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하고 끝내면 나 때릴꺼지? 그래 알았어... 자주온다고 그래놓고 또 잠수탔던 큥이야...하하
오늘 신났으니까 한번만 봐줘ㅠㅠ 흐흐흐흐 이제 제목도 프리덤이다 흫ㅎ흐흐흐흐
드디어 내일 한국에 갑니다. 그래요 한국에 가요ㅠㅠㅠ 얼마만에 한국가는거야...킁...
미국 처음왔을때는 향수병때문에 1년도 못살다 죽을사람처럼 맨날 울고불고(창피하지만....흠) 처량하게ㅋㅋㅋ
꼭 내가 마치 청순가련 여주인공마냥 우울하게 지냈는데 참 적응 잘했네! 나님 너무 자랑스러워요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나 지금 매우 졸려ㅋㅋㅋ 오늘 4th of July!!! 독립기념일이라고 집앞에 여기저기 폭죽터트리고... 우리 오랜만에 데이트하고옴(하트하트)
데이트하자!! 하고 나간게 아니라 그냥 집에서 짐 다 싸고나서 시간남아서 외출한건데 데이트가 되버렸넹?
크리스가 비행기타기전에는 자지말고 잠을 모아놨다가 한번에 자야한다고 나가자고 그래서 진짜 한것도없이 막 걸어다니기만하고 떠돌다가 돌아왔어!
겸사겸사 불꽅놀이 구경하고 아이스크림도먹고ㅋㅋㅋ 멀쩡한 차는 두고 걷고싶다는 너란남자... 다리가길어서 내가 따라가기 벅찬남자...
너는 걷는데 왜 나는 조깅하고있어? 왜때문에 나는 데이트가 아니라 운동이야? 응? 왜때문에!! 너는 왜때문에 뭘먹는데 다리가 매일매일 길어지니....?
진짜 얘 처음만났을때보다 키큼...ㅇㅇ 나 어쩌면 좋아? 나는 더 작아진것같다? 내 자존심... 와장창 깨진다ㅠㅠㅠㅠㅠㅠ
같이있을때 뒤에서보면 무슨 호빗이랑 같달프같음.... 그정도로 차이난다고....아 눈물나.. 빨리 나 토닥토닥 해줘... 얼른!!! 토닥토닥 하라고!!!!!
아 할말이 생각났다! 토닥토닥이 중요한게 아니네ㅋㅋㅋㅋ...............ㅋㅋㅋㅋ 나ㅋㅋㅋㅋ 하.. 그 날만 생각하면 다시 창피해진다...ㅋㅋㅋㅋㅋㅋㅋ
저번 글 올리고 한 이틀동안 애인님 제대로 얼굴도못보고 그래서 우울한마음을 너희들과 공유할려고 글을 열심히 쓰고있었어..아ㅋㅋㅋ
내가 글 쓸때 혼잣말을 엄청해... 평소에도 혼잣말을 많이 하는데 그날따라 할말이 많아서 침대에 엎드려서 글을 쓰기시작했어.
나는 짠내나는 남팬으로서 이어폰을 꼽고 열심히 스밍을 돌리기와 찡찡거림 스킬을 한번에 시행하면서 글을 쓰고있는데
당시 우울함과 여러가지 감정이 복잡하였던 큥이는 빠져들기 스킬을 시전하였고 집앞에 차가 들어와 시동이 꺼지는줄도 몰랐다....
아니 집문이 열리고 닫히는지도 몰랐다는 이 말이다.. 오래 엎드려서 컴하면 목이 뻐근하다 해야하나? 그래서 목운동할려고 목을 이리저리 움직이는데ㅋㅋㅋㅋ
침대옆에 왠 남정네가 앉아있네! 크리스님이 귀가하셨습니다. 아나....엄마 다 듣고 보고있었나봐ㅠㅠㅠㅠㅠ 하는 생각으로 처다보니까
진짜 막 웃는거야ㅋㅋㅋ 나 그때 막 날 이렇게 혼자 방치하면 어쩌냐, 이러다 내가 진짜 크리스랑 바람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러냐 하면서
똥발언 똥같은 말들을 해댔는데 그걸 옆에서 다 듣고있었음....^.^.......언제왔는지 책방의자까기 뜰어와서 침대옆에서 큥이의 똥발언들을 청취하심...
와 정말 그 창피함은 너희들은 알수엄써.....마치 내 생에 제일 치욕스러웠던 졸업사진 만장이 명동 한복판에 뿌려진 느낌이야...하..........
당황해서 노트북을 닫아버리긴했는데 이미 대충 읽어버린 님때문에 fail...됴르르....
계속 뭐 쓰는거냐고 웃으면서 물어보는데ㅋㅋㅋ 야... 너 나보다 한국어 잘하잖아... 다 이해했으면서 왜 모르는 척이야ㅠㅠㅠㅠ
나 진짜 너무 창피해서 막 하지말라고 하는데 크리스는 진짜 한 1주일은 계속 놀림ㅋㅋㅋㅋㅋ
여튼그래서 그 글은 올릴려고했는데 사실 제정신도 아니였는지 실명거론이 판을쳐서 도저히 올릴수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거의 일주일 지나가고, 나머지 일주일은 봉사하느라 엄청 바쁘게 보냈어... 그 크리스가 대학문제로 일보러다닌다고 그랬었잖아?
그게 얘가 졸업반때 전학온거고 그전에 캐나다에 있다온거라서 다른건 다 문제없는데 봉사시간을 체우면 더 좋은 조건으로 갈수있을것같다고
대학측에서 제의? 아닌 제의를 해서 급하게 여기저기 알아보러다닌 모양이더라고ㅠㅠ 근데 마침 내 지인들이 단체로 여름방학이라고 봉사를 다닌다더라고...
이렇게 써버리면 엄청 훈훈하지만 사실 다들 짝없이 한국도 못가고 쓸쓸하게 여름방학을 보내기싫었던 쏠로부대들의 모임이지..ㅇㅇㅋㅋㅋㅋㅋㅋ
원래 다들 알고지내던 사이기도하고 해서 우리도 꼽사리껴서 같이 봉사하는데 정말 힘들었엉....ㅠㅠ 대학원에서 운영하는 한글학교 보조교사를 하는데...
우왕 얘들아 너희는 무슨 소음소음 열매를 백만개 먹었니? 체력체력열매랑 쉐이크 말아먹은줄.....하 이 에너자이저들 같으니라구^^~
크리스보다 내가 더 빡세게 했어......엉엉유ㅠㅠㅠ 무슨 내가 대학가는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살빠졌어 진짜 무슨 단기간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따로없어ㅋㅋㅋㅋ 미국은 애들 안전에 더 엄격하다보니까 혹시나 다치기라도할까봐ㅠㅠㅠ
여기 애들은 스맡폰같은것도 안들고다니고 중학생 정도 되야 들고다니거든 그래서 진짜 몸으로 논다....
내가 이 나이에ㅠㅠㅠ 그 쪼꼬미들(이라고 불르는데 크리스가 매일 나를 비웃는다) 따라다니느라고 내가 이리뛰고 저리뛰고ㅋㅋㅋㅋㅋ
크리스는 한글학교다 보니까 중국인이라는 핑계로 체육 담당했는데 무슨... 체육은 그냥 강당?체육관?에다가 애들 풀어놓으면 그냥 애들끼리 날뛰고 그걸 수습하는게
바로 나. 보조교사의 일 입니다...ㅎ,헝엉엉ㅇㅠㅠㅠㅠㅠ 보조교사가 제일 바빠서 같은 건물에있어도 얼굴볼시간 없다가 체육때면 얼굴보니까
크리스는 내 얼굴보나고 체육시간 엄청좋아했는데 사실 나는 체육시간이 참 싫었어 소근소근....하하하하
아 하루는 우리 아무 생각없이 커플신발이랑 백팩 메고갔다가ㅋㅋㅋ
사진찍힘.... 한글학교 담당 선생님? 께서 보기좋으다고 찍으셨는데 도대체 그 보기좋다 의 뜻을 아직까지도 모른다는!...?ㅠㅠ?
여튼 그렇게 고생했던게 효과는 있었던지 일주일 봉사하고 마지막날에는 쪼꼬미들이 선생님 가지말라며 눙물을...ㅠㅠ 나도 눈물 날뻔ㅠㅠㅠ
은 그냥 울컥하긴했지만 상쾌한 마음으로 돌아와서 크리스랑 짐쌈!!!^.^ 근데 챙기다보니까 우리 왜 때문에 맞춰서 산게 많으세요?ㅎㅎㅎ
진짜 신발부터 남방 티... 우리 둘이 옷입는 스타일이 달라서 다행이지 같았으면 다 똑같은것만 샀을판ㅋㅋ 내가 유아틱해서 다행이다 ^o^
하여튼 그래서 현재 지금은 짐 다~ 싸놓고 비행기에서 잘려고 잠 아껴두느라 둘이 밤새는중이닷 음하하하
내가 이거 쓰고있으니까 옆에서 구경하다가 한글읽기에 흥미를 잃으신 애인님은 옆에서.......... 비코를 보고있다고한다.ㅋㅋㅋㅋㅋ
아 이 남자 입덕할기세입니다.... 이러지마세요 앙대..... 꺼버려야지ㅠㅠㅠ
사실 너무 오랜만에 돌아온거라서 아무도 기억 못할줄알았는데
예상외로 반겨줘서 너무 고마웠어ㅠㅠ 언제나 재미없고 두서없는 큥이 글을 읽어줘서 고마우다..(하트하트)
세삼 말하는거지만 항상 너희가 응원해줘서 힘이 불끈불끈 천하장사 소세지마냥 아주 힘이 솓아오르네!!!
진짜 항상 너무너무 고맙다ㅠㅠㅠ 예쁘게 사랑할께ㅠㅠㅠㅠ(나 무슨 결혼하니...)
는 급마무리ㅋ
급격히 밀려오는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겠어... 비행기는 무슨 나 자버릴꺼야ㅠㅠㅠㅠㅠ
전에도 말했듯이 구독료욕심은 전혀없어, 그냥 이 글을 읽어주고 우릴 사랑해주는것 만으로도 충분하다ㅠ.ㅠ
근데 내가 불안해서 그러하다... 회원공개로 돌릴까하는건 항상 염두해두고있어..;ㅅ;
비회원인 독자들은 미리 알려줘 고민을 더 해봐야할것같아!
암호닉의 문은 항상 열려있어 고민하지말고 꺼몽꺼몽 다가와주요(하트하트)
그리고 전에 암호닉 신청했던 독자들아 난 너희를 전부 기억하니까 걱정하지마ㅠㅠㅠ
오타는 항상 있는 내 습관ㅋㅋㅋ
다들 스릉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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