘 우울했을 거 아니에요."

 

 

 

내가 줬던 초콜릿을 건네주는 종대야. 그것을 받아 바로 까서 먹었어.

종대도 그런 나를 보더니 하나 까서 먹더라. 하긴, 오늘 진짜 우울하긴 했어.. 아마 오늘 침대에 누워서 또 감수성 폭발해서 울다 잠들지도 몰라..

 

 

 

"오늘 같은 일 다시는 일어날 일 없도록 할게. 많이 놀랐지?"

 

"음, 놀라긴 했는데.. 솔직히 전 김준면 반응에 좀 놀랐어요.

전 쌤이 사과하라 했을 때 여차하면 말릴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순순히 사과를 할 줄이야..!"

 

"아, 그런거였어..?! 또 주의할 거 없어??"

 

"음, 세훈이 아시다시피 부모님에 대해 안좋은 감정 있어서 부모님얘기하면 절대 안돼요.

또오, 딱히 없나..? 생각나면 말씀드릴게요!"

 

"종인이는 뭐 없어??"

 

"걔는.. 걘 걍 신경쓰지마세요. 반말.. 언젠가 제가 고쳐볼게요.ㅎㅎ"

 

"그래! 종대 있으니까 듬직하다. 근데 길 이쪽이야? 쌤 집은 저건데."

 

"아, 되게 가깝네요? 앞까지만 데려다 드리고 갈게요."

 

 

 

그래도 남자라고 기특한 말을 하는데, 저번에 말했다 시피 나는 교복입은 아이들은 다 여려보이더라고.

 

 

 

"여기 정류장 어딨는지 알아?"

 

"가다보면 나오겠죠 뭐.ㅎㅎ"

 

"데려다줄게!"

 

"에이, 저도 남자인데. 제 걱정은 마시고 쌤 들어가세요. 정 걱정되면 집 도착하고 문자 보내드릴게요."

 

"좋아! 약속!"

 

 

 

손가락을 내미니까 걸고 흔들흔들까지 해주더라고. 그러더니 자기가 싸인을 해주고

복사를 하고, 코팅을 하더니 영구보관한다고 내 손을 가운데다 두고 자기 손으로 감싸는거야. 이건 처음봤어.. 세대차이인거야..?

 

 

 

"이런 것도 있어..?"

 

"아, 이건 저랑 애들끼리 하는거에요. 이제 쌤도 같이 해요."

 

"좋아!"

 

"들어가세요 쌤!"

 

"응! 종대도 조심히 가!"

 

 

 

오예! 왠지 더 친해진 느낌이 들어 더 기분이 좋더라구.ㅎㅎ

그렇게 종대가 눈앞에서 사라질때까지 기다리다가 우리집으로 올라갔어. 내가 3층이라 엘베를 안 타.

개인적으로 늦은 시간에 엘베타기 무서워서 좀 낮은 층수로 하기도 했지. 주온을 보는게 아니었어..

 

지친 다리를 끌고 올라와 번호를 입력하고 안으로 들어갔어.

혼자사는 집이라 원룸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 인테리어 잘 해놔서 침실이라 말할 공간도 있지.

엄마께서 혼자산다고 더 신경써줬거든..ㅎ 그래도 혼자사는 건 무서워.. 이 나이면 독립하는게 맞긴한데.. 그래도 난 아직 엄마품이 좋은 그런 여리디 여린..

미안ㅎ

 

그래도 집이라고 편안함은 있나봐. 외투벗고 양말벗고 하면서 내가 갔던 길을 만들면서 침대에 드러누웠어.

다들 그러지? 나만 이걸로 엄마한테 혼났던거 아니지? 이것때문에 같이 살 때는 등짝 엄청 맞았는뎋ㅎ

 

걍 이대로 자고 싶어서 눈을 감다가 정신차리고 화장실로 들어갔어. 씻어야해.. 아무리 내일 쉬어도 씻어야돼.. 주문을 되뇌이면서

칫솔 물고 변기 커버에 앉아서 양치질을 했어. 옷 좀 갈아입고 할껄, 난 바보인가..

 

양치 다하고 상남자스럽게 어푸어푸 세수를 하는데 내 벨소리가 울리는 거야. 애들이 물어볼 거 있나?! 싶어서

빠르게 달려 화장실을 나와 맨 처음 벗느라 현관 앞에 있던 외투로 뛰어갔어.

하필 이쪽 주머니가 아니야. 허당짓까지 하면서 끊어질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번호 확인도 안하고 받았어.

 

 

 

"여보세요?! 으아.."

 

 

 

물이 아주 뚝뚝 떨어지네.

 

 

 

-뭐야, 목소리 개야해. 쌤 맞아? 외간남자랑 있어?!

 

"예끼!! 뭔 소리야!"

 

-전화는 왜이렇게 늦게 받아요?

 

 

 

백현인가봐. 역시 나는 선생님이야. 목소리만 듣고 뙇! 알아맞히니까.ㅎㅎ

 

 

 

"씻고 있었어."

 

-그래서 거기 주소가 어디야? 금방갈게.

 

"아 됐어!! 왜 전화했어?"

 

 

 

한동안 웃는 소리만 들리더니 곧 진지해진 백현이 목소리가 들렸어.

 

 

 

-쌤, 나 지금 진짜 진지한데.. 공부가 안돼요.

그니까 백현아 지과 50점 맞으면 쌤이 결혼해줄게. 라고 한번만 말해주면 안돼?

 

"백현아."

 

-네?

 

"끊어도 돼요?"

 

-와, 이런느낌이구나. 야동에 존댓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야.

 

"아오!!! 끊어!!"

 

 

 

또 막 웃는 소리가 들리더라. 아오, 내가 얘 때문에 늙는다, 늙어..

 

 

 

-방금까진 진심이 담긴 장난이었고. 학습지 3쪽 문제 3번."

 

"쌤 지금 학습지 없는데.."

 

-와, 쌤 이거 안되겠네. 맴매하러 가야되니까 주소불러.

 

"사심 담지 마."

 

-아, 까비.

 

 

 

갑자기 주변이 시끄러운 거야. 백현이 목소리가 잘 안들릴정도로.

간간히 애들 목소리 들리는 걸로 봐선 만났나봐. 아니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얘들아 지금 몇시인데, 백현아? 잘 안들리는데.."

 

-네? 안들려? 기다려봐. 야 시발 아가리 좀 여물어!!! 형아가 지금 여자랑 대화중이잖니?!

 

 

 

말을 좀..! 아오.. 말을 말자.. 나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해..

그전에 내 몸에서 사리가 나올 것 같아.. 큰일이야..

 

 

 

"백현아..? 그래서 그거 문제가 뭔데? 읽어봐봐."

 

-이거? 뭐 원시지구가 어쩌고 마그마바다가 저쩌고 하는건데..

 

"아..! 그거.. 그거 답 2번 이지?"

 

-헐 어떻게 알았어? 역시 쌤은 쌤으로써의 자질이 충분함과 동시에

내 아내가 될 자격도 갖췄어.

 

"백현이 상상속에서나 많이 그러고. 그거 설명하려면 긴데.."

 

-괜찮아. 오붓하게 쌤 목소리 들으면서 이해하지 뭐.

 

 

 

...백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줬어. 이정도면 알아들었겠지..?

 

 

 

"어때..? 알겠어?"

 

-쌤.

 

"어?"

 

-설명 존나 잘한다. 날 이해시킨 쌤은 쌤이 처음이야.

 

"아싸아!!"

 

-무슨 애 처럼 좋아해. 아, 선물은 내 키스니까 기다려. 내일 해줄.. 아 씨바 내일 쉬는 구나.

나 처음으로 주말이 싫어졌어.

 

"어 백현아. 푹 쉬고, 또 물어볼 거 있으면 전화해.ㅎㅎ"

 

-쌤 주소나 말해.

 

"어 그래 푹 쉬어. 쌤도 푹 쉴게."

 

-그래, 쉬어라. 잘자고. 키커.

 

"어..? 어.. 쌤은 이미 끝이야.. 백현이도 키커.."

 

-어? 어..

 

 

 

서로가 마음에 상처를 입은 채 통화는 끝이 났어.. 괜히 심장을 부여잡으며 건조해진 얼굴에 다시 또 심장을 부여잡았지.

화장실로 가 세수 다시 하고 스킨케어 다 하고 나와서 집안 꼴을 보았어. 가관이네..

청소도 살짝 하고, 운동도 조금 하고, 종대의 집 들어갔단 문자도 받고, TV도 조금 보다보니까 벌써 1시더라고. 내일 쉰다고 아주 미쳤지. 

잘려고 누웠는데 전화가 오느라 번쩍번쩍 한 거야. 겁나 놀라서 받았어.

 

 

 

"여보세요?"

 

-누구게?

 

"준면이!!"

 

-헐, 이 번호 모를텐데..

 

"아? 누구건데?"

 

-가정부 아주머니.

 

"엥? 굳이 왜 그걸로 전화를 걸었데?"

 

-놀래킬려고.

 

 

 

아니 근데 얘가 왜 아까부터 반말을 이렇게..

원래 이렇게 까지 반말하는 애는 아닌데..

 

 

 

"그래서 우리 준면이는 나 놀래킬려고 전화한건가?"

 

-아니. 쌤 박찬열이랑 금연 프로젝트 하지?

 

"어! 왜? 찬열이 담배 또 폈어?!"

 

-아니. 나랑 금주 프로젝트 할래?

 

"술 마셨어?!!"

 

-응. 그니까 하자. 나랑.

 

 

 

저 말 뭔가.. 뭔가 되게 의미심장하지 않아? 나만 그런가..?(ㅇㅅㅁ)

 

 

 

"얼마나 많이 마시는데?"

 

-매일.

 

"뭐?!! 그게 자랑이냐?!!"

 

-그러니까 하자고. 금주 프로젝트.

 

"...알았어. 하자. 내일부터 당장 하는거야!"

 

-난 어떻게 하는 지 몰라. 알려주던가.

 

"뭘 몰라? 안 마시는거지."

 

-박찬열이랑은 격주마다 만나잖아.

 

"아, 그렇게하자고? 그래! 그럼 내일 1시에 만나자. 준면이 집 근처 공원 벤치에서!"

 

-그래. 잘자.

 

"너도 잘자 준면아. 지금 잔 들고 있으면 내려놓고! 어린놈이 뭐가 힘들다고,

아니다. 나도 그 나이땐 다 힘들었다. 아무튼 내일 만나서 말하자. 오늘이네? 몇 시간 후에 봐!"

 

-응. 좋은 꿈 꿔라.

 

"응응! 준면이두!"

 

 

 

전화를 끊고 난 생각했어. 아.. 그러니까.. 내가 방금 고등학생, 그것도 2학년이랑 통화를 끝낸거지..?

하아.. 언제쯤 아이들이 학생다워질까.. 아이들이 학생다워 지는 날이면 이미 성인인거 아니야..?

아니야. 적어도 올해까진 내가 어떡하든 아이들을 고치겠어!!!! 

 

 

 

빠라바빠빠빠바바

슬픈다짐..! 과연 막내선생님은 아이들을 고칠 수 있을 것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선생 캐릭터 귀엽네요.. 나도 저랬으면..★

아, 종인이 분량.. 아.. 5화때 대폭 늘려보도록 해보겠습니다..ㅎㅎㅎ

 

내솨랑 암호닉!♥(언제나 받고 있으니까 [제로콜라]요런식으로 다가와 주세요!)

똥잠/콜덕/쌍수/매매/라임/체리/게이쳐/모카/빵/바람둥이

코끼리/구금/메리미/세젤빛/나호/스젤졸/안녕/양양/체블/Luci

꽯뚧쐛뢟/찌즈/우리니니/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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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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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콜덕이에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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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오오오오오오!!!!!!!!! 나 일등 한거 맞죠ㅠㅠㅠㅠㅠ 첨이에요 일등 한거ㅠㅠㅠㅠ 근데.... 준며니 너무 설레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 아 설레 무슨 고등학생이 저렇게 설레냐 주변엔 없는데ㅠㅠㅠㅠㅠ 오늘도 재밌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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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콜덕님 어서와요! 일등 맞아요!!!! 오오오오오오오오!!!! 줌며니의 흑콰는 사랑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주변엔 여자뿐이에요.. 하... 인생쓰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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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똥잠!입니다!ㅋㅋㅋ자리찜꽁해놓고 읽으러갔다와쪄요! 하...학교다닐때 저런자식들.꼭있었어....선생님알기를 똥으로 아는 녀석들....준면이가 표현은.거칠었지만 악의가없었던거는 알고있습니다!! 이쁘니들...ㅜㅜ 이 친구들도 오래살아야할텐데ㅜㅜㅜ 금주 금연시켜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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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Luci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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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욕해도되나 하고싶다 쟤가 약간 여리디 야린감성이있어서ㅠ막내선생이 약한게 싫은가봐여 제가싫다고 작가님이 신경쓰실필요는없어요(혹시나하곻ㅎㅎㅎ) 앞으로 어떻게 애들을 케어하는지 막내선생님만의 강인함이생겨나겠죠 허허허 그나저나 썅이라니.. 너 김종대 존X나 내스타일 붙잡아달라는 준면이짱귀ㅠㅠㅠㅠㅠㅠㅠ/몸을팔았다니 학생이고 뭐고 진짜 신고해버릴 시키 그정도 설명에 못알아듣는 니가 멍청한거다 학교나가라 왁으니우자느이ㅣ!!!!!!!!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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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준면이ㅜㅠㅠㅠㅠ멋있다ㅜ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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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세젤빛이요!!으어어어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면이ㅠㅠㅠㅠㅠㅠㅠ예뻐라ㅠㅠㅠㅠㅠㅠ종대 예뻐요ㅠㅠ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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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코끼리
ㅠㅠㅠㅠㅠ준면아ㅠㅠㅠ금주 프로젝트 좋지!!!!!!
백현이 말투 좋아요ㅠㅠㅠ아니...애들 말투 다 좋아요ㅠㅠㅠ먼가 오구오구 하는 말투야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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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나호에요! 이젠 학생인지 친구인지 모르겠네욬ㅋㅋㅋㅋㅋ 안설레는게 용하다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응 백현아 우리집 주소가 말이야... ㅠㅠㅠㅠ왜 찾아오지를 못하니ㅠㅠㅠㅠ 중간에 쌍시옷!!! 한것도 종대겠죠? 왕....갭이 장난 아니네요ㅋㅋㅋ 언제까지 감출 수 있을지 :D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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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매매요!! 저 대들던 애 나빳다... 진짜 너무해... 어 백현아 어 우리집주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그리고 준면이 정말 무...무서운... 허허허허 그리곸ㅋㅋㅋ 얘네는 학생이여 친구여 무ㅜ옄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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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변백현ㅋㅋㅋㅋㅋ오십점넘으면결혼해줄께라고말해달랰ㅋㅋㅋㅋ그리고김준면...심쿵....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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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ㅋㅋㅋㅋ준면이 반말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동갑인줄알았어여...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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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작가님...(울먹)....나 [뭉이]로 어제 댓굴썼눈데...울먹...나 없쪄...(울먹)너무했쪄...(울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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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으어죄송해요!ㅜㅜㅠㅜ지금바로추가해 드렸어요!나레기..왜그랬지..?ㅜ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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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갠차나여....저야뭐...저번에도 제가 1등으로 댓글달았는데 댓글도 안달아주시고...이번엔 암호닉 신청했는데 추가도 안해주시고...괜찮아여..ㅎㅎㅎㅎ제가 그렇죠 뭐..ㅎㅎㅎㅎㅎ(징무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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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첨부 사진정말이에요...
9ㅅ9......
8ㅅ8.....
ㅠㅅ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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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으어어어어어ㅠㅜㅠㅜ이제답글도달아드릴게요!ㅜㅜㅠ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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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제로콜라에게
장난이에여ㅎㅎ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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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양양입니다. 올ㅋ 김즌면 너 좀 멋진듯ㅋ 개멋진듯ㅋ 내가 반한듯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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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우리니니예요 헐ㅠㅠ준묘나ㅠㅠㅠㅠㅠ 머리 꾹 눌리고 담임쌤편 들어서 말하는데ㅠㅠㅠ 너무고마웟어영ㅠㅠㅠㅠㅠ 마음도 금방풀려서다행이예여~ 백현이가 전화햇을때 다같이 한잔씩들하고 잇엇던거 같아여~ 준면이와는 금주프로잭트!!! 그냥말하징 보고싶다궁ㅎ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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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스젤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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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엌ㅋㅋㅋㅋㅋㅋㅋㅋ준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도 짱귀... 근데 막말 걔는 진짜(ㅂㄷㅂㄷ) 빨리 주임쌤이 어떻게 하든가 해서 풀렸으면 좋겠네요.. 으엉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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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구금입니다!!!!ㅋㅋㅋㅋㅋ백현잌ㅋㅋㅋ서로상처만남은전화통화네욬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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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안녕해요!!! 상처만 남은 키 이야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아 그런얘기 꺼내는거 아냐.... 근데 저 학생은 왜그런데요? 저러는애들 진짜 싫어욬ㅋㅋㅋㅋㅋ 제반에도 한명 있는데 와씨 겁나 밥맛떨어지는...애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도 싫어하시죠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쌤은 엑소들의 소즁한 막내선생님인데...준면이 멋있네요ㅎㅎㅎ 어훟ㅎㅎㅎㅎ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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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애들너무설ㄹ.......ㅔ......요......준며니.....심쿵 ....ㅠ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도비] 로신청해여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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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빵이예옄ㅋㅋㅋㅋ하아.....왜 글을 보는데 한숨이....정말 힘들겠다 선생님 하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괜찮아 분명..분명히...다 좋아질거야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 작가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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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막내선생님ㅁ너무ㅜ기여워요 저주시면안대나여? ㅎㅎㅎㅎㅎㅎㅎㅎ[하트.]로 암호닉 신청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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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하트.님 반가워요! 앞으로 함께해요!! 근데 하트인가요? 하트. 인가요???ㅎ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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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하트. 요 잘부탁드려요 ㅎ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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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네!! 바로 다음편 올려드릴거예요!!ㅎ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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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헐..사랑해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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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2.23
완전 꿀잼이에용!!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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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ㅎㄹ어후ㅠㅠㅠㅠ김ㅁ준면 호ㅠㅜㅠㄹ유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아ㅠㅣ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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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백..현ㅇㅏ...세젤귀ㅜㅠㅜㅜㅜㅠㅜㅠㅠㅜㅜㅜㅜㅜㅜ말하는거 능글능글해 귀여워ㅜ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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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찌즈입니당>_<
쪽지 온거보고 바로 왔는데도 한참이나 지난 ㅠㅠㅠㅠㅠㅠㅠㅠ 준며니 너무 멋있어여 ㅠㅠㅠㅠ 학생이 선생을 설레게 하다니 도키도키 합니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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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찌즈님 어서와요! 다음편도 있어요! 개이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도키도키하고 두큰두큰하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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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아ㅠ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ㅠ준면아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같이금연하자 ㅠㅠㅠㅠㅠㅠ낼만나자 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백현아 ㅠㅠㅠㅠ그래내주소가.....(뒤적뒤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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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체리!
학교갔다가 잘준비를 마치니 이시간ㅜㅜ
새로운 신알신이 울려서 급히 읽은건 안비밀!ㅋㅋㅋ
그 남자애 진짜 못됐네여...
준면이 멋있는거봐ㅜㅜ
이번편도 잘보고가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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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체리님 어서와요! 학교갔다가 늦게 오셨나봐요ㅠㅠㅠㅠㅠㅠ학교가 잘못했네ㅠㅠㅠ 그래도 내일 주말이네요!! 전 과제하러 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 하네요...ㅠㅠ 박력넘치는 준면이는 사랑입니다..♥ 다음편에서 봬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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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모카입니다.
아아 현재 못읽었던 화들을 순회공연하듯이 읽고있사옵니다. 혹여 너무 늦게 왔다고 화내지 말아주시옵소서ㅠㅜㅠㅜ
우옼ㅋㅋㅋㅋㅋ뭔갘ㅋ애들 전부갘ㅋㅋㅋ 막내쌤한텤ㅋㅋㅋ 사심이 많이 섞여있는거 같은뎈ㅋㅋㅋㅋ 찬열이 백현이 준면잌ㅋㅋㅋ너무 대놓고곸ㅋㅋㅋ 종대는ㅋㅋㅋㅋ 내숭인가욬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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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즌묘니 넘 듬직햐ㅠㅠㅠㅠㅠㅠㅠㅠ 하..이런학생들이라면 선생님하구싶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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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ㅋㅋㅋㅋㅋㅋ백현이 귀여웤ㅋㅋㅋㅋㅋ핳 준면아 ...저 왜때문에 준면이가 반말하는데 설레는거죠??ㅜㅜㅠㅠㅠ준먼아 ㅜ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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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메리미입니다!
저 오늘 준면이한테 설렘사 당하면 되는 부분? 준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끙끙) 아 근데 저 여주한테 빙의 안 돼여. 왜냐하면.... 왜냐하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설명고자인 바람에! 설명을 무슨 개떡처럼 하는 바람에! 배켜니가 여주가 설명하니까 이해됐다고 했져? 제가 설명하면 아마 빵 받을 거에여. 죽빵. 선생이 이렇게 설명을 못해도 되냐며...ㅇ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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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ㅋㅋㅋㅋㅋㅋㅋ반말하는거자연스럽넼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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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먼가 대화내용은 뉴가보면 친구랑 선생닌놀이하는것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진짴ㅋㅋㅋㅋ반말ㅋㅋㅋㅋㅋ어우 적응ㅇ안되 근데먼가 종대도 반전이잇을것같은 느낌적인느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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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준면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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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헐 종대기다려준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면이 쌤 도와주고ㅠㅠㅠㅠㅠ 오늘도 재밌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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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애깅이들 여주 잘따르네..ㅎ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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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넘흐좋다ㅠㅠㅠㅠㅠㅠㅠ준면이 세쿠시 금주프로잭트라니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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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우와...여기막냉이쌤귀여운거슨저뿐인가요...?????완전......애기가타....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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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진짜 여쥬 너무 귀여운거아니야......?진심 너무 귀엽자너퓨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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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워ㅜㅜㅜㅜ백현이전화 완전설레요 그리고 준면이 ㅠㅠㅠㅠㅠ머리에손올려준거 완전 ㅠㅠㅜ심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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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이글을 읽을때마다 자꾸 준면이를 학생으로 보지않게된다.. 너무애가 성숙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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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는 학생이 반말하고 선생이 존댓말쓰는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준면잌ㅋㅋㅋㅋ마이웨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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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아..맨처음준면이로시작해서 종대로중간 백현이로마무리네요 제심장폭행이맣이죠 ㅠㅠㅠ남아나짛않네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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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정주행하는디 진짜 재밌어요 ㅠㅠ짱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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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종대 착하고 귀여운것ㅠㅠㅜㅜㅠ 왠지 집은 반대 방향이었을거같아요ㅠㅠㅜ 배켜니 키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마음에상처ㅠㅠㅡㅠㅠㅠ찌잉... 근데 애들이 반말을 해서 그런갘ㅋㅋㅋㅋ강하네 강해 준면이 금주 프로젝트 시자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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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김준면 변백현 김종대 완전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특히김준며뉴ㅠㅠㅠㅠ마지막뭐야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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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오우재밌어요!!!!!!!!!!♡♡♡♡(짱짱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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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우ㅏ아ㅏㅏㅓ 귀여유ㅜㅜㅠㅠㅠ너무 귀여워서 사할거같아요ㅠㅠㅠㅠ진빠ㅠㅠㅠ백현이 비글미 왜이렇게 귀엽죠ㅠㅠㅠㅠ?엉엉ㅇ 근게 ㄷ지금 안곤데 ㅈ퍼음ㅇ 처음에 사진이 그 글의 나오는 애들 얘기인걸 지금알았어요... 그런 겦은뜻이ㅠㅠㅠ저번엔 찬열이라서 찬열이가 나온거고 이번엔 준면이가ㅜㅜㅠ이렇ㄱ 한명씯 나오게 하시다니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 생각도 깊으셔 ㅠㅠㅠㅠㅠ진짜 재미있어요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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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ㅠㅠㅠㅠㅠ괜히 몰입해서 괜히 상처받고 울컥했네여ㅠㅠㅠㅠ 줌며나ㅠㅠㅠㅠㅠ 미안ㅇ해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종대도 상당히 의미심장한 인물같아요 뭔가 있을거같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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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준면이 너 아주 반말이 자연스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현이 지과 화이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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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아 준면이 반말 왜 설레죠?ㅠㅠㅠㅠㅠㅠㅡ백현이는 왜 또 귀엽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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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앜ㅋㅋㅋㅋㅋ여주 귀여워섴ㅋㅋㅋ어째욬ㅋㅋ징짜 귀여웤ㅋㅋㅋ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도 짱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 보고가요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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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백현아 그냥 나랑 결혼하자 몸만 오면 돼.혼인신고서는 물론 내가 준비 해놓았구.우리둘이 알콩달콩하게 살 신혼집도 내가 준비 해뒀구.그니까 몸만 와 우리 백현이 이쁜 손에 내가 물한방울 안 뭍힐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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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와 그 학생 뭐라부르지 그 문제알려달라했던학생!!! 이름없는학생!! 아열받아죽는쥴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에대박이입돼서 저 울어짜나여ㅠㅠㅠㅠ작가님 ㅜㅜ대박 ㅜㅜ그래두 애들땜에 위로받음ㅋㅋ 넘잼써영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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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준면아ㅠㅠㅠ오ㅐ힘들어 왜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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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ㅠㅠㅠㅠㅠㅠ며니 말투가 다했쟈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ㅠㅠㅠㅠㅠ설레쥬금여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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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와 ..진짜 백현이 왜케 설레ㅜㅜㅜㅜㅜ준면이도 와...ㅠㅠㅠㅠㅠㅠ대박 설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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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으아ㅏㅏㅏ준며니 너무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꿀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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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ㅋㅋㅋㅋ진짜 재밋어요!!! 준면이 진짜 멋잇다...ㅎㅎ 백현이도 완전 기엽기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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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아뭔가...준면이에게..설레는 이느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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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하 종대...멋져....귀여워...그리곸ㅋㅋㅋ뱃형잌ㅋㅋㅋㅋㅋ아 능글맞앜ㅋㅋㅋㅋㅋ준명이도 너무 귀엽고 ㅠㅠ 으우어어어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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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아아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ㅜㅠㅠㅠㅠㅠ지금 정주행중인데 이요진짜ㅠㅠㅠㅠ와....하....짱이에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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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어어..!! 어어 암호닉 신청 하셨나요? 지금 마감했는데, 지금이라도 살짝 암호닉 신청해주세요!! 암호닉 분들에게만 텍파 드리려고 하거든요..! 답글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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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할 진짜요???와 하나님와ㅓㅠㅠㅠㅠㅠㅠㅠ작거님 감사해요ㅠㅠㅠㅠㅠ아나ㅠㅠㅠㅠ저 세후니후니로 해주세요ㅠㅠㅠ감사합니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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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에이 아니에요! 이렇게 댓글도 달아주시는데 이정도야뭐!! 그럼 재밌게 봐주세요!!ㅎ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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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여주가 착하고 선생님 역할을 잘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좋아요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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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상처뿐인 백현이와의 통홬ㅋㅋ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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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학생들이 끈임없이 들이대 마구마구 ㅋㅋㅋㅋㅋㅋ 후우우우우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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